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_

YTN 최남수 사퇴 촉구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사장 자격 없는 최남수 씨, YTN 사장 즉각 사퇴하라
등록 2018.02.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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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수 YTN 사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거세다. 1월 24일 사회 각계 원로 및 단체 대표자 227명이 최남수 사장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2월 1일부터는 전국언론노조 YTN지부가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 모든 파행의 원인과 책임은 전적으로 최남수 사장에 있다. 

 

방송장악에 신음하던 YTN은 촛불 항쟁을 통해 박근혜 정권이 임명한 적폐사장이 첫 번째로 물러나고, 부당하게 해직 당했던 해직자들이 모두 복직하면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작년 7월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면접 대상자 모두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려 혼란을 자초하더니 10월 YTN 이사회는 회사와 동료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YTN을 등졌다는 비판이 거센 최남수 씨를 차기 사장으로 내정해 파국을 자초했다. 


더 큰 문제는 내정 이후였다. 최남수 씨는 머니투데이방송 사장 재직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찬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SNS에서 여성 간호사와 아나운서를 성적 대상화 한 전력으로 비난을 받았다. 또 기업체 관계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왜 한국 사람들은 일본에 사과하라는지 모르겠다”고 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왜곡된 한일 역사관이 도마에 올랐다. 여기에 더해 수시로 말을 바꾸는 등 구성원들의 신뢰는 회복 불능 상태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국만은 막자며 전국언론노조가 중재에 나섰고, 전국언론노조․YTN지부․최남수 사장 3자 합의 후 최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가까스로 사장에 선임될 수 있었다. 그런데 합의 이행을 전제로 사장이 된 최남수 씨는 보란 듯이 합의를 파기한 것도 모자라 온갖 마타도어로 YTN지부와 구성원들을 폄훼했다. 최근 최남수 사장은 MBC와 TBS 등 다른 방송사를 전전하며 셀프 구명에 한창인가 하면 심지어 국회의원들에게 해명 이메일을 돌리며 정치권에까지 손을 벌리고 있다. 

 

우리는 2008년 이명박 정권의 YTN 장악 과정에서 벌어진 탄압과 해직사태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또 시청자들과 멀어져가는 YTN을 보면서 언젠가는 정상화 될 것이라는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때문에 신임 사장은 YTN 내 적폐를 철저히 청산하고, 뉴스전문채널 YTN의 위상을 하루빨리 되찾아야 인물이 선임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적폐 이사회에서 선임한 최남수 사장은 이런 희망을 보란 듯이 걷어차고 본인의 영달을 위해 여기저기를 쫓아다니고 있다. 


시민사회는 인내를 갖고 YTN 정상화 지켜봐왔다. 하지만 최남수 씨가 벌인 행태는 준공영방송 YTN 사장은 고사하고 언론인으로 최소한의 자질과 양식도 갖추지 못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더 이상의 인내는 적폐청산과 YTN 위상을 회복하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다. 사장 자격 없는 최남수 씨, 즉각 사퇴하라! 

 

2018년 2월 12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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