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보도 모니터

방송_
[방송양적분석_중간평가]넘치는 선거전략 보도, 부족한 검증보도
등록 2018.06.05 18:22
조회 59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서울·경기 지역 지방선거 관련 보도’ 중간평가 보고서 개요

분석기간

4월 7(토)부터 6월 1일(금)

분석 프로그램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1,2부), TV조선 <뉴스판>/<종합뉴스7>(주말), 채널A <종합뉴스>, MBN <뉴스8>

분석 기사

서울, 경기 지방선거를 기사 본문에서 한번이라도 언급한 기사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67일 전부터 선거보도를 모니터해온 서울지방선거미디어감시연대는 4월 7일(D-67)부터 6월 1일(D-12)까지의 7개 채널의 저녁 종합뉴스 방송보도를 중심으로 지방선거 관련 보도수, 보도주제, 보도의 공정성, 보도의 유익성, 보도의 유해성 등을 분석했다. 앞으로 일주일 남은 기간 방송이 지방선거 관련 선거보도수를 늘리고 정책선거, 공정선거를 지향할 수 있기를 촉구한다. 

 

1. 지방선거 관련 방송의 보도

 
<표 1> 방송사 저녁종합뉴스의 6‧13 지방선거 관련 보도수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총보도수

1588

1420

1504

1603

1377

1458

1402

10352

지방선거보도수

32

39

28

66

54

91

54

364

비중

2.0%

2.7%

1.9%

4.1%

3.9%

6.2%

3.9%

3.5%

서울경기 선거보도수

10

20

10

39

27

37

24

167

지방선거 대비 비중

31.3%

51.3%

35.7%

59.1%

50.0%

40.7%

44.4%

45.9%

총보도수 대비 비중

0.6%

1.4%

0.7%

2.4%

2.0%

2.5%

1.7%

1.6%

 

4월 7일부터 6월 1일까지 총 8주 동안 7개 채널의 저녁 종합뉴스 총보도수는 10352건으로 JTBC가 1603건으로 가장 많고, KBS1이 1588건, SBS가 1504건이며, MBN이 1402건으로 총보도수는 가장 적다.

 

지방선거와 관련한 보도는 총 364건으로 집계됐는데, 총보도수 대비 비중으로 보면 3.5%에 해당했다. 비중으로 볼 때, 채널A가 6.2%, JTBC가 4.1%, TV조선과 MBN이 각 3.9%로 높았으나, SBS는 1.9%, KBS1이 2.0%, MBC는 2.7% 로 선거보도비중이 작았다. 대체로 종합편성채널에서 선거보도비중이 많고, 지상파채널은 선거보도비중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도건수로 보면, 채널A가 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에 JTBC가 66건, TV조선과 MBN이 각 54건 순이고, 지상파채널에서는 MBC가 39건, KBS1이 32건, SBS가 28건 순으로 보도했다.  

 

01.jpg

<그림 1> 6.13 지방선거 관련 방송 보도수 추이 

 

지방선거 보도량의 변화를 살펴보면, 독특하게도 2주(4/14-4/20) 이후에는 보도수가 감소세를 나타냈고, 5주(5/5-5/11)에는 보도수가 최저를 보이다가 조금씩 상승하는 형태로 보도량이 좀처럼 오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같은 기간 중에 4월 27-28일, 5월 16일, 5월 27일에는 지방선거 관련 보도가 전혀 없는 경우도 있었는데, 1차 남북정상회담이 4월 27에 있었고, 2차 남북정상회담이 5월 26일 2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다. 5월 16에는 남북고위급회담을 갑자기 취소됐다. 2주에는 김경수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지방선거 관련 보도수가 증가했으나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상황, 대한항공 갑질 수사 등이 겹치면서 선거보도수는 급격히 줄었던 것으로 짐작이 가능하다.


전체 지방선거 방송보도수에서 서울경기지역 선거보도수는 45.9%를 차지했는데, JTBC가 59.1%로 서울경기 선거보도 비중이 가장 높고, MBC가 51.3%, TV조선이 50.0%순으로 비중이 컸던 반면, SBS는 35.7%, MBC는 31.3%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방송의 지방선거 보도수 추이는 N자 모양으로 선거보도수가 줄어든 시기가 3주부터 7주까지이고 선거보도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지 못했다. 8주(5/26-6/1)에 들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방송사의 선거보도가 집중되기 시작했다. 채널A는 15건을, JTBC와 MBN은 14건을, KBS1과 MBC는 10건의 선거보도를 내보냈다. TV조선은 8건, SBS는 4건에 불과했지만 전 주에 비하면 확실히 증가했다고 할 수 있다. 

 

02.jpg

<그림 2> 6.13 지방선거 관련 방송 보도수 추이에서 서울경기 선거보도의 비중 

 

 

2. 서울시장 관련 방송의 보도

 

1) 서울시장 관련 방송보도수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서 방송 뉴스의 보도건수를 살펴본 결과 전체 지방선거 보도수에서 33.5%를 차지했다. 보도비중으로 보면, JTBC의 경우 전체 지방선거 관련 선거보도수에서 서울시장 관련 보도가 50.0%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에는 MBC가 38.5%, TV조선이 33.3%, MBN이 29.6%, SBS가 28.6%, 채널A가 27.5%이었으며, KBS1은 21.9%로 가장 작은 비중을 보였다.


보도경향을 살펴보면, 초반 선거보도에서 서울시장 관련 보도가 상당히 많았던 것에 비해 3주(4/21-4/27)부터는 오름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로만 보였다. JTBC는 [비하인드 뉴스] 꼭지에서 서울시장 관련한 보도가 주로 다뤄진 것이어서 다른 매체와는 다른 독특한 보도추이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8주(5/26-6/1)에는 서울시장 선거관련 보도수가 SBS를 2건을 제외하고, 3건 이상 등장했다. MBN의 경우에는 5건이 해당했다. 후보의 선거전략과 후보동정에 보도가 집중됐지만 선거활동의 본격화가 선거보도수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서울시장 선거 관련 보도수로 비교할 때, JTBC가 33건으로 가장 많고 채널A가 25건, TV조선이 18건, MBC 16건, MBC 15건 순이며, SBS가 8건 KBS1이 7건으로 가장 보도수가 적다.

