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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향 선전전] "다른 건 몰라도 수신료 인상반대 서명은 해야" (2014.1.29)
등록 2014.01.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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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수신료 인상반대 서명은 해야"

- 29일 서울역에서 울려 퍼진 수신료 인상 반대, 시민의 힘으로 막아야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1월 29일 오전 10시 서울역에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국회의, 민주노총,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등 각계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국정원 대선개입 △KBS 수신료 인상 및 종편 재승인 △철도민영화 및 의료민영화 등의 문제를 다룬「한겨레 21」 특별판 배포와 'KBS 수신료 인상반대 및 납부거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서울역을 분주히 오가는 시민들은 국민 동의 없는 수신료 인상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며 활발히 서명에 참여했다. 귀성길에 오른 한 시민은 "다른 건 몰라도 (수신료 인상반대)서명만큼은 해야 한다"며 서명해주시는가 하면 함께 있던 지인들에게도 권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3시간 남짓 진행되는 동안 학생, 거동이 불편한 노인, 아이를 데리고 나온 주부 등 많은 시민들이 기꺼이 서명에 동참했다.



"KBS 수신료 인상에 반대하는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정권의 나팔수 KBS가 공정방송은 외면한 채 수신료를 두 배 가까이 인상하려 하고 있습니다!"

"종박방송 KBS의 수신료 인상, 시민 여러분들의 힘으로 막아냅시다!"

"잠시만요~~ KBS 수신료 인상 반대 서명하고 가실게요~~"


바쁜 귀성길에도 시민들은 수신료 인상 문제에 열띤 관심을 보이며 시민의 힘으로 수신료 인상을 막아내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 서명운동을 통해, 어려운 경제 사정에 준조세와 같은 수신료 인상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은 물론 권력의 나팔수로 전락한 KBS의 부당한 수신료 인상을 반대하는 성난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설 귀향 선전전'에 참여한 단체들은 <민주주의와 민생을 염원하는 시민사회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언련 신태섭 상임대표는 "KBS 수신료가 인상되면 반은 KBS가 쓰고 나머지 반은 조중동과 종편처럼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언론에게로 간다"며 "결국 인상된 수신료는 반민주적인 언론들을 위한 종잣돈이 될 것"이라 지적했다. 


이날 '설 귀향 선전전'은 서울 지역 외에도 수원, 춘천, 대구, 부산, 전북, 충북, 충남 등지에서 진행되었으며 전국적으로 「한겨레 21」 특별판 10만부가 배포되었다. 



[온라인 서명하러가기] KBS 수신료 인상반대 및 납부거부 서명  

https://www.ccdm.or.kr/main2/kbstv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