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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오늘의 방송보도]이번엔 ‘수공’, KBS의 ‘북풍몰이’ 퍼레이드(2016.7.7)
등록 2016.07.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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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언련 오늘의 나쁜 방송 보도(7/6)
KBS <북 황강댐 방류…임진강 일대 ‘비상’>(7번째, 김명섭 기자,
https://me2.do/FmKcvNiE), <방류 즉시 비상체제 가동…어민들 ‘막막’>(8번째, 송형국, https://me2.do/xo2BYhab), <앵커리포트/황강댐 만수위 유지…수공 가능성 여전>(9번째, 김병용 기자, https://me2.do/5yKvxRBa), MBC <단독/기습 방류 위성 포착…만수위 의도는?>(2번째, 장승철 기자, https://me2.do/IIWOgNbX)
최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북한이 6일 오전 임진강 상류 황강댐 물을 우리 측에 통보 없이 방류했다. 그러자 KBS와 MBC는 곧바로 북한의 ‘수공’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수공’이 아니라는 군 당국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의 입장도 무시한 채, ‘북풍몰이’에 나선 것이다.
KBS는 황강댐 방류에 3건이나 할애해 이날 관련 보도량이 가장 많았다. 관련 첫 보도인 <북 황강댐 방류…임진강 일대 ‘비상’>는 헬기로 임진강 군남댐 일대를 촬영한 화면을 보여줬다. 기자는 “댐 수위는 26m 가량을 유지하면서 급격한 변화를 보이진 않았”지만 “이틀 전 찍은 임진강의 모습과 비교해 보니 강폭은 물론 물의 양도 상당히 는 걸 알 수” 있다고 하는 등 시종일관 위협을 부각했다. “지난 2009년 갑작스런 황강댐 방류로 아영객들의 목숨을 잃었던 지점도 다시 물속에 묻혔습니다”라며 과거 방류에 의한 사고까지 언급했다. 다음 보도인 <방류 즉시 비상체제 가동…어민들 ‘막막’>는 비상 체제를 가동한 경찰과 수자원공사의 대비를 조명하면서 어민들이 “기약 없는 조업 중단에 시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기습 방류’가 우리 어민에 피해를 안겼다는 것이다. 관련 마지막 보도인 <앵커리포트/황강댐 만수위 유지…수공 가능성 여전>은 군이 방류 사실을 확인하는 데 쓰인 위성사진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북한이 수공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장마철을 앞두고 황강댐 수위를 만수위에 육박하게 유지한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번 방류가 본격적인 수공에 앞서 우리의 대비태세를 떠보기 위한 예비 작전일 수 있다는 관측”까지 덧붙였다.


황강댐 방류를 톱보도로 배치한 MBC 역시 KBS 보도와 별반 다르지 않다. MBC 톱보도 <북 황강댐 기습 방류…또 사전 통보 없어>(이덕영 기자, https://me2.do/FwH4SY1s)는 방류 당시의 긴장감과 우리 측의 대응을 조명했다. 이 보도에서 “군남댐의 수위는 오후까지도 큰 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북한이 적은 양의 물을 천천히 방류하고 있기 때문인 걸로 추정됩니다”라는 언급이 있었다. 그러나 이어진 <단독/기습 방류 위성 포착…만수위 의도는?>는 장황하게 수공의 위험을 강조했다. 기자는 “북한이 황강댐에서 기습방류한 직후의 모습이 촬영된 위성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보여준 뒤, “(황강댐이) 방류량을 10배로 늘리면 5시간 내에 '물폭탄'이 도착합니다. 군남댐은 담수량이 7천만 톤 정도에 불과해 북한군의 수공을 막아내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군 당국은 장마가 예고되기 전부터 북한이 황강댐의 수위를 100m 이상으로 만수위에 가깝게 유지해온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임진강 상류의 북한 지역이 입을 피해를 감수하면서 황강댐의 수문을 전면 개방하는 방식으로 언제든 수공에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물폭탄’과 ‘수공’ 가능성에 방점을 찍었다.

