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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신문 6차] 대한방직 터 후보자 공약이 ‘노이즈 마케팅?’ 후보자 공약에 불편한 심기 드러낸 전북일보
등록 2020.04.13 15:03
조회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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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2020 총선 신문 보도 양적분석 모니터 개요>

 

분석기간: 2020년 4월 6일(월) ~ 4월 10일(금)

분석대상: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주 5일 보도)/별지 및 섹션면은 제외

분석기사: 선거를 1번이라도 언급한 기사이거나 후보, 지지율, 지지층, 유세 등의 단어를 본문에 언급하여 선거와 연관한 기사라고 할 수 있는 경우의 기사

보고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발표(주1회) - 신문 보고서 정기 발표는 화요일이지만 투표일을 앞둔 관계로 6차 보고서만 하루 앞당긴 13()에 발표합니다마지막 신문 종합보고서는 예정대로 21()에 발표합니다.

 

 

 

 

전북 일간지 ‘2020 총선 신문 보도’ 6차 분석 보고서

 

 

Q1. 전북일간지 2020 총선 보도 비중은?

- 선거보도 비중은 3사 평균 14.2%

전북일간지 3사 선거 보도 비중은 14.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4월 첫 주에 전북도민일보·전라일보·전주MBC·JTV전주방송에서 (주)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2차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2차 여론조사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라북도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의 <기획·연재·특집> 비중이 24.2%로 지난주 20.8%에 비해 높아졌다.

 

<표1> 2020 총선 전북 신문 보도 건수와 비중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보도량

선거관련 보도 수

76

77

78

231

총 보도 수

532

572

521

1,625

총 보도 수 대비 선거 보도 비중

14.3%

13.5%

15.0%

14.2%

지난주 대비 비중 변화

1.7%

-1.0%

1.1%

0.5%

보도

유형

분석

스트레이트

50

45

54

149

65.8%

58.4%

69.2%

64.5%

사설

4

2

2

8

5.3%

2.6%

2.6%

3.5%

칼럼(내부칼럼 포함)

11

6

0

17

14.5%

7.8%

0.0%

7.4%

기획, 연재, 특집

11

24

21

56

14.5%

31.2%

26.9%

24.2%

인터뷰

0

0

0

0

0.0%

0.0%

0.0%

0.0%

사실확인 보도(팩트체크)

0

0

0

0

0.0%

0.0%

0.0%

0.0%

기타

0

0

1

1

0.0%

0.0%

1.3%

0.4%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6차|2020.4.6.~4.10.)

 

 

Q2. 전북일간지 2020 총선 보도 주제는?

일간지 3사의 선거구별 후보자의 공약을 소개하는 기획보도가 4월 첫 주에도 이어지면서 <정책 및 공약> 보도가 22.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당의 지원 유세나 비례정당의 전북 방문이 이어지면서 <정당이나 후보의 선거전략>도 20.6%로 증가했고 <후보자 동정/출마, 선거이벤트>도 11.9%를 보였다. <선거판세 분석 여론조사 보도>는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가 각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일간지 평균 16.1%의 보도량을 나타냈다.

<시민사회 운동 동향 소개> 보도가 4.8%, 후보자간 네거티브 공세가 높아지면서 <선거법 소개/ 공방·제소>는 6.1%를 차지했다.

 

<표2> 2020 총선 전북일간지 보도 주제에 따른 보도 건수와 비중(※중복 집계함)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개별 후보자 약력 등

6

0

0

6

5.0%

0.0%

0.0%

1.9%

정책 및 공약

26

26

19

71

21.7%

26.3%

20.7%

22.8%

후보 인물(능력/ 청렴도)

0

0

0

0

0.0%

0.0%

0.0%

0.0%

공천 관련 소식(과정/결과 등)

0

0

0

0

0.0%

0.0%

0.0%

0.0%

정당이나 후보의 선거 전략

29

18

17

64

24.2%

18.2%

18.5%

20.6%

선거 판세 분석 여론조사 보도

9

22

19

50

7.5%

22.2%

20.7%

16.1%

후보 동정·출마/ 선거 이벤트

9

9

19

37

7.5%

9.1%

20.7%

11.9%

선거법 소개/ 공방·제소

7

5

7

19

5.8%

5.1%

7.6%

6.1%

시민사회 운동·동향 소개

3

8

4

15

2.5%

8.1%

4.3%

4.8%

기타

31

11

7

49

25.8%

11.1%

7.6%

15.8%

합계

120

99

92

311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6차|2020.4.6.~4.10.)

