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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양적분석_8차]선거 직전 방송 뉴스는 어떤 ‘선거 보도’를 했을까
등록 2020.04.29 13:46
조회 57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서울 지부는 △신문지면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종합편성채널 시사토크쇼 △정치시사 관련 유튜브 채널 △통신사 △인터넷 언론 등을 대상으로 선거 보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신문과 방송 보도에 한해 한 주간 선거 보도를 양적 분석한 뒤, 문제점을 총정리한 보고서를 발행한다. 아래는 방송 보도 8차 양적분석 보고서이다.

 

분석기간

4월 6일(월)부터 4월 14일(화)

분석대상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의 저녁종합뉴스

분석기사

선거를 1번이라도 언급한 기사 또는 후보, 지지율, 지지층, 유세 등의 단어를 언급하여 선거와 연관됐다고 볼 수 있는 기사

△ <표1>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양적분석 개요(4/6~4/14) ⓒ민주언론시민연합

 

 

선거 보도량, 투표 임박해서야 평균 30%대 진입

4월 6일(D-9)부터 4월 14일(D-1)까지 9일간 선거 보도는 551건으로 총 보도수 1,690건 중 32.6%였다. 지난 7차 양적분석이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7일간의 집계 현황이고 8차 양적분석 기간은 9일이기 때문에 이틀에 해당하는 분량이 추가되었음을 고려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주에 비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다. 선거 보도수는 7차 양적분석 결과 298건에 비해 253건이나 증가했고 총보도수 대비 선거 보도 비중 역시 7차 양적분석 23.4%보다 9.2%p가 늘었다. 투표를 딱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야 처음으로 선거 보도 비중이 30%대에 진입했다.

 

선거 보도 비중이 가장 높은 방송사는 TV조선으로 40.7%였고, MBN이 33.6%, MBC가 32.7%, KBS1이 32.1%, JTBC가 30.2%였으며, SBS와 채널A가 각각 30.0%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TV조선을 제외한 모든 방송사가 30%대를 기록했다. 선거 보도수만 따져보면, TV조선이 90건, JTBC가 87건, MBN이 84건 순으로 많고, KBS1과 채널A가 각각 71건으로 가장 적었다.

 

구분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보도량

분석

선거관련 보도수

71

74

74

87

90

71

84

551

총보도수

221

226

247

288

221

237

250

1690

총보도수 대비 비중

32.1%

32.7%

30.0%

30.2%

40.7%

30.0%

33.6%

32.6%

지난주 대비 비중 변화

10.7%

10.9%

5.0%

14.2%

5.6%

9.4%

7.8%

9.2%

보도유형분석

리포트

59

61

59

65

77

61

73

455

83.1%

82.4%

79.7%

74.7%

85.6%

85.9%

86.9%

82.6%

단신

5

0

1

8

0

0

1

15

7.0%

0.0%

1.4%

9.2%

0.0%

0.0%

1.2%

2.7%

대담/인터뷰

0

0

0

2

0

0

0

2

0.0%

0.0%

0.0%

2.3%

0.0%

0.0%

0.0%

0.4%

논평

0

0

0

1

6

0

0

7

0.0%

0.0%

0.0%

1.1%

6.7%

0.0%

0.0%

1.3%

사실확인보도

0

1

2

1

1

1

0

6

0.0%

1.4%

2.7%

1.1%

1.1%

1.4%

0.0%

1.1%

코너

6

12

12

10

6

9

10

65

8.5%

16.2%

16.2%

11.5%

6.7%

12.7%

11.9%

11.8%

기타

1

0

0

0

0

0

0

1

1.4%

0.0%

0.0%

0.0%

0.0%

0.0%

0.0%

0.2%

합계

71

74

74

87

90

71

84

551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 <표2>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건수와 비중(4/6~4/14) ⓒ민주언론시민연합 

 

 

총선 맞아 쏟아진 선거 특집 코너들

보도 유형별로 보면 82.6%(455건)가 리포트였고 11.8%는 별도 코너였다. 그 외에 단신이 15건, 논평 7건, 사실확인보도 6건, 대담/인터뷰가 2건 있었다. JTBC는 총선 전날인 4월 14일,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TV조선은 <앵커의 시선>, <앵커가 고른 한마디> 등에서 선거 관련 6건의 논평을 냈다. JTBC는 <세로보다>에서 선거 관련 논평을 1건 냈다.

