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보도 모니터

대전충남_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대전세종충남 지부_신문 양적분석_2차]

총선의제 발굴 외면, 공천 후보동정에만 치중
등록 2020.03.20 11:15
조회 113

총선의제 발굴 외면, 공천 후보동정에만 치중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대전세종충남 지부는 대전세종충남지역 일간지 4개 매체(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금강일보)와 방송 3개 매체(KBS대전총국 KBS뉴스9, 대전MBC 뉴스데스크, TJB 8시뉴스)를 대상으로 선거보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전세종충남지역 일간지 4개 매체를 대상으로 지난 3월 2일(월) ~ 

6일(금)까지 진행한 신문보도 2차 양적분석 보고서입니다.

분석기간

3월 2일(월) ~ 3월 6일(금)

분석대상

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금강일보

(신문 지면에 한함)/별지 및 섹션면은 제외

분석기사

선거를 1번이라도 언급한 기사이거나 후보, 지지율, 지지층, 유세 등의 단어를 본문에 언급하여 선거와 연관한 기사라고 할 수 있는 경우의 기사

 

 

△ <표1> 4개 대전지역 일간지 4・15총선 관련 보도 양적분석 개요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선거보도 기획 늘려야, 선거보도량 소폭 증가 그쳐

 

지난 3월 2일(월)~6일(금)까지 진행된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대전세종충남지부 2차 선거보도 모니터링 결과 선거 보도량은 179건으로 하루 평균 8.9건의 선거 보도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양적분석 결과 평균 7.9건의 선거보도가 이루어진 것과 비교하면 약 1건 정도가 늘어난 수치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전세종충남 지역 일간지 4사의 평균 선거보도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표-2> 대전세중충남 지역 일간지 4사 총 보도 및 지역별 보도량

 

구분

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금강일보

합계

총보도수

49

47

51

32

179

지역별보도(중복)

대전

19

(38.7%)

24

(51%)

18

(35.2%)

17

(53.1%)

78

(44.5%)

충남

18

(36.7%)

17

(36.1%)

20

(39.2%)

17

(53.1%)

72

(41.1%)

세종

11

(22.4%)

10

(21.2%)

6

(11.7%)

8

(25%)

35

(20%)

기타

19

(38.7%)

11

(23.4%)

20

(39.2%)

8

(25%)

58

(33.1%)

 

모니터 대상 기간 가장 많은 선거보도를 한 언론사는 충청투데이로 총 51건을 보도했다. 대전일보가 49건, 중도일보 47건, 금강일보는 가장 적은 32건의 보도가 있었다. 이들 신문의 지역별 보도를 보면 전체 179건의 보도 중(지역별 보도량은 보고 기사 내 언급된 지역 중복 집계) 대전 지역이 78건(44.5%), 충남 지역이 72건(41.1%)로 선거보도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지난 보고서와 비교하면 비슷한 보도량을 보였다. 반면 세종의 경우 35건(20%)로 지난 1차 보고서 보다(15건 9.5%)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사실 전달에 치중

 

지난 1차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대전세종충남 지역 일간지 4개사는 다양한 기획기사를 선보이기보다는 스트레이트 기사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았다. 2차 분석 결과 역시 전체 179건의 보도 중 156건(87.1%)이 스트레이트 보도였다. 기획/특집으로 분류된 기사는 중도일보 3건에 불과했다. 대전일보의 경우 사설 비중이 8.1%(4건) 가장 높았다. 

 

<표-3> 대전세중충남 지역 일간지 4사 보도유형

구분

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금강일보

합계

총보도수

49

47

51

32

179

스트레이트

39

(79.5%)

42

(89.3%)

48

(94.1%)

27

(84.3%)

156

(87.1%)

기획/특집

0

(0%)

3

(6.3%)

0

(0%)

0

(0%)

3

(1.6%)

인터뷰

0

(0%)

1

(2.1%)

0

(0%)

0

(0%)

1

(0.5%)

사설

4

(8.1%)

0

(0%)

0

(0%)

0

(0%)

4

(2.2%)

칼럼

1

(2%)

