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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오늘의 방송보도]사드 반대하고 백남기 농민 위로하면 ‘강경노선’? MBC의 그릇된 시선(2016.8.3)
등록 2016.08.0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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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언련 오늘의 나쁜 방송 보도(8/2)


나쁜 보도 1 

 

MBC <높아지는 공세 수위…2야 ‘선명성’ 경쟁>(21번째, 김천홍 기자)
 

지난달 31일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야3당의 공조체제를 강화해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며 야권공조 의사를 전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전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히며 화답했다. 지금까지 사드 배치, 김영란법 등 다양한 쟁점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놨던 야3당이 쟁점법안에 대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그러자 MBC는 이러한 ‘야권 공조’를 야당 간 ‘선명성 경쟁’으로 갈음하며 야권을 깎아내렸다. MBC <높아지는 공세 수위…2野 ‘선명성’ 경쟁>에서 앵커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두 원내 야당은 경쟁하듯 대여 강경 노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선명성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면서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세월호참사 특조위 활동 중단, 사드 배치, 측근 비리 등 실정을 반복하고 있는 정부‧여당에 맞선 야당의 공조를 ‘강경 노선 경쟁’으로 갈음한 것이다. 특히 “두 야당이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고 있다”는 표현은 명백한 왜곡이며 야당에 대한 ‘흠집내기’이다.

 


보도에서 기자는 “사드 배치 반대 결의를 나타낸다며 파란 리본을 달았습니다” “어제 사드 배치 예정 지역인 경북 성주를 방문해 반대 투쟁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라며 국민의당 상황을 먼저 언급했다. 이에 대해 “안보 정당을 강조했던 것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평하고는 안철수 전 대표의 5월 당시 “국민의당이 안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입니다”라는 발언을 녹취 인용했다.

 


이는 사드 배치를 찬성해야만 ‘안보 정당’이라는 MBC의 편협한 인식이 반영된 프레임이다. 실제 사드 배치로 인해 외교적 위기가 초래되는 등 한국의 안보는 더 위협을 받고 있다. 중국이 사드 배치를 미국 미사일방어체계로의 편입이라고 해석하면서 ‘신 냉전체제’를 방불케 하는 군비경쟁이 가시화됐고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 지역이 러시아와 중국 미사일의 직접 타격대상에 들어간다는 문제도 불거졌다. 사드가 정작 수도권을 방어하지 못한다는 점은 국방부도 인정한 결점이다. 안보를 위해 배치했다는 사드체계가 또 다른 안보위협을 초래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MBC의 국민의당 비판은 억지에 가깝다.

 

 

 

MBC의 부당한 공격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기자는 이어서 “지난해 폭력 시위 현장에서 쓰러져 입원 중인 시위 참가자를 방문하는 등 장외투쟁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라며 국민의당의 백남기 농민 위로 방문도 문제 삼았다. 지난해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이 발사한 물대포를 맞고 8개월째 의식불명 상태인 백남기 농민은 보상은커녕 정부의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 MBC는 경찰의 과잉진압 및 정부의 모르쇠에는 침묵한 채, 국민의 정당한 집회를 ‘폭력시위’로, 공권력에 희생된 농민에 대한 예우를 ‘장외투쟁’으로 매도했다.

 

 

 

 

 

△ 사드 배치, 조세 불평등, 세월호 참사 등 현안 뭉뚱그려 야당을 비판한 MBC(8/2)

 

 

MBC의 다음 타깃은 더불어민주당이었다. 국민의당에 대한 공세를 마친 기자는 “더불어민주당은 ‘증세’ 단골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며 ‘발목 잡는 야당’ 프레임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서 “법인세 인상과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정부·여당에 각을 세웠습니다”라며 더민주의 ‘세법개정안’을 정부·여당에 대한 공격으로 취급했다. 여기에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한을 연장해주면 추경을 처리해주겠다는 조건을 내세웠습니다”라는 설명까지 더해, ‘발목 잡는 야당’ 프레임에 ‘화룡점정’을 보여줬다.

