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호] [민언련포커스] 민언련은 조선일보의 해악을 더 많이, 더 쉽게, 더 정교하게 알리겠습니다
등록 2019.08.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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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는 경제보복 조치를 발표한 이후 민언련은 더욱 바빠졌습니다. 바로 보수언론, 특히 조선일보 때문입니다. 일본 경제 폭거에 대한 조선일보 보도의 문제점은 한둘이 아닙니다. 조선일보는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개인의 청구권마저 모두 ‘해결됐다’는 일본 측의 주장이 사실인 양 전파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일보는 정파성에 빠져 청구권 협정에 대한 일방적 일본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고, 전임 양승태 대법관의 ‘사법 농단’을 옹호했습니다. 조선일보의 오보에 가까운 추측성 기사는 일본 정치인들이 한국을 공격하는 빌미를 주었습니다. 여기에 조선일보 일본어판의 기사 제목은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민언련은 이런 행태에 대한 모니터 보고서를 발표했고, 동영상 <프레임 체크>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7월 16일 조선일보 앞에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80해직언론인협의회, 전국언론노동조합, 자유언론실천재단, 민족문제연구소 등과 함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8월 1일에는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가 주최하는 <조선일보 반민족 친일 행위 규탄 기자회견>을 함께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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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조선일보를 폐간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조선일보 폐간은 정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선일보 폐간은 바로 우리 시민이 해야 합니다. 시민사회와 함께 ‘안티조선 운동’을 펼치며 조선일보의 친일 행태와 왜곡 편파보도의 문제를 지적해왔던 민언련. 종편 허가를 반대하며 ‘조중동 방송 아웃’ 운동을 펼쳐왔던 민언련은 이번에도 민언련만 할 수 있는 고유의 역할을 찾아 충실히 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조선일보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고 쉽게 전달하고, 더 많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 지금까지 하던 모니터링을 더욱 잘 해야겠지요. 더불어 조선일보의 문제를 잘 정리한 홈페이지를 별도로 만들어 시민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홈페이지는 조선일보의 친일, 반민주 행태를 쉽고 정교하게 제공하는 데 방점을 찍겠습니다. 8월 22일에는 조선일보가 최근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지 이것이 왜 문제인지 조목조목 반박하는 토크쇼도 마련했는데요. 현장에 오시지 못하는 분들도 내용을 쉽게 접하실 수 있도록 토크쇼 내용을 잘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겠습니다. 조선일보가 가진 부당한 언론 권력을 시민의 힘으로 무력하게 만들 때까지, 민언련은 시민과 함께 조선일보의 해악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사무처장 김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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