 

<표 2> 서울시장 선거 관련 매체별 기사 건수와 비중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서울시장 보도수

7

15

8

33

18

25

16

122

지방선거 보도수

32

39

28

66

54

91

54

364

지방선거 대비 비중

21.9%

38.5%

28.6%

50.0%

33.3%

27.5%

29.6%

33.5%

 

03.jpg

<그림 3> 서울시장 관련 방송보도수 추이 


2) 서울시장 관련 방송보도에서 보도주제
서울시장 관련 선거보도는 주로 ‘후보동정/선거 이벤트’(59.8%, 73건)에 집중됐다. 분석시기 초기에는 드루킹 댓글 조작 파문과 연관해서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출판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거나,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앞에서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는 집회를 여는 것과 관련해서 보도가 집중됐다. TV조선 <'안철수 MB아바타'는 드루킹 작품…그때 무슨 일이?>(https://bit.ly/2qRth3p)와 SBS <"MB 아바타" 유포하던 드루킹, 1월에는 돌연 정부 비판>(https://bit.ly/2Je4zBJ)은 2012년과 2017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가 직접적인 피해자라는 내용을 연관해 보도하기도 했다. 


4월 2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되면서 방송은 세 후보의 일정을 비교해가며 서울시장 선거의 대진표 확정을 보도했다. 후보 동정을 다룬 보도에는 <너도나도 “건강한 서울”…서울시장 선거 경쟁>(채널A, 4/29), <'노동계 표심 공략’ 서울시장 후보들이 간 곳은?>(채널A, 5/1)은 등이 있다. 후보동정 보도에는 토론회 불참석과 관련한 보도도 포함됐다. <여당 후보 ‘토론회 몸조심’…야당 후보 반발>(5/20, 채널A), <지방선거 후보들 토론회 두고 신경전…불참 이유도 제각각>(5/20, MBN)을 내보냈고, TV조선은 <서울시장 선거전에도 등장한 '김경수'의 이름?>(5/20)에서 드루킹 김동원씨의 옥중편지에서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댓글 조작의 최종지시자이자 책임자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의 평가가 엇갈린다는 보도를 내놨다.


그 다음으로 보도주제로 눈에 띄는 것은 ‘정당 혹은 후보의 선거전략’(37.7%, 46건)에 관한 것이다. 후보의 선거전략과 관련해서는 김문수 한국당 후보는 보수결집용 색깔론을 내세운다는 초기 보도부터 ‘야권단일화’ 이슈가 제기된 것까지를 포함한다. 


<표 3> 서울시장 관련 선거보도에서 매체별 보도주제(중복)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후보자의 기본정보

1

0

1

0

1

3

0

6

14.3%

0.0%

12.5%

0.0%

5.6%

12.0%

0.0%

4.9%

정책 및 공약

1

4

3

4

0

10

3

25

14.3%

26.7%

37.5%

12.1%

0.0%

40.0%

18.8%

20.5%

후보인물됨

0

0

0

3

1

1

0

5

0.0%

0.0%

0.0%

9.1%

5.6%

4.0%

0.0%

4.1%

공천관련 소식

2

4

1

8

3

4

5

27

28.6%

26.7%

12.5%

24.2%

16.7%

16.0%

31.3%

22.1%

정당후보 선거전략

0

2

2

13

8

15

6

46

0.0%

13.3%

25.0%

39.4%

44.4%

60.0%

37.5%

37.7%

여론조사 판세분석

2

3

0

7

2

0

2

16

28.6%

20.0%

0.0%

21.2%

11.1%

0.0%

12.5%

13.1%

후보동정 선거이벤트

1

9

5

22

13

15

8

73

14.3%

60.0%

62.5%

66.7%

72.2%

60.0%

50.0%

59.8%

선거법 관련 소식

0

1

0

0

0

0

0

1

0.0%

6.7%

0.0%

0.0%

0.0%

0.0%

0.0%

.8%

시민사회동향

0

0

0

0

0

1

0

1

0.0%

0.0%

0.0%

0.0%

0.0%

4.0%

0.0%

.8%

기타

1

1

3

7

2

2

0

16

14.3%

6.7%

37.5%

21.2%

11.1%

8.0%

0.0%

13.1%

합계

7

15

8

33

18

25

16

122

5.7%

12.3%

6.6%

27.0%

14.8%

20.5%

13.1%

100.0%

 

<김문수 "문 대통령, 김일성 사상 존경…신영복은 간첩">(SBS, 5/3), <[비하인드 뉴스] "신영복의 글씨가"…김문수의 '경악'>(JTBC, 5/3) 등이 있었는데 김문수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 참모진과 국회의원 일부도 "사상적으로 문제 있다"고 발언하는 등의 방식으로 보수결집용 색깔론을 내세운다는 내용이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의 연대를 언급했다. <[비하인드 뉴스] '내가 2등'?…김문수-안철수 '연대의 함수'>(JTBC, 5/17), <자유한국당 김문수 "안철수와 함께 갈 수도"…단일화 시동>(TV조선, 5/17), <김문수·안철수 ‘단일화’ 거론…박원순은 ‘느긋’>(채널A, 5/17), <[따져보니] 지방선거 D-26…김문수·안철수, 단일화 할까>(TV조선, 5/18) 보도에서 실제 연대 가능성이 있는가, 여당과 지지율 격차가 큰 야당이 단일화를 꺼낸 의도가 무엇인가 등을 분석한 보도였다. <홍준표, 후보 단일화 첫 언급…수도권 겨냥한듯>(5/23, JTBC), <지방선거 후보등록 시작…불붙은 수도권·경남>(5/24, MBC),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5/25, MBC), <[비하인드 뉴스] 단일화타이밍>(5/25, JTBC), <김문수-안철수 단일화 '주춤'…박원순은 토론회 참석>(5/25, MBN)에서 언급이 있었다.


MBC 뉴스데스크가 5월 20일 지방선거 정책보도에서 서울시장 후보들의 교통체증 해결 방안을 두고 비교했고, 24일과 25일에는 후보등록 상황을 전하면서 서울시장 후보들의 선거유세 상황과 후보 단일화 관련한 이슈를 소개했다. ‘정책 및 공약’을 보도한 경우는 20.5%(25건)에 해당했다. 

