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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양적분석_1차] 양대 정당 중심보도, 공천・선거전략만 보였다
등록 2020.02.28 20:20
조회 154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서울 지부는 △신문지면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종합편성채널 시사토크쇼 △정치시사 관련 유튜브 채널 △통신사 △인터넷 언론 등을 대상으로 선거 보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신문과 방송 보도에 한해 한 주간 선거 보도를 양적 분석한 뒤, 문제점을 총 정리한 보고서를 발행한다. 아래는 신문 보도 1차 양적분석 보고서이다.

분석기간

2월 17일(월)부터 2월 22일(토)

분석대상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신문 지면에 한함)/별지 및 섹션면은 제외

분석기사

선거를 1번이라도 언급한 기사이거나 후보, 지지율, 지지층, 유세 등의 단어를 본문에 언급하여 선거와 연관한 기사라고 할 수 있는 경우의 기사

△ <표1> 6개 종합일간지 4・15총선 관련 보도 양적분석 개요 ©민주언론시민연합

 

2월 셋째주, 선거관련 기사는 전체 17.0%

총감연은 2월 17일(D-58)부터 22일(D-53)까지 총 6일간 6개 종합일간지의 선거관련 보도를 대상으로 양적분석을 진행했다. 선거관련 보도를 선택하는 기준은 ‘선거’를 기사 본문에서 한 번이라도 언급하였거나, ‘총선’, ‘지역구’, ‘지지율’, ‘지지도’, ‘유세’, ‘공천’ 및 기타 유사한 단어를 언급하여 선거와 연관한 기사라고 할 수 있는 경우로 한정했다. 지난주 선거관련 기사는 총보도수 2,786건 가운데 17.0%(474건)를 차지했다. 조선일보가 95건으로 가장 많은 선거관련 보도를 내보냈다. 중앙일보는 선거관련 보도건수가 60건에 불과했지만 전체 기사 숫자가 적어 총보도수 대비 비중은 23.4%로 가장 높았다(<표2>참조).

구분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합계

선거관련 보도수

75

84

95

60

75

85

474

총보도수

529

498

515

256

452

536

2786

총보도수 대비 비중

14.2%

16.9%

18.4%

23.4%

16.6%

15.9%

17.0%

△ <표2> 매체별 4・15총선 관련 보도건수와 비중(2/17~22) ©민주언론시민연합

선거관련 보도의 65.4%는 스트레이트 기사에 해당했지만, 칼럼(15.6%)과 사설(8.0%)을 통한 등장빈도가 높았는데, 조선일보에서 선거를 언급한 사설이 가장 많았다. 신문별로 사설은 일평균 1건(총38건÷6개 신문÷6일=1.1건)을 칼럼은 일평균 2건(총74건÷6개 신문÷6일=2.1건)에서 선거를 언급하거나 관련한 내용을 다뤘다. 선거관련 사진 보도 비중은 동아일보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선거 관련 기획보도를 진행한 곳은 동아일보, 한겨레와 한국일보였다. 동아일보는 기획 <우리동네 이슈맵>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으로 분석한 민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한겨레는 <골목길에서 본 2020 총선>이라는 기획보도에서 종로 판세를 분석했다. 한국일보의 경우 <죽음과 바꾼 법들>, <신 모던패밀리>등의 기획기사에서 총선이 언급되었다.(<표3>참조)