 

별도 코너 보도량은 MBC와 SBS가 각 12건으로 가장 많다. MBC는 <정참시>(정치적 참견 시점), <우리 동네 누가 앞서나>를, SBS는 <기생총>(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총선 리포트), <우리 사이로>, <마부작침>, <정공법>(정책 공약 보는 법) 등의 코너에서 선거 관련 보도를 다뤘다.

 

이 밖에도 KBS1의 <권역별 판세>, <국회감시 K>, <탐사 K>와 JTBC의 <비하인드 +>, <민심택시>, <민심로그>, <밀착카메라>, TV조선의 <포커스>, <뉴스야?!>, 채널A의 <여랑야랑>, MBN의 <여의도 픽뉴스>, <뉴스추적>, <데본세>(데이터로 본 세상) 등이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각 방송사 메인뉴스에 기존부터 존재하는 코너들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더러 있다. KBS1의 <권역별 판세>의 경우 이번 총선에 한해 권역별 판세를 짚어보는 코너였고, JTBC의 <민심택시>나 <민심로그>는 지역구 주민들의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기자들이 현장에 나가 취재해보는 내용이었다.

 

 

MBC <정치적 참견 시점>, 총선 맞아 정책‧공약 비교로 탈바꿈

별도 코너 보도는 총선을 맞아 정책‧공약을 살펴보는 기획을 구성하는 사례가 많았다. MBC와 SBS가 대표적이다. MBC <정참시>는 4‧15 총선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4월 2일에 맞춰 총 6편의 공약 기획을 준비해 분야별 각 정당의 정책과 공약을 비교했다. <정참시>는 기존의 MBC 뉴스데스크에 있었던 코너인데, 선거가 임박하자 시기에 걸맞은 구성으로 바꾼 것이다. 각 정당 정책‧공약 비교는 선거 기간 매우 기본적인 보도 아이템이고 역대 선거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기획이었으나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등의 변수로 이마저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8차 양적분석 기간엔 총 5건의 정참시 보도가 있었다.

 

MBC <정참시>에서 처음으로 정책을 비교했던 <정참시/정책‧공약 비교 1탄 “방역 모범사례” VS “실패하고 자화자찬”>(4/2)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여야의 평가와 경제 정책을 비교했다. 두 번째 정책 보도는 <정참시/정책‧공약 비교 2탄 ‘성착취 영상’ 파문…성범죄 대책은?>(4/6)으로 정치권에서 나온 디지털 성범죄 대책과 주요 여성 공약을 비교했다. 이 보도에서 MBC는 “스토킹처벌법은 15대 때부터 20년 동안 추진됐지만 법이 통과되지 못했고 여야 모두 또다시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2018년 미투 운동 확산으로 “가해자의 폭행과 협박이 있어야만 처벌하는 현재 강간죄 기준을 피해자의 동의 여부로 바꾸자고 여야 모두 한목소리를 냈었지만 정작 공약에선 민주당은 검토라고 표시하는 데 그쳤고, 통합당은 공약에 언급이 없었다”면서 “이슈가 됐을 때 정책과 공약이 반짝 뜨거운 게 아니라, 정말 약속을 지키는지” 유권자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MBC는 주로 양당 정책을 가져와 비교하긴 했지만 사안에 따라 군소정당이 내건 공약까지 비교‧검토했다. 예컨대 <정참시/정책‧공약 비교 6탄 견심·묘심 잡아라…앞다퉈 반려동물 공약>(4/13)에서 MBC는 여야가 반려동물 지원에서 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편의를 강조했다면, 정의당은 동물권‧생명권을 보장하자는 측면에서 접근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녹색당도 언급했는데, 녹색당은 동물을 산 채로 조리하지 못하도록 하는 공약을 내걸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에 대해 ‘산낙지나 게장을 못 먹게 하겠다는 것이냐’는 논란이 있자, 녹색당은 ‘동물 역시 고통을 느낀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됐고 영국과 스위스 등에서 이처럼 구체적으로 규제하고 있다’고 반박한 사실을 MBC가 다뤘다.

 

 

SBS, 한국정책학회와 함께 <정공법> 코너 신설

SBS는 4월 3일, 정책과 공약을 살펴보는 코너 <정공법>(정책 공약 보는 법)을 신설했다. 이는 한국정책학회와 함께 정당의 공약을 분석하여 전달하는 코너로, 기자가 각 정당의 정책과 공약을 소개하고 한국정책학회 소속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코멘트하는 식으로 전개됐다. 전체적으로는 6편의 기사가 나왔고 모니터 기간엔 총 4편이 보도됐다. 7차 양적분석에 포함됐던 기사들로 <정공법/부동산 정책 공약 보는 법>(4/3)<정공법/감염병 대책 공약 보는 법>(4/5)이 있었다. 3일 보도는 부동산 공약 관련이고, 5일 보도는 감염병 대처 공약 관련 내용이었다.

