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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통신사, 연합은 ‘선거판세’ 뉴시스는 ‘안보’
등록 2017.05.08 15:15
조회 383

1. 보도기사량 

1.1 전체 보도기사량 

■ 대선과 관련 없는 정치 기사, 연합뉴스 18.7%, 뉴시스 25.4%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연합뉴스의 정치면과 대선면에 보도된 기사 수는 총 230건이다. 이중 대선관련 보도는 187건(81.3%)이며, 대선과 관련 없는 정치 기사는 43건(18.7%)이다. 대선관련 기사 중 정치면에만 게재된 기사는 122건, 정치면과 대선면에 동시 게재된 기사는 97건이다. 


뉴시스의 정치면과 대선면에 보도된 기사는 총 468건이다. 대선 관련 보도는 329건(74.6%)이며, 대선과 관련 없는 정치 기사는 119건(25.4%)이다. 대선 관련 기사 기사 중 대선면에만 게재된 기사는 260건, 정치면에만 게재된 기사는 136건이었고, 정치면과 대선면에 동시 게재된 기사는 72건이었다. 


기사배치 유형의 경우, 연합뉴스는 ‘주요 뉴스’와 주요 뉴스와 관련 있는 내용을 추가로 보도한 ‘관련 뉴스’ 가 모두 115건으로 동일하였다. 반면, 뉴시스는 ‘주요 뉴스’가 451건(96.4%), ‘관련뉴스’가 17건(3.6%)이었다.

 

  연합뉴스 뉴시스 합계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대선관련 보도 여부 대선관련 보도 187 81.30% 349 74.60% 536 76.80%
비 대선관련 보도 43 18.70% 119 25.40% 162 23.20%
소계  230 100.00% 468 100.00% 698 100.00%
기사보도면 정치 홈 122 53.00% 136 29.10% 258 37.00%
대선면 11 4.80% 260 55.60% 271 38.80%
양쪽 게재면 97 42.20% 72 15.40% 169 24.20%
 소계  230 100.00% 468 100.00% 698 100.00%
기사배치 유형  주요뉴스 115 50.00% 451 96.40% 566 81.10%
관련뉴스 115 50.00% 17 3.60% 132 18.90%
소계   230 100.00% 468 100.00% 698 100.00%
기사유형 스트레이트 227 98.70% 460 98.30% 687 98.40%
인터뷰/대담 3 1.30% 0 0.00% 3 0.40%
사설 0 0.00% 0 0.00% 0 0.00%
해설/논평/칼럼 0 0.00% 0 0.00% 0 0.00%
단신 0 0.00% 0 0.00% 0 0.00%
기타 0 0.00% 8 1.70% 8 1.10%
 소계  230 100.00% 468 100.00% 698 100.00%

△ <표1> 전체 보도 기사의 유형별 보도량(연합뉴스, 뉴시스 4/24~4/28) ⓒ민주언론시민연합 

 

■ 연합뉴스와 뉴시스 모두 스트레이트 중심
정치면과 대선면에 게재된 뉴스의 기사유형을 살펴보면, 연합뉴스에서 보도한 뉴스 230건 중 227건(98.7%)이 스트레이트 유형이었다. 인터뷰/대담 유형은 3건(1.3%)이었다. 뉴시스 역시 스트레이트 뉴스가 전체의 98.3%(460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합뉴스와 뉴시스 모두 스트레이트 뉴스를 중심으로 취재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어, 여전히 기사 유형의 다양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 

 

■ 연합뉴스의 인터뷰․대담 형식 기사 3건은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연합뉴스가 인터뷰/대담 형식을 빌어 작성한 기사는 3건이다. 구체적으로는 문재인 후보 1건 <文 "적폐청산·통합 동전의 양면…과거 덮는 게 화합 아냐">(4/27), 안철수 후보 1건 <安 "탄핵반대·계파패권세력과 함께하지 않아…집권시 정치빅뱅">(4/28), 심상정 후보 1건 <沈 "文과의 양자대결 목표…2020년 수권정당 발돋움">(4/27) 등, 3인에 관한 것이었으며,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인터뷰/대담 형식의 기사는 없었다. 
뉴시스의 경우 인터뷰/대담 유형 기사는 한 건도 없었다.

 

1.2 대선관련 기사량
연합뉴스의 대선 관련 보도 기사 187건 중 98.4%가 스트레이트 유형이다. 나머지 기사유형은 인터뷰/대담 형식의 기사였다(3건, 1.6%). 뉴시스 역시 스트레이트 유형의 기사(344건, 98.6%)를 중심으로 대선 관련 소식을 전하였다.