구분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합계

스트레이트

46

58

67

38

42

59

310

61.3%

69.0%

70.5%

63.3%

56.0%

69.4%

65.4%

기획/특집

0

3

0

0

4

2

9

0.0%

3.6%

0.0%

0.0%

5.3%

2.4%

1.9%

인터뷰

5

1

3

1

2

0

12

6.7%

1.2%

3.2%

1.7%

2.7%

0.0%

2.5%

사설

5

6

9

6

6

6

38

6.7%

7.1%

9.5%

10.0%

8.0%

7.1%

8.0%

칼럼

15

8

8

14

14

15

74

20.0%

9.5%

8.4%

23.3%

18.7%

17.6%

15.6%

사진

4

8

7

1

7

2

29

5.3%

9.5%

7.4%

1.7%

9.3%

2.4%

6.1%

사실확인 보도

0

0

1

0

0

1

2

0.0%

0.0%

1.1%

0.0%

0.0%

1.2%

0.4%

합계

75

84

95

60

75

85

474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 <표3> 매체별 4・15총선 관련 보도건수와 비중(2/17~22) ©민주언론시민연합

 

선거보도 지역, 강원·제주는 소외

총감연은 선거관련 보도의 지역 편중을 알아보기 위해 선거보도 중 지역이 언급된 기사들을 분류했다. 각 지역은 한번이라도 언급된 경우 모두 집계하였다. 지역이 언급된 기사 전체 206건 가운데, 서울지역과 경기지역을 언급한 경우가 전체 61.7%, 38.8%로 가장 많았다.

서울의 경우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 관한 기사와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한 김남국 변호사에 관한 기사가 많았다. 경기-인천 지역의 경우 이른바 ‘수·용·성’으로 불리는 수원, 용인, 성남 지역 부동산 규제 대책을 보도하며 자주 언급되었다. 특히 ‘수·용·성’ 지역의 부동산 규제 관련 보도에서는 중앙일보 <부동산 규제 팔걷었던 민주당, 수·용·성엔 제동 건 까닭>(2/17)와 같이 총선을 의식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미루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거나, 한국일보 <집값 폭등 수용성 벨트총선 격전지 떠올라>(2/22)과 같이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해당 지역의 총선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를 주목하는 기사가 많았다.

수도권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곳은 경남지역 30.6%, 경북지역 27.7%이다. 경남지역에서 전략공천 및 공천경쟁이 치열해진 상황과 대구와 경북의 전염병 대응에 선거대책위의 활동이 증가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선거보도에서 강원·제주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 두 지역은 각 3.4%(7건) 언급에 그쳤다. 그나마도 대부분 <()후보들 전략 공천 반발, 무소속 출마 선언 잇따라>(2/19)과 같은 공천 결과 보도, <선거구 3곳 통합-15곳 분구 조정 대상>(2/22)과 같은 선거구 획정 관련 보도에 다른 지역과 함께 등장했다. 강원 지역이 단독 등장한 기사는 없었으며, 제주의 경우 <원희룡 신임 최고위원 국민과의 혁신 약속 아직 못 지켜이제 시작>(2/18) 에서 단독 언급됐지만, 선거 후보가 언급된 것이 아니라 원희룡 제주지사가 미래통합당 신임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는 내용이었다.(<표4>참조)