 

이번 모니터 기간에서 SBS는 먼저 <정공법/’여성 안전‘ 공약 비교>(4/7)를 내고 주요 정당의 ‘여성 안전 공약’을 살펴봤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불법 촬영에 악용될 우려가 큰 변형 카메라를 팔거나 살 때 신원을 등록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으나, 한국정책학회의 교수는 해외 구매를 하거나 초소형 카메라를 변형해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정책적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웹하드 등에 있는 불법 촬영물을 AI 기술로 지우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통합당은 영상을 갖고 협박하는 행위를 성폭력 수준으로 처벌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정책 전문가는 민주당은 피해자 구제에, 통합당은 가해자 처벌에 방점을 찍었다고 정책을 평가했다.

 

<정공법/외교안보 공약 보는 법>(4/10)에선 민주당은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올림픽 공동 개최 등 기존의 대북 정책을 유지하는 반면, 미래통합당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동참하고 남북협력기금을 주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내거는 등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다른 시도를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책 전문가는 두 정당 모두 구체적인 비전이나 공약 제시에선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공법/10대 공약 실현 가능성은?>(4/13)에선 민주당과 통합당이 선관위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중심으로 실현 가능성을 따져봤다.

 

SBS의 <정공법>은 총선을 맞아 한국정책학회 등 전문가 집단과 함께 정당별 공약을 따져보는 시도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양대 정당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점 등은 아쉬웠다.

 

 

의혹이나 불충분한 소문 바로 잡은 사실검증보도

사실확인보도에는 MBC 1건, SBS <사실은> 2건, JTBC <팩트체크> 1건, TV조선 <뜯어보니> 1건, 채널A <팩트맨> 1건으로 총 6건이 해당했다.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였기 때문에 정당 간 공방과 각종 의혹이 난무해 검증이 필요했으나 그에 비하면 사실확인보도가 많지 않았다. 그나마 나왔던 사실확인보도들이 유튜브에서 나온 코로나19 관련 낭설을 확인하는 데 공을 들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MBC의 <선거 앞두고 검사 줄였다? 실제로 따져보니…>(4/13)는 총선 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감하도록 조치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주목했다. 3월 말 한 의사가 SNS에 “이전에는 의사 소견만으로 검사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CT나 엑스선상 폐렴이 보여야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침을 바꿨다”라고 쓰면서 촉발된 이 의혹은 일부 보수 언론과 보수 유튜브를 타고 ‘정부의 검사 축소 음모론’으로 확대 재생산됐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개정된 코로나19 사례정의에서도 ‘의사 소견’이 강조됐으며 검사수 자체도 감소세가 아니라 등락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확산의 기점이 된 대구 신천지 교회에 대한 전수검사가 마무리되면서 검사수가 대폭 줄어든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MBC도 이러한 사실관계를 짚었다.

 

JTBC <팩트체크/북한 보낼 마스크 하루 100만장씩 생산 중?>(4/6)은 “북한에 보내주려고” 마스크를 하루에 100만 장씩 만들고 있는 마스크 제작 업체가 있다고 방송을 한 유튜브 방송 내용을 검증했다. JTBC는 유튜버가 화면에서 꺼내 들었던 마스크의 제작 업체를 찾아내 직접 취재했다. 유튜버가 말한 마스크 업체의 하루 최대 생산량은 100만 장이 아니라 45만 장이었고, 북한과 연관되어 있다고 할 만한 대북 관련 민간단체와 계약된 건은 한 건도 없었다. 게다가 유튜버가 영상에서 보여준 마스크는 기업 마케팅에 쓴다는 유통업체들과 계약해서 제작한 것이지, 북한에 보내주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님이 JTBC를 통해 밝혀졌다.

 

이 같은 보도는 총선 시기, 국민적 사안으로 떠올랐던 코로나19를 총선과 엮어보려는 의혹을 검증한 내용이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방역 대처 능력이 선거 표심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서 허위정보의 유통을 근절하고 정확한 사실로 바로 잡는 보도의 중요성이 다시금 확인됐다.