 

 

북한의 ‘수공’을 연신 강조한 KBS와 MBC의 보도는 북한의 위협을 과장한 ‘북풍몰이’에 해당한다. 군 당국은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조금씩 순차적으로 연 사실에 주목해 “수공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역시 “홍수기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두 관계기관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추가적인 ‘수공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KBS와 MBC는 ‘수공’이 아니라는 사실은 외면한 채 북한이 통보하지 않았다는 점만 강조하며, ‘수공 가능성’을 예단한 것이다.


이는 타 방송사들, 특히 ‘북풍’의 기존 강자인 TV조선과 채널A와도 비교된다. TV조선은 2건의 보도로 “방류량이 많지 않아 당장 큰 피해는 없었지만, 불안한 주민들은 먹고 살 길도 걱정”이라며 ‘수공 가능성’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채널A는 1건의 보도에서 “황강 댐을 가득 채운 물이 예고도 없이 방류됐단 소식에 대피 소동”라며 사태 자체를 ‘소동’으로 보도했다. KBS와 MBC가 얼마나 과장된 보도를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JTBC <북의 수공? 군남댐 수위는 ‘멀쩡’>(이상엽 기자)은 오히려 군의 경고가 지나치다고 지적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했는데도 ‘북한 무단방류’를 통보해 임진강 일대의 혼란을 야기한 군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인데, 앵커는 “홍수기에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우리 측 물 수위에도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일이 계속되니까 자칫 군이 양치기 소년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깁니다”라고 전했다. 이는 ‘북한의 수공’에 목소리를 높인 KBS, MBC와 대조적이다.
 
■ 민언련 오늘의 비추 방송보도(7/6)
‧ KBS <배달 음식 3주째…애꿎은 학생만 피해>(24번째, 서재희 기자,
https://me2.do/G7Ql83FS)
KBS가 ‘반노동적 관점’을 드러냈다. KBS는 <배달 음식 3주째…애꿎은 학생만 피해>에서 대표적인 학교 내 비정규직인 조리사들의 파업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서는 파업의 배경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되지 않았다. 조리사들이 처한 열악한 노동환경과 처우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고, 조리사들의 입장조차 제대로 실어주지 않았다. 반면 학생들의 불편만을 강조하고 분노한 학부모의 목소리를 담아 급식 중단의 책임을 모두 조리사들에게 전가했다.

 

△ KBS <배달 음식 3주째…애꿎은 학생만 피해>(7/6)

 

KBS는 리포트를 시작하면서 먼저 “학생 대다수가 컵라면 등으로 점심을 때우고 있습니다”라며 급식이 중단된 이천 이현고등학교의 상황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 학교 학생 천 여명이 급식을 못 먹은 건 지난달 20일부터, 조리사 11명이 수당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업의 배경은 “저녁 급식을 위한 초과 근무 시급을 현행 1.5배에서 2배로 올려달라는 것인데,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라는 짧은 언급으로 갈무리했다. 마치 조리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묘사한 것이다. 보도 말미에는 “(급식의)질이 향상이 되는 게 아니고 인건비로 인해서 올라가는 게 현저히 보이잖아요. 당연히 반감을 사고 학부모들은 거부할 수밖에 없죠”라는 이현고 학부모회장의 인터뷰로 재차 조리사들을 비판했다. 조리사들의 입장은 단 한 마디도 싣지 않았다.


KBS의 이 보도는 교내 비정규직에 대한 심각한 왜곡으로 점철되어 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에 따르면 조리사들이 파업을 한 이유는 단순히 ‘수당 인상 요구’가 거부됐기 때문이 아니다. 학교 측과 조리사들의 저녁급식 근무 시 추가 근무 시급에 대한 협상은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별 문제 없이 이뤄지고 있었다. 조리사 측 2배안과 학교 측 1.5배안이 맞섰으나 당시엔 학교에서도 협상에 적극적이었고 조리사들은 1.8배로 수정안까지 제출했다. 하지만 학교는 돌연 태도를 바꿔 학부형들과 운영위원회를 거쳐 저녁급식 문제를 경기도 교육청에 제기했고 결국 다른 업체로 위탁 급식이 이뤄지게 됐다.