 

 

Q3. 2020 총선 보도에서 각 정당의 등장 빈도는?

정당별 등장 건수와 비중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26.4%, 무소속 15.0%, 민생당 13.3%, 정의당 8.5%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비례정당에 대한 선호를 묻는 질문으로 인해 <미래한국당>, <열린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각각 4.1%, 4.4%, 4.8%를 보이며 지난주에 비해 약 2%씩 등장 빈도가 증가했다.

 

<표3> 2020 총선 전북일간지 기사 본문에 나온 각 정당의 보도 건수와 비중(※중복 집계함)

정당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정당별 등장

건수와 비중(%)

더불어민주당

51

51

47

149

36.7%

24.9%

21.3%

26.4%

미래통합당

18

17

18

53

12.9%

8.3%

8.1%

9.4%

정의당

11

19

18

48

7.9%

9.3%

8.1%

8.5%

미래한국당

4

8

11

23

2.9%

3.9%

5.0%

4.1%

민생당

22

26

27

75

15.8%

12.7%

12.2%

13.3%

민중당

0

8

14

22

0.0%

3.9%

6.3%

3.9%

국가혁명배당금

1

6

9

16

0.7%

2.9%

4.1%

2.8%

열린민주당

2

11

12

25

1.4%

5.4%

5.4%

4.4%

더불어시민당

3

11

13

27

2.2%

5.4%

5.9%

4.8%

기독자유통일당

0

3

5

8

0.0%

1.5%

2.3%

1.4%

무소속

19

32

34

85

13.7%

15.6%

15.4%

15.0%

기타

8

13

13

34

5.8%

6.3%

5.9%

6.0%

합계

139

205

221

565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6차|2020.4.6.~4.10.)

 

 

Q4. 2020 총선 보도에서 정당별 유리 혹은 불리하게 하는 경향의 제목이 있는가?

전북 일간지 3사의 <유리 제목>은 127건, <불리 제목>은 33건으로 <불리 제목>이 지난주에 비해 16건이 증가했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에 <유리 제목>은 55.9%, <불리 제목>도 51.5%를 나타내며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표4> 2020 총선 전북일간지 신문 기사 제목의 유불리 체크

정당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건수와 비중(%)

 

유리

불리

유리

불리

유리

불리

유리

불리

더불어민주당

17

7

23

2

31

8

71

17

50.0%

70.0%

56.1%

28.6%

59.6%

50.0%

55.9%

51.5%

미래통합당

4

0

0

1

1

0

5

1

11.8%

0.0%

0.0%

14.3%

1.9%

0.0%

3.9%

3.0%

정의당

2

0

4

0

1

0

7

0

5.9%

0.0%

9.8%

0.0%

1.9%

0.0%

5.5%

0.0%

미래한국당

1

0

1

0

1

0

3

0

2.9%

0.0%

2.4%

0.0%

1.9%

0.0%

2.4%

0.0%

민생당

2

2

6

2

3

4

11

8

5.9%

20.0%

14.6%

28.6%

5.8%

25.0%

8.7%

24.2%

민중당

0

0

1

0

1

0

2

0

0.0%

0.0%

2.4%

0.0%

1.9%

0.0%

1.6%

0.0%

국가혁명배당금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열린민주당

2

0

0

0

1

0

3

0

5.9%

0.0%

0.0%

0.0%

1.9%

0.0%

2.4%

0.0%

더불어시민당

1

0

0

0

1

0

2

0

2.9%

0.0%

0.0%

0.0%

1.9%

0.0%

1.6%

0.0%

기독자유통일당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무소속

5

1

6

2

12

4

23

7

14.7%

10.0%

14.6%

28.6%

23.1%

25.0%

18.1%

21.2%

기타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분석기사수

34

10

41

7

52

16

127

33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6차|2020.4.6.~4.10.)