 

 

투표 임박해서야 톱뉴스가 된 총선

이번 모니터 기간 선거 보도가 1~5번째 위치한 경우가 전체 41.6%로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7차 양적분석에서 1~5번째 보도가 전체의 26.8%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한 6~10번째에 위치한 경우가 24.9%인 점을 포함하면 66.5%의 선거 보도가 1~10번째에 위치했다. 지난 7차 양적분석에서 6~10번째 위치한 보도는 15.1%로 1~10번째를 합치면 41.9%였다. 선거를 앞두고 상당수의 선거 보도가 앞쪽으로 배치됐음을 알 수 있다. 보도 순서상 1~10번째까지 선거 보도 비중이 높은 방송사는 MBC(71.3%), MBN(70.2%), JTBC(67.8%), KBS1(67.6%)이었다.

 

구분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보도순서

1~5번째

26

42

32

31

33

34

31

229

36.6%

56.8%

43.2%

35.6%

36.7%

47.9%

36.9%

41.6%

6~10번째

22

10

16

28

22

11

28

137

31.0%

13.5%

21.6%

32.2%

24.4%

15.5%

33.3%

24.9%

11~15번째

13

7

5

3

5

0

11

44

18.3%

9.5%

6.8%

3.4%

5.6%

0.0%

13.1%

8.0%

16~20번째

9

6

4

5

12

5

4

45

12.7%

8.1%

5.4%

5.7%

13.3%

7.0%

4.8%

8.2%

21~25번째

1

4

7

6

14

17

7

56

1.4%

5.4%

9.5%

6.9%

15.6%

23.9%

8.3%

10.2%

26~30번째

0

5

10

6

4

4

3

32

0.0%

6.8%

13.5%

6.9%

4.4%

5.6%

3.6%

5.8%

31~35번째

0

0

0

4

0

0

0

4

0.0%

0.0%

0.0%

4.6%

0.0%

0.0%

0.0%

.7%

36~40번째

0

0

0

4

0

0

0

4

0.0%

0.0%

0.0%

4.6%

0.0%

0.0%

0.0%

.7%

합계

71

74

74

87

90

71

84

551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 <표3>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순서(4/6~4/14) ⓒ민주언론시민연합 

 

 

지역 언급, 서울 65.0%>경기 45.5%>경남 24.0%>전남 23.7%

모니터 기간 선거 보도에서 지역을 언급한 기사는 총 354건으로 전주 184건에 비해 170건이 늘었다. 서울지역을 언급한 보도가 230건(65.0%)으로 가장 많고, 경기지역이 161건(45.5%)으로 수도권 언급이 우세했다. 그다음으로 경남지역이 85건(24.0%), 전남지역이 84건(23.7%), 경북지역이 75건(21.2%) 있었다. 제주지역은 14건(4.0%)으로 가장 적었는데, MBC와 JTBC에서 언급이 아예 없었다.

 

구분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서울지역

34

37

30

33

28

34

34

230

69.4%

78.7%

68.2%

63.5%

56.0%

69.4%

54.0%

65.0%

경기지역

25

27

18

22

25

20

24

161

51.0%

57.4%

40.9%

42.3%

50.0%

40.8%

38.1%

45.5%

강원지역

7

3

6

4

3

8

4

35

14.3%

6.4%

13.6%

7.7%

6.0%

16.3%

6.3%

9.9%

충북지역

8

4

7

3

6

5

5

38

16.3%

8.5%

15.9%

5.8%

12.0%

10.2%

7.9%

10.7%

충남지역

7

6

8

4

11

5

7

48

14.3%

12.8%

18.2%

7.7%

22.0%

10.2%

11.1%

13.6%

경북지역

10

8

10

10

9

13

15

75

20.4%

17.0%

22.7%

19.2%

18.0%

26.5%

23.8%

21.2%

경남지역

8

9

12

15

11

14

16

85

16.3%

19.1%

27.3%

28.8%

22.0%

28.6%

25.4%

24.0%

전북지역

8

6

7

6

7

8

9

51

16.3%

12.8%

15.9%

11.5%

14.0%

16.3%

14.3%

14.4%

전남지역

11

12

12

13

13

8

15

84

22.4%

25.5%

27.3%

25.0%

26.0%

16.3%

23.8%

23.7%

제주지역

4

0

4

0

2

3

1

14

8.2%

0.0%

9.1%

0.0%

4.0%

6.1%

1.6%

4.0%

합계

49

47

44

52

50

49

63

354

지역표시없음

22

27

30

35

40

22

21

197

31.0%

36.5%

40.5%

40.2%

44.4%

31.0%

25.0%

35.8%

△ <표4>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각 지역별 언급 횟수(4/6~4/14)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지역이 언급된 경우 중복 체크함.