1

(2.1%)

0

(0%)

2

(6.2%)

4

(2.2%)

사진

5

(10.2%)

0

(0%)

3

(5.8%)

3

(9.3%)

11

(6.1%)

사실확인

0

(0%)

0

(0%)

0

(0%)

0

(0%)

0

(0%)

 

 

지역 일간지 중 사설을 통해 이번 총선관련 의견을 가장 많이 낸 대전일보는 <속도감 내는 미래통합당 충청 지역구 공천>(3월 2일, 23면 사설), <비례정당 군불 때는 민주당, 正道 걸어야>(3월 3일, 23면 사설1), <본선行 지역 의원들, 정치적 도약 기대돼>(3월 3일, 23면 사설2), <충청권 의석수 28석, 새 리더십 배출을>(3월 5일, 23면 사설) 등의 사설을 통해 이번 4.15 총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지역 유권자들의 판단을 도울 만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나마 <비례정당 군불 때는 민주당, 正道 걸어야>(3월 3일, 23면 사설1)은 뒤늦게 비례정당 창당에 나선 민주당에 대한 비판적 사설이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한 기사였다. 대전일보는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대거 확보할 것이란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오는 마당에 명분 하나로 버틸 재간이 없다는 판단도 그래서 나온 듯하다. 민주당 내 불안감과 위기감이 커지면서 비례정당에 눈독을 들이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고 했다”고 비판했다. 대전일보는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 취지 설명) 그런 민주당이 사정이 불리하다고 해서 선거법 개정 취지를 부정하면서까지 비례정당을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다. 국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 위성정당이나 연합정당은 오십보백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대전일보는 그동안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과 함께 정치권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비례위성정당 창당과 관련 비례한국당 등 미래통합당의 움직임에 대한 비판적 사설은 단 한 건도 쓰지 않았다. 지난 해 연말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과 관련해서도 이렇다 할 사설을 쓰지 않았다. 민주당의 비례정당 추진에 대해서만 비판적 사설을 쓴 부분은 아쉬움이 남았다. 

 

총선의제 발굴 없는 지역 신문, 공천·후보동정 중심 보도

 

2차 선거보도 모니터 기간동안 지역 신문 4사가 보도한 선거보도를 보도주제로 분류한 결과 공천관련(30.1%), 후보동정(29.5%), 선거판세/여론조사(14.4%) 비중으로 많이 보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4> 대전세중충남 지역 일간지 4사 보도주제

구분

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금강일보

합계

총보도수

49

(27.4%)

47

(26.3%)

51

(28.5%)

32

(17.9%)

179

(100%)

후보자 기본정보

0

(0%)

0

(0%)

0

(0%)

0

(0%)

0

(0%)

정책 및 공약

0

(0%)

4

(8.5%)

3

(5.9%)

3

(9.4%)

10

(5.6%)

후보자 자질

0

(0%)

0

(0%)

0

(0%)

0

(0%)

0

(0%)

공천관련

16

(32.7%)

8

(17%)

13

(25.5%)

11

(34.3%)

48

(26.8%)

선거전략

2

(4.1%)

2

(4.2%)

0

(0%)

1

(3.1%)

5

(2.8%)

선거판세/여론조사

6

(12.2%)

5

(10.6%)

8

(15.7%)

4

(12.5%)

23

(12.8%)

후보동정

12

(24.5%)

17

(36.1%)

10

(19.6%)

8

(25%)

47

(26.3%)

선거법

7

(14.3%)

9

(19.1%)

3

(5.9%)

2

(6.3%)

21

(11.7%)

시민사회동향

1

(2.0%)

2

(4.2%)

0

(0%)

2

(6.3%)

5

(2.8%)

기타

5

(10.2%)

0

(0%)

14

(27.5%)

1

(3.1%)

20

(11.2%)

 

각 정당의 공천이 진행 중인 상황을 감안 할 때 공천 결과 중심의 보도가 많았던 부분은 이해 할 수 있으나 총선 의제를 발굴하고 점검하는 내용이 전무한 것은 지난 1차 보고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책 및 공약 부분도 일부 출마 예비 후보들의 일방적인 공약 발표를 검증 없이 전달하는데 그치는 등 4.15 총선에 대한 지역 일간지 4사는 총선 보도 준비에 소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대 양당 중심의 보도 여전

 

대전세종충남 지역 신문 4사는 2차 총선 모니터 기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 중심의 보도가 여전히 지속됐다. 

