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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2표' 정당명부제」에 대한 총선미디어감시국민연대 인터넷언론모니터 보고서 (2004.4.12)
등록 2013.08.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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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표' 정당명부제가 없다
 
 

 

모니터대상 : 경향,동아,조선,중앙,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민중의소리,미디어다음(이상 총선섹션사이트)
모니터일시 : 2004년 3월 25일 ∼4월 1일


17대 총선을 맞이하여 언론사와 인터넷언론사들은 앞다투어 총선관련 사이트를 오픈하고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1인2표' 정당명부제는 제대로 보도하고 있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었다.
기존 언론사의 인터넷사이트는 인터넷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종이매체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다만 열악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민중의 소리가 인터넷언론의 특성을 살리는 보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인2표 정당명부제에는 모르쇠로 일관


소수의견의 대표성을 보장하고 사표를 방지하며 더 나아가 정책선거로 이끌 수 있는 '1인2표' 정당명부제가 이번 총선에 새롭게 도입되었다. 이는 그동안 인물중심으로 치렀던 선거를 정당 정책선거로 바꿀 수 있는 제도도입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강화된 선거법으로 인하여 각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못한 정당은 지역유권자에게 '정당명부제'를 홍보 할 길이 막혀 취지는 달리 군소정당에게 불리하게 될 여지도 갖고 있다.
한마디로 선관위와 언론이 1인2표제 홍보를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1인2표제' 조차 거대정당의 의석수 늘려주기 이상의 의미를 갖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언론사의 총선사이트와 인터넷언론사 사이트는 '1인2표' 정당명부제 에 대해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는 실정이다.
심지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정당명부제에 대한 홍보내용조차 없어 선관위가 '정당명부제' 실시의미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단지 기존 언론사 총선사이트 중에서는 동아일보만이 <총선 1인2표제-이렇게 투표합니다>라는 배너를 달아 네티즌에게 소개하고 있으나 이마저 각 정당의 정책소개가 없어 정책선거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그나마 '1인2표' 정당명부제에 대해 보도하고 있는 곳은 민중의 소리로 한국방송 홈페이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당정책비교프로그램'을 총 4회에 걸쳐 소개하면서 '1인2표' 정당명부제의 중요성과 각 정당의 정책을 소개하고 있어 타 사이트와 비교되었다.<끝>

 


2004년 4월 12일


2004총선미디어감시국민연대 인터넷언론모니터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