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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
등록 2017.11.01 10:28
조회 160

2017년 10월 31일 민언련 교육공간 ‘말’에서 ‘2017년 9월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민언련 선정 2017년 9월 ‘이달의 좋은 보도’ 신문 부문은 한겨레 [단독]의원 뒷배 없이 공기업 청탁 입사? 보좌관들 "상상 못할 일" (류이근·임인택·최현준·조일준 기자)보도가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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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배경

 

한겨레는 강원랜드의 충격적인 인사 청탁 및 채용 비리 정황을 감사원 비공개 감사 보고서 등 근거 자료를 통해 밝혀냈다. 강원랜드에는 채용 브로커까자 가담했던 것으로 드러났고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김기선 의원 등 현역 의원들도 연루된 의혹이 있어 파문이 컸다. 한겨레는 강원랜드 뿐 아니라 다른 공기업에서도 5곳 중 1곳 꼴로 채용 청탁과 부정 채용이 있었다고 폭로해 심각한 실태를 고발했다. 청년 실업이 주요 사회 문제로 부각된 현실에서 기득권의 부패한 실태를 고발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고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크게 다뤄져 한겨레의 역할이 컸다. 민언련은 이에 위 보도를 2017년 9월 이달의 좋은 신문보도로 선정했다.

 

 

방송 부문은 SBS 군 사이버사 댓글공작 ‘윗선 개입’ 폭로 보도(김종원·김태훈·박하정·정명원 기자)를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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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배경

 

SBS는 핵심 증언 공개와 연이은 단독 보도를 통해 2014년 군의 수사 결과 발표 이후 잊혀져 가고 있었던 사이버사 정치 개입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 특히 이명박 정부와 군 당국의 연루 가능성을 집요하게 파고 들어 핵심 증언을 단독 보도하는 등 그 공로가 컸다. 이에 민언련은 위 보도를 2017년 9월, 이달의 좋은 방송 보도로 선정했다.

 

 

좋은 온라인 보도는 뉴스타파 <목격자들> ‘폭로! 원자력과 언론의 돈 거래 (남태제 PD, 김지음 작가) 기획이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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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배경

 

7월 신고리 원전 5, 6호기 공론화 절차가 시작된 이후, 보수언론과 경제지의 '찬핵 여론전'이 격화되면서 언론이 '핵피아'의 동원됐다는 여론의 비판이 컸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는 공공기간인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7억이 넘는 협찬금을 집행해 언론에 '찬핵 광고 기사'를 냈다고 폭로했다. 핵발전과 이해관계가 있는 공공기관이 홍보를 명목으로 언론에 사실상 광고를 내고, 언론은 협찬 기사임에도 불구, 협찬 여부를 알리지 않은 채 정상적 기사인 것처럼 핵발전을 광고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독자들에 대한 기만으로서 탈핵 이슈에 있어 언론 환경이 상당히 기울어져 있음을 알린 가치가 크다. 이에 민언련은 위 보도를 2017년 9월 이달의 좋은 온라인 보도로 선정했다. 

 

 

한편 이번 달에는 삼성 반도체 노동자의 외로운 싸움의 곁을 지켜온 ‘미디어뻐꾹’을 온라인 보도 특별상으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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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배경

 

미디어뻐꾹은 삼성 직업병 피해자들의 노숙종성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노동자들의 투쟁을 조명했다. 이런 노력은 반올림 등 당사자들의 싸움이 여론화되는데 밑거름이 됐다. 최근 8월에도 이재용 재판에 참석한 반도체 공장 피해자에 폭언을 퍼붓는 박근혜 씨 지지자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여론을 환기시켰다. 9월에도 삼성 노동자들의 기자회견과 700일을 맞이한 삼성 본사 앞 농성장 소식을 알려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에 민언련은 미디어뻐꾹의 삼성 반도체 노동자 관련 영상을 2017년 9월 이달의 좋은 보도 1인 미디어 특별상에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