구분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합계

서울지역

23

28

24

16

18

18

127

11.2%

13.6%

11.7%

7.8%

8.7%

8.7%

61.7%

경기지역

13

16

12

12

10

17

80

6.3%

7.8%

5.8%

5.8%

4.9%

8.3%

38.8%

강원지역

2

1

1

1

0

2

7

1.0%

.5%

.5%

.5%

0.0%

1.0%

3.4%

충북지역

4

4

2

6

2

2

20

1.9%

1.9%

1.0%

2.9%

1.0%

1.0%

9.7%

충남지역

5

6

3

7

2

2

25

2.4%

2.9%

1.5%

3.4%

1.0%

1.0%

12.1%

경북지역

13

9

7

6

11

11

57

6.3%

4.4%

3.4%

2.9%

5.3%

5.3%

27.7%

경남지역

10

15

10

8

8

12

63

4.9%

7.3%

4.9%

3.9%

3.9%

5.8%

30.6%

전북지역

8

4

5

4

3

4

28

3.9%

1.9%

2.4%

1.9%

1.5%

1.9%

13.6%

전남지역

7

8

5

6

4

3

33

3.4%

3.9%

2.4%

2.9%

1.9%

1.5%

16.0%

제주지역

4

1

0

1

1

0

7

1.9%

.5%

0.0%

.5%

.5%

0.0%

3.4%

합계

35

37

38

26

33

37

206

17.0%

18.0%

18.4%

12.6%

16.0%

18.0%

100.0%

지역표시없음

40

47

57

34

42

48

268

53.3%

56.0%

60.0%

56.7%

56.0%

56.5%

56.5%

△ <표4> 매체별 4・15총선 관련 보도에서 지역의 등장(2/17~22) ©민주언론시민연합

※언급된 횟수로 중복 집계

 

선거전략・공천관련 보도주제가 절반 차지

총감연은 선거관련 보도가 주로 어떤 주제를 다루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후보자 기본정보 △정책 및 공약 △후보의 자질 △공천 관련 보도 △정당의 이합집산이나 선거연대 등 선거 전략 △선거 판세나 여론 △후보 동정 △선거법 관련 △시민사회 동향 △기타 등 주제를 10가지 항목으로 분류해 중복 집계했다.

4・15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정당별 정책 혹은 공약이 뚜렷하게 발표되지 않은 상태여서, 정책 혹은 공약을 소개하고 비교 검토하는 보도는 찾아보기 힘들다. 정책을 소개한 대목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기사의 비율은 전체의 8.0%였다. 동아일보는 <민원 1위는 아파트’...“총선 공약의 승부처”>(2/19), <60대 최대 관심사는 일자리’...20대 여성은 ‘CCTV’>(2/19)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가 4년간 접수된 민원을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민원인들의 정책 수요를 짚었다. 동아일보는 <민주당 민생해결 우선통합당 정책실패 수정”>(2/22), <미세먼지 해결-전술핵 배치 들고나와 지지 호소>(2/22)등의 보도에서는 원내/외 정당의 정책들을 간략하게 모아 보도했다.

사진1.jpg

△ 동아일보 2월 19일자 1면의 정책 관련 보도(2/19)

