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_
“시민들의 무한도전!”, 공정방송 MBC 지키기 무한도전이 시작됐다.
등록 2013.10.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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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무한도전!”,
 
공정방송 MBC 지키기 무한도전이 시작됐다
 
 
 
 

MBC 파업을 해결하고, ‘쪼인트 사장’ 김재철 사장을 퇴출시키기 위해 시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MBC노조가 140일 넘게 파업을 벌이고 있지만, MBC 김재철 사장이 사태해결은 고사하고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해고와 징계를 남발해 희생자가 속출하자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직접 거리에 나선 것.
 
 
 
21일 저녁 7시 30분 보신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MBC 김재철 사장의 탈을 쓴 두 명의 시민이 등장했다.
이명박 대통령 가면을 착용한 시민은 김재철 사장의 ‘쪼인트’를 까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과거 김재철 씨가 MBC 낙하산 사장으로 들어올 때 “큰 집(청와대)도 김재철 사장을 불러다 ‘쪼인트’까고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라고 당시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이 폭로했던 것을 풍자한 것이다.
곧이어 ‘쪼인트’를 까여 절뚝거리던 김재철 사장이 법인카드를 긁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김 씨가 MBC 사장으로 재임하는 기간 동안 7억원의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사실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이들은 바로 시민 무한도전의 <‘쫌, 보자 무한도전’ × 2>의 시작을 알리는 사람들이었다.
 
<‘쫌, 보자 무한도전’ × 2> 프로젝트는 지난 20일, 야당과 각계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MBC 파업 해결 및 김재철 퇴출 촉구 시국회의’에서 결의한 사안이다.
21일 두명을 시작으로, 4명․8명․16명․32명 등 2배수로 참여인원을 늘려가며 ‘공정방송 MBC 지키기’ 퍼포먼스를 벌이기로 한 것. 열흘째가 되는 오는 30일에는 1,024명, 7월 4일에는 16,384명이 모여야 도전이 성공한다. 이를 기획한 공정언론공동행동의 박석운 공동대표는 “MBC 파업을 끝낼 수 있는 것은 시민들의 힘”이라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쫌, 보자 무한도전’ × 2> 첫날의 컨셉은 ‘MBC 파업의 원흉’이었다. 언론장악을 벌인 이 대통령과 불공정방송을 만들고 배임혐의까지 있는 김 사장을 풍자해 시민들에게 MBC 파업의 원인제공자들을 고발하는 퍼포먼스였다. 이후에는 인원수에 따라 플래시몹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MBC 파업 해결에 함께하려는 시민들의 의지는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김재철 구속수사 촉구 서명’은 이미 수십만명을 돌파했으며, 20일 시작된 온라인 서명도 2일이 채 되지 않아 3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쫌, 보자 무한도전’ × 2>프로젝트가 알려지자 참여방법 등을 묻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내일은 같은 장소인 보신각에서 4명이 모이는 무한도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