 

수도권 지역을 제외하면 KBS1와 MBC의 경우 전남지역 언급이 각각 22.4%, 25.5%로 가장 높고, SBS의 경우 경남지역과 전남지역이 각 27.3%로 언급 비중이 높다. JTBC는 경남지역이 28.8%로 가장 두드러졌고, TV조선에는 전남지역 26.0%, 채널A와 MBN은 경남지역이 각각 28.6%, 25.4%로 언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선거전략 절반 차지…후보자 자질 검증 증가 폭 커

선거 보도를 주제별로 분류해 보면, ‘선거전략’이 51.0%(281건)로 가장 많았고, ‘후보동정’이 37.4%(206건)로 그 뒤를 이었다. ‘기타’를 제외하면 그다음으로 ‘선거판세/여론조사’가 20.9%(115건)로 많아 방송 뉴스의 선거 보도가 대부분 정당 중심, 여론조사 중심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정책공약’ 보도는 15.6%(86건), ‘후보자 자질’ 관련 보도는 14.3%(79건)로 충분한 비중은 아니었다. 그나마 후보자 자질 관련 보도는 지난주 7.7%에서 14.3%로 올라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구분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후보자 기본정보

7

7

8

9

8

2

14

55

9.9%

9.5%

10.8%

10.3%

8.9%

2.8%

16.7%

10.0%

정책 공약

13

13

16

10

13

8

13

86

18.3%

17.6%

21.6%

11.5%

14.4%

11.3%

15.5%

15.6%

후보자 자질

8

12

13

17

13

5

11

79

11.3%

16.2%

17.6%

19.5%

14.4%

7.0%

13.1%

14.3%

공천 관련

2

2

0

3

0

0

1

8

2.8%

2.7%

0.0%

3.4%

0.0%

0.0%

1.2%

1.5%

선거전략

39

34

29

37

46

44

52

281

54.9%

45.9%

39.2%

42.5%

51.1%

62.0%

61.9%

51.0%

선거판세여론조사

16

14

12

15

23

21

14

115

22.5%

18.9%

16.2%

17.2%

25.6%

29.6%

16.7%

20.9%

후보동정

30

25

26

23

31

29

42

206

42.3%

33.8%

35.1%

26.4%

34.4%

40.8%

50.0%

37.4%

선거법 관련

3

4

7

4

3

5

6

32

4.2%

5.4%

9.5%

4.6%

3.3%

7.0%

7.1%

5.8%

시민사회동향

1

3

1

3

0

0

0

8

1.4%

4.1%

1.4%

3.4%

0.0%

0.0%

0.0%

1.5%

기타

26

17

24

40

32

17

23

179

36.6%

23.0%

32.4%

46.0%

35.6%

23.9%

27.4%

32.5%

합계

71

74

74

87

90

71

84

551

△ <표5>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에서 보도 주제(4/6~4/14)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주제가 등장할 경우 중복 체크함.

 

후보자의 자질을 묻는 보도는 정당 대표와 후보자의 말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총선 직전이라는 상황 때문에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통합당 후보자들의 막말 등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보도가 늘었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 미래통합당에서는 김대호 후보의 ‘세대 비하’, ‘장애인‧노인 비하’ 발언이 나왔고 차명진 후보는 방송 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 혐오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남국 후보의 선정적 팟캐스트 출연 논란, 윤호중 사무총장의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 돈키호테 비유 발언이 논란이 됐다.

 

 

‘막말’에 집중된 ‘후보자 자질 보도’, 혐오 발언 ‘물타기’ 우려

이러한 망언‧막말을 7개 방송사 모두 보도했다. 다만 양당 후보자들의 막말과 그를 둘러싼 설전을 그대로 보여주거나 둘 다 싸잡아 비난하면서 ‘말 폭탄’, ‘막말주의보’라고 표현하며 시비를 가리지 않고 보도했다는 점에서 정치혐오를 조장할 우려가 있었다. 채널A의 <여랑야랑/기호 도둑질?/말 폭탄주의>(4/6)의 경우 김대호 후보와 이해찬 대표의 발언을 나란히 보여주면서 ‘정치가 초라하다’는 식으로 소개했다. TV조선 <야, 3040 세대 비하 김대호 ‘제명’…막말주의보>(4/7)에서도 “선거가 가까워 오면서 여야의 막말 경쟁도 도를 넘고 있다”고 앵커가 소개하면서 두 정당에서 나온 막말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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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 막말에 ‘배설물 쏟아지지 않도록 조여라’라는 TV조선(4/9)