구분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합계 

후보자 기본정보

3

2

6

4

2

4

21

4.0%

2.4%

6.3%

6.7%

2.7%

4.7%

4.4%

정책 공약

8

10

4

3

7

6

38

10.7%

11.9%

4.2%

5.0%

9.3%

7.1%

8.0%

후보자 자질

0

0

2

0

1

0

3

0.0%

0.0%

2.1%

0.0%

1.3%

0.0%

.6%

공천 관련

24

23

31

15

16

18

127

32.0%

27.4%

32.6%

25.0%

21.3%

21.2%

26.8%

선거전략

20

24

23

12

20

26

125

26.7%

28.6%

24.2%

20.0%

26.7%

30.6%

26.4%

선거판세여론조사

0

0

3

2

6

7

18

0.0%

0.0%

3.2%

3.3%

8.0%

8.2%

3.8%

후보동정

6

8

10

8

3

10

45

8.0%

9.5%

10.5%

13.3%

4.0%

11.8%

9.5%

선거법 관련

10

9

7

6

6

8

46

13.3%

10.7%

7.4%

10.0%

8.0%

9.4%

9.7%

시민사회동향

1

0

0

0

6

2

9

1.3%

0.0%

0.0%

0.0%

8.0%

2.4%

1.9%

기타

22

18

25

20

21

26

132

29.3%

21.4%

26.3%

33.3%

28.0%

30.6%

27.8%

합계

75

84

95

60

75

85

474

△ <표5> 매체별 4・15총선 관련 보도에서 보도주제(2/17~22) ©민주언론시민연합

※각 주제별로 중복 집계

지난주 선거관련 보도에서 가장 많이 다룬 보도주제는 선거전략(125건, 26.4%)과 공천관련(127건, 26.8%)이었다. 공천관련 보도의 경우 양대 정당 관련 공천 보도가 대다수였으며, 다른 정당의 공천을 비중 있게 다룬 기사는 한겨레 <정의당 비례 경선 열기 뜨겁지만 ‘이력서 선거’로 흘러가나>(2/17), <정의당 경선 시민선거인단 12만명>(2/20),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각본 없는 드라마 될까요?>(2/22), 경향신문 <비례 과열, 지역구 인물난딜레마 빠진 정의당>(2/19), 한국일보 <정책검증대회 도입한 정의당...“특정 조직표에 좌우될라”>(2/20) 등이 있었는데 모두 정의당의 공천 과정을 다룬 기사였다. 한겨레의 기사 3건은 모두 같은 기자가 작성했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에서는 양대 정당 이외 다른 정당의 공천관련 보도를 찾을 수 없었다.

 

군소정당은 양대 정당 합류하면 언급?

총감연은 각 정당이 선거보도에서 얼마나 언급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정당별 언급 횟수를 알아보았다. 정당은 이합집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기사에서 언급된 그대로 집계했으며, 애매한 경우는 보도 당일 소속된 정당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이미 사라진 정당이나 과거 약력에 언급된 정당도 모두 집계했다.

그 결과 기사에서 가장 많이 다룬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1순위로 가장 높았다. 2순위는 미래통합당이 차지했다. 정당을 한번이라도 언급한 선거보도 374건(78.9%)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언급한 기사는 232건(62.0%)이었고, 미래통합당을 언급한 기사는 180건(48.1%)이었다. 그 다음으로 언급이 많은 정당은 자유한국당으로 83건(22.2%), 새로운보수당 53건(14.2%), 바른미래당 34건(9.1%), 국민의당 31건(8.3%), 미래한국당 29건(7.8%), 정의당29건(7.8%), 미래를향한전진4.0 28건(7.5%)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에 합류와 연관한 정당별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관련 정당의 언급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표6>참조).

미래통합당이 출범하자 보수 정당들의 지각변동을 자세히 풀어 설명하는 기사가 줄을 이었다. 한겨레는 <‘도로 새누리당’? 혁신?전열 가다듬은 보수, 총선 최대변수>(2/18)에서는 미래통합당의 선거 전략과 비판점을 소개했다. 조선일보는 <청년정당 대표3보수의 꼰대 이미지? 우리가 디톡스 역할”>(2/18)에서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군소 정당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창당준비위원회’ 단계에서 미래통합당에 흡수된 브랜드뉴파티, 같이오름, 젊은보수 세 단체를 다루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군소정당 소개 기사가 보수통합에 몰려있었다. 제대로 군소정당과 신진후보를 다뤄준 신문은 극히 드물었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합계

1순위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

민주당

총232건/

평균39건

2순위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총180건/

평균30건

3순위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총83건/

평균14건

4순위

바른미래당/정의당

새로운

보수당

새로운

보수당

새로운

보수당

정의당

새로운

보수당

 

5순위

미래한국당

국민의당/미래한국당

국민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미래한국당

바른미래당/국민의당

 

 △ <표6> 매체별 4・15총선 관련 보도에서 등장정당(2/17~22) ©민주언론시민연합

※ 기사에서 한번이라도 언급된 정당은 모두 집계

 

신문 사진 및 이미지에 등장한 정당별 등장빈도도 거대 양당 위주

신문의 사진 및 이미지 등에 등장한 정당별 등장빈도를 비교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위주로 보도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사진 및 이미지를 포함한 선거보도 138건(29.1%)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61건(44.2%), 미래통합당은 57건(41.3%)의 등장빈도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이 14건,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각 7건으로 뒤를 이었고, 브랜드뉴파티 5건, 새로운보수당, 같이오름, 젊은보수가 각 4건, 국민의당과 미래한국당이 각 3건 보도되었다. 나머지 민중당을 포함한 12개 정당은 1건 정도씩만 보였다.