 

<표-5> 대전세중충남 지역 일간지 4사 정당별 보도량(세부)

구분

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금강일보

합계

더불어민주당

34

(40%)

26

(34.6%)

33

(41.7%)

20

(25.9%)

113

(35.7%)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34

29

32

31

126

자유한국당

3

3

2

8

16

새로운보수당

0

0

1

3

4

전진당

0

0

0

1

1

미래한국당

2

2

0

2

6

합계

39

(45.8%)

34

(45.3%)

35

(44.3%)

45

(58.4%))

153

(48.4%)

정의당

4

(4.7%)

5

(6.6%)

2

(2.5%)

6

(7.7%)

17

(5.3%)

민생당

민생당

4

3

2

1

10

바른미래당

0

3

0

3

6

대안신당

0

0

1

0

1

민주평화당

0

0

0

0

0

합계

4

(4.7%)

6

(8%)

3

(3.7%)

4

(5.1%)

17

(5.3%)

국민의당

2

(2.3%)

3

(4%)

4

(5%)

10

(3.1%)

10

(3.1%)

기타(군소정당)

충청의미래당

0

0

0

0

0

새누리당

0

0

0

1

1

민중당

1

0

1

0

2

녹색당

0

1

0

0

1

공화당

1

0

1

0

2

합계

2

(2.3%)

1

(1.3%)

2

(2.5%)

1

(1.2%)

6

(1.8%)

합계

85

(26.9%)

75

(23.7%)

79

(25%)

77

(24.4%)

316

(100%)

 

<표-6> 대전세중충남 지역 일간지 4사 정당별 보도량(합계)

구분

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금강일보

합계

더불어민주당

34

(40%)

26

(34.6%)

33

(41.7%)

20

(25.9%)

113

(35.7%)

미래통합당

39

(45.8%)

34

(45.3%)

35

(44.3%)

45

(58.4%)

153

(48.4%)

정의당

4

(4.7%)

5

(6.6%)

2

(2.5%)

6

(7.7%)

17

(5.3%)

민생당

4

(4.7%)

6

(8%)

3

(3.7%)

4

(5.1%)

17

(5.3%)

국민의당

2

(2.3%)

3

(4%)

4

(5%)

1

(1.2%)

10

(3.1%)

기타

(군소정당)

2

(2.3%)

1

(1.3%)

2

(2.5%)

1

(1.2%)

6

(1.8%)

합계

85

(26.9%)

75

(23.7%)

79

(25%)

77

(24.4%)

316

(100%)

 

*민생당 :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합당

*충청의미래당 : 충청권 중심 지역 정당

*미래통합당 :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 전진4.0 합당

 

각 신문사가 보도한 정당별 보도를 통합정당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표-6>과 같이 더불어민주당(35.7%), 미래통합당(48.4%), 민생당(5.3%), 국민의당(3.1%) 정의당(5.3%), 기타 정당(1.8%)의 비율로 보도됐다.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관련 보도가 전체 보도의 84.1%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의 보도가 두 거대 양당 보도에 치우쳤다. 지난 1차 보고서와 비교하면 미래통합당 관련 보도가 13.5% 증가 해 48.4%를 차지했고 뒤이어 더불어민주당이 35.7%를 차지했다. 반면 두 정당을 제외하나 정의당, 민생당, 국민의당, 기타 군소정당 보도는 26.8%에서 15.5%로 10% 이상 줄어들었다. 