 

TV조선은 한술 더 떠 <신동욱 앵커의 시선/이러니 삼류 총선>(4/9)에서 “이 봄에 손 소독제로 귀를 씻고 싶은 막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라고 논평했다. TV조선은 “가뜩이나 삼류라는 말을 듣는 총선에 막말과 비방이 빠지면 그게 더 이상할 선거판입니다”, “지금 선거판에는 시인의 이 야유가 더 어울릴 듯합니다. ‘입은 말의 항문이다. 배설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조여라…’”라는 말로 막말을 비난했다. 심지어 이 보도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한 혐오 발언을 정쟁에서 나온 양당 간 말씨름과 도매금 취급했다. 이는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를 정쟁 수준으로 ‘물타기’하는 태도다. 또한 ‘삼류’, ‘막말과 비방이 빠지면 이상한 선거판’ 등의 단어를 쓰며 정치판 모두가 나쁘고 삼류라는 인상을 줬다. 이는 결국 정치는 이전투구이고 정치인은 다 똑같으며 모두가 다 나쁘다는 귀결로 이르게 만들기 쉽다. 정치인들의 추태와 기행에만 몰두하여 전달하면 정치혐오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정치인들의 막말과 망언이 어떤 사회적 의미를 갖는지, 또 시시비비를 가렸을 때 어떠한 것이 혐오 표현에 가까운지 등을 제대로 유권자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거대 양당 중심 여론조사…사전투표 결과에 주목하기도

선거 보도 주제별 분류에서 선거판세/여론조사 보도는 115건으로 상당히 많았다. 선거 직전 판세를 조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TV조선이 23건으로 가장 많고, 채널A가 21건, KBS1이 16건 순이었다. 날짜별로 보면 4월 9일, 사전투표 하루 전날 선거판세/여론조사 보도 20건이 집중됐다. 공직선거법 제108조 여론조사의 결과공표금지 등의 조항에 따르면 선거일 전 엿새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거판세/여론조사 보도가 주로 거대양당에만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사전투표 판세를 주목한 보도들도 있었다. 채널A는 <사전 투표에 몰린 유권자들 표심은?>(4/11)에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끝낸 유권자들의 표심을 들어봤다. ‘인물 위주로 선택했다’, ‘당을 가지고 투표했다’, ‘공약과 동료들의 여론을 많이 반영했다’ 등의 여론이 기사에 담겼다. 그러면서도 채널A는 “성별, 나이를 막론하고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 문제”였다면서 경제가 어렵다는 유권자들의 말도 전했다.

 

JTBC는 사전투표가 끝나고 이틀 뒤, <지역별 사전투표율 뜯어보니…‘진영 투표’ 격전?>(4/13)에서 사전투표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JTBC는 서울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던 점과 그중에서도 최고는 종로였던 점을 꼽으며 그 외에 “판사 출신끼리 맞붙은 동작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광진을”, “김부겸‧주호영 후보가 박빙의 승부 중인 수성갑”, “민주-민생-정의당 3자 구도가 만들어진 지역구” 등의 사전투표율이 다른 지역구보다 높았던 것으로 보아 “광역시‧도가 어디든 경쟁이 치열한 곳이면 이례적으로 더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투표 직후, 각 당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해석, 즉 더불어민주당은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 표현’이라고 해석하거나 미래통합당은 ‘바꿔보자는 여론’이라고 해석한 데 대해 “성급한 분석”이었다고 지적했다. “한쪽의 지지자만 나와선 이렇게 높은 투표율이 나올 수 없는 만큼, 각 당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진영 투표’가 사전투표부터 시작된 게 아니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비례정당 언급 줄고…민주당‧통합당 다음에 정의당>민생당>국민의당

정당 언급이 있는 439건의 보도를 살펴보았다. 미래통합당이 366건(83.4%)으로 언급량이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은 332건(75.6%)으로 미래통합당보다 다소 적었지만 이 수치를 볼 때 양대 정당의 등장이 확연했다.

