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방송심의위원회, 24차 심의 안건

TV조선 <뉴스9>(11/7)


민언련은 시민 방송심의위원회 24차 안건으로 TV조선 <뉴스9>(11/7)의 보도 <“행동 멈춰라” 위협에 태영호 강연 취소>(11/7 정수양 기자)를 상정했다. 7일, TV조선은 방송사들 중 유일하게 ‘태영호 전 공사가 좌파단체의 위협 때문에 강연을 취소했다’는 보도를 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태영호 체포조’까지 꾸려 신변을 위협하는 이메일도 보내고 전화도 해서 강연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시민단체의 통상적 수준의 캠페인과 공식적 항의를 ‘신변 위협’으로 과장한 보도이다. 통화 내용 중 입맛에 맞는 부분만 발췌해 ‘신변 위협’으로 꾸며내기도 했다.

앞뒤 맥락 다 자르고 ‘위협했다’…TV조선의 나쁜 버릇
TV조선은 이 보도를 시작하면서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소식”이라며 잔뜩 공포감을 조성했다. 그러나 TV조선이 보도한 ‘태영호 신변 위협’은 신기루나 다름 없다. TV조선은 “반미 성향 단체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어제 태 전 공사에게 보낸 경고성 이메일과 태 전 공사 측과 연락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위협 수위를 높였다”면서 한 남성이 “제발 가만히 좀 계시라고 전달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짧은 영상을 보여줬다. 누가 누구에게 가만히 있어달라고 한 것인지도 알 수 없고 출처도 밝히지 않았다. TV조선이 지목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SNS에 들어가보면 해당 통화의 모든 대화가 그대로 영상으로 공개되어 있다. 실제 영상을 보면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태 전 공사에게 직접 전화를 한 것이 아니라 태 전공사가 선임자문연구위원으로 있는 북한인권전문센터에 전화해 태 전 공사에 대해 정식으로 항의한 것이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관계자는 “올해 벌써 세 차례나 정상회담이 열렸고, 한반도가 평화 통일의 길로 가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태영호 씨가 계속 헛소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만 하라고 전달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왜 그렇게 판문점 선언을 깎아내리고 한반도의 통일을 방해하는지 모르겠고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의 철도연결 이런걸 공허한 선언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또 연결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뉴스 좀 많이 보시면서 제발 좀 가만히 있으라고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정중하고 상세하게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 TV조선은 이 중 ‘가만히 있으라’는 부분만 뚝 잘라 ‘위협’으로 보도한 것이다.


담당자가 이메일로 보내라고 해서 보냈더니 ‘협박 이메일’?
TV조선이 “협박 메일”이라고 보도한 것도 실상을 보면 황당한 수준이다. 앞서 살펴본 통화에서 북한인권전문센터는 항의를 모두 들은 후 “듣는 것을 다 적지 못하니 메일을 보내주시면 된다”고 답했다. 그래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통화 내용을 그대로 이메일로 적어 보냈고 이것도 SNS에 공개했다. TV조선은 SNS만 살펴봐도 확인 가능한 사실관계를 제멋대로 각색하여 ‘태영호 위협’이라는 프레임을 만든 것이다.


‘태영호 체포조’? 대중 캠페인이 ‘신변 위협’인가
TV조선은 태 전 공사 강연 취소의 이유를 “일정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태 전 공사 체포조가 활동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라며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태영호 체포 결사대” 활동을 벌였다고 전했다. 마치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체포조’를 꾸려 실제로 물리적 위해라도 가할 것처럼 묘사한 것이다. 그러나 이 ‘체포조’는 2016년 박근혜 국정농단 촛불집회 당시 일상과도 같았던 ‘박근혜 감옥 퍼포먼스’, ‘최순실 체포 퍼포먼스’ 등과 유사한 통상적인 시민운동의 캠페인에 불과하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태영호 전 공사와 탈북자 박상학 씨를 ‘반통일 정치공작범’으로 규정하고 ‘체포 대학생 결사대, 감옥행’을 발족해 기자회견에서 태 전 공사 가면을 쓴 채 체포되거나 물총에 맞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실제로 체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태 전 공사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겠다는 취지이다. 심지어 이 활동은 8월 12일 끝났다. TV조선은 이미 3개월 전에 끝난 ‘대중 캠페인’을 ‘신변 위협’으로 꾸며낸 것이다.


