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_
2020년 민언련 ‘마석순례’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등록 2020.10.05 18:45
조회 105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 자리까지 늘어난 확진자 수가 다행히 두 자리로 줄어들긴 했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올해는 그동안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해온 5.18 광주순례를 온라인참배로 대신해야 했고, 회원캠프 등 주요 행사를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원분들과 얼굴을 맞대고 직접 뵐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선선한 바람 부는 가을이 되면 회원 분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게 되었습니다. 민언련은 2014년 이후 10월 8일 故 성유보 선생 기일에 즈음하여 회원 분들과 함께 성유보 선생이 남긴 언론민주화운동의 참뜻을 기리고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민주열사들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해마다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찾았습니다.

 

동아일보 해직기자 출신으로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서 자유언론수호와 민주언론운동을 이끌어온 故 성유보 선생은 1984년 민언련의 전신인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초대 사무국장으로 월간 <말>을 창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사무처장 등을 맡아 민주화운동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1988년 <한겨레> 초대 편집국장을 지냈고, 이후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2014년 지병으로 타계할 때까지 언론민주화에 앞장섰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회원분들을 모시고 함께한 ‘마석순례’도 부득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민언련은 10월 8일 故 성유보 선생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는 영상을 통해 생전의 뜻을 기리고 온라인으로 추모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어 10월 15일에는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된 노동열사들을 추모하는 영상을 준비하여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추모의 뜻을 모을 예정입니다.

 

많은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추석 연휴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나서준 회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모두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20161008-성유보2주기추모제_01.jpg

△ 이룰태림 故 성유보 선생(1943-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