 

 

전북일보는 민주당 지원유세단 방문과 방송토론회의 후보자들의 발언을 따옴표로 옮기면서 <유리 제목>이 많이 체크되었다. <전주갑 김윤덕-염경석-김광수 후보 법정토론회 "전주, 완주 통합 공감대 형성을" 한 목소리>, <전주병 김성주-정동영 후보 법정토론회/ 전주시청사 이전 공약 놓고 치열한 공방/ 김성주 "철저한 공론화 과정부터 거쳐야"/ 정동영 "선거 통한 관심이 공론화의 시작">, <전주을 후보 법정토론회 "제3금융중심지 지정 해결" 한 목소리/ 이상직 "추진력 발휘 적임"/ 이수진, 인지도 높이기 조력/ 조형철, 여당 전북홀대 강조/ 오형수, 비례정당 창당 비판/ 최형재 "깨끗한 시민후보를">, <익산갑 후보 법정 토론회 "전북도청 익산 이전 찬성"…각론엔 이견/ 김수흥 "도민 양해 구해 합의"/ 김경안 "일단 법 제정이 먼저"/ 고상진 "구체적 로드맵 필요">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유리 제목>이 높은 것은 여론조사 결과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나오면서 붙은 제목 때문이다반대로 무소속과 민생당에는 <불리 제목>으로 작용하기도 했다또한 전북도민일보의 경마성 보도로 <유리 제목>, <불리 제목편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전북도민일보의 <민주당 독주 고착화…군산 '소수점 싸움' 초접전/ 선두 치고나간 민주당 후보들>, <이상직52.9% 선두유지…중장년층 압도적 지지>, <김수흥, 2위 고상진 멀찌감치 따돌리며 선두>, <민주당 질주 '무 브레이크'…정치신인 파죽지세/ 여당 후보에 쏠린 표심…현역 설 땅 갈수록 좁아져> 제목 사례들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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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4월 8일 자

 

 

Q5. 2020 총선 보도에서 유익 보도 건수는?

전북 일간지 3사의 유익보도 건수는 171건으로 <정책제공 보도>가 39.2%로 가장 높으며 <비교평가정보 보도>도 15.2%로 마지막까지 이어진 기획 보도가 정책제공과 비교평가정보 유익 보도 건수를 높인 것으로 확인된다. <신진후보/ 군소정당 보도>가 16.4%, <시민참여소개 보도>가 10.5%, <시민사회 여론운동 보도>가 10.5%, <시민질의논평> 2.3% 순이다.

 

<표5> 2020 총선 전북일간지 기사의 유익 보도 건수(※중복 집계함)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비중(%)

정책제공 보도

26

22

19

67

41.9%

38.6%

36.5%

39.2%

비교평가정보 보도

10

12

4

26

16.1%

21.1%

7.7%

15.2%

사실검증여부 보도

2

0

0

2

3.2%

0.0%

0.0%

1.2%

시민/사회/여론운동 보도

5

8

5

18

8.1%

14.0%

9.6%

10.5%

신진후보/군소정당 보도

5

8

15

28

8.1%

14.0%

28.8%

16.4%

시민질의논평 보도

2

1

1

4

3.2%

1.8%

1.9%

2.3%

시민참여소개 보도

10

4

4

18

16.1%

7.0%

7.7%

10.5%

선거법 관련 보도

2

2

4

8

3.2%

3.5%

7.7%

4.7%

유익보도 건수

62

57

52

171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6차|2020.4.6.~4.10.)

 

 

전북일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후보자 공약 검증, 아쉬움 남아

 

전북일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내 언론사 중 최초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북네트워크에 의뢰해 후보자가 내놓은 1호 공약과 1호 법안을 검증했다. 검증방식은 “전북일보가 지난달 25일~26일과 3월 31일~4월 2일 보도한 ‘총선 후보 1호 공약, 1호 법안’을 중심으로 검증했다. 지면사정상 충분히 담지 못한 내용은 후보자들이 전북일보에 제공한 원자료까지 살폈다. 평가항목은 지역적합성, 국가균형발전, 실현가능성 3가지로 구성했으며, 각 항목마다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전북네트워크가 공통적으로 내놓는 평가가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권자의 알 권리를 위한 검증 보도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이지만, 아쉽게도 위 보도는 일부 정의당 후보자들이 객관적 기준 없이 누락되어 있으며, 세부적인 평가 내용이 생략된 한 줄짜리 평가에 불가하다는 단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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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일보  <4·15  총선 전북 후보자  1 호 공약 검증 > 4 월  7 일 보도

 

 

Q6. 2020 총선 보도에서 유해 보도 건수는?