 

  연합뉴스 뉴시스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기사

유형 

스트레이트 184 98.40% 344 98.60% 528 98.50%
인터뷰/대담 3 1.60% 0 0.00% 3 0.60%
사설 0 0.00% 0 0.00% 0 0.00%

해설/논평/

칼럼

0 0.00% 0 0.00% 0 0.00%
단신 0 0.00% 0 0.00% 0 0.00%
기타 0 0.00% 5 1.40% 5 0.90%
계  187 100.00% 349 100.00% 536 100.00%

△ <표2> 대선관련 기사의 유형별 보도량(연합뉴스, 뉴시스 4/24~4/28) ⓒ민주언론시민연합

 

2. 정보원/취재원 유형

2.1 정보원/취재원 유형 
두 뉴스 통신사의 대선 관련 보도 기사에서 ‘누구’를 정보원/취재원으로 선택하여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그 양적 분포를 살펴보았다. 스트레이트 뉴스의 경우, ‘누구’를 정보원/취재원으로 선택하여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뉴스의 관점 다양성을 파악할 수 있는 준거점인 동시에 해당 뉴스의 프레임이나 논조 등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주요 정보원/취재원은 여전히 국회/정당/정치인으로 편중 
<표3>에서 연합뉴스와 뉴시스의 대선관련 뉴스에서 ‘누구’를 정보원/취재원으로 선택했는지 그 유형별 빈도수와 양적 분포를 제시했다. 지난 분석기관과 마찬가지로 연합뉴스와 뉴시스의 보도 기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정보원/취재원은 국회/정당/정치인을 중심으로 한 공적 정보원이었다. 연합뉴스의 경우, 지난 3차 보고서(71.4%)에 비해 국회/정당/정치인 비중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체 정보원의 절반이상인 59.1%를 차지했다. 뉴시스 역시 국회/정당/정치인 비중이 지난 3차 보고서(84.0%)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75.2%를 차지하는 등 두 뉴스통신사의 주요 정보원은 여전히 국회/정당/정치인이다. 대선 관련 뉴스에서 후보자와 정당 관계자의 목소리와 관점 등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치우쳐 있으며, 유권자 및 시민사회의 여론 등을 포함하여 사회 각계 각층의 다양한 목소리와 관점을 반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또한, 연합뉴스의 경우, 국내공공기관/단체/학계 등(5.8%), 정당에서 발행한 공약집이나 여론조사기관 등의 자료(8.4%)를 정보원으로 활용하여 보도한 기사 비중이 뉴시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연합뉴스가 각종 자료를 정보원으로 활용한 기사 비중은 지난 3차 분석기간(4/17~4/21)의 2.8%보다 약 6%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연합뉴스 뉴시스
정부/행정기관 중앙/지방행정기관 8 3.60% 16 3.90%
대통령/청와대 17 7.60% 0 0.00%
국회/정당/정치인 133 59.10% 307 75.20%
검찰/경찰 0 0.00% 1 0.20%
법원 0 0.00% 0 0.00%
외국정부/정치인 0 0.00% 1 0.20%
공공기관/단체 국내공공기관/단체/학계등 13 5.80% 8 2.00%
해외공공기관/단체/학계등 0 0.00% 0 0.00%
시민사회단체 9 4.00% 19 4.70%
민간기관/단체/기업 기업/경제인단체 3 1.30% 4 1.00%
/민간기관및종사자        
노조/노동단체 2 0.90% 5 1.20%
일반인/개인 일반시민 1 0.40% 1 0.20%
해당뉴스 관련 일반인 3 1.30% 2 0.50%
유명인(연예인등) 3 1.30% 5 1.20%
타 매체 타 매체 11 4.90% 20 4.90%
1인미디어등 0 0.00% 0 0.00%
기타 취재원/정보원없음 3 1.30% 1 0.20%
불분명 0 0.00% 1 0.20%
여론조사기관 등 자료 인용 19 8.40% 17 4.20%
기타 0 0.00% 0 0.00%
소계 225 100.00% 408 100.00%

△ <표3> 정보원/취재원 유형별 보도량(연합뉴스, 뉴시스 4/24~4/28) ⓒ민주언론시민연합

 

2.2 국회/정당/정치인 정보원/취재원 유형 

■ 주요 정보원/취재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연합뉴스의 대선 관련 보도에서 정보원/취재원으로 가장 많이 등장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26.5%), 국민의당(24.8%), 자유한국당(18.3%), 바른정당(16.5%), 정의당(9.6%) 순이다. 뉴시스의 경우, 더불어민주당(25.8%), 국민의당(22.6%), 바른정당(20.4%), 자유한국당(18.5%), 정의당(8.4%)의 순이었다. 바른정당을 정보원/취재원으로 활용한 기사의 보도 건수 및 비중에서 연합뉴스와 차이를 보였다.

