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2016년 10월호)
등록 2016.10.04 16:54
조회 371

‘토요일 낮 술’, ‘송건호 읽기’…

다양한 회원모임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정리 조영수 협동사무처장

 

 

8월 16일부터 종편 재택 활동가들의 모니터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결과물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사안별 보고서가 주마다 한 건 이상씩 발표되고, 8월 말부터는 ‘이주의 나쁜 시사토크’ 보고서도 선을 보였습니다. 보고서가 발표되면 동영상과 카드뉴스로 제작해 홍보에도 열심입니다.

 

8월 30일 저녁 교육공간 ‘말’ 개관식을 조촐하게 진행했습니다. ‘이달의 좋은 보도 시상식’과 함께한 개관식에는 회원 8명 등 30여 명이 참석했고, 이완기 상임대표와 김언경 사무처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함께한 분들과 떡케이크를 자르며 개관식을 마무리했는데, 교육공간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다음 날엔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3년간 국정원을 추적해 만든 영화 <자백> 민언련 회원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7월 회원 펀딩을 시작해 회원 150분이 250만 원을 모아주셨고 이날 190여 분이 함께했습니다. 민언련 회원 시사회는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열린 ‘첫 번째’ 시사회였고, 최승호 PD도 민언련의 오랜 회원이어서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배급사도 일반 시사회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최승호 PD는 <자백>을 시민들이 극장에서 볼 수 있도록 민언련 회원들이 다른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자백>은 오는 10월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입니다. <자백>이 걸리는 첫 주. 시사회를 통해 미리 본 회원들도 한 번 더 봤으면 좋겠습니다. 첫 주에 관객이 들어야 상영을 지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가평 꿈에그린펜션에서 ‘2016 민언련 회원캠프’를 열었습니다. 회원과 회원 자녀를 포함해 모두 8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오후에는 체육대회로 친목을 다지고, 저녁에는 ‘이런 회원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토요 낮술 모임’, ‘송건호 읽기’, ‘팟캐스트 모니터 모임’까지 다양한 회원모임에 대한 제안이 나왔습니다. 회원들이 내주신 반짝반짝한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엮어낼 수 있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오른쪽 ‘회원활동 소식’ 란이 더욱 풍성해지겠죠?

 

 

사무처 활동소식

민언련 활동을 관심 깊게 지켜 봐주시는 분들이 요즘 보고서나 활동 홍보가 활발해 졌다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검색해 보니 8월에만 20개의 동영상을 발표했고, 텔레그램 채널, 체계적인 회원 메일링 등 다양한 홍보 방안을 도입한 것이 효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홈페이지 개편,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편, 9월 26일부터 박성원 활동가가 출근했습니다. 유민지 부장과 함께 총무·회계·회원 업무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모니터면 모니터, 홍보면 홍보, 이제 좀 더 체계적인 업무지원이 이뤄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원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주요 회의 결과

 

이사회 

9월 2일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5월 이후 변화된 회원 증가와 재정 현황을 공유하고 이에 맞게 사업을 수정·보완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사회는 운영위 안을 큰 변경 없이 의결했으며, 기존 3월 총회를 앞두고 예산안 및 사업계획을 논의했던 일정을 대폭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운영위에서 논의해 11월 이사회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운영위원회

8월 25일 열린 14차 운영위는 9월 2일 이사회에 보고할 추경예산안과 사업계획안을 검토하면서 남은 회기 동안 어떤 사업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재정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또 정책위원회에서 논의 중에 있는 민언련 연구소 설립 건은 애초의 고민을 어떤 형식과 내용으로 현실화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면밀히 판단했고, 결과를 정책위원회에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야심차게 진행했던 ‘참언론 아카데미’에 대한 평가가 있었습니다. 사무처 평가안을 바탕으로 운영위 의견을 더했고, 이후 전체 준비단 차원의 평가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책위원회