 

3) 서울시장 관련 선거보도의 공정성
서울시장 선거보도에서 기사내용 중에 정당별 등장비중과 영상화면의 정당별 등장비중을 비교했다. 먼저 기사내용 중에 정당별 등장비중을 보면, 바른미래당이 75.4%(92건)로 가장 많고, 자유한국당이 72.1%(88건), 더불어민주당이 68.9%(84건) 순으로 3당 중심의 보도가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정의당 후보자가 등장한 비중은 전체 7.4%(9건)로 MBC에서 5건으로 가장 많이 등장했던 반면, JTBC, TV조선, 채널A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기타 정당 언급에 있어서도 MBC에서만 군소정당 후보자가 등장했음을 알 수 있다. 

 
<표 4> 서울시장 선거 관련 기사내용에서 매체별 정당등장 건수와 비중(중복)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더불어민주당

5

10

6

18

11

21

13

84

71.4%

66.7%

75.0%

54.5%

61.1%

84.0%

81.3%

68.9%

자유한국당

6

11

6

22

10

20

13

88

85.7%

73.3%

75.0%

66.7%

55.6%

80.0%

81.3%

72.1%

바른미래당

6

9

7

21

18

19

12

92

85.7%

60.0%

87.5%

63.6%

100.0%

76.0%

75.0%

75.4%

민주평화당

0

1

1

0

0

0

0

2

0.0%

6.7%

12.5%

0.0%

0.0%

0.0%

0.0%

1.6%

정의당

2

5

1

0

0

0

1

9

28.6%

33.3%

12.5%

0.0%

0.0%

0.0%

6.3%

7.4%

무소속

0

1

0

0

0

0

0

1

0.0%

6.7%

0.0%

0.0%

0.0%

0.0%

0.0%

.8%

기타정당

0

6

0

0

0

0

0

6

0.0%

40.0%

0.0%

0.0%

0.0%

0.0%

0.0%

4.9%

합계

7

15

8

33

18

25

16

122

5.7%

12.3%

6.6%

27.0%

14.8%

20.5%

13.1%

100.0%

 

MBC에서 3당 이외 후보자의 정책이나 소개가 등장한 경우는 <[MBC 여론조사] '6.13 지방선거' 40여 일 앞으로…수도권, 여당 크게 앞서>(5/3), <[MBC 여론조사] 서울·경남 민주당 앞서…대구는 한국>(5/22)와 같은 여론조사 보도였거나, <지방선거 D-32…서울시장 후보 미세먼지 대책은?>(5/12), <서울시장 후보 교통 체증 해결 '3인 3색'>(5/20), <야 3당, 지지층 챙기기…전략지역 집중 공략>(5/31, MBC)과 같이 3당의 정책차이를 중심으로 보도하면서 정의당과 기타정당의 후보자의 공약을 소개하는 경우, 그리고 <소수 정당도 출사표…'차별화' 공약으로 첫 유세>(5/31, MBC)처럼 별도로 소수정당 후보자들의 동정만을 모아서 따로 보도한 경우로 나눠볼 수

 있다. MBC 외에 다른 채널은 3당 이외 후보자들의 등장이 매우 제한적이다.

 

04.jpg

△ MBC의 소수정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등장화면 갈무리


<표 5> 서울시장 선거 관련 영상화면에서 매체별 정당등장 건수와 비중(중복)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더불어민주당

5

10

6

15

10

21

13

80

71.4%

66.7%

75.0%

45.5%

55.6%

84.0%

81.3%

65.6%

자유한국당

6

11

6

20

10

20

13

86

85.7%

73.3%

75.0%

60.6%

55.6%

80.0%

81.3%

70.5%

바른미래당

6

8

7

21

18

19

12

91

85.7%

53.3%

87.5%

63.6%

100.0%

76.0%

75.0%

74.6%

민주평화당

0

1

1

0

0

0

0

2

0.0%

6.7%

12.5%

0.0%

0.0%

0.0%

0.0%

1.6%

정의당

2

5

1

0

0

0

1

9

28.6%

33.3%

12.5%

0.0%

0.0%

0.0%

6.3%

7.4%

무소속

0

1

0

0

0

0

0

1

0.0%

6.7%

0.0%

0.0%

0.0%

0.0%

0.0%

.8%

기타정당

0

6

0

0

0

0

0

6

0.0%

40.0%

0.0%

0.0%

0.0%

0.0%

0.0%

4.9%

합계 

7

15

8

33

18

25

16

122

5.7%

12.3%

6.6%

27.0%

14.8%

20.5%

13.1%

100.0%

 

영상화면에 등장한 정당별 비중에서도 기사내용과 비교할 때 차이가 큰 경우는 없었으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의 등장비중이 74.6%(91건)로 가장 많고, 자유한국당이 70.5%(86건), 더불어민주당이 65.6%(80건)를 차지했다. 

 

4) 서울시장 관련 선거보도의 유익보도-유해보도
선거에서 유익보도가 얼마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 유익보도 점수를 만들었다. 유익보도에는 정책 제공 여부(공약이나 정책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가), 정책/후보간 비교 평가 여부(유권자가 정당이나 후보의 정책이나 능력의 우열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비교 정보를 제공한 경우), 사실검증 여부, 시민사회 여론/운동 소개 여부가 포함된다.

