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
[보도자료] 박근혜 후보 TV양자토론 수용 촉구 기자회견(2012.12.3)
등록 2013.10.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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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경제민주화·복지국가·일자리대책·청년정책 등에 대한
박근혜 후보·문재인 후보 양자 간의 열띤 토론을 보고 싶습니다!”
- 박근혜 후보님, 무엇이 두려워 방송토론을 거부하는 것입니까?
 
 
 
-. 이번 대선은 누구나 지적하듯이 제대로 된 토론도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 중소상인 생존권, 비정규직 문제, 복지국가, 일자리 확대, 청년실업 대책, 반값등록금, 친환경 무상급식, 공공보육, 의료비상한제, 지방분권 등 쟁점이 되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의제들은 많은데 이에 대해 유력 후보들 간의 토론이 단 한차례도 개최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런 대선은 처음입니다. 그동안은 선거 운동 전, 선거 운동 기간 동안에 많은 언론사를 통해 많은 토론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예 토론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선관위가 법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있는 3회의 방송토론만 가능할 뿐입니다. 그것도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한번 만 가능하고, 그 답변에 대한 재질문(반론)과 재답변(재반론)은 할 수 없는 기이한 규칙을 선관위가 만들어놨습니다. 이 방송토론 규칙도 즉각 변경하여 충분한 토론이 가능하도록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정말로 기가 막힌 일입니다. 우리 국민들을 소외시키고 기만하는 일을 지금 박근혜 후보, 선관위(선거방송토론위원회), 방송사 등이 한 통속이 되어 저지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종적으로 누구를 찍더라도 투표권은 제대로 보장되어야 하고, 활발한 토론 속에 우리 국민들이 정책이나 쟁점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하고 투표를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무엇보다도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 측의 책임이 절대적으로 크다 할 것입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전에는 단일화해야 토론한다고 하더니 단일화 후에는 시간이 없다고 토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방송사는 방송사대로 여권 후보에게 편향적인 보도를 자행하면서 느닷없이 토론이 아닌 ‘박근혜 원맨쇼’를 거의 모든 방송사가 생중계하는 일까지 벌이기도 했습니다. 방송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양자 토론을 기획했다면 박근혜 후보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에 장악당한 방송사들이 여권 후보의 입장을 고려해 ‘원맨쇼’는 적극적으로 기획하되, 양자 토론은 결과적으로 외면한 것은 아닌지 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국민들은 유력 후보 간의 주요 정책들에 대한 입장과 차이점 등을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완전하게 박탈당한 채 대선을 치르게 되는 것입니다.
 
 
-.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방송 3사가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고 방송사를 항의방문하는 일까지 벌인 바 있습니다. 누가 보기에도 아주 황당한 일입니다. 선거보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에 의하면, 방송사들에 의해서 명백하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편향의 보도 행태가 자행되고 있는데도 또 항의방문을 간 것입니다. 민언련 대선 보도 모니터 보고서에 의하면 그 이후 박근혜 후보에 대한 보도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누리당과 방송사들이 상당히 교감하고 있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또 언론단체들에 의하면 대선 보도 비중이 예전 대선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투표율을 낮추기 위한 현 여권의 전략에 방송사가 역시 조응하고 있다는 의혹이 광범위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대선에 대한 보도도 줄이고, 토론도 없이 ‘아주 조용하고 이상한 대선’을 치르게 되면 결국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이에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과 경제민주화국민본부는 이와 같은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의 행태를 비판하고, 특히 토론을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 후보가 직접 유력 후보 양자 토론에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의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민언련과 경제민주화국민본부는 경제민주화 등 주요 대선 정책과 쟁점을 중심으로 한 양자 토론이 수차례 성사될 수 있도록 끈질기게 이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 담당 : 조영수(민언련 대외협력부장)
 
 
 
<아   래>
 
 
[기자회견]
“국민들은 경제민주화·복지국가·일자리대책·청년정책 등에 대한
박근혜 후보·문재인 후보 양자 간의 열띤 토론을 보고 싶습니다!”
- 박근혜 후보님, 무엇이 두려워 방송토론을 거부하는 것입니까?
 
 
◯ 일시 : 2012년 12월 3일(월) 오후 2시 30분
◯ 장소 :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
◯ 주최 : 민주언론시민연합․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