 


이것도 왜곡이다. 더민주의 세법개정안은 지난달 28일 나온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대응으로서, 정부안을 수정만하는 그간의 관행을 깨고 독자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은 여전히 법인세와 소득세 인상을 배제하면서 ‘투자 위축’을 근거로 내세웠다. 이에 더민주는 법인세와 소득세 최고세율 구간을 신설하여 조세 불평등과 세수 확충을 꾀했다. 양극화 문제는 여야가 모두 시급한 현안으로 꼽는 만큼, 다양한 의견과 쟁점이 나올 수밖에 없다. MBC는 더민주 안에 대한 설명도 없이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만 부각하면서 노골적인 친정부 편향성을 드러냈다.

 


세법 개정안과 관련도 없는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한 문제까지 첨언한 대목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당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려는 MBC의 꼼수일 뿐이다. 정부‧여당은 갖은 방해공작 끝에 지난해 8월이 되어서야 특조위 예산을 배정했고 핵심 인력인 진상규명국장 등 19명의 인력을 끝까지 파견하지 않았다. 이런 패악 끝에 정부는 지난 6월 특조위 활동을 강제 종료시킨 것인데, 이런 사실에 철저히 침묵을 지킨 MBC가 야당을 비판할 때만 세월호 특조위를 소환하고 있는 것이다.

 


보도 말미에서 기자는 “두 야당은 정부·여당이 반대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안도 공동 발의하기로 하는 등 갈수록 대여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며 공수처 논란까지 역시 ‘여당을 향한 공세’로 치부했다. 진경준 검사 넥슨 비리 파문, 홍만표 변호사 불법 수임 사건, 30대 검사를 자살로 몬 폭력검사 사건 등 끊이지 않는 검찰의 추문까지 ‘정쟁’으로 규정하는 MBC야말로 정부의 편에 서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정부와 여당에 무조건 동의하는 것이 MBC가 말하는 “대화와 타협”이라면 그런 협치는 거부하는 편이 옳다.

 

 

 

 

나쁜 보도 2

 

KBS <“국민 안위 달린 사드…직접 만나 설득”>(6번째, 최동혁 기자), 

KBS <“모래쯤 대구경북 의원 면담, 민심 청취”>(7번째, 남승우 기자), 

KBS <“4곳서 운용 경험…사드 안정성 자신”>(8번째, 김희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국무회의를 열고 사드 배치 정당화에 목청을 높이자 KBS가 2건의 보도로 받아썼다. 2일 방송사의 국무회의 보도는 모두 ‘용비어천가’ 수준이었다. 방송사들은 지적하지 않았지만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은 종전의 ‘불통’과 ‘권위주의’의 연장선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대통령은 사드의 안정성과 성능에 문제가 없다는 기존 국방부의 입장만을 되풀이했고 ‘괴담과 유언비어’까지 언급해 본질을 흐렸다. 

 

안보 문제를 자신의 부모님을 잃은 사건과 비유한 대목에서는 과연 대통령이 당장 생존의 위협을 느낀 성주 주민들에 진지하게 공감하고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주민들이 아닌 지역 의원들과 기초단체장들을 만난다는 의중 역시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까지 찾아온 유가족을 차갑게 외면했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방송사들은 이런 비판점에 철저히 침묵했다. 지상파 3사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비리에 대한 박 대통령의 침묵에도 은폐했다.

 


‘용비어천가’를 읊은 방송사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박 대통령 발언에만 2건을 할애한 KBS가 독보적이다. KBS <“국민 안위 달린 사드…직접 만나 설득”>에서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핵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는데 사드 배치 갈등이 멈추지 않아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 “철저한 검토 끝에 내린 결단인데도, 명백히 입증된 과학적 근거보다는 각종 괴담이나 유언비어로 안보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 등 박 대통령의 심경을 대신 호소한 후 “저도 가슴 시릴 만큼 아프게 부모님을 잃었습니다. 이제 저에게 남은 유일한 소명은 국민을 각종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입니다”라는 박 대통령의 발언 장면을 보여줬다.