 
<표 6> 서울시장 선거 관련 기사의 유익보도 건수와 비중(중복)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정책제공

0

3

2

2

0

6

3

16

0.0%

75.0%

66.7%

66.7%

0.0%

75.0%

100.0%

72.7%

후보비교평가

0

2

1

1

0

1

1

6

0.0%

50.0%

33.3%

33.3%

0.0%

12.5%

33.3%

27.3%

사실검증

1

0

0

0

0

0

0

1

100.0%

0.0%

0.0%

0.0%

0.0%

0.0%

0.0%

4.5%

시민사회여론

0

1

0

1

0

2

0

4

0.0%

25.0%

0.0%

33.3%

0.0%

25.0%

0.0%

18.2%

신진후보

군소정당소개

0

1

0

0

0

0

0

1

0.0%

25.0%

0.0%

0.0%

0.0%

0.0%

0.0%

4.5%

유익보도

건수(중복제거)

1

4

3

3

0

8

3

22

점수

14.3점

26.7점

37.5점

9.1점

0.0점

32.0점

18.8점

18.0점

서울시장 보도수

7

15

8

33

18

25

16

122

*유익보도 점수 환산방법=유익보도 기사수/서울시장 선거 관련 보도수×100

 

유익보도는 전체 122건 중 22건(18.0%)을 차지했다. ‘정책제공여부’에 해당하는 방송뉴스가 72.7%(16건)으로 가장 많고, ‘정책 혹은 후보 비교평가 여부’에 해당하는 방송뉴스는 27.3%(6건)이 있었다. 유익보도점수가 가장 높은 채널은 SBS(37.5점), 채널A(32.0점)이고 TV조선은 0점이었다. 


MBC의 <지방선거 D-32…서울시장 후보 미세먼지 대책은?>(5/12)와 SBS <'소통령' 서울시장 본선 시작…'미세먼지 없는 서울' 최대 쟁점>(5/15)은 주요 후보별로 미세먼지 대책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보도했다. 차이가 있다면 SBS는 서울시장 후보에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는 마지막 멘트는 있었지만 3명의 주요 후보 미세먼지 정책을 소개하는데 그쳤다. MBC는 7명 후보의 대책 정책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박원순 후보는 경기인천뿐 아니라 중국의 미세먼지 영향이 크다면서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등의 정책을 실시했다면서 친환경 전기차 보급, 태양광미니발전소 확대를 강조했고, 김문수 후보는 도로 물청소 시설과 지하철 차량 및 역사의 집진시설 확충, 정화조치 강화를 내세웠다. 안철수 후보는 사물인터넷 방식의 미세먼지 측정시스템 도입, 실내 미세먼지 관리 강화를, 정의당 김종민 후보는 일반차량의 시간대별 운행 제한, 대한애국당 임지연 후보는 대중국 압박강화를, 녹색당 신지예 후보는 미세먼지 많은 날 차량 강제 2부제를 내세웠다. MBC <서울시장 후보 교통 체증 해결 '3인 3색'>(5/20)은 서울시장 후보들의 교통정책을 소개하고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정리해주었다. 채널A는 <조용한 선거 원하는 박원순 vs 분주한 野 후보들>(5/13)에서 김문수 후보의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 강조 유세와 안철수 후보의 4차산업과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단순히 언급하면서 박원순 후보는 돌발변수는 만들지 않겠다고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해서 유세 전략 스케치 정도로 정책을 소극적으로 언급하는 정도에 그쳤다.


채널A는 <2040의 소망은 “일자리 창출·부패척결 원해요”>(5/22)의 경우에 전날인 5월 21일부터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의 조사 결과를 요약해 보도한 경우였다. 5월 21일 <50대 이상 표심은…“부패 척결”“일자리 해결”>에 이어서 유권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진단한 기획을 선보였다. 20대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고, 3~40대는 부정부패 척결을 1순위로 뽑았지만, 그 다음으로 일자리문제와 저출산 대책을, 40대는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 해결을 요구했다. 


유해보도는 서울시장 보도수 122건 가운데 54건으로 44.3%를 차지했다. 유해보도 점수가 가장 높은 채널은 TV조선으로 66.7점으로 가장 높고, SBS의 경우 50.0점 순이고 KBS1이 28.6점으로 가장 적었다.

 

<표 7> 서울시장 선거 관련 기사의 유해보도 건수와 비중(중복)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경마 중계성

1

1

0

3

1

0

1

7

50.0%

14.3%

0.0%

23.1%

8.3%

0.0%

20.0%

13.0%

일방 중계

0

1

0

0

0

2

0

3

0.0%

14.3%

0.0%

0.0%

0.0%

18.2%

0.0%

5.6%

양당 정당 중심

0

0

0

1

0

1

0

2

0.0%

0.0%

0.0%

7.7%

0.0%

9.1%

0.0%

3.7%

정치혐오성

0

0

1

2

2

0

0

5

0.0%

0.0%

25.0%

15.4%

16.7%

0.0%

0.0%

9.3%

전투형 표현

2

3

2

4

0

7

2

20

100.0%

42.9%

50.0%

30.8%

0.0%

63.6%

40.0%

37.0%

따옴표 제목

0

2

3

3

10

4

2

24

0.0%

28.6%

75.0%

23.1%

83.3%

36.4%

40.0%

44.4%

유해보도

건수(중복제거)

2

7

4

13

12

11

5

54

점수

28.6점

46.7점

50.0점

39.4점

66.7점

44.0점

31.3점

44.3점

서울시장 보도수

7

15

8

33

18

25

16

122

*유해보도 점수 환산방법=유해보도 기사수/서울시장 선거 관련 보도수×100

 

유해보도 유형에는 따옴표 제목(44.4%, 24건)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특정 후보자나 정당의 발언을 그대로 보도제목으로 정하는 관행이 여전함이 드러났다. TV조선의 경우 <시장 3선 도전 박원순 "차기 대선 얘기는 예의 아니다">(4/9), <서울시장 출마 김문수 "'올드보이'는 경험 많다는 뜻">(4/10), <댓글 조작' 출판사 찾은 안철수 "아지트가 여기뿐이겠나">(4/15), <안철수 "대통령은 몰랐을까"…野 "최순실도 울고 갈 국기문란">(4/16), <TV조선 기사에 악플 쇄도…안철수 "제2, 제3의 드루킹 있다">(4/16), <野, 경찰 찾아가 부실수사 항의…安 "여론조작, 고문보다 지독">(4/19), <安 "대통령, 드루킹 안 만났나"…秋 "댓글 조작 아닌 장난">(4/20), <박원순, '김경수 응원' 글 삭제 논란…安 "생각 바뀐건지 해명해야">(4/22), <박원순, '구청장 싹쓸이' 자신…김문수·안철수 "朴은 시민단체 대표">(5/29), <후보자 TV토론 23% 급감…野 "깜깜이 선거·관제언론">(6/1)에서 알 수 있듯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발언을 그대로 제목화한 경우가 많다. 야권에서 깜깜이 선거를 치를 셈인가라는 비판 역시 따옴표로 처리해서 비판 여론이 있음을 인용하는 형태로 보도를 대신했다. 