 

구분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미래통합당

44

50

48

55

62

46

61

366

80.0%

86.2%

84.2%

85.9%

84.9%

73.0%

88.4%

83.4%

더불어민주당

38

44

44

45

58

45

58

332

69.1%

75.9%

77.2%

70.3%

79.5%

71.4%

84.1%

75.6%

정의당

19

23

25

18

20

15

18

138

34.5%

39.7%

43.9%

28.1%

27.4%

23.8%

26.1%

31.4%

민생당

16

15

21

15

11

10

16

104

29.1%

25.9%

36.8%

23.4%

15.1%

15.9%

23.2%

23.7%

국민의당

14

15

9

8

8

9

11

74

25.5%

25.9%

15.8%

12.5%

11.0%

14.3%

15.9%

16.9%

더불어시민당

10

11

12

8

9

10

11

71

18.2%

19.0%

21.1%

12.5%

12.3%

15.9%

15.9%

16.2%

미래한국당

11

10

10

5

8

8

6

58

20.0%

17.2%

17.5%

7.8%

11.0%

12.7%

8.7%

13.2%

열린민주당

3

10

8

4

9

7

5

46

5.5%

17.2%

14.0%

6.3%

12.3%

11.1%

7.2%

10.5%

무소속

7

4

8

5

4

7

11

46

12.7%

6.9%

14.0%

7.8%

5.5%

11.1%

15.9%

10.5%

그외

합계

55

58

57

64

73

63

69

439

정당

언급 없음

16

16

17

23

17

8

15

112

22.5%

21.6%

23.0%

26.4%

18.9%

11.3%

17.9%

20.3%

△ <표6>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정당별 언급 횟수(4/6~4/14)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정당이 등장할 경우 중복 체크함.

 

그다음으로 정의당 언급이 138건(31.4%) 있었고, 민생당이 104건(23.7%), 국민의당이 74건(16.9%) 순으로 나와 모처럼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 등장하는 빈도보다 많았다. 지난 7차 양적분석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다음으로 더불어시민당이 기사 언급 및 화면 등장에서 많았기 때문이다. 6차 양적분석에서는 거대 양당 바로 다음으로 더불어시민당이 기사 언급과 화면 등장 모두 많았다.

 

한편 더불어시민당은 71건(16.2%), 미래한국당이 58건(13.2%), 열린민주당 46건(10.5%) 순으로 기사에서 언급됐다. 무소속 언급도 적지 않아 열린민주당 언급 빈도와 같은 46건(10.5%)을 나타냈다.

 

한편 리포트 영상에 정당 이미지가 등장한 보도는 총 434건 있었다. 기사 텍스트에 언급된 수치와 비슷하게 미래통합당의 등장이 358건(82.5%)으로 가장 우세했고, 더불어민주당이 324건(74.7%), 정의당이 148건(34.1%), 민생당이 111건(25.6%), 국민의당이 76건(17.5%) 순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72건(16.6%), 미래한국당이 64건(14.7%), 무소속이 51건(11.8%) 있었다. 열린민주당은 46건(10.6%)으로 무소속보다 화면 등장 빈도가 낮았다.

 

구분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미래통합당

42

48

48

52

61

45

62

358

77.8%

82.8%

84.2%

85.2%

84.7%

72.6%

88.6%

82.5%

더불어민주당

38

41

44

41

57

45

58

324

70.4%

70.7%

77.2%

67.2%

79.2%

72.6%

82.9%

74.7%

정의당

21

25

27

20

20

15

20

148

38.9%

43.1%

47.4%

32.8%

27.8%

24.2%

28.6%

34.1%

민생당

15

17

21

15

13

13

17

111

27.8%

29.3%

36.8%

24.6%

18.1%

21.0%

24.3%

25.6%

국민의당

16

17

9

9

9

6

10

76

29.6%

29.3%

15.8%

14.8%

12.5%

9.7%

14.3%

17.5%

더불어시민당

12

12

12

9

9

8

10

72

22.2%

20.7%

21.1%

14.8%

12.5%

12.9%

14.3%

16.6%

미래한국당

13

10

10

6

9

9

7

64

24.1%

17.2%

17.5%

9.8%

12.5%

14.5%

10.0%

14.7%

무소속

8

5

8

6

5

7

12

51

14.8%

8.6%

14.0%

9.8%

6.9%

11.3%

17.1%

11.8%

열린민주당

3

12

8

4

8

6

5

46

5.6%

20.7%

14.0%

6.6%

11.1%

9.7%

7.1%

10.6% 

그외

합계

54

58

57

61

72

62

70

434

정당 등장없음

17

16

17

26

18

9

14

117

23.9%

21.6%

23.0%

29.9%

20.0%

12.7%

16.7%

21.2%

△ <표7>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영상에서 등장한 정당(4/6~4/14)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정당이 등장할 경우 중복 체크함.

