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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전 필독, 유익한 선거보도 추천합니다
등록 2022.03.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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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정치계는 이번 대선을 ‘역대 최악의 비호감 선거’라고 부릅니다. 2022 대선미디어감시연대가 주관한 신문‧방송 선거보도 양적 분석에 따르면 선거일을 30여 일 앞둔 때부터 지금까지 후보별 정책을 검증하고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보도는 10건 중 1건에 불과합니다. 포털 네이버 ‘많이 본 뉴스’에 오른 선거보도를 살펴보면, 정책분석 기사는 2%에 그쳐 더 심각합니다. ‘비호감 선거’로 정치권을 비판하지만, 언론은 책임이 없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좋은’ 선거보도도 있습니다. 후보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포기하지 않고 취재하는 언론, 각 후보가 내놓은 여러 정책을 검증하는 언론, 유권자가 원하는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관심 갖는 언론까지. 각종 네거티브‧받아쓰기 보도와 화제를 엉뚱한 곳으로 돌리는 가십보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오아시스’ 같은 보도가 있는데요. 투표일을 맞아 그중에서도 시민 분들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전, 보고 들으면 참 좋은 선거보도를 모았습니다.

 

쉽고 빠르게 후보 찾고 싶다! ‘심리테스트형’ → 경향신문 ‘대선거시대’

몇 개 문항으로 사람의 성격이나 취향, 심리를 진단해주는 ‘심리테스트’는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놀이입니다. 최근 유행한 일종의 성격유형검사 ‘MBTI’도 이런 맥락과 닿아 있죠. 그렇다면 나와 맞는 대선 후보도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찾을 순 없을까요? 이런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경향신문 ‘대선거시대’입니다.

 

1990년대 추억의 인기 게임 ‘대항해시대’를 본 따 만든 ‘대선거시대’는 인터랙티브 기사이자 동시에 온라인 게임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별명을 쓰고 게임에 접속하면 가상의 섬나라 ‘무가당’ 포구에 도착합니다. ‘당 없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이곳을 키보드 화살표 키를 이용해 이동하며 NPC(Non-Player Character‧퀘스트 등을 제공하는 도우미 캐릭터)와 대화하다 보면 항해 종착지를 부여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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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랙티브 선거보도 경향신문 ‘대선거시대’(1/10)

 

대화 퀘스트는 총 7가지로 7명의 NPC가 참여자에게 여러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퀘스트는 △기후 위기 △소수자·다양성 △외교·안보 △젠더 △노동 △부동산 △정치·사법에 관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일례로 ‘제로웨이스트샵’에 가면 ‘기후위기에 진심인 점장’이 묻습니다. “기후위기에 어떻게 맞설 것인지 나라별로 입장이 다른데, 각국의 정책 효과가 발생하는 방어구를 팔고 있습니다. 지금은 탄소세와 원전에 대한 방어구가 준비돼 있습니다. 항해 전에 챙겨두는 게 좋겠습니다. 망토는 어떤 제품이 좋으실까요?” 질문이 끝나면 여야 대선 후보의 정책이 담긴 선택지가 제시되고 퀘스트를 완료하면 공약 매칭률이 높은 대선 후보의 나라로 도착하게 됩니다.

 

“당신의 항해 도착지는 OOOO로, OOO 후보자가 그리는 나라입니다. 당신의 선택과 후보자와의 정책 매칭율은 OO.O%입니다.” 정책이 바뀌는 후보가 있어 갖은 애를 먹었으나 1월 26일 기준으로 업데이트를 마쳤다고 합니다. 게임이 끝나면 후보와 후보별 정책을 알 수 있는 기사로 넘어갈 수 있는데요. 쉽고 빠르게 나와 맞는 후보를 찾고 싶을 때 유용한 ‘대선거시대’입니다.

 

주요 공약 훑어보고 싶다! ‘요점정리형’ → KBS ‘당신의 약속, 우리의 미래’/시사인 ‘2022 대선 의제’/’뉴닉 ‘대선키트’/경남도민일보 ‘대선후보 정책분석’

공약검증 보도가 없다고들 하지만 찾아보면 요긴하게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많은 것이 공약검증 보도입니다. 여러 언론에서 후보별 공약을 검증하는 기획보도를 내놓았는데요. 그중에서도 몇 가지 골라 소개해드립니다.