다음으로 전투형 표현의 잦은 사용이 지적됐다(37.0%, 20건). 여론조사 결과에서 특별하게 설명이나 해설을 붙이지 않는 경우로 여론조사 결과만 중심으로 보도한 경마 중계형(13.0%, 7건)이 신문 선거보도에 비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유해보도 유형은 다음과 같다. 


△경마성 보도(수치중심 후보의 순위, 우열에만 초점을 맞춘 기사, 판세, 선거결과 예측, 여론조사 결과만 있는 경우)
△가십성/이벤트 중심 보도(보도의 일부가 아니라 전체가 다 매우 지엽적인 내용을 다룬 경우, 예를 들어 넥타이 색깔. 후보자의 딸 외모만 다루거나 이벤트 형 유세의 내용만 소개한 경우)
△일방 중계 보도(상대후보나 정당에 대한 폭로성 주장이나 이슈제기를 사실 확인이나 상대 당사자의 반론 확인 없이 그대로 옮겨 보도한 경우)
△단순 동시 나열 보도(폭로나 인신공격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당사자들의 주장을 언론사의 독자적인 확인 작업 없이 단순히 동시에 나열하고 있는 경우)
△양대 정당 중심 보도(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을 등장시키지 않고 두 정당만 등장시킨 경우)
△정치혐오성 보도(고소고발 사건 보도에 대해 혼탁, 이전투구와 같은 부정적인 표현을 쓰면서 양쪽이 다 문제라고 쓰는 보도. 양비론, 다비론 즉 정치인 모두가 나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만드는 기사, 정치인들 사이의 감정싸움을 전달하는 기사, 정치인의 추태와 추행, 기행만 전달하는 기사. 후보자들 간의 공정한 경쟁이나 정책 대결을 감정적 논쟁이나 논란, 보수와 진보 혹은 특정 정치 세력 간의 갈등이나 대결 구도로 치환하거나 단순화하여 보도하는 경우 해당)
△전투형 보도(전쟁이나 군사적 용어가 한 번이라도 등장하는 경우, 예를 들어 전열정비, 사생결단, 결사항전, ○○작전, ○○전략, ○○결투, OO대결, ○○벌 항전, ○○당 주력군, 폭격, ~전, 함대 등과 같은 용어가 등장한 경우)
△지역/연고주의 보도(지역주의적 선거의제를 그대로 보도하거나 지역 중심의 판세를 강조하는 보도, 학연이나 혈연 등을 중심으로 하는 판세분석 등이 포함된 경우)
△익명 보도(취재원의 신상이나 이름을 정확히 밝히지 않은 보도. 예를 들어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한 정치인도’, ‘한 교육계 인사는’과 같은 표현이 나오는 경우)
△따옴표 제목(보도의 제1제목(특집제목 제외)에서 큰 따옴표 안에 한 정당이나 특정인물의 주장이나 논평을 옮겨 놓은 보도는 일방적 주장을 밀어줘 문제이고 빈도는 적지만 양쪽의 의견을 옮긴 경우에도 따옴표만으로 처리하게 되면 이견이나 갈등만 부각하고 자신들은 빠져 있으려는 무책임함이 있어 문제 보도로 판단했다.)
△오보

 

3. 경기도지사 선거보도

1) 경기도지사 관련 방송보도수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방송보도수는 총 68건으로 지방선거 총보도수 대비 18.7%를 차지했다. 비중별로 보면, JTBC가 22.7%, MBN이 22.2%, TV조선이 20.4%, KBS1이 18.8%, MBC가 17.9% 순으로 나타났는데, SBS와 채널A는 14.3%로 가장 적었다. 


<표 8>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매체별 보도 건수와 비중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경기도지사 보도수

6

7

4

15

11

13

12

68

지방선거 보도수

32

39

28

66

54

91

54

364

지방선거 대비 비중

18.8%

17.9%

14.3%

22.7%

20.4%

14.3%

22.2%

18.7%

 

05.jpg

<그림 4>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방송보도수 추이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해서 방송보도수 추이를 살펴보면, 2주와 6주, 8주에 보도량이 조금 높은 것 이외에는 특징적으로 보도량이 크게 늘거나 줄었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보도수 자체가 매우 적다. 2주(4/14-4/20)까지는 민주당 경선이 진행됐고, 4/21에는 이재명 후보를 확정했다. D-30인 5월 14일을 전후로 하는 6주에 보도량이 반짝 높아졌었지만 다시 축소되었다가 최근 8주에 다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보도량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  

 

2) 경기도지사 관련 선거보도에서 보도주제
경기도지사 관련 선거보도에서 ‘후보인물됨’(36.8%), ‘정당 혹은 후보 선거전략’(32.4%)이 우세했다. 후보인물됨은 후보자의 능력이나 도덕성, 청렴도 등과 같이 후보 개인이 어떠한 인물인가를 표시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을 경우를 나타내는데, 이번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여러 네거티브 선거 의혹에 대해 한국당과 남경필 한국당 후보가 이에 대해 언급하거나 비판을 했다는 보도량이 상당히 차지했음을 알 수 있다.