-전북도민일보 여론조사 결과 보도 문제 반복돼,

-전북일보 출향 전북인 띄우는 연고주의 기획보도 시작

유해 보도는 267건으로 지난주 226건에서 41건이 증가했다. <따옴표 제목>이 25.5%로 가장 높았으며 <지역/연고주의 보도>와 <전투형 보도>가 각각 54건을 차지하면서 20.2%, <경마중계형> 보도가 11.2%, <익명 보도>는 4.1%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이어지면서 <경마 중계형> 보도가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에서 각각 16.1%, 16.0%를 보이며 평균 11.2%를 나타냈다.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는 2차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서도 후보자간 수치를 중시하는 경마중계형 보도를 보였다. 경마중계형 보도는 추이를 중심으로 봐야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유권자에게 확정처럼 인식하게 만드는 문제를 낳는다. 여기에 전북도민일보는 ‘최대 격전지’, ‘짜릿한 승부’, ‘추격’ 등의 단어를 쓰는 <전투형 보도>까지 접목하면서 여론조사 결과 보도 문제의 심각성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다.

 

<표6> 2020 총선 전북일간지 기사의 유해 보도 건수(※중복 집계함)

유해보도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경마 중계형

1

14

15

30

1.2%

16.1%

16.0%

11.2%

가십성/ 이벤트 중심 보도

2

3

4

9

2.3%

3.4%

4.3%

3.4%

일방 중계 보도

0

2

6

8

0.0%

2.3%

6.4%

3.0%

양방/다방 단순 동시 나열 보도

9

3

2

14

10.5%

3.4%

2.1%

5.2%

양대 정당 중심 보도

4

5

3

12

4.7%

5.7%

3.2%

4.5%

정치혐오성 보도

3

0

0

3

3.5%

0.0%

0.0%

1.1%

전투형 보도

16

20

18

54

18.6%

23.0%

19.1%

20.2%

지역/ 연고주의 보도

26

16

12

54

30.2%

18.4%

12.8%

20.2%

익명 보도

5

7

3

15

5.8%

8.0%

3.2%

5.6%

따옴표 제목

20

17

31

68

23.3%

19.5%

33.0%

25.5%

오보

0

0

0

0

0.0%

0.0%

0.0%

0.0%

유해보도 건수

86

87

94

267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6차|2020.4.6.~4.10.)

 

 

전북 출신을 강조하는 연고주의 보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북일보는 <여의도 입성 노리는 출향 전북인>이라는 기획 보도를 시작했고 첫 번째 순서로 순창 출신 진선미 전 장관의 강동갑서 3선 도전으로 제목을 선정했다. 출향 전북인사 상당수가 24개 수도권 선거구에서 여야후보로 등록했는데 전북 지역 내 선거 못지않게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으로, 5회에 걸쳐 출향 전북출신 총선 후보들을 소개하겠다고 보도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출향 전북인사가 지역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고 단지 출신과 약력만을 주요하게 전달한 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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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일보  4 월  6 일 자

 

 

 

대한방직 터 후보자 공약이 ‘노이즈 마케팅?’