 

① 차분하게 정책검증한 KBS

KBS는 1월 11일부터 ‘당신의 약속, 우리의 미래’란 제목의 연속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책선거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각 후보들의 공약을 연속 검증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힌 KBS는 그 출발점을 유권자가 원하는 분야로 맞췄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의뢰해 전문가 110명을 상대로 우리 사회 중요 의제를 물어 36개를 추리고,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도출된 1위 의제는 ‘집값 안정’이고, 그 다음은 △일자리 창출 △언론과 사법 개혁 △저출생 대책 △경제적 불평등 해소 순입니다.

 

KBS는 이를 토대로 검증에 나섰습니다. 첫 번째는 여론조사에서 8위를 한 ‘청년정책’입니다. 이어 ‘지역균형 발전’, ‘일자리 창출’, ‘기후위기’, ‘코로나 대응’, ‘집값 안정’, ‘부동산 세제’, ‘주거 취약 계층’, ‘일터 안전’ 의 의제를 차례로 검증했고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KBS 기획은 해당 의제 현황과 문제점을 짚은 뒤 후보별 정책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방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영상이어서 글보다 편하게 다가오는 점, 우리 사회 주요 이슈와 그에 대한 후보별 생각을 조목조목 따져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② 깊고 넓은 의제 설명, 후보별 정책 평가 돋보인 시사IN

시사IN은 1월 발행된 제748호부터 대선 후보 정책을 소개‧평가하는 기획기사 ‘2022 대선의제’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사IN이 집중한 지점은 “해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다 성패마저 불투명하고 단기적으로는 유권자 일부나 모두에게 경제적 손실 및 불편으로 이어지기 쉬운” 그래서 “중요하지만 소외되는 정책 의제”입니다.

 

그래서 시사IN은 첫 기사로 ‘인구 문제’‘연금 개혁’을 짚었습니다. 저출생‧고령화와 지방 소멸이 ‘인구 문제’로 얽혀있다는 문제의식과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어 급속하게 진행되는 한국 사회 고령화를 고민했을 때 ‘연금 개혁’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함께 빚은 기획입니다. 시사IN은 이어 ‘비정규직’, ‘부동산 공급과 GTX’, ‘외교 안보’, ‘주식‧가상자산 시장’, ‘건강보험’, ‘교육’, ‘노인빈곤’ 등 문제를 꺼내고 후보 정책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간지다운 심층성이 돋보입니다. 방대한 의제 설명과 후보들이 꺼낸 정책에 대한 평가가 시사IN 정책검증 기획의 장점입니다. 한국 사회 가장 뜨거운 이슈인 부동산 대책을 두고 ‘어디에 얼마만큼 많이 짓겠다’는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언론 여기저기에 기사화됩니다. 그러나 시사IN은 거대 양당 두 후보의 부동산, 특히 수도권 공약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연이은 대선후보들의 ‘약속’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더욱 키워나가는 중이다.”

 

③ 시간이 없지, 대선이 안 궁금하냐! 뉴닉의 대선 키트

뉴스레터 플랫폼 뉴닉은 1월 14일부터 매주 수‧금요일마다 ‘대선 키트’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대선 투표에 필요한 물품을 하나씩 챙겨준다는 의미인데요.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는 슬로건으로 젊은 세대 호응을 받고 있는 플랫폼인 만큼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말투로 핵심 쟁점만 딱 요약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선 키트 초반엔 ‘대통령의 권한과 특권’은 무엇인지, ‘정당, 여당‧야당의 개념’은 무엇인지와 같은 선거의 기본을 알려준 뉴닉은 이후 여야 유력 대선 후보 4인의 강점과 약점, 후보별 정책과 공약을 뜯어보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특히 정책과 공약에 대해선 노동, 일자리, 건강보험‧연금, 금융‧투자, 반려동물‧동물권, 출생‧육아‧아동, 주거, 부동산, 환경, 기후위기, 외교‧안보, 장애인‧소수자, 교육, 코로나19‧소상공인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의제를 속속들이 다뤘는데요. 하나씩 열어보면 핵심 쟁점과 그에 대한 후보별 입장이 간단명료하게 정리돼 있어 보기도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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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닉의 ‘대선 키트’ 중 부동산 공약 한눈에 비교하기(2/16)