협상에 참여했던 경기지부 이준형 조직국장은 민언련과의 통화에서 “점심급식 경우 교육청이 관리를 하지만 저녁급식은 개별학교가 관리한다. 그런데도 학교 측은 사용자로서의 협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심지어 노조 측이 낸 1.8배안을 학부형들이 낸 제안으로 둔갑시켜 마치 노조가 제안을 거부한 것처럼 내용을 꾸며 가정통신문까지 발송했다”고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부형들은 근무 중인 조리사들에게 찾아와 “석식을 하지 않으니 조리사 두 명을 해고하겠다. 나머지는 전보를 보낼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조리사들은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KBS 보도에 이런 배경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KBS가 말하지 않은 것이 또 있다. 이준형 조직국장은 이번 파업이 비단 이현고 조리사들만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같은 급식이라도 초중고는 모두 환경이 다르다. 고기를 썰어준다고 해도 초등학교는 100g을, 고등학교는 800g을 조리해야 한다. 업무 상 그런 차이가 있는데도 임금이나 배치 기준 등 모두 처우는 모든 똑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여금, 급식비 등 정규직과의 차별금지, 방학 중 생계 대책 마련 등 교내 비정규직 차별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모든 교육공무직(비정규직)들의 문제의식도 이현고 사태의 본질이라는 설명이다.


2003년 이후 전국 1만1698곳의 초·중·고교가 전면 학교 급식을 하며 영양교사 및 영양사 9975명, 조리사 1만여명, 조리원 5만2624명이 급식 업무에 종사 중인데 직무 구분과 처우가 모두 제각각이다. 이 중 영양교사와 조리사는 모두 비정규직으로서 각종 차별과 박봉(서울의 경우 노조 집계 연봉이 1600만원에 불과하다.)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매년 인상되는 정규직 임금협상 테이블에서도 제외되고 있고, 이런 문제로 지난 6월 두 차례 총 파업에 나섰다. KBS는 이를 단 한 번도 보도한 적 없다. KBS가 조리사들의 파업을 보도하려 했다면 수년 째 이어지고 있는 비정규직 차별 문제를 한 마디라도 언급했어야 한다. 이준형 조직국장은 7일 오전 KBS 보도에 항의하며 노조 측의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향후 KBS에서 정정보도가 나오는지 지켜볼 일이다.

 

■ 민언련 오늘의 ‘방송 무보도’(7/6)
․ 20대 첫 임시국회, 모든 의혹에 눈 감은 방송사들

6일, 20대 국회 첫 6월 임시국회가 막을 내렸다. 지난달 20일, 30여년 만에 빠른 개원으로 시작된 임시국회는 각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 이어 4일과 5일 대정부질문, 6일 본회의를 끝으로 종료됐다. 마지막 본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가 통과되면서 책임자 처벌 및 진상 규명을 위한 길이 열렸다. 하지만 배‧보상과 정부 책임 추궁에 있어 여전히 여야 입장차가 커 결과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유독 정부가 직접 관련된 의혹이 많이 논의 됐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KBS 세월호 참사 보도 개입, 대우조선해양의 회계사기를 알고도 혈세를 지원한 청와대 서별관회의, 어버이연합 게이트 및 청와대‧국정원 연루설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방송사들은 이런 의혹들에 철저히 입을 다물었다.

 

 

6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된 4일부터 마지막 본회의가 있었던 6일까지, MBC, TV조선, 채널A는 청와대 보도 개입, 서별관회의 논란, 어버이연합 게이트, 가습기 살균제 참사 등 4개 사안에 아예 보도가 없었다. 타사도 별반 다르지 않다. KBS, SBS, MBN은 4개 의혹 관련 보도를 모두 더해봐야 1~2건에 불과하다. JTBC만이 청와대 보도 개입 7건, 서별관회의 논란 8건 등 모든 의혹을 다루면서 제 역할을 했다.