민원 제기 취지
TV조선은 그간 통일운동을 하거나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인물, 단체에 수도 없이 ‘종북’ 딱지를 붙여왔는데 그때마다 갖은 왜곡을 동원했다. 사실관계 중 입맛에 맞는, 종북 프레임을 짜기에 알맞은 극히 일부만 짜깁기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번에도 그런 방식이 동원됐는데 일반적인 시민운동이 그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결사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 소지가 크다. 심지어 TV조선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반론도 보장하지 않았다.

TV조선 <뉴스9>(11/7)
직접 보고 평가해 주세요!






[ 응원글쓰기 ]



공지 상단 메뉴 응원글쓰기를 클릭하시면 응원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2018.06.14

응원글쓰기를 클릭하신 후, 이주의 심의 내용을 모두 확인하시면 응원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더 보기
2797 웅원합니다 new
곽영주 2018.11.20

항상 고맙고 응원합니다~^^

2796 웅원합니다 new
곽영주 2018.11.20

항상 고맙고 응원합니다~^^

2795 언론개혁 new
언론개혁 2018.11.20

언론개혁

2794 tv조선 정말 문제입니다 new
김지은 2018.11.19

폐지가 답.......

2793 늘~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new
딸기맘 2018.11.19

올바른 언론을 위해 항상 수고가 많으세요 하루빨리 정상적인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지치지 마시고 올바른 언론을 위해 힘써 주십시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2792 응원합니다
임선희 2018.11.19

민주언론시민연합 응원합니다. 화이팅.! 민언련이 있어 방송이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날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힘내세요!

2791 악의적 편집
맑은하늘 2018.11.19

큰 제제가 필요합니다.

2790 홧팅!!
민경립 2018.11.19

지금처럼 앞으로도 쭈우우욱 활동 바랍니다.

2789 방통위는 일하기 참편하네
장한빛 2018.11.19

.

2788 민언련 수고하십니다.
크림빵 2018.11.19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하겠습니다.

2787 민언련 화이팅
박상경 2018.11.19

티비조선과 친일언론이 페기되는 그날까지

2786 응원합니다
염장선 2018.11.19

Tv조선 이야말로 진정한 전파 공해 입니다

2785 민주언론시민연합 응원합니다.
흔들의자 2018.11.19

민주언론시민연합 응원합니다. 힘 들더라도 외롭더라도..민주언론을 위하여 더욱 정진해 주세요.

2784 응원합니다.
민언련화이팅 2018.11.19

응원합니다. 지속적인 관심 갖겠습니다.

2783 쓰레기 지면은
조썰 2018.11.19

쓰레기 문자로 채워야 제 맛인 줄 아는 똑똑한 종업원들

2782 TV조선 폐업
김성찬 2018.11.19

민언련 화이팅

2781 파이팅
좋은친구 2018.11.19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780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극동방송은 즉간 허가 폐지해야 된다
자작나무 2018.11.19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극동방송은 즉간 허가 폐지해야 된다

2779 사악한 방송
나그네와행인 2018.11.19

은 이 사회의 흉기이므로 퇴출되어야 한다

2778 찌라시 수준의 방송은 언론이 아니다
박선영 2018.11.19

.

2777 회이팅요
김영준 2018.11.19

고생이 많아요 티비조선 없어 질때까지 없어져도 우리 사회 바른 언론이 설때까지 쭉 가줘요^^

2776 응원합니다
장새롬 2018.11.19

.

2775 응원합니다.
dawnowl 2018.11.18

여러방면에서 이렇게 지속적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갈길이 먼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774 응원합니다.
사각머리 2018.11.18

수고 많으십니다.

2773 가관입니다
전현태 2018.11.18

가관입니다 이러면 안된다는것을 뼈저리게 경험하게해줘야한다고생각합니다

2772 TV조선은 공해이며, 자원낭비입니다.
영파파 2018.11.18

오로지 폐간만이 답

2771 응원합니다 다스뵈이다 보다가 왔습니다
2018.11.18

응원합니다!!

2770 응원할게요, 지치지 마시길~!
김기훈 2018.11.18

민언련의 첫 방송부터 늘 시청하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은 못되더라도 늘 응원할게요, 사무처장님, 동료분들 모두 화이팅!!

2769 끝까지, 지치지 말고!!
최혜란 2018.11.18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2768 가짜뉴스 생산자 TV조선 채널 회수하라
김호영 2018.11.18

가짜뉴스 생산자 TV조선 채널 회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