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
민언련 2020년 5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선정결과 발표
등록 2020.06.30 09:49
조회 306

민언련 5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6건 선정

경향신문·JTBC·미디어오늘·뉴스앤조이·KBS·SBS 보도 뽑혀

산재사망, 방송계 비정규직, 집배원 등 노동인권 문제 집중

교회학교 교재분석, 5.18민주화운동 여성시민군 조명 호평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시민의 눈으로 유익한 보도를 발굴해 소개하는 ‘이달의 좋은 보도(프로그램)상’ 5월 수상작으로 신문, 방송, 온라인, 일반프로그램, 시사프로그램 5개 부문에 걸쳐 6건이 선정되었다. 대안미디어부문은 수상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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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경향신문 <특성화고 기능경기대회 연속보도>, JTBC ‘JTBC뉴스룸’ <현대중공업 산업재해사망 집중추적 연속보도>,

KBS 시사기획 ‘창’ <살인노동 2부작>, 뉴스앤조이 <교회학교 교재분석 기획연재>, SBS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집-그녀의 이름은>,

미디어오늘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 PD 부당해고 및 사망사건 관련 연속보도> 보도 화면이다.  


부문별 수상작은 ▲신문부문 : 경향신문 <특성화고 기능경기대회 연속보도> ▲방송부문 : JTBC ‘JTBC뉴스룸’ <현대중공업 산업재해사망 집중추적 연속보도> ▲온라인부문 : 미디어오늘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 PD 부당해고 및 사망사건 관련 연속보도>, 뉴스앤조이 <교회학교 교재분석 기획연재> ▲시사프로그램 : KBS 시사기획 ‘창’ <살인노동 2부작> ▲일반프로그램 : SBS ‘SBS스페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집-그녀의 이름은>이다. 온라인부문은 미디어오늘과 뉴스앤조이가 공동 수상했다.

 

산재사망, 방송계 비정규직, 집배원 등 노동인권 문제 집중

이번 수상작에는 노동관련 보도가 많았다. 직업계 고등학교에서 기능대회를 준비하다 죽고, 대공장인 현대중공업에서 하청 노동자로 일하다 질식해 죽고, 방송계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요구하다 죽고, 과도한 우편배달 업무에 짓눌려 죽는 공공기관 집배원 노동자의 현실을 고발한 보도였다.

 

무한경쟁에 내몰린 공고학생, ‘위험의 외주화’에 따른 죽음의 행렬과 안전감독 회피, 방송계 비정규직 노동자의 구조적 문제, 주 52시간제 시대에도 여전히 계속되는 살인적인 노동조건 등 2020년에도 ‘일하다 죽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집중 파헤친 점이 돋보였다.

 

신문부문은 직업계 고등학교에서 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모군 사건에 문제의식을 갖고 기능경기대회가 학생들을 경쟁으로 내몰며 성과주의에 매몰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발한 경향신문 <특성화고 기능경기대회 연속보도>가 선정되었다. 이모군의 죽음을 보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부분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직업계 고등학생들의 기능대회와 기능반 문제점을 깊이 들여다본 경향신문은 후속대책까지 주시하는 태도도 높이 평가받었다.

 

방송부문은 밀폐공간에서 일하다 질식사한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고 김성인씨 사건을 중심으로 현대중공업에서 사망사고가 되풀이되는 구조적 원인을 심층 분석해 안전감독 회피 행태와 노동부의 형식적인 산업재해 관리 실태를 고발한 JTBC ‘JTBC뉴스룸’ <현대중공업 산업재해사망 집중추적 연속보도>가 선정되었다. JTBC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14개 관련 리포트를 통해 현대중공업 사고현장을 추적하며 묻혀질 뻔한 산재 사망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공동수상작을 낸 온라인부문은 지난 2월부터 CJB청주방송 이재학 프리랜서 PD 사망사건을 다각도로 심층 취재하며 침묵하는 다수 언론과 다르게 방송계 비정규직 문제 고발에 앞장선 미디어오늘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 PD 부당해고 및 사망사건 관련 연속보도>가 선정되었다. 이어 100여개 교회학교 교재에 여성‧성소수자 혐오가 만연하며 정상가족 프레임과 근본주의 등 시대착오적 관점을 주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여 교회개혁에 기여한 뉴스앤조이 <교회학교 교재분석 기획연재>가 선정되었다.

 

시사프로그램부문은 우정사업본부 집배원들의 과로사가 반복되는 원인을 심층 취재하여 공공기관의 살인적인 노동량 강요와 반노동 행태를 고발한 KBS 시사기획 ‘창’ <살인노동 2부작>이 선정되었다. KBS 통합뉴스룸 탐사보도부는 2010년 이후 사망한 집배원 전수 추적결과를 토대로 과로사, 과로자살에 내몰린 집배원들의 열악한 노동실태를 드러냈다. 방송 직후 우정사업본부는 130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절을 ‘집배원 휴무일’로 정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일반프로그램부문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항쟁의 중심에 섰으나 남성 중심의 기록에서 남지 못한 채 배제된 여성시민군을 추적하여 그들이 주체적으로 운동을 이끌었다는 사실을 전하고 ‘여성’이라서 겪어야 했던 차별과 혐오를 고발한 SBS ‘SBS스페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집-그녀의 이름은>이 선정되었다.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고도 가부장제 차별의 시선 속에 자기 목소리와 경험을 내보일 수 없던 여성시민군 활약을 조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시민의 입장에서 유익한 보도를 발굴해 현장 언론인을 격려하는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매달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방송사, 일간지, 온라인, 대안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직접 모니터하여 우수한 기사와 프로그램을 찾아내고, 시민에게 소개하여 좋은 보도를 적극 지원하자는 취지이다. 민언련 자체 추천뿐 아니라 기자, PD등 현장 언론인들의 직접 추천도 접수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 이어 이번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지 않는다. 수상자들에 대한 상패와 상장, 상금은 별도로 전달된다.

 

○ 민언련 5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

시기

분야

보도(프로그램)

5월

신문

경향신문 <특성화고 기능경기대회 연속보도>

방송

JTBC ‘JTBC뉴스룸’ <현대중공업 산업재해사망 집중추적 연속보도>

온라인

미디어오늘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 PD 부당해고 및 사망사건 관련 연속보도>

뉴스앤조이 <교회학교 교재분석 기획연재>

대안미디어

없음

시사프로그램

KBS 시사기획 ‘창’ <살인노동 2부작>

일반프로그램

SBS ‘SBS스페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집-그녀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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