 

20대 첫 국회에 청와대 관련 의혹은 없고 ‘막말‧고성’만 있었다?
JTBC를 제외한 6개 방송사가 박근혜 정부 관련 의혹 대신 보도한 것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언비어와 20대 국회 첫 임시국회를 ‘막말, 고성, 근태’ 등으로 깎아내린 보도이다. KBS가 조응천 의원 유언비어에 4건을 할애해 가장 보도량이 많았고 채널A는 ‘20대 국회 막말‧고성’을 4건 보도했다. 주요 의혹 보도에 집중했던 JTBC에는 이런 보도가 아예 없다.

 

 

조응천 의원 유언비어의 경우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조 의원이 성추행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MBC 고위 간부가 대법원 양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진 사안이다.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논란이 커지면서 여당은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까지 내세웠다. 이미 30일부터 이 사안을 집중 보도했던 방송사들은 청와대의 KBS 보도 개입 등 굵직한 현안이 터진 이후에도 면책특권 폐지를 비중 있게 다루면서, 청와대 관련 의혹들은 무시한 것이다.


임시국회를 폄훼하는 보도는 5일과 6일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5일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의 질의에 야유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총리 부하직원이야,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야?” “이렇게 저질 국회의원들하고 같이 국회의원 생활을 한다는 것이 부끄럽다”라고 말해 고성이 오갔다. 그러자 JTBC를 제외한 6개 방송사는 일제히 20대 국회가 ‘고성, 막말’로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런 보도가 이틀 간 반복됐다. 학교전담경찰관이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건에 대해 “여학교에는 잘생긴 젊은 남자 경찰관을 보내 문제”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막말’ 대열에 포함됐다. 고성과 막말이 오간 국회를 비판할 수는 있으나 그 비판은 국회에서 오간 논의와 의혹을 충실히 다뤘을 때 신뢰를 줄 수 있다. 청와대 관련 의혹을 모두 배제한 채 국회 ‘고성’만 비판한 방송사들의 태도는, 청와대의 각종 비리와 공안적 ‘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난 첫 임시국회를 어떻게 해서든 ‘야당이 막말로 점철한 구태’로 덮어보려는 여론전에 가깝다.  먼저 KBS <국회 쇄신 어디 가고…막말‧구태 징계 ‘0’>(7/6, 김경수 기자)은 김동철, 표창원 의원의 발언 장면을 묶어서 보여주며 “20대 국회도 고성과 막말을 쏟아내면서 이전 국회들의 모습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구태”로 규정했다.


TV조선은 김동철 의원과 여당 의원 간 실랑이를 ‘추태’로 표현하며 더 수위를 높였다. TV조선 <달라진다더니 막말 퍼레이드>(7/5, 조정린 기자)에서는 “20대 국회 막말 퍼레이드”라면서 △박범계 더민주 의원 발언(“어버이 연합은 박근혜 대통령 보위단체다. 제 모독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그게 왜 모욕이냐 얘기하면 이성을 갖고 있지 못하다”)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 발언(“소공동 롯데타워는 박정희 작품. 이명박은 막가파식 편 들어 역대정권 불허했던 제2롯데월드 공군참모총장 경질 뒤 허가”) 등 야권 측 발언만 나열했다. 이미 ‘친박 호위 집회’를 열어 청와대 연루설까지 불거진 어버이연합 게이트를 비판한 발언을 ‘막말’로 규정하면서 그 의미는 은폐한 것이다. 장정숙 국민의당 발언이 ‘막말’인 이유는 “전직 대통령 이름을 호칭 없이 부르면서 롯데그룹 비호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렇게 ‘막말’과 ‘구태’만 내세운 보도가 MBC, SBS, 채널A, MBN에서도 2건 이상 나왔다. 이 방송사들은 야권의 막말은 이렇게 대서특필을 해놓고 윤일병 폭행 사망사건에 대해 “작은 일, 부분적인 일”이라고 말해 빈축을 산 한민구 국방장관의 태도는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 모니터 대상 : 7개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  TV조선 <뉴스쇼판>, 채널A <종합뉴스>, MBN <뉴스8>)

 

 

(사)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