경향신문, 중앙일보, 한겨레 3개 신문사에서는 양대 정당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등장한 사진 및 이미지가 많았고, 조선일보와 한국일보에서는 미래통합당의 등장빈도가 더 많았다. 동아일보는 양대 정당의 등장빈도를 같게 했다(<표7>참조).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빈도

1순위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

민주당/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더불어

민주당

더불어

민주당

미래통합당

61건

(44.2%)

2순위

미래통합당

더불어

민주당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더불어

민주당

57건

(41.3%)

 △ <표7> 매체별 4・15총선 관련 사진에서 등장정당(2/17~22) ©민주언론시민연합

※ 사진에 나온 정당/정당인은 모두 집계

 

유익보도…시민·전문가 목소리 다양해지고 있는 점은 좋아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선거보도가 유익한지의 여부를 △정책을 제공하는지 △비교 평가를 제공하는지 △팩트체크가 포함되었는지 △시민사회 여론이나 자발적 운동을 소개했는지 △신진후보나 군소정당을 단독으로 소개했는지 △시민의 질의나 평가를 소개했는지 △시민들의 정치참여 방법을 소개했는지 △선거 관련법을 소개하거나 해설했는지 총 8가지로 구분하였다.

유익보도로 볼 수 있는 전체 66건(13.9%)의 기사 가운데 시민의 질의나 논평을 보도한 경우가 25건(37.9%)으로 가장 많았고, 신진후보 혹은 군소정당을 단독으로 다룬 경우가 20건(30.3%)이었다. 정책을 소개하는 보도는 14건(21.2%)이 있었으나, 비교 혹은 검증하는 보도는 2건(3.0%)에 그쳤다. 온라인을 연계해서 선거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보도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구분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합계

정책제공

4

6

0

0

1

3

14

28.6%

60.0%

0.0%

0.0%

5.6%

21.4%

21.2%

비교평가

0

2

0

0

0

0

2

0.0%

20.0%

0.0%

0.0%

0.0%

0.0%

3.0%

사실검증

0

0

0

0

0

1

1

0.0%

0.0%

0.0%

0.0%

0.0%

7.1%

1.5%

시민사회여론운동

2

0

0

0

6

1

9

14.3%

0.0%

0.0%

0.0%

33.3%

7.1%

13.6%

신진후보군소정당

5

3

3

0

7

2

20

35.7%

30.0%

42.9%

0.0%

38.9%

14.3%

30.3%

시민질의논평

2

2

3

3

6

9

25

14.3%

20.0%

42.9%

100.0%

33.3%

64.3%

37.9%

선거법

관련

3

1

1

0

3

1

9

21.4%

10.0%

14.3%

0.0%

16.7%

7.1%

13.6%

합계

14

10

7

3

18

14

66

△ <표8> 매체별 4・15총선 관련 유익보도(2/17~22) ©민주언론시민연합

※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

유익보도 중 시민질의논평을 포함시킨 기사들은 주로 시민·전문가 목소리에 집중했다. 한겨레 <선대위 띄우는 민주당물음표 찍힌 이해찬 리더십’>(2/20)에서는 정치컨설팅 ‘민’ 대표를 인터뷰해 민주당 내 상황을 전망했다. 한겨레 <“30만원 농민기본소득, 총선공약 반영을”>(2/18)에서는 ‘농민기본소득 도입’을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하기 위한 운동본부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일보는 <팩트파인더/‘민주당만 빼고칼럼 사전 선거운동 아니다에 무게>(2/17)에서 더불어민주당 비판 칼럼을 쓴 임미리 교수가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주장에 대한 법조계 의견을 살폈다.

유익보도 중에서도 정책을 제공하는 기사는 드문 편이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일주일간 정책을 한 건도 다루지 않았고, 한겨레 역시 1건, 한국일보는 3건에 그쳤다. 가장 많이 정책제공·비교평가를 제공한 신문은 동아일보다. 동아일보는 정책제공 내용을 포함한 기사를 6건, 비교평가가 담긴 기사를 2건 게재했다. 동아일보의 <ICT총선공약, ‘미래가 없다>(2/19, 곽도영 기자)<민주당 민생해결 우선통합당 정책실패 수정”>(2/22, 박성진,김준일 기자)에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책 내용이 비교 분석되어 있다.