 

  연합뉴스 뉴시스
건수 비중 건수 비중
더불어민주당 61 26.50% 95 25.80%
국민의당 57 24.80% 83 22.60%
자유한국당 42 18.30% 68 18.50%
바른정당 38 16.50% 75 20.40%
정의당 22 9.60% 31 8.40%
기타 10 4.30% 16 4.30%
소계 230 100.00% 368 100.00%

△ <표4> 정보원/취재원이 “국회/정당/정치인” 기사의 정당별 보도량(연합뉴스, 뉴시스 4/24~4/28) ⓒ민주언론시민연합

 

대선 TV토론 등을 거치면서 심상정 후보에 대한 관심도와 긍정적 평가가 높아지면서 지지율 역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상정 후보 및 정의당 관계자를 정보원/취재원으로 활용한 기사의 보도 건수 및 비중은 여전히 낮다.     

 

2.3 실명여부 

<표5>에서는 대선 관련 뉴스에서 정보원/취재원을 ‘어떻게’ 활용하였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정보원/취재원의 실명 보도 여부를 살펴 보았다.

 

  연합뉴스 뉴시스
건수 비중 건수 비중
실명여부 실명 145 77.50% 314 91.30%
익명 8 4.30% 8 2.30%
실명+익명 16 8.60% 7 2.00%
실명, 익명 모두 없음 18 9.60% 15 4.40%
소계 187 100.00% 344 100.00%

△ <표5> 정보원/취재원의 실명보도 여부 및 취재방법별 보도량(연합뉴스, 뉴시스 4/24~4/28) ⓒ민주언론시민연합

 

대선 보도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 그리고 공약 등에 대한 정당한 검증 절차는 언론사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이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오고 후보자 및 정당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각종 의혹이나 가짜 뉴스 등을 중심으로 네거티브 공방 역시 치열해 지고 있다. 하지만 정당한 검증과 네거티브의 경계는 모호할 수밖에 없는데, 그 판단 기준 중 하나가 정보원/취재원의 실명 보도 여부이다. 익명의 정보원/취재원을 활용한 보도는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보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도 기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본 원칙은 실명보도를 하는 것이다.  


뉴시스에서는 실명의 정보원/취재원만으로 작성된 기사가 전체의 91.3%였다. 반면, 연합뉴스에서 실명 정보원/취재원만을 활용한 보도 기사는 전체의 77.5%였다. 익명의 정보원/취재원만 사용한 기사는 4.3%, 하나의 기사에서 익명과 실명의 정보원/취재원을 함께 활용한 기사는 8.6%, 그리고 정보원/취재원이 등장하지 않은 기사도 9.6%였다. 이처럼 연합뉴스는 뉴시스에 비해 실명의 정보원/취재원을 활용한 기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지난 분석기간(4/17-4/21)의 84.3%에 비해서도 낮다. 

 

3. 기사제목 논조 분석

스트레이트 뉴스는 이른바 ‘객관보도 저널리즘’ 구현에 유용한 뉴스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게이트 키핑 과정에서 뉴스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기사 내용과 상관없이 보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사 제목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기사 제목에 특정 후보자나 정당 관계자의 일방적 주장을 직접 인용하는 방식도 관행처럼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제시되는 기사 제목은 특정 보도 대상에 대한 논조를 내포하게 되며, 이는 뉴스 이용자들의 가치 판단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서 논조는 정보원/취재원이 누구인지 상관없이 해당 뉴스 제목에서 보도 대상으로 언급된 정당 혹은 언급된 인물에 대한 태도를 긍정, 부정, 중립 등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 본 것이다. 특히 기사 유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스트레이트 뉴스이며 특정 정보원/취재원이 특정 정당에 대한 발언이나 주장을 직접인용의 형태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드러나는 논조는 결과적으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유리하게 혹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3.1 정당별 기사제목 논조 분석 
 
■ 부정적 논조의 기사제목 건수와 비중은 더불어 민주당이 높아
먼저 대선관련 기사 제목에서 사용된 어휘나 표현이 보도 대상에 대해 어떤 논조를 담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표6>에서 제시한 것처럼, 연합뉴스와 뉴시스 모두 전체 기사 제목의 약 86% 전후에서 중립적 논조가 발견되었으며, 부정적 논조는 약 10% 전후로 조사되었다. 특정 정당에 대한 긍정적 논조 비중은 매우 낮다.