 

뉴닉의 부동산 공약 비교 대선 키트를 열어보면 부동산 이슈를 △주택 공급 목표 △재개발‧재건축 △대출 규제 △종부세‧양도소득세로 나눈 뒤 각각에 대한 후보별 공약을 비교했는데요. 이를 정리한 표에 들어간 글자 수가 적고 간명합니다. 재개발‧재건축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더 쉽게’,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더 어렵게’라고 쓰여 있고, 종부세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 ‘손보자’, 윤석열 후보 ‘많이 손보자’, 심상정 후보 ‘더 세게’로 쓰여 있습니다.

 

④ 여야 4인, 군소후보 공약까지 차곡차곡 경남도민일보

경남도민일보는 13회에 걸쳐 후보별 정책‧공약을 보도했습니다. 주요 원내 정당 후보부터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까지 다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진보당은 여러 차례 전국단위 선거를 치렀고, 지연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하는데요. 지역소멸‧균형발전, 자치분권, 청년‧일자리, 부동산 정책, 대‧중소기업 상생‧사회적경제, 교육 정책‧지역대학 위기, 기후위기‧에너지 전환, 노동존중, 남북관계, 성평등, 코로나19 대응‧공공의료, 농어업, 예술인 복지‧스포츠 인권 등 여러 분야를 총망라한 후보별 공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게 경남도민일보 기획기사의 장점입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일간지인 만큼 전국 이슈는 물론 경남 공약, 지역 공약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후보별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한 인식, 교육정책에서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 관련 공약, 대‧중소기업이 몰려 있는 지역 특성에 맞게 대‧중소기업 상생 정책을 살펴본 것도 눈에 띕니다. 공약 보도하면 흔히 떠오르는 후보별 공약을 차례대로 정리한 글과 표가 있는 기사를 기대한다면 경남도민일보 기획기사가 도움 될 것입니다.

 

주변 인물이 궁금해! ‘사람이먼저다형’ → KBS ‘대통만사’/뉴스타파 ‘대선 캠프 분석’

대선 후보를 돕는 사람, 대선 후보와 가까운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보는 것은 후보의 가치관과 비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차기 정부 주요 인사로 등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음 정부 검증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KBS뉴스타파가 각각 후보 캠프 주요 인사를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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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의 ‘대통만사’(2/15~17)

 

KBS 탐사보도부는 1월 28일 기준으로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심상정 후보와 지금은 사퇴한 안철수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인사(지역 선대위원회 제외)로 임명됐거나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해 분석했습니다. KBS는 이재명 후보의 이력을 8개로 구분 짓고(①경기도 ②성남시 ③민주당 ④중앙대 ⑤민변 ⑥경북 ⑦노동 ⑧법조) 해당 이력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 등을 20명으로 추려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이력도 7개로 구분해(①검찰 ②국민의힘 ③서울대 ④충암고 ⑤서울 ⑥파평윤씨 ⑦법조) 같은 작업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재명 후보 캠프의 경우 △성남라인 △민변‧노동으로 연결된 비주류 △법조인 등을 특징으로, 윤석열 후보 캠프의 경우 △서울대 검사 출신 △이재명 후보에 비해 높은 법조인‧검찰 비중 △비검찰인 경우 서울대‧파평 윤씨 눈길 등을 특징으로 정리했습니다.

 

KBS는 심상정 후보의 사람들도 정리했는데요. 선대본 주요 인사 10명을 기준으로 심상정 후보 이력 4개(①경기 ②노동 ③정의당 ④서울대)와 겹치는지 본 결과, 수도권 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고 10명 중 4명은 노동운동을 한 접점이 있습니다.

 

한편, 뉴스타파는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전‧현직 국회의원이 어떤 입법 활동을 했는지 분석했습니다. 노동‧인권‧안전‧역사 각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진일보시켰다고 평가받는 49개 법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이들이 어떤 입장을 냈는지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5‧18 진상규명법’ 반대 의원 절반 이상이 윤석열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과 윤석열 캠프 핵심들이 주요 노동 법안에 모조리 반대표를 던졌다는 사실, 국민 대부분이 찬성한 ‘수술실 CCTV법’을 24명 국회의원이 반대했는데 이 중 18명이 윤석열 캠프에 있다는 사실 등을 추렸습니다.