8월 12일 정책위는 민언련 운동 방향과 언론 법제도 개선 건이 주요한 의제였습니다.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방송법 개정안 등 법 제도 개선이 언론 정상화에 어떤 실효성이 있을지, 외에 어떤 운동 방향과 방식이 있을지 토론했습니다. 또 올 초부터 이어오고 있는 ‘연구소’ 설립 건은 사무처와 운영위 차원에서도 논의를 진행해 9월 정책위에서 결정하고, 이번 국감에서 방통위·방심위·종편 재허가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임원들이 회원캠프에 회원 증정 경품을 증정해 주셨습니다

이완기 대표(커피드리퍼 세트), 박석운 대표(글라스락 세트 6개), 김경실 부이사장(와인), 김서중 이사(영화2인 이용권), 박우정 이사(책_화폐의 신 등 30권), 신태섭 이사(음반 페퍼톤스 10매), 이용성 이사(커피전문점 이용권 2매), 장해랑 이사(책_2015년 PD인문학 포럼 10권 및 치맥파티 초대권), 전미희 이사(책_역사고전 강의 등 2권), 정연우 이사(마스크팩 세트 4개), 김수정 정책위원(책_효창숲에 가면 나무가 있다 1권), 이병남 정책위원(와인), 한상혁 정책위원(양주), 김언경 사무처장(맛있는 저녁과 술 한잔 쿠폰)

 

 

 

부산 회원 번개에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신 최종윤 회원님, 고맙습니다

김언경 사무처장과 이봉우 활동가가 참여한 9월 1일 부산 회원 번개 모임에서 최종윤 회원께서 식사와 음료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사무처 활동가들을 챙겨주시는 그 마음 소중하게 간직하면서 민주언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부산 번개에 참석해주신 김미란·김세준·김용수·박정자·박지연·박창홍·안진홍·양일명·오민상·윤유상·최은순·최정훈·최종윤·황명필 회원님, 정말 반가웠습니다.

 

 

회원활동 소식

 

신문모니터위원회

이번 달 신문모니터위원회는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관련 5개 일간지 모니터 보고서를 준비했습니다.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위안부 합의가 이행되어버린 참담한 현 상황에서, 이를 지적하고 비판해야 할 언론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실제 모니터 결과도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예리 회원이 정리한 보고서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24일과 25일 회원 캠프 준비에는 김형욱 회원과 나경렬 회원이 힘써주셨는데요. 안타깝게도 김형욱 회원은 개인 학업 일정으로 캠프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음 행사 때는 얼굴을 뵐 수 있겠죠? 학업에도 꼭 좋은 결과가 있길 빕니다. 10월에도 모두 모두 즐겁게, 열심히 해 봅시다! 

 

방송모니터위원회

이번 달 방송모니터위원회는 JTBC 드라마 <청춘시대> 모니터 보고서를 준비했습니다. <청춘시대>는 20대 청춘들을 드라마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얻은 드라마로 호평 속에 종영을 했습니다. 방송모니터 보고서가 드라마 종영 후에 쓰게 돼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방송분과에서 꼭 방송모니터 보고서를 내야 한다는데 모두들 동의했고, 방송분과 ‘청춘의 대표’ 주리 씨가 이번 보고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또한, 드라마 <청춘시대>는 방송분과 회원들의 요청으로 민언련 회원의 날 일환으으 10월 6일(목) 7시 ‘민언련 좋은 드라마상’ 시상식과 <청춘시대> 제작진 간담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매주 목요일 민언련에 모여 모임을 갖고 열심히 회의를 하고 있는 우리 분과원들과 10월에도 좋은 보고서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노래분과 ‘막모인사람들’

노래분과 막모인사람들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민언련 행사나 외부공연 등을 하며 분주한 상반기를 보냈습니다. 하반기에는 약 3년 간의 분과활동을 결산하는 의미에서 정기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막모인의 첫 정기공연은 11월 19일 오후 5시 국민티비 지하 카페에서 열립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많이 오셔서 함께 즐기시고 응원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