<표 9> 경기도지사 관련 선거보도에서 매체별 보도주제(중복)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정책 및 공약

0

0

0

0

0

1

0

1

0.0%

0.0%

0.0%

0.0%

0.0%

7.7%

0.0%

1.5%

후보인물됨

1

3

2

3

6

7

3

25

16.7%

42.9%

50.0%

20.0%

54.5%

53.8%

25.0%

36.8%

공천 관련 소식

1

1

1

3

2

3

2

13

16.7%

14.3%

25.0%

20.0%

18.2%

23.1%

16.7%

19.1%

정당후보 선거전략

0

2

1

3

6

7

3

22

0.0%

28.6%

25.0%

20.0%

54.5%

53.8%

25.0%

32.4%

여론조사 판세분석

3

2

0

3

1

0

1

10

50.0%

28.6%

0.0%

20.0%

9.1%

0.0%

8.3%

14.7%

후보동정 선거이벤트

1

3

1

5

3

4

3

20

16.7%

42.9%

25.0%

33.3%

27.3%

30.8%

25.0%

29.4%

선거법 관련 소식

0

1

0

1

1

1

2

6

0.0%

14.3%

0.0%

6.7%

9.1%

7.7%

16.7%

8.8%

시민 사회 동향

1

0

0

0

0

0

0

1

16.7%

0.0%

0.0%

0.0%

0.0%

0.0%

0.0%

1.5%

기타

1

1

2

4

3

3

3

17

16.7%

14.3%

50.0%

26.7%

27.3%

23.1%

25.0%

25.0%

경기도지사 관련 총보도수

(중복제거)

6

7

4

15

11

13

12

68

8.8%

10.3%

5.9%

22.1%

16.2%

19.1%

17.6%

100.0%

 

특히 5주(5/5-5/11)의 보도주제의 공통점은 SBS, JTBC, TV조선, 채널A 모두 일간지 1면에 실린 “해경궁 김씨는 누구입니까?” “정의를 위하여 계정주를 찾습니다”라는 광고를 다뤘다는 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측은 이미 다 해명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별 해명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민주당도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낸 광고여서 입장을 낼 것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보도됐다. SBS는 지방선거 경선으로 친문과 비문 진영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고, 채널A는 일부 문대통령 지지자들은 3차 광고를 위한 모금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TV조선은 <전해철, 이재명 지원했지만…광화문에선 "이재명 찍느니 남경필" 집회>(5/12)에서 이재명 후보와 경선을 벌였던 전해철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수락해 한 팀이 되었다고 보도하면서도 여전히 반대 의견을 내세우는 지지자들의 공세도 있다고 전했다. 

 

06.jpg

△ 특정인이 드러날 수 있는 부분을 블러처리 한 MBC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과거 ‘욕설 음성 파일’이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특히 5월 24일과 25일 후보등록이 있는 시기에 자유한국당이 당 홈페이지에 해당 음성파일을 공개해 다시 화제가 됐다. <[이슈 콕] 이재명 vs 남경필 공방 격화 外>(5/19, MBC), <자유한국당, 이재명 '욕설 음성파일' 당 홈페이지에 공개>(5/24, MBC), <한국당, '욕설 음성 파일' 공개…이재명 "법적 책임 물을 것">(5/24, TV조선), <한국당 ‘욕설 파일’ 공개…이재명 “홍준표 법적조치”>(5/24, 채널A)에서 과거 논란의 내용이 다시 들춰졌다. 이들 기사에서 자유한국당이 당차원의 선거전략으로 음성파일을 당홈페이지에 게시했다는 내용은 ‘선거전략’으로 분류가 됐다. MBC는 과거에도 SNS를 통해 일부 언론이 보도했는데 법원은 지난 2014년 무단 녹취됐다며 이 후보가 낸 보도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소개해서 민주당은 이러한 통화녹음을 공개한 건 불법 선거행위라고 비판했는데 이를 ‘선거법 관련 소식’으로 중복 분류했다. 


후보등록 첫날부터 자유한국당이 선거 판세를 흔들기 위해 이 후보의 욕설 음성 파일을 꺼내든 셈인데, 이를 방송이 보도함으로 해서 네거티브전의 확산에 기여한 꼴이 됐다. 그나마 MBC는 이를 보도함에 있어 이재명 후보와 연관한 인물들의 이름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블러처리 했지만, 채널A와 TV조선의 보도에는 홈페이지 내용에서 친형의 이름을 비롯해 구체적인 내용이 그대로 드러나게 보도를 전했고, TV조선은 심지어 육성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녹취 파일 공개 전략이 비방과 네거티브전 확산에 있음을 분석하면서도 이를 그대로 보도하는 것은 불필요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분명히 있다.


KBS1의 <6·13 지방선거 후보자 전과 분석해 보니…음주운전 ‘수두룩’>(5/25)은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 전과기록을 보도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공무원자격 사칭,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는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됐다고 ‘후보 인물됨’에 해당하는 내용의 보도주제를 다뤘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음주운전은 물론 각종 중범죄까지, 전과 기록이 무려 15건이나 되는 후보도 있었고,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교육감 후보 등록자 874명 가운데 12%인 105명이 음주운전 전과가 있었다. 이 중 4명은 세 차례 이상 적발됐다.

 

3) 경기도지사 관련 선거보도의 공정성
경기도지사 선거보도에서 정당별 등장비중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91.2%(62건), 자유한국당이 64.7%(44건)으로 양대 정당 중심 보도 일색임을 알 수 있다. 방송 매체의 특성상 보도 내용에서 언급한 내용을 영상 화면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보도내용과 영상화면상의 빈도 차이는 크지 않다. 

 
<표 10>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의 내용에서 매체별 정당 등장 건수와 비중(중복)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더불어민주당

6

7

4

10

11

13

11

62

100.0%

100.0%

100.0%

66.7%

100.0%

100.0%

91.7%

91.2%

자유한국당

6

5

2

10

4

10

7

44

100.0%

71.4%

50.0%

66.7%

36.4%

76.9%

58.3%

64.7%

바른미래당

1

0

1

1

1

2

2

8

16.7%

0.0%

25.0%

6.7%

9.1%

15.4%

16.7%

11.8%

정의당

1

0

1

0

0

0

1

3

16.7%

0.0%

25.0%

0.0%

0.0%

0.0%

8.3%

4.4%

합계

(중복제거)

6

7

4

15

11

13

12

68

8.8%

10.3%

5.9%

22.1%

16.2%

19.1%

17.6%

100.0%

 

<표 11>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영상에서 매체별 정당 등장건수와 비중(중복)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더불어민주당

6

7

4

7

11

12

11

58

100.0%

100.0%

100.0%

53.8%

100.0%

92.3%

91.7%

87.9%

자유한국당

6

5

2

9

4

10

8

44

100.0%

71.4%

50.0%

69.2%

36.4%

76.9%

66.7%

66.7%

바른미래당

1

0

1

1

1

2

2

8

16.7%

0.0%

25.0%

7.7%

9.1%

15.4%

16.7%

12.1%

정의당

1

0

1

0

0

0

2

4

16.7%

0.0%

25.0%

0.0%

0.0%

0.0%

16.7%

6.1%

합계

(중복제거)

6

7

4

13

11

13

12

66

9.1%

10.6%

6.1%

19.7%

16.7%

19.7%

18.2%

100.0%

 

4) 경기도지사 관련 선거보도에서 유익보도-유해보도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에서 유익보도는 전체 68건 가운데 10건에 해당했다. 유익보도 점수는 14.7점으로 높은 점수는 아니다. 