 

  연합뉴스 뉴시스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더불어민주당 11 16.20% 3 4.40% 54 79.40% 19 13.30% 5 3.50% 119 83.20%
국민의당 3 4.80% 3 4.80% 57 90.50% 12 10.40% 1 0.90% 102 88.70%
자유한국당 3 8.60% 1 2.90% 31 88.60% 12 14.30% 2 2.40% 70 83.30%
바른정당 3 15.00% 1 5.00% 16 80.00% 4 5.70% 1 1.40% 65 92.90%
정의당 0 0.00% 1 7.70% 12 92.30% 0 0.00% 1 3.40% 28 96.60%
기타정당 0 0.00% 0 0.00% 13 100.00% 3 15.00% 1 5.00% 16 80.00%
소계 20 9.40% 9 4.20% 183 86.30% 50 10.80% 11 2.40% 400 86.80%

△ <표6> 정당 별 기사제목 논조 분석 (연합뉴스 4/24~4/28) ⓒ민주언론시민연합 
* 부정적(부정적인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불리하게 하는 제목. 예를 들어, 구태, 난제, 난항, 되풀이, 말썽, 불리, 불안, 싸움, 악습, 악재, 악평, 야단, 우울, 잡음, 지지부진, 투쟁, 혼돈 등) 긍정적(긍정적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유리하게 하는 제목. 예를 들어, 공존, 화합, 맑음, 상큼, 순풍, 순항, 안정, 유리, 유망, 호조, 호평, 환영 등), 중립적(긍정이나 부정적 의미를 포함하지 않은 중립적 제목)

 

 

지난 분석기간과 마찬가지로 정당별 논조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특히 연합뉴스의 경우,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논조는 다른 정당과 상대적으로 그 차이가 크다. 더불어 민주당의 경우 중립적 논조는 79.4%로 다른 정당에 비해 매우 낮은 비중을 보인 반면, 부정적 논조의 기사 제목 비중은 16.2%로 가장 높다. 긍정적 논조 비중은 4.4%였다. 국민의당을 보도 대상으로 한 기사 제목에서 중립, 부정, 긍정의 논조 비중은 각각 90.5%, 4.8%, 4.8%였다. 자유한국당은 88.6%, 8.6%, 2.9%, 바른정당은 80%, 15%, 5%, 정의당은 92.3%, 0%, 7.7%였다. 즉, 국민의 당과 정의당의 경우 중립적 논조의 기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더불어 민주당과 바른정당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기사 비중이 다른 정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더불어 민주당에 부정적 논조의 제목 사례는 단일화 이슈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발언을 직접 인용한 기사를 들 수 있다.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 본인을 “음해”한다는 주장의 발언을 제목으로 제시한 <안철수 "단일화 안한다고 해도 음해하는 후보있다"…文 직격 (4/26)>기사이다.  


뉴시스의 기사제목의 경우도 전체적으로는 중립적 논조의 비중이 많았다. 정당별 부정적 논조의 기사제목은 자유한국당(14.3%), 더불어민주당(13.3%), 국민의 당(10.4%)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제목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전체 보도 건수 역시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3.2 주요 인물별 기사제목 분석 

■ 기사 제목에서 경쟁 정당의 일방적 주장을 직접 인용하면서 부정적 논조 생산
연합뉴스와 뉴시스의 기사제목에서 보도 대상으로 등장한 주요 인물별 논조 역시 전체적으로 중립적 논조 비중이 가장 높다. 중립적 논조 비중은 연합뉴스(76.7%)보다 뉴시스(85.3%)가 높고, 부정적 논조 비중 역시 연합뉴스(7.9%)보다 뉴시스(11.7%)가 높다. 긍정적 논조 비중은 뉴시스(3.0%)보다 연합뉴스(15.4%)가 높다. 


인물별로 봤을 때, 연합뉴스의 기사제목에서 부정적 논조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인물은 유승민 후보(18.8%)와 문재인 후보(16.4%)다. 이는 안철수 후보(5.2%), 홍준표 후보(10.0%), 심상정 후보(0.0%)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유승민 후보의 경우 비중은 높았지만, 기사 제목에서 보도 대상으로 제시된 빈도가 16건으로 문재인 후보(총 61건), 안철수 후보(총 58건), 홍준표 후보(30건)보다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보도 건수 자체는 많지 않다. 반면, 보도 건수와 비중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문재인 후보(10건, 16.4%). 안철수 후보(3건, 5.2%)에 대한 부정적 논조이다.  