 

총선 유익보도 비중 줄고, 

 

1차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지역 일간지 4사의 총선보도는 유익보도 보다는 유해보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익보도 비중이 전체보도 중 7.8%인데 반해 유해보도는 61.4%로 대부분의 보도가 유해보도로 분류됐다. 특히 정책제공 보도 건수는 1차 보고서 당시 29건(18.4%)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7건(3.9%)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유권자들의 판단에 중요한 정보로 작용 할 정책관련 보도가 지나치게 적게 보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7> 대전세중충남 지역 일간지 4사 총선관련 유익보도

구분

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금강일보

합계

총보도수

49

47

51

32

179

정책제공

0

(0%)

3

(6.3%)

3

(5.8%)

1

(3.1%)

7

(3.9%)

비교평가/정보

0

(0%)

0

(0%)

0

(0%)

0

(0%)

0

(0%)

사실검증

0

(0%)

0

(0%)

0

(0%)

0

(0%)

0

(0%)

시민/사회/

여론운동

0

(0%)

0

(0%)

0

(0%)

0

(0%)

0

(0%)

신진후보/

군소정당보도

1

(2%)

0

(0%)

0

(0%)

0

(0%)

1

(0.5%)

시민질의 논평

0

(0%)

0

(0%)

0

(0%)

2

(6.2%)

2

(1.1%)

시민참여 소개

0

(0%)

0

(0%)

0

(0%)

0

(0%)

0

(0%)

선거법 관련

1

(2%)

0

(0%)

2

(3.9%)

1

(3.1%)

4

(2.2%)

합계

2

(4%)

3

(6.3%)

5

(9.8%)

4

(12.5%)

14

(7.8%)

 

 

반면 <표-8 유해보도> 항목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따옴표’ 저널리즘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보도 중 22.9%인 41건이 따옴표 저널리즘이었다. 양대정당 중심 보도(16.2%) 경마성 보도(7.8%)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투/경기표현이 각각 5.5% 차지했고 했다. 

 

<표-8> 대전세중충남 지역 일간지 4사 총선관련 유해보도

구분

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금강일보

합계

총보도수

49

47

51

32

179

경마성

5

(10.2%)

2

(4.2%)

4

(7.8%)

3

(9.3%)

14

(7.8%)

가십/이벤트

0

(0%)

0

(0%)

0

(0%)

0

(0%)

0

(0%)

일방중계

1

(2%)

2

(4.2%)

2

(3.9%)

2

(6.2%)

7

(3.9%)

양방/당방 단순

0

(0%)

1

(2.1%)

0

(0%)

1

(3.1%)

2

(1.1%)

양대정당중심

16

(32.6%)

1

(2.1%)

5

(9.8%)

7

(21.8%)

29

(16.2%)

정치혐오

0

(0%)

0

(0%)

0

(0%)

0

(0%)

0

(0%)

전투/경기표현

2

(4%)

4

(8.5%)

3

(5.8%)

1

(3.1%)

10

(5.5%)

지역/연고주의

0

(0%)

0

(0%)

0

(0%)

0

(0%)

0

(0%)

익명

5

(10.2%)

0

(0%)

2

(3.9%)

0

(0%)

7

(3.9%)

따옴표

6

(12.2%)

18

(38.2%)

14

(27.4%)

3

(9.3%)

41

(22.9%)

오보

0

(0%)

0

(0%)

0

(0%)

0

(0%)

0

(0%)

합계

35

(71.4%)

28

(59.5%)

30

(58.8%)

17

(53.1%)

110

(61.4%)

 

 

각 언론사별 유해보도 내역을 살펴보면 대전일보의 경우 양대정당(32.6%), 따옴표(12.2%), 익명보도(1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도일보는 따옴표(38.2%), 전투/경기표현(8.5%)이 높았다. 충청투데이 역시 따옴표(27.4%), 양대정당중심(9.8%), 경마성(7.8%)의 비중을 보였고, 금강일보는 양대정당중심(21.8%), 경마성(9.3%), 따옴표(9.3%) 비중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가 시민 여러분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올바른 선거 보도 문화를 위한 길에 함께 하세요. 링크를 통해 기부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itly.kr/YGT0noy4

* 부적절한 선거 보도나 방송을 제보해주세요. 2020총선미디어연대가 확인하여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링크를 통해 제보를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it.ly/38GjSQ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