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호] [민언련포커스]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의 ‘선거 D-며칠’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등록 2020.03.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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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의 ‘선거 D-며칠’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민언련 활동가의 시계는 선거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선거 시기가 되면 기존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모든 일상이 ‘선거 D-며칠’로만 세팅됩니다. 매일 선거보도를 체크해서 되도록 빠르고 정확하게 지적하여 세상에 알려야 합니다. 매주 선거보도 통계 작성을 위해 모든 보도를 샅샅이 양적 분석을 합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이런 내용을 동영상이나 팟캐스트로 제작해서 발표도 해야 합니다.

 그런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2월 17일 월요일 오전 11시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이하 ‘총감연’)를 발족한 것입니다. 이번 총감연은 유튜브에 올라온 허위조작정보와 혐오표현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모니터 내용을 텍스트 버전 보고서로만 발표하던 이전과는 달리, <미디어탈곡기>와 <프레임체크>, <믿>(모니터활동가들이 직접 자신이 쓴 보고서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통해서 모든 선거보도를 동영상으로 풀어드리는 것도 특징입니다. 결과적으로 매일 1~2개의 모니터보고서와 매일 2개의 동영상이 여러분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또한 <일간 기고스>라는 이름으로 발표될 SNS버전 글도 매일 저녁에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건 신문, 방송, 종편, 유튜브 모니터 활동가들이 매일 업무를 마치면서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은 주요한 뉴스를 하나씩 정해서 간단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카톡으로 퍼나르기 쉽고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글이니 회원님들도 많이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걱정이 있습니다. 총감연 예산을 짜다보니 하고 싶은 일에 비해서 돈이 너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총감연은 23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고 있고, 특히 7개 언론현업단체들이 비교적 큰 연대분담금을 내고 있습니다. 또한 민언련 회원님들이 보내주시는 회비는 결국 언론을 감시하라고 보내주시는 것이기에 민언련도 모든 활동가가 세 달 가까이 총감연 관련 업무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분담금도 많이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함께 일하는 인턴들의 인건비가 과거 선거에 비해 높아지면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필요한 비용은 더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유튜브 모니터 등판을 더 벌려 놓은 상태입니다. 예전 민언련은 젖 먹던 힘을 끌어내고, 고양이 손까지 빌려가면서 선거 모니터에 임해 왔습니다만, 이제는 그렇게 헌신과 봉사를 강요할 수도 없는 시대가 왔고, 그것이 제대로 일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를 운영하기 위한 특별 기금을 모금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펀딩 방안을 정리하여 발표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0년 3월 

사무처장 김언경

 

[날자꾸나 민언련 3월호  PDF 파일보기]

https://issuu.com/068151/docs/________2020__3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