연합뉴스에서 특정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논조가 드러난 기사 제목으로는 문재인 후보의 경우, <안철수 첫 지원유세 나선 김한길 "문재인 염치없다">(4/26)와 같이 김한길 전대표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 있다. 유승민 후보를 보도 대상으로 한 <강원 공략 나선 유승민…단일화 논란에 당은 '뒤숭숭'> (4/24)의 기사에서 소속 정당인 바른정당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는 해석과 평가를 담고 있다.

 

  연합뉴스 뉴시스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문재인 10 16.40% 3 4.90% 48 78.70% 18 15.70% 2 1.70% 95 82.60%
안철수 3 5.20% 3 5.20% 52 89.70% 11 15.30% 2 2.80% 59 81.90%
홍준표 3 10.00% 2 6.70% 25 83.30% 13 20.60% 2 3.20% 48 76.20%
유승민 3 18.80% 2 12.50% 11 68.80% 3 5.80% 1 1.90% 48 92.30%
심상정 0 0.00% 1 7.70% 12 92.30% 0 0.00% 1 4.00% 24 96.00%
민주당관계자 1 8.30% 1 8.30% 10 83.30% 6 17.10% 1 2.90% 28 80.00%
국민의당관계자 0 0.00% 0 0.00% 8 100.00% 1 3.10% 1 3.10% 30 93.80%
자유한국당관계자 0 0.00% 0 0.00% 5 100.00% 0 0.00% 1 7.10% 13 92.90%
바른정당관계자 1 33.30% 0 0.00% 2 66.70% 0 0.00% 1 4.50% 21 95.50%
정의당관계자 0 0.00% 0 0.00% 1 100.00% 0 0.00% 1 33.30% 2 66.70%
기타 0 0.00% 29 49.20% 30 50.80% 3 8.10% 1 2.70% 33 89.20%
소계 21 7.90% 41 15.40% 204 76.70% 55 11.70% 14 3.00% 401 85.30%

△ <표7> 인물별 기사제목 논조 분석 (연합뉴스, 뉴시스 4/24~4/28) ⓒ민주언론시민연합
* 부정적(부정적인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불리하게 하는 제목. 예를 들어, 구태, 난제,난항, 되풀이, 말썽, 불리, 불안, 싸움, 악습, 악재, 악평, 야단, 우울, 잡음, 지지부진, 투쟁, 혼돈 등) 긍정적(긍정적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유리하게 하는 제목. 예를 들어, 공존, 화합, 맑음, 상큼, 순풍, 순항, 안정, 유리, 유망, 호조, 호평, 환영 등), 중립적(긍정이나 부정적 의미를 포함하지 않은 중립적 제목)

 

한편, 뉴시스에 보도한 부정적 논조의 기사제목 비중이 많은 것은 홍준표 후보(20.6%). 문재인 후보(15.7%), 안철수 후보(15.3%)이지만, 보도 건수는 문재인 후보(18건), 홍준표 후보(13건), 안철수 후보(11건)의 순으로 많았다. 유승민 후보와 심상적 후보는 상대적으로 중립적 논조의 기사 제목 건수와 비중이 많았다. 


뉴시스의 기사 중, 특정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논조를 드러낸 기사 중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기사 사례로는 <주승용 “文. 아들 취업 특혜의혹 다 해명했다? 거만함의 끝판”>(4/24), <국민의당 “文, 홍준표 허물에 비굴하게 입닫아”>(4/24), <국민의 당 “문준용 특혜로 고용정보원 계약직 2명 정규직 전환 탈락”>(4/25), <송민순 “文  캠프서 ‘몇배로 갚아주겠다’ 문자 받아”>(4/25), <정의당 “文등 ‘동성혼 합법화 반대’는 모순>(4/26) 등이 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추미애 “安, 말바꾸기·색깔론·지역주의가 새정치 종착역?”>(4/24), <문측 “차떼기, 안철수·박지원이 사죄해야”>(4/26) 등이다.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유승민 “강간미수공범이 대통령 후보라니...성폭력 형량 높일 것”>(4/25) 등이다. 


