성명_
「KBS 이사장 선출」에 대한 민언련 성명서(2003.6.19)
등록 2013.08.06 18:13
조회 355

 

 

 

 

KBS 이사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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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KBS 이사 선임이 단행되었다. 이제 KBS는 수순에 따라 이사장 선출을 하게된다.
그러나 KBS 이사장 선출에 앞서 여러 가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KBS 이사장은 선임된 이사 가운데 최고령자가 되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이 같은 관행에 의하면 KBS 이사장은 4번이나 이사를 역임한 전응덕씨가 가장 유력하다.
전씨는 한국광고단체연합회 회장이다. KBS 이사를 4번이나 할 수 있었던 것도 광고업계가 전씨를 적극적으로 천거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씨가 KBS 이사회 내부에서 광고업계의 이익을 대변해 왔다는 반증일 수 있다. 우리는 특정 업계를 대표하는 인물이 KBS 이사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KBS 이사장은 공영성과 공공성을 지킬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KBS 이사회는 이번 기회에 이사장을 연령순으로 호선하는 구시대적 관행에서 탈피해 KBS 위상에 걸맞는 인사를 이사장에 선임하길 바란다. KBS 이사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2003년 6월 19일


(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