 

유해보도…익명취재원 등장 지양해야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선거보도가 유해한지의 여부를 △우열에만 초점을 맞춘 경마성 보도 △지엽적인 가십성/이벤트 중심 보도 △폭로성 주장을 일방적으로 다루는 보도 △폭로나 인신공격으로 갈등을 빛는 양측의 주장을 사실관계 확인 없이 단순 보도 △양대 정당 중심 보도 △정치혐오성 보도 △전쟁이나 군사용어로 선거 판세를 표현하는 전투형 보도 △지역/연고주의 보도 △익명 취재원 보도 △따옴표 보도 △오보의 총 11가지로 구분하였다. 그 결과 지난 일주일간 신문의 선거보도에서 유해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전체 216건의 기사 가운데 익명 취재원이 등장한 기사가 95건(44.0%)으로 두드러졌다.

구분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합계

경마 중계성

0

0

0

1

0

1

2

0.0%

0.0%

0.0%

3.3%

0.0%

2.8%

0.9%

가십

이벤트

1

3

3

0

0

1

8

2.9%

7.3%

5.7%

0.0%

0.0%

2.8%

3.7%

일방중계

0

3

0

1

0

0

4

0.0%

7.3%

0.0%

3.3%

0.0%

0.0%

1.9%

양방 단순나열

0

0

0

1

0

0

1

0.0%

0.0%

0.0%

3.3%

0.0%

0.0%

0.5%

양대정당중심

8

9

9

7

9

5

47

23.5%

22.0%

17.0%

23.3%

40.9%

13.9%

21.8%

정치혐오

3

3

3

3

0

2

14

8.8%

7.3%

5.7%

10.0%

0.0%

5.6%

6.5%

전투경기표현

1

3

4

2

3

3

16

2.9%

7.3%

7.5%

6.7%

13.6%

8.3%

7.4%

지역연고주의

9

7

7

9

11

11

54

26.5%

17.1%

13.2%

30.0%

50.0%

30.6%

25.0%

익명

취재원

10

15

29

14

11

16

95

29.4%

36.6%

54.7%

46.7%

50.0%

44.4%

44.0%

따옴표 큰제목

12

17

15

11

4

5

64

35.3%

41.5%

28.3%

36.7%

18.2%

13.9%

29.6%

합계

34

41

53

30

22

36

216

△ <표9> 매체별 4・15총선 관련 유해보도(2/17~22) ©민주언론시민연합

※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함

이 중 전적으로 익명 취재원에 기댄 기사들도 보여 문제다. 동아일보는 <여당 중진 진박 비판하더니 진문 공천”...이해찬 공천 순조일축>(2/19, 김지현·강성휘·황형준 기자)에서 “한 비문 계열 의원은”, “한 수도권 의원은”, “지도부의 한 의원은” 등 익명 취재원을 언급해 기사의 정당성을 부여했다. 조선일보 <친문 지지층, 여당 공천위까지 문자폭탄>(2/21, 김아진·김은중 기자)에서는 ‘친문 극성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매 단락마다 실어 익명성에 기댄 기사를 선보였다. 익명 취재원이 있는 기사의 절반 이상이 공천관련 보도이거나 선거전략 관련 보도였다. 이와 같은 기사들이 많아질 경우 근거가 부족하거나 추측하는 내용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정당이나 후보자의 발언을 그대로 따옴표 제목으로 쓰는 경우의 보도가 64건(29.6%) 있었다. 이와 같은 보도는 한 정당의 주장이나 논평을 그대로 옮겨놓은 기사에 해당하며, 한쪽 의견을 밀어주는 경향이 있는 문제성 보도로 보았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동아일보 <통합당 보수 유튜브 신고앱, 2 드루킹 음모”>(2/19, 유성열 기자), 한국일보 <“문정권 3년은 3대 재앙의 시대">(2/20, 정승임 기자)등이 있었다.