연합뉴스와 뉴시스 모두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기사 제목 건수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이 역시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1위 후보를 공격하는 경쟁 정당의 후보자와 관계자의 주장과 발언을 기사 제목에서 직접 인용하여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부정적 논조의 비중이 긍정적 논조보다 많다는 것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라는 언론의 주요 책무를 수행한 결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제목에서 드러난 부정적 혹은 긍정적 논조는 특정 정보원/취재원의 주장이나 발언을 직접 인용하여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사 내용과 달리 이에 대한 반론이나 검증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특정 정당이나 인물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넘어 정치 및 선거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태도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 

 

4. 기사내용 분석 

4.1 정당별 기사내용 분석 

<표8>은 연합뉴스와 뉴시스에서 보도한 대선관련 ‘주요 뉴스’의 기사 내용 속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논조가 어떤 분포를 보이는지 살펴 본 결과이다.

 

논조 연합뉴스 뉴시스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더불어민주당 21 18.30% 3 2.60% 91 79.10% 28 14.90% 3 1.60% 157 83.50%
국민의당 11 9.80% 3 2.70% 98 87.50% 16 10.50% 1 0.70% 135 88.80%
자유한국당 11 12.50% 1 1.10% 76 86.40% 13 10.20% 2 1.60% 112 88.20%
바른정당 5 7.00% 0 0.00% 66 93.00% 4 3.90% 1 1.00% 98 95.10%
정의당 1 2.50% 1 2.50% 38 95.00% 0 0.00% 1 1.90% 53 98.10%
기타정당 0 0.00% 0 0.00% 22 100.00% 3 9.10% 1 3.00% 29 87.90%
소계 49 10.90% 8 1.80% 391 87.30% 64 9.70% 9 1.40% 584 88.90%

 △ <표8> 정당별 기사내용 논조 분석(연합뉴스, 뉴시스 4/24~4/28) ⓒ민주언론시민연합

* 부정적(부정적인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불리하게 하는 내용. 예를 들어, 구태, 난제,난항, 되풀이, 말썽, 불리, 불안, 싸움, 악습, 악재, 악평, 야단, 우울, 잡음, 지지부진, 투쟁, 혼돈 등) 긍정적(긍정적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유리하게 하는 내용. 예를 들어, 공존, 화합, 맑음, 상큼, 순풍, 순항, 안정, 유리, 유망, 호조, 호평, 환영 등), 중립적(긍정이나 부정적 의미를 포함하지 않은 중립적 내용)

 

분석결과, 기사 제목의 논조 분포와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전체적으로 두 뉴스통신사 모두 중립적 논조로 작성된 기사 비중이 높았고,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논조의 기사 내용 비중이 비슷하였다. 하지만, 연합뉴스의 정당별 기사 내용의 논조에서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기사 내용 건수와 비중이 두드러진다.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논조가 드러난 기사는 21건으로 더불어 민주당을 보도 대상으로 작성된 기사의 18.3%에 해당한다. 이는 자유한국당(11건, 12.5%), 국민의당(11건, 9.8%), 바른정당(5건, 7%), 정의당(0건)에 비해 보도 건수 및 비중 모두 높은 수치이다.  즉,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보도 기사의 경우 경쟁 정당에 비해서 중립적 논조의 비중은 낮고 부정적 논조의 비중은 높았으며 긍정적 논조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뉴시스의 정당별 기사 내용 논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논조(28건, 14.9%)가 경쟁 정당에 비해서 보도 건수 및 비중이 모두 높다. 


지난 분석기간(4/17~4/21)에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기사가 연합뉴스는 34건(32.4%), 뉴시스는 68건(29.4%)였다. 국민의 당은 연합뉴스 19건(19.4%), 뉴시스 51건(23.1%)였다. 즉,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 당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기사는 보도 건수와 비중 모두 감소했고 중립적 논조의 기사의 비중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4.2 주요인물 별 기사내용 분석 

<표9>에서 연합뉴스와 뉴시스의 대선 관련 ‘주요 뉴스’에서 주요 후보자 및 정당 관계자에 관해 어떤 논조로 보도했는지 살펴보았다.