 

 

△ KBS <“국민 안위 달린 사드…직접 만나 설득”>

 


이어지는 보도인 <“모래쯤 대구경북 의원 면담, 민심 청취”>는 “사드 배치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을 직접 만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더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당장 모레(4일)쯤, 대통령과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이 청와대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고 “대구·경북의 일부 초선 의원들이 사드 배치 등과 관련해 이미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며 “대통령도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는 것이다. 보도 말미에는 “박 대통령의 소통 행보가 지지부진한 사드 배치 문제에 활로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대통령의 ‘소통 행보’를 선전하기도 했다.

 

 

△ KBS <“모래쯤 대구경북 의원 면담, 민심 청취”>

 


KBS는 여기다 <“4곳서 운용 경험…사드 안정성 자신”>라는 1건의 보도까지 덧붙여 박 대통령의 사드 배치 정당화에 한껏 힘을 실었다. 이 보도는 “저는 지난 5년 동안 4개의 사드 체계를 3개국 4곳에 실전 배치하는데 관여했기 때문에 사드 체계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사드의 안정성을 강조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의 발언을 받아썼다.

 

 

 

 

△ KBS <“4곳서 운용 경험…사드 안정성 자신”>

 

 

이날 타사도 모두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했으나 2건에 걸쳐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와 ‘소통 행보’를 운운한 방송사는 KBS뿐이다. KBS의 이런 ‘용비어천가’는 민심과 동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KBS와 함께 대통령을 옹호하던 보수언론의 시각과도 거리가 있다. 심지어 동아일보조차 <사설/국민과 괴리된 대통령 현실 인식, ‘보고서’만 본 탓인가>(8/3)에서 사드 배치 정당화를 위해 부모님을 언급한 박 대통령을 향해 “감성 언어”보다는 “작금의 국론 분열상이 벌어지기 전에 군통수권자로서 좀 더 선제적, 적극적으로 대(對)국민 설득에 나섰다면” 나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또한 “박 대통령은 우 수석의 거취나 정국 수습용 개각에 대해선 단 한마디도 않고 ‘우리 경제 회복의 기운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을 해 국민을 실망시켰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나쁜 보도 3 

 

KBS <심층리포트/“평생 교육” “학위 장사”…이대 ‘갈등’ 심화>(13번째, 옥유정 기자)

MBN <‘학벌 우월주의’ 비판도 강해>(7번째, 김종민 기자)
 

대학의 산업화 및 ‘학위 장사’에 반대하는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을 ‘학벌 이기주의’로 매도하는 KBS와 MBN의 어깃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이 시작된 28일부터 두 방송사는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KBS는 경찰이 투입되어 학생들을 진압한 30일, <“‘고졸 사회인 입학 반대’…이대생들 점거 농성”>에서 학생들이 “교수들과 교직원을 감금”했다며 학생들을 ‘가해자’로 묘사한 바 있다. MBN은 1일 <"대학설립 중단" 밝혔지만…>에서 비슷한 태도로 학교 측 입장만을 대변했다. 두 방송사 모두 논란의 핵심인 미래라이프 대학 신설의 문제점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런 편파적인 보도가 2일에도 반복됐다. KBS <심층리포트/“평생 교육” “학위 장사”…이대 ‘갈등’ 심화>는 보도를 시작하면서 이화여대 졸업생들의 “졸업장 반납 시위”를 잠시 보여준 뒤, 대뜸 30일 경찰의 진압 장면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항의 목소리도 담겼지만, “학생들이 교수와 교직원 5명을 40시간 넘게 감금했다가 경찰이 출동해서 구출하는 등 물리적 충돌”이라고 묘사해, 30일에 이어 재차 학생들을 ‘감금의 가해자’로 묘사했다. 