대한방직 터 후보자 공약에 불편한 심기 드러낸 전북일보

 

전주을 선거구 후보자들이 대한방직 터에 대한 정책 제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선거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전북도민일보는 <4·15총선 쟁점 지상토론>(4/1, 3기획 보도에서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겠습니까?”는 질문에 대한 후보자 답변에 대해 대한방직 부지 개발 방식이 동상이몽이라는 제목을 달며 지역의 주요 쟁점 사항 중의 하나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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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일보  <4·15 총선 쟁점 지상토론 >(3/15)

 

반면 전북일보는 후보자들이 대한방직 터 개발방안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대한방직 터는 사유지임에도 토지주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정책도구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6일 <4.15 총선 '대한방직 터' 정쟁도구화 '눈살'/ 전주을 후보들 너도나도 공약 사유지 선거운동 이용 '부적절'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 못해>(4/6, 1면) 보도에서 “4·15 총선 후보들이 너도나도 앞다퉈 전주 효자동 대한방직 터 활용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사유지인 대한방직 터를 토지주의 동의나 이해를 구하지도 않은 채 정책도구로 이용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한방직 터와 관련한 무분별한 공약은 개발을 반대하는 이들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기자는 이수진 후보의 공약에는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오지 않았다’, 오형수 후보에게는 ‘토지주인 자광의 개발계획과는 동떨어진 계획으로 실현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평가를, 최형재 후보에게는 ‘통합을 위한 3개 도시의 논의나 소통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상생융합청사 약속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이상직 후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8일 <노이즈 마케팅>(4/8, 15면 칼럼)에서는 대한방직 터에 대한 후보자의 공약을 ‘노이즈 마케팅’으로 평가절하 했다. 김영곤 논설위원은 “현실성 여부는 뒷전인 채 ‘아니면 말고’식의 다분히 득표만 의식한 공약을 발표함으로써 유권자의 혼란만 부채질한다. 대한방직 터는 엄연히 사유지인 데다 구체적 개발계획이 이미 인허가 단계에서 심의 중이다. 뻔히 알면서도 그들은 폭발성이 큰 이슈인 만큼 거론할수록 존재감이 커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한술 더 뜬다. 그렇지만 나중에 뒷감당도 못하면서 ‘뜬구름’ 잡는 선심성 공약(空約)을 남발하면 후보의 이미지만 깎아내린다는 점이 ‘노이즈 마케팅’의 치명적인 덫”이라며 맹렬히 비판했다.

 

2020년 2월 전주시는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활용을 위해 공론화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대한방직 부지 활용에 대해 각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물어 최적의 개발방안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아직 대한방직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이 자광 안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며 활발한 논의와 제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전북일보는 대한방직 부지가 ‘사유지’임을 강조하며 “자광의 개발 계획과는 동떨어진” 후보자 공약이라고 평가절하하거나 “구체적 개발계획이 이미 인허가 단계에서 심의 중”이라는 자광의 입장에 선 주장을 펼치고 있다. 대한방직 부지 개발이 전라북도의 발전을 앞당긴다는 논리로 일관해 오던 전북일보가 이렇게 불편한 심기를 보이는 이유는 뭘까? 자광이 전북일보의 대주주이기 때문일까? 자광이 이미 세운 계획에 ‘감놔라 배놔라’ 하며 방향을 바꾸려는 후보자들이 불편했던 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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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일보  4 월  6 일 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선거 공보물 개선 필요성 보도한 전라일보

 

청각장애인들이 자막에 익숙하지 않아 수어통역을 언론에 요구하듯이 시각장애인들은 점자에 익숙하지 않아 음성 변환을 통한 정보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4월 9일 전라일보는 <“점자 선거 공보물 못 읽어” 시각장애인 큰 불편>(김수현 기자) 기사에서 도내 등록된 시각장애인 중 85% 가량은 점자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음성변환 2차원 바코드(스마트 폰으로 바코드를 촬영하면 음성으로 안내해줌) 삽입 의무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선거공보물의 개선 필요성을 보도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선거 공보물 개선 필요성을 언급한 전라일보 기사는 선거 사각지대의 권리 향상을 위한 좋은 보도 사례이다.

 

이 외에도 전북일보에서는 <자가격리자 투표 불가 '참정권 논란'>(4/7) 기사를 통해 28일까지 거소투표를 신청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투표가 가능하지만 투표 당일 자가격리 대상자들은 투표 참여가 불가능해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가 침해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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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일보  <“ 점자 선거 공보물 못 읽어 ”  시각장애인 큰 불편 >(4/9 5 면 ,  김수현 기자 )

 

 

 

 

문의 손주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063-285-8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