 

  연합뉴스 뉴시스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문재인 21 19.30% 2 1.80% 86 78.90% 29 17.30% 0 0.00% 139 82.70%
안철수 10 9.60% 3 2.90% 91 87.50% 17 12.90% 2 1.50% 113 85.60%
홍준표 11 14.70% 1 1.30% 63 84.00% 11 10.10% 1 0.90% 97 89.00%
유승민 5 8.20% 1 1.60% 55 90.20% 4 4.40% 1 1.10% 86 94.50%
심상정 1 2.60% 1 2.60% 36 94.70% 0 0.00% 1 2.00% 48 98.00%
민주당관계자 1 2.30% 1 2.30% 42 95.50% 6 8.50% 1 1.40% 64 90.10%
국민의당관계자 3 7.50% 0 0.00% 37 92.50% 4 6.30% 0 0.00% 59 93.70%
자유한국당관계자 0 0.00% 0 0.00% 21 100.00% 0 0.00% 2 8.30% 22 91.70%
바른정당관계자 1 4.50% 0 0.00% 21 95.50% 0 0.00% 1 2.30% 43 97.70%
정의당관계자 0 0.00% 0 0.00% 6 100.00% 0 0.00% 1 11.10% 8 88.90%
기타 1 1.40% 0 0.00% 68 98.60% 6 7.10% 0 0.00% 78 92.90%
소계 54 9.20% 7 1.20% 526 89.60% 77 9.10% 10 1.20% 757 89.70%

△ <표9> 주요인물 별 기사내용의 논조 분석(연합뉴스 4/24~4/28) ⓒ민주언론시민연합

* 부정적(부정적인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불리하게 하는 내용. 예를 들어, 구태, 난제,난항, 되풀이, 말썽, 불리, 불안, 싸움, 악습, 악재, 악평, 야단, 우울, 잡음, 지지부진, 투쟁, 혼돈 등) 긍정적(긍정적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유리하게 하는 내용. 예를 들어, 공존, 화합, 맑음, 상큼, 순풍, 순항, 안정, 유리, 유망, 호조, 호평, 환영 등), 중립적(긍정이나 부정적 의미를 포함하지 않은 중립적 내용)

 

연합뉴스와 뉴시스 모두 정당별 기사 내용의 논조와 마찬가지로 중립적 논조로 작성된 기사가 약 90%이다.


인물별로는 정당에 대한 논조와 마찬가지로 차이를 보였다. 연합뉴스의 문재인 후보 관련 기사 중에서 중립적 논조 기사 비중은 78.9%(86건)로 다른 후보자들보다 낮은 수치이다. 반면, 부정적 논조의 경우, 19.3%(21건)로 보도 건수와 비중 모두 가장 많다. 다음으로 부정적 논조의 기사가 많았던 것은 홍준표 후보 14.7%(11건), 안철수 후보 9.6%(10건), 유승민 후보 8.2%(5건), 심상정 후보 2.8%(1건)의 순이었다. 


뉴시스에서도 문재인 후보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기사 건수(29건)와 비중(17.3%)은 다른 경쟁 정당 후보보다 많다. 연합뉴스와 달리, 안철수 후보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기사(17건, 12.9%)가 홍준표 후보(11건, 10.1%)보다 보도 건수 및 비중 모두 많다. 


5. 기사의 주요내용 

■ 선거 판세를 분석하면서 갈등이나 대결구도를 강조하는 기사 비중 높아 
연합뉴스와 뉴시스의 대선 관련 주요 뉴스에서 어떤 내용을 주로 다루었는지를 살펴보았다.

 

  연합뉴스 뉴시스
건수 비중 건수 비중
정책 및 공약 소개 또는 설명 53 25.0% (1) 120 30.2% (1)
여론조사 결과 소개 21 9.9% (5) 16 4.0% (7)
판세 분석 및 선거결과 예측 43 20.3% (3) 54 13.6% (3)
이벤트 및 스케치 22 10.4% (4) 32 8.1% (6)
흥미유발형 가십 12 5.7% (6) 36 9.1% (4)
갈등이나 대결 구도 강조 53 25.0% (1) 105 26.4% (2)
시민사회 운동 및 여론 소개 8 3.8% (7) 34 8.6% (5)

△ <표10> 대선 관련 기사의 주요 내용(연합뉴스, 뉴시스 4/24~4/28) ⓒ민주언론시민연합

 

 

연합뉴스는 ‘정책 및 공약을 소개 또는 설명’하는 기사와 ‘갈등이나 대결구도를 강조’하는 기사가 25.0%(53건)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판세분석 및 선거결과 예측’(43건, 20.3%), ‘이벤트 및 스케치’(30건, 14.9%), ‘여론조사 결과 소개’(21건, 9.9%), ‘흥미유발형 가십’(12건, 5.7%), ‘시민사회 운동 및 여론 소개’(8건, 3.8%) 등의 순으로 많았다. 