 

 

△ KBS <심층리포트/“평생 교육” “학위 장사”…이대 ‘갈등’ 심화>

 

보도에서 미래라이프 대학 과정 신설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입장은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 “대학 인터넷 게시판에는 ‘대학 질을 떨어뜨린다’거나 학벌 세탁과 이대 출신 사칭이 급증할 것이라는 일부 학생의 글이 올라온 것”이라고만 갈무리해, 학생들을 ‘학벌 이기주의’로 매도하는 기존의 태도도 여전했다.

 


MBN은 2일 무려 4건의 보도로 이대 사태를 조명했지만, 내용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그 중에서도 <‘학벌 우월주의’ 비판도 강해>는 “이대 사태에 대해 ‘학벌 우월주의’에 따른 것이란 비판의 목소리”를 상세히 전하는 보도였다. 기자는 학생과 졸업생들이 붙여놓은 반대시위 문구 중 “이화여대의 역사와 졸업생들의 명예를 강조하는 글들”만 클로즈업 해 보여준 뒤 학생들 입장을 “학교의 이번 결정으로 자칫 학교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런 이유로 이대생들의 반발을 “이대생들의 이번 반발을 두고 학생들이 학벌 프리미엄을 지키려는 것”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 MBN <‘학벌 우월주의’ 비판도 강해>

 

KBS와 MBN의 보도를 요약하자면 이대생들은 자신들의 ‘학벌 프리미엄’에 누가 될 미래라이프 대학을, 학교 측이 대화도 없이 신설해 반대하고 있는 것이 된다. 심지어 학생들은 교수와 교직원을 ‘감금’한 가해자로 몰리고 있다. ‘학벌 우월주의’가 학생 측 입장인 것처럼 호도하는 이런 보도는 사태의 본질을 감추고 국민들의 반감을 조장하려는 편파적 프레임이다.
 

이화여대는 미래라이프 대학 지원 사업 최초 공모도 아닌 추가 공모에 지원해 6월 선정되었고 이 과정에서 교수와 학생 등의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다. 학생들에게는 7월 29일이 되어서야 이 사실이 통보되었고 이에 반발한 학생 측은 그나마 학생위원이 한 명 있는 28일 대학평의원회의에서 안건 통과를 막기 위해 본관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이때 교수들이 자유롭게 식사를 하는 등 이동을 하고 오히려 교수 측에서 “3박 4일 해보자”라고 이야기 하는 등 분위기는 감금과 거리가 멀었다.

 


한편 ‘미래라이프 대학’이 단순히 고등졸업자에게 학위 기회를 주는 의미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미래라이프 대학’은 정부가 주도하는 고등교육 상업화 및 대학자치 통제의 일환이라는 거시적 맥락을 지니고 있다. 이화여대에는 이미 보건관리학과,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구 신문방송학과)가 있고, 평생교육원도 있다. 굳이 미래라이프 대학의 ‘뉴미디어 전공’과 ‘웰니스 전공’을 새로 개설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기존 전임교원의 의무 강의시간에 미래라이프 대학의 강의가 포함되니 강의의 질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학생 측 입장이다. 

 

기존 학위 과정과 차이가 나는 것은 학위 여부와 등록금뿐이기에 대학이 ‘학위 장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화여대는 교육부의 지원금을 받기 위해 미래라이프 대학 외에도 프라임 사업, 코어 사업 등 정부의 대학 산업화 및 구조조정 정책에 잇따라 선정돼, ‘줄대기’식 행정 행태를 보이고 있다. 두 방송사는 이런 맥락을 은폐한 채, 미래라이프 대학이 ‘교육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는 학교와 교육부 측 입장만 읊고 있다. 이는 본질을 외면한 것이다. 

 

 

 

*모니터 대상: 7개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  TV조선 <뉴스쇼판>, 채널A <종합뉴스>, MBN <뉴스8>)

 

 

 

(사)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