유익보도 유형 중에서 ‘시민사회여론운동’(70.0%, 7건)을 소개한 경우가 가장 많다. 여론조사 결과 중에 시민 반응이나 시민 의견이 있는 경우, 그리고 네거티브이거나 부정적인 내용이 있더라도 선거에 관한 시민 여론을 소개한 경우면 포함했다. 국내 한 커뮤니티 일부 회원들이 모금을 통해 ‘혜경궁 김씨’ 신문 광고를 낸 보도를 한 경우에도 포함했다. 그리고 시민들이 경기도지사에 대한 평가를 설문조사 한 결과와 시민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 밝히는 내용이 포함한 경우를 포함했다. 


정책제공 보도는 20.0%, 사실검증 보도도 20.0%에 해당했다. MBN의 <[사실확인] 후보 비방 카톡으로 퍼 날라도 처벌?>(4/22, https://bit.ly/2vSbIWw)은 타인에 대한 비방 내용을 만들었거나 이를 단순히 받아서 공유만 하더라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관련 내용을 파악하여 보도했다.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여당이 크게 유세를 보이는 초반 판세에 중앙 정치 이슈에 묻혀 지역구의 후보나 정책 문제가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KBS1은 <[지방선거 D-30 ②] 대형 이슈에 묻힌 후보·정책 대결>에서 KBS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70%는 정책과 공약, 후보자 능력을 소속 정당보다 우선한 투표기준으로 뽑고 있다고 전달하면서, 정치권이 지금부터라도 정책대결에 나서야 하는 이유라고 보도해 유익보도로 체크했다.


유익보도 점수가 가장 높은 채널은 KBS1으로 33.3점이고, SBS가 25.0점이었다. JTBC가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보도수 자체가 매우 적기 때문에 6건 중 2건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은 초라한 성적이나 다름없다.

 

<표 12>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의 유익보도 건수와 비중(중복)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정책제공여부

1

0

0

0

0

1

0

2

50.0%

0.0%

0.0%

0.0%

0.0%

50.0%

0.0%

20.0%

정책후보비교평가여부

0

0

0

0

0

1

0

1

0.0%

0.0%

0.0%

0.0%

0.0%

50.0%

0.0%

10.0%

사실검증여부

0

0

0

0

0

0

2

2

0.0%

0.0%

0.0%

0.0%

0.0%

0.0%

100.0%

20.0%

시민사회여론

1

1

1

1

1

2

0

7

50.0%

100.0%

100.0%

100.0%

100.0%

100.0%

0.0%

70.0%

유익보도

건수

2

1

1

1

1

2

2

10

점수

33.3점

14.3점

25.0점

6.7점

9.1점

15.4점

16.7점

14.7점

경기지사 총보도수

6

7

4

15

11

13

12

68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에서 유해보도는 총 68건 중에서 34건에 해당했다. 유익보도 점수는 50.0점이다. 매체별로 보면 SBS는 유해보도 점수가 100점으로 전체 보도에서 유해보도 유형이 지적됐다. 채널A가 84.6점, TV조선이 54.5점 순으로 집계됐다. 유해보도 유형이 가장 적은 매체는 MBN으로 16.7점이다. 


가장 많이 지적을 받은 유해보도 유형은 전투형 표현에 있다. 선거전, 신경전, 장외 설전, 대첩 등이 있었고 <[뉴스분석] 선거판 복심전쟁, 벚꽃전쟁, 직함전쟁>(4/9, 채널A)과 같이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는 표현을 했고, TV조선은 <경기지사 토론회서 이재명에 ‘파상공세’…여배우 스캔들까지 언급>(5/30)에서 파상공세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욕설 음성파문 관련한 보도 중 2건은 정치혐오성 보도로 분류했다. TV조선은 <한국당, '욕설 음성 파일' 공개…이재명 "법적 책임 물을 것">(5/24)에서 음성파일 내용 중 "20년 동안 나한테 피해봤다는 게 뭔지 얘기해봐. 녹음해서 공개해봐." 라고 말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육성을 노출했다. 후보에게 불리하거나 직접적인 부정적 표현이 들어간 육성 부분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직접 일부분을 방송으로 내보낸 것은 민감하게 볼 부분이다. <한국당 ‘욕설 파일’ 공개…이재명 “홍준표 법적조치”>(5/24, 채널A)에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그 욕 (유세차에) 틀어놔 놓고, 야, 이런 사람 경기도지사 시켜서 되겠냐 한마디만 해라”라는 발언을 자료화면으로 제시했는데, 공식 후보 등록 첫날부터 네거티브전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선거 판세를 흔들기 위해 이 후보의 욕설 논란이 제기됐다고 해석하면서도 채널A는 이를 그대로 받아 보도했다. 

 
<표 13>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의 유해보도 건수와 비중(중복)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경마중계성

1

0

0

2

1

0

1

5

50.0%

0.0%

0.0%

28.6%

16.7%

0.0%

50.0%

14.7%

가십성이벤트

0

0

1

0

1

1

0

3

0.0%

0.0%

25.0%

0.0%

16.7%

9.1%

0.0%

8.8%

양대정당중심

0

0

0

1

1

4

0

6

0.0%

0.0%

0.0%

14.3%

16.7%

36.4%

0.0%

17.6%

정치혐오성

0

0

1

0

2

3

0

6

0.0%

0.0%

25.0%

0.0%

33.3%

27.3%

0.0%

17.6%

전투형

1

2

2

4

2

5

1

17

50.0%

100.0%

50.0%

57.1%

33.3%

45.5%

50.0%

50.0%

익명보도

0

0

0

0

0

1

0

1

0.0%

0.0%

0.0%

0.0%

0.0%

9.1%

0.0%

2.9%

따옴표제목

0

0

2

1

2

3

0

8

0.0%

0.0%

50.0%

14.3%

33.3%

27.3%

0.0%

23.5%

유해보도

건수

2

2

4

7

6

11

2

34

점수

33.3점

28.6점

100.0점

46.7점

54.5점

84.6점

16.7점

50.0점

경기지사 총보도수

6

7

4

15

11

13

12

68

 

 

4. 서울‧경기 교육감 선거보도
교육감 선거 관련 방송보도는 MBC 단 1건에 불과하다. MBC는 5월 22일 <[MBC 여론조사] 서울・경남 민주당 앞서…대구는 한국>에서 서울교육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도한 것이 유일했다. 