뉴시스 역시 ‘정책 및 공약을 소개 또는 설명’하는 기사가 30.2%,(120건), ‘갈등이나 대결구도를 강조’하는 기사가 26.4%(105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리고 ‘판세 분석 및 선거결과 예측’(54건, 13.6%), ‘흥미유발형 가십’ 기사(36건, 9.1%), ‘시민사회 운동 및 여론 소개’(34건, 8.6%), ‘이벤트 및 스케치’(32건, 8.1%), 여론조사 결과 소개(16건, 4.0%) 등의 비중으로 보도되었다.


연합뉴스와 뉴시스 모두 갈등이나 대결 구도를 강조하면서 정당이나 후보자들 간의 공방을 부각하고 양비론을 전개하는 기사, 그리고 판세 분석 및 선거 결과를 전망하는 기사 비중이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6. 정치면 톱뉴스

■ 연합뉴스는 선거 판세 및 경쟁 구도, 뉴시스는 ‘안보’ 이슈  

<표11>은 연합뉴스와 뉴시스의 정치면 톱뉴스로 보도된 것이 무엇인지 살펴 본 것이다. 정치면의 톱뉴스는 해당 일자의 정치 관련 이슈 중에서 뉴스 가치가 가장 높고 중요한 뉴스로 선정된 것을 의미한다.

 

  연합뉴스 뉴시스
4/24(월) 대선프레임' 경쟁…정권교체론이냐, 안보위기론이냐 송민순, 북한대학원대학 총장 사퇴…"회고록 파장"
4/25(화) 비문 후보 단일화론' 재등장…대선 중반전 최대변수 부상 한미일 "北 추가도발하면 징벌적 압박 극대화"
4/26(수) 장미대선' 중반전 판세는…文-安 양강구도 흔들리나 文·沈 "사드 강행 안돼"洪·劉 "환영"…입장 갈려
4/27(목) 18대 대선 투표율 넘나…후보캠프들 "높으면 유리" 한목소리 국방부, 사드 조기배치 논리 '뭐라고 하나' 전전긍긍
4/28(금) 종반전 접어든 '장미대선'…11일간 승부에 당락 달렸다 [동행취재]洪부인 이순삼씨 경호원 없이 시장 곳곳 누벼

△ <표11> 일자별 톱보도(연합뉴스, 뉴시스, 4/24~4/28) ⓒ민주언론시민연합
 

연합뉴스는 분석기간 동안 모두 대선 관련 기사를 톱뉴스로 보도했다. 대선 후보자 간의 경쟁 구도와 판세 전망에 관한 기사가 많다. 4월 24일(월)의 톱기사 <'대선프레임' 경쟁…정권교체론이냐, 안보위기론이냐>는 여론조사 결과 및 지지율에 초점을 맞추었다. 25일(화) <'비문 후보 단일화론' 재등장…대선 중반전 최대변수 부상>, 26일(수) <'장미대선' 중반전 판세는…文-安 양강구도 흔들리나>, 27일(목) <18대 대선 투표율 넘나…후보캠프들 "높으면 유리" 한목소리>, 28일(금) <종반전 접어든 '장미대선'…11일간 승부에 당락 달렸다> 등은 모두 여론조사 결과 및 지지율을 소개하면서 현재의 판세를 분석하고 선거결과를 예측하는 내용의 기사이다.


반면 뉴시스는 톱기사 5건 중 2건이 대선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기사이다. 북핵 문제를 다룬 25일(화)의  <한미일 "北 추가도발하면 징벌적 압박 극대화">, 사드배치와 관련한 국방부 입장을 다룬 27일(목)의 <국방부, 사드 조기배치 논리 '뭐라고 하나' 전전긍긍> 등이다. 대선에 관한 기사 역시 연합뉴스와는 차이가 있다. 24일(월)의 톱기사는 송민순 회고록을 둘러싼 갈등과 대결 구도를 강조한 기사 <송민순, 북한대학원대학 총장 사퇴…"회고록 파장">이다. 26일(수)에는 사드배치에 대한 대선 후보자의 입장을 소개한 <文·沈 "사드 강행 안돼"洪·劉 "환영"…입장 갈려>, 28일(금)에는 홍준표 후보의 부인 이순삼씨의 선거운동 모습을 흥미 유발형 가십성 기사로 작성한 <[동행취재]洪부인 이순삼씨 경호원 없이 시장 곳곳 누벼>이다. 톱기사 5건 중 대선 관련 유무와 상관 없이 28일(금)의 기사 이외의 기사는 모두 ‘안보’ 이슈를 다루고 있다.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17년 4월 24~28일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 민영통신사 <뉴시스>의 “정치 홈” 및 “대선 홈” 게재 기사(매일 17시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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