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정상화를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아요
등록 2017.06.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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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달렸어요!

대선이 끝난 지 한 달 정도 된 6월 초, 끝난 난 게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6월 5일 마지막 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 최악의 여론조사 보도로 기록될 MBC 보도에 솜방망이 제재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마저도 직전 회의에서 면죄부를 줬다가 민언련이 문제를 제기하자 재심의를 한 것이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결과지만 대응 과정에서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실무를 맡은 방송심의위원회 사무처의 부당한 업무처리 과정을 밝혀내 일상적인 심의는 물론 이후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운영에 견제구를 날린 성과가 있었습니다. 지속적인 문제 제기로 방심위가 왜곡편파보도를 엄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감시하겠습니다. 


‘왜곡·편파보도 백서’와 ‘언론장악 백서’ 제작이 한창입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지나고 나면 아련해지고 파편화된 기억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왜곡·편파보도 백서와 언론장악 백서를 준비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벌어진 언론장악과 부역행위를 기록해 언론 적폐 청산의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보도지침 폭로 31주년(9월 6일)을 앞두고 88년에 나온 책 『보도지침』에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언론탄압사까지 담아 증보 발간하는 작업에 한창입니다. 전두환 정권에서 벌어졌던 언론장악과 탄압이 또다시 벌어질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대선 이후에도 언론계에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민영 통신사인 ‘포커스뉴스’는 대선 기간 부당한 기사 삭제와 지시에 항의하고자 노동조합을 결성하자마자 회사를 아예 ‘폐업’해 버리는가 하면 OBS는 정리해고에 맞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KBS·MBC를 필두로 한 공영언론 구성원들이 본격적인 적폐 청산 투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민언련도 이들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연대해 나갈 것입니다. 민언련 회원으로서, 언론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으로서 관심도 가져주시고, 주위 분들과도 말씀 나눠주세요. 

 


사무처 활동소식

대선이 끝나고 활동가와 인턴으로 북적거렸던 사무실이 좀 한산(?)해졌습니다. 그동안 너무 높은 인구밀도에 익숙해서였을까요? 8명 정도가 빠져나가니 그럴만하겠지요. 사무처도 ‘정상 모드’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잠시 느끼는 기분일 것입니다. 5월 13일 광주순례를 시작으로 회원들과의 만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좀 더 자주, 친숙한 기회 마련하겠습니다.

 

 

회원활동 소식

신문모니터위원회 아쉽게도 그간 신문모니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헌신적으로 활동해주었던 이훈 회원이 한국을 떠나 당분간 기족이 있는 미국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송별회는 엠티로 대신하기로 했으니, 출국 전날까지 못다 한 이야기를 모두 나눠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김예리 회원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이번 엠티 주종은 담당 활동가가 제조하는 ‘모히또’로 결정되었습니다. 모니터 보고서는 이번 달에는 건너뛰고, 다음 달부터 다시 열심히 달려볼까 합니다.

 

방송모니터위원회 방송모니터위원회는 대선 이후 잠시 휴식의 기간을 가졌습니다. 분과원들이 모여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한 <방송학@미디어현장> 콜로키움에 참석하여 ‘TV 리얼 예능’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보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술 한잔 기울이며 대선미디어감시연대 활동의 회포도 풀었습니다. 방송모니터위원회는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감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주요 회의 결과

운영위원회 5월 17일(10차) 운영위는 언론장악 및 왜곡·편파보도 백서 발간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효과적인 배포와 홍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5월 31일 운영위에서는 백서 배포 및 홍보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인쇄부수는 최소화하되, 좀 더 효과적인 홍보와 공유를 위해 아카이브 구축 등의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발간 후 회원들께도 안내해 언론개혁 운동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KBS·MBC 등 공영언론 정상화를 위한 민언련의 역할을 모색하고, 모니터 활동가 채용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정책위원회 5월 정책위에서는 언론장악백서 구성 및 원고작성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한편 언론개혁 운동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 했습니다. 향후 주제별 포럼으로 이를 구체화 하자고 결정했으며 2개월 이내에 정책위원 보강을 완료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사회 6월 23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1월부터 5월까지의 사무처 활동을 검토한 후 3월 정기총회에서 설명한 ‘회원모임 운영과 지원에 관한 내규’와 ‘회원 윤리에 관한 내규’를 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