 

이어 정치권에 발을 들인 언론인, 즉 ‘폴리널리스트(정치인을 뜻하는 영단어 Politician과 언론인을 뜻하는 영단어 Journalist의 합성어)’의 캠프별 현황도 보도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언론탄압과 언론자유 억압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비판을 받았던 사람들은 모두 윤석열 캠프에서, 언론인에서 캠프로 직행한 사람들은 이재명·윤석열 캠프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됐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언론을 탄압한 인사들의 면면과 이들이 윤석열 캠프에서 언론‧미디어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도 꼬집었는데요. 대통령 후보의 주변 사람, 그를 둘러싼 전문가를 살펴보고 싶은 유권자라면 KBS, 뉴스타파의 보도가 한 표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권자 생각부터 후보별 정책까지 다 알테야! ‘시간넉넉형’ → 한겨레 ‘나의 선거 나의 공약’

이번엔 ‘책’입니다. 한겨레가 ‘유권자와 함께하는 대선 정책 나의 선거, 나의 공약’이란 제목으로 2022년 1월 3일부터 2월 22일까지 발행한 기획보도를 묶어 127쪽 짜리 이북(e-book)을 펴냈습니다. ‘한겨레 2022 대선 정책 가이드-나의 선거, 나의 공약’입니다.

 

시간이 넉넉한 유권자라면 한겨레 2022 대선 정책 가이드북을 추천합니다. 한겨레는 이번 대선 보도에서 두 가지 중요한 기획을 선보였습니다. 하나는 온라인 토론 플랫폼 ‘청년 5일장’이고, 다른 하나는 ‘나의 선거, 나의 공약’입니다. ‘나의 선거, 나의 공약’의 경우 △기후위기 △주거 △플랫폼 산업(노동) △성평등 △돌봄복지 △지역균형 등 주요 의제 6개에 대해 유권자 138명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후보 캠프에 전달해 답변을 받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신선하면서도 유권자와 정치인의 가교란 역할을 언론이 열심히 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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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의 2022 대선 정책 가이드(3/2)

 

이북엔 6개 의제에 대한 유권자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와, 숫자로 보는 의제 현황, 후보에게 물었던 유권자 질의에 대한 답변이 차례로 담겼습니다. 후보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기사에선 같은 질문에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 4명의 답변이 차례로 달려 있어 비교하기가 쉽습니다. 특이점은 6개 의제에 대해 4명의 후보가 대부분 답변했으나, 윤석열 후보의 경우 성평등 의제 질의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당 기사 본문에도 윤석열 후보의 이름은 없습니다.“인터뷰한 지역 청년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질문이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하고 싶은 정책은?’이었던 것 같다. (중략) 시민이 스스로 대선 후보에게 정책을 제안하고 답을 듣는 경험은 처음이어서 그런 듯하다.”

 

지역 청년을 취재한 김규현 한겨레 기자의 생각이 이북 뒤편에 실려 있습니다. 경험해보지 않은 선거보도, 경험해보지 않은 언론에 도전한 한겨레의 시도. 앞으로도 많은 언론이 ‘좋은 선거보도’에 도전할 수 있도록 유권자 여러분들의 적극적 ‘소비’가 필요합니다.

 

‘비호감 선거’라고 손가락질하며 외면하기보다 조금만 공을 들이면 꽤 좋은 보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더 쉬운 것은 나의 정체성과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청년으로서 청년정책에 관심 있다면 씨리얼의 청년 한정 대선 공약 후보별 분석, 더스쿠프의 대선 후보에게 보낸 20대 청년 질의서 인터뷰, 노동자로서 노동정책에 관심 있다면 참여와혁신의 대선 후보 공약 비교도 추천합니다. 좋은 보도를 찾는데 공을 들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좋은 보도가 더 많이 유권자들에게 닿는 그날까지 2022대선미디어감시연대 참여단체 모두 노력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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