다음으로 지역 중심의 판세를 강조하는 지역·연고주의 보도가 54건(25.0%)있었다. 지역연고주의 보도는 경북지역과 경남지역에 집중됐다. 대구와 경북을 미래통합당의 “당의 심장”, “뿌리”, “텃밭”이라고 표현하는 선거보도를 자주 볼 수 있었다. 양대 정당 중심 보도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보도한 경우만 포함했는데, 다수당이면서 인지도 높은 후보 중심의 보도 비중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양대 정당 중심 보도는 47건(21.8%) 있었다. 대부분의 신문들이 양대 정당 중심 항목에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가 각각 9건씩 보도했고, 경향신문은 8건, 중앙일보는 7건을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가장 적은 5건을 보도했다. 한편, 전쟁을 연상시키는 표현이 들어간 보도도 16건(7.4%) 보였다.

정치혐오 보도는 정치인의 추태와 추행, 기행만 전달하는 기사, 공정한 경쟁이나 정책 대결을 감정적 논쟁이나 혼탁한 정치 갈등이나 싸움으로 치환해서 단순화하는 경우의 보도라고 보았다. 동아일보는 <극성 여당 지지층 비판 입막기총대...당 일각 확전 부담되는데...”>(2/17, 김지현· 강성휘 기자)는 ‘총대’라는 전투형 표현을 제목에 썼고, 민주당 당원게시판에 임미리 교수의 인격을 비판하는 글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이라는 익명취재원의 말로 “조국 사태 때처럼 ‘문파’들에게 당이 지나치게 휘둘리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해 정치혐오를 유발할 수 있는 보도로 포함했다.

가십/이벤트 보도에는 사진보도들이 다수였다. 경향신문의 <기생충 영화 속 장면처럼>(2/18), 동아일보 <어르신들과 막걸리 건배>(2/17, 송은석 기자), <음식점 손님과 주먹 인사’>(2/17, 김동주 기자), 조선일보 <광장시장 찾은 이낙연, 마로니에 공원 간 황교안>(2/17), <불출마 동지>(2/18, 이덕훈 기자), 한국일보 <영화 기생충의 그 계단에 서서...>(2/18, 고영권 기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자가 광장시장 빈대떡 가게에 앉아 웃는 장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마로니에 공원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과 대화하는 모습, 이 후보자가 종로구 지하문터널 입구 계단에 서서 눈을 맞는 장면 등의 사진보도가 포함됐다.

*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가 시민 여러분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올바른 선거 보도 문화를 위한 길에 함께 하세요. 링크를 통해 기부하실 수 있습니다. https://muz.so/aatw

 

* 부적절한 선거 보도나 방송을 제보해주세요. 2020총선미디어연대가 확인하여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링크를 통해 제보를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muz.so/aatx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20/2/17~2/22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지면보도에 한함)

 

[보고서 수정 사유] - 2020/5/13 수정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총선 신문 보도 양적분석 보고서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선거 국면 변화에 따른 통계 유목 변경 및 수치상의 오류를 항상 검토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1~7차 신문 양적분석 보고서의 보도유형·보도내용 분류·유해보도유형 등 일부 항목 수치에서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1~7차 양적분석 보고서 통계를 일부 수정했습니다. 6~7차 양적분석 보고서에서는 중앙일보 지면 편집의 특수성이 반영돼 최종 검토 과정에서 선거보도가 1개 감소했고, 이에 따른 전반적인 수치 변경도 있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공표된 양적분석 보고서의 통계 수치가 상황 변화 및 오류 검토에 따라 일부 수정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설명하지 않아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끝>

양적분석 총괄 김수정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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