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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디지털 전환일정 중단'과 'KBS 비교시험 허용 촉구'」에 대한 민언련 성명(2003.12.19)
등록 2013.08.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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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디지털 전환 중단하고, KBS 비교시험 즉각 허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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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가 추진하는 '광역시 디지털 전환 강행'을 용납할 수 없다며 MBC 노조가 오늘 농성에 돌입한데 이어 KBS 노조도 내일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 연내에 시행될 예정인 광역시 디지털 전환 일정이 그대로 추진된다면, 이는 '미국식으로 가겠다'는 것이라는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광역시 디지털 전환 강행'이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수많은 논의들과 문제제기들을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드는 행태라고 비판하고 있다.


노조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역시, 그 동안 '일단' 전환일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해 왔다. 그런 뒤 백지상태에서 다시 한 번 차분히 '미국식'과 '유럽식'에 대한 진지한 검토를 실시하고 모두가 납득하고 합의할 수 있는 방향으로 DTV 일정을 진행하자는 것이었다. 우리는 정부가 노조와 시민사회의 합리적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광역디지털화를 강행한 결과, 노조가 '파업불사'를 선언한 오늘의 사태를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다시 한번 요구한다. 정부는 방송기술인들의 국가 장래에 대한 충정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우선 광역시 DTV 전환이 중단 내지 연기되도록 방송사들과 합의하라. 그런 뒤 KBS가 추진하는 DTV 비교시험 또한 실시될 수 있도록 하라.


  
2003년 12월 19일


(사)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