 

5. 결론
선거에서 미디어가 유권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미디어의 보도태도가 유권자의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데 대체로 동의가 이루어진다. 유권자들은 선거 관련 정보나 의견을 미디어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선거보도에 있어 정책보도, 공정보도, 검증보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선거에서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정치선택에 미디어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가에 대한 시비는 적지 않다. 이를테면 불공정 보도, 경마 중계형 보도, 거대 정당 중심 보도 등은 문제있는 보도유형으로 꾸준히 지적을 받았다.


서울지방선거미디어감시연대는 4월 7일부터 6월 1일까지 7개 채널의 저녁종합뉴스 방송보도를 중심으로 양적분석 모니터를 진행한 결과 ‘4無(무) 경향’을 지적할 수 있었다. 


첫째 선거보도수 자체가 이렇다 할 정도로 눈에 띌 수 없이 매우 적었다. 둘째 후보자에 대한 자질이나 후보자와 후보자가 속한 정당이 제시하는 정책적 입장 등에 대한 비교검증, 실효성검증, 쟁점보도는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후보동정 보도 일색이었다. 물론 선거결과 예측 여론조사, 후보간 네거티브 공방, 후보간 단일화 전략 등과 같이 후보 혹은 정당의 선거전략 정보를 제공했는데 사실 이 같은 보도들은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본질적 정보라는 기준에는 못 미치는 주제들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보도들이 더 자주 보도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정책비교 선거분위기는 적어지고 당선이 예측 후보와 그렇지 않은 후보로 구분이 뚜렷해지는 경향만 강조했다. 셋째 신진후보, 군소정당 후보의 등장이 없었다. 넷째 교육감 선거보도가 없다.

 

1) 지방선거 방송보도수 매우 적어
<2014년 지방선거 공정보도감시단 활동백서>를 참고하면, 선거일 40일전부터 방송의 선거보도는 7.1%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2018년 6.13 지방선거 방송보도의 경우에는 총보도수 대비 3.5%에 머물고 있다. 이마저도 분석시기를 최근 40일 전부터로 제한하면 총보도수 대비 지방선거 보도비중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같이 선거보도가 줄었던 까닭에는 남북정상회담(1차 4월 27일, 2차 5월 26일), 북중정상회담(5월 8일 보도), 남북고위급회담의 철회(5월 16일), 북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폭파(5월 24일) 등의 정치외교 이슈의 영향이 컸던 것을 비롯해서 대한항공 갑질 수사, 드루킹 대선 댓글 조작 수사 등의 국내 이슈가 주목을 받으면서 오히려 지방선거 관련 후보자 인물 혹은 정책에 관한 보도는 자주, 그리고 다양하게 접근이 이뤄지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2) 후보동정+선거전략 보도는 늘고, 검증보도는 줄고
지방선거 방송뉴스에서 보도주제로 가장 많이 다뤄진 항목이 ‘후보 동정/선거 이벤트’와 ‘정당후보 선거전략’에 관한 것이었다. 후보들의 선거 유세를 스케치해 보도하는 단순보도가 의미 없이 방송뉴스에 자주 등장했다. 단일 이슈에 대한 후보간 의견의 차이나 후보간 정책 이견에 대한 분석을 담는 경우도 있었으나 매우 제한적이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보도에서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드루킹 사건에 대한 비판 보도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고,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언급한 이후에는 후보단일화 이슈가, 본격적으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에 나서면서는 후보동정 보도가 늘었다. 


경기도지사 선거보도는 더욱 부정적 정서를 확산시키는 방송보도가 많았다. 혜경궁 김씨 논란을 비롯해 욕설 음성 파일이 등장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창출이 가능한 보도가 늘었다.

 

3) 군소정당 후보자는 보이지 않는다
서울시장 선거보도는 3당 중심으로 보도가 주로 이뤄졌고, 경기도지사 선거보도는 2당 중심으로 보도가 주로 이뤄졌다. 후보간 편파성이 있었느냐를 따져보면, 서울시장 선거보도에서는 바른미래당 후보의 등장이 약간 더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제기가 어려워보인다. 다만 경기도지사 선거보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등장이 크게 강조되었던 점은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정의당을 비롯해 군소정당 후보자의 등장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의당은 지상파채널에서 겨우 볼 수 있었고, 기타 정당 후보자들은 MBC에서만 얼굴을 비췄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정의당이 KBS1과 SBS, MBN에서만 등장했을 뿐 다른 채널은 전혀 등장이 없다. 서울시장에는 9명의 후보가 등록했고, 경기도지사에는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경기도지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이 출사표를 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거대 양당 중심 보도 일색이었다. 

 

4) 교육감 선거 방송보도 0건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서 이렇게 보도가 없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단독 리포트가 단 1건도 없었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방송은 교육감 후보 경선토론회 등을 보도할 수 있었음에도 이에 대한 활용이 저조했다. 

 

* 2018 전국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의 ‘서울‧경기지역 신문방송 양적분석 보고서’는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서울시교육감 △경기도교육감 관련 선거 보도를 대상으로 ‘2018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 선거보도 감시 준칙’에 기준을 둔 공정보도, 유익보도, 유해보도를 기사 단위별로 표시한다. 코더는 방송 1명, 신문 2명이며 언론학을 전공한 학부 고학년으로 교차 검증을 통해 모든 항목에서 90% 이상의 코딩 신뢰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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