 

지난 7차 양적분석과 비교해보면 민생당이 국민의당의 등장 빈도를 앞지른 것이 눈에 띈다. 7차 양적분석에서 기사 언급 빈도를 보면 국민의당인 65건, 민생당은 58건이었고 영상 등장 빈도를 보면 국민의당은 68건, 민생당은 65건이었다. 반면 때 8차 양적분석에서는 기사 언급 빈도에서 민생당이 104건, 국민의당이 74건이고 영상 등장 빈도에서는 민생당이 111건, 국민의당이 76건이다. 이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지역구 판세를 예측하거나 지역구를 중심으로 후보자 유세를 전하는 보도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KBS의 <권역별 판세/돌풍 지나간 호남‧제주…민주당 석권할까?>(4/7)에서는 호남과 제주의 판세를 따져보면서 민생당 후보들을 조명했고 MBN의 <치열한 3파전…민주당, 목포 탈환 총력>(4/7)에서는 전남 목포를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으며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5선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을 보였다.

 

 

유익보도, 시민 목소리 직접 전하는 보도 증가

 

구분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정책공약제공

0

1

3

0

0

2

1

7

0.0%

5.0%

12.5%

0.0%

0.0%

10.5%

3.7%

4.1%

비교평가정보

8

6

7

5

1

1

2

30

40.0%

30.0%

29.2%

13.9%

4.2%

5.3%

7.4%

17.6%

사실검증

5

4

7

12

5

2

2

37

25.0%

20.0%

29.2%

33.3%

20.8%

10.5%

7.4%

21.8%

시민사회여론운동

3

4

3

5

4

4

5

28

15.0%

20.0%

12.5%

13.9%

16.7%

21.1%

18.5%

16.5%

신진후보군소정당

3

1

1

3

1

4

2

15

15.0%

5.0%

4.2%

8.3%

4.2%

21.1%

7.4%

8.8%

시민질의논평

6

5

7

12

13

8

14

65

30.0%

25.0%

29.2%

33.3%

54.2%

42.1%

51.9%

38.2%

온라인 추가정보

0

3

1

1

1

0

0

6

0.0%

15.0%

4.2%

2.8%

4.2%

0.0%

0.0%

3.5%

선거법

관련

1

2

3

1

3

2

4

16

5.0%

10.0%

12.5%

2.8%

12.5%

10.5%

14.8%

9.4%

합계

20

20

24

36

24

19

27

170

보도수 대비비중

28.2%

27.0%

32.4%

41.4%

26.7%

26.8%

32.1%

30.9%

 △ <표8>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 중 유익보도(4/6~4/14)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서 여러 유익보도 요소가 포함된 경우 중복 체크함.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유익보도를 총 8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이번 분석 기간에는 총 170건(30.9%)의 유익보도를 꼽을 수 있었다. 총선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소개하거나 평가 의견을 보도한 ‘시민질의논평’에 해당한 리포트가 65건(38.2%)으로 가장 많았고, ‘사실검증’ 보도가 37건(21.8%), ‘비교평가정보’를 제공한 보도가 30건(17.6%), ‘시민사회여론운동’을 소개한 보도가 28건(16.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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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 사전투표장의 이색 풍경을 전하며 이에 대한 유권자 목소리 들어보는 보도들(4/10~11)

위는 코로나19에 대한 MBC 보도, 아래는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대한 SBS 보도

 

4월 10일, 11일 양일간 진행됐던 사전투표에서 시민들 목소리를 듣는 보도도 많았다. MBC는 <코로나도 못 막은 투표 열기…12.14% ‘역대 최고’>(4/10)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체온 검사와 손 소독을 거친 뒤 위생장갑을 낀 채 투표가 이루어지는 이색 풍경을 전했다. 이러한 사전투표장 모습에 한 시민은 “걱정했던 것만큼 위험성이 없으니까 투표하러 오셔도 전혀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투표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투표장에 많은 시민이 나온 데 대해서 한 시민은 “최근 들어 정치에 관심도 많아지고 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투표하고 많은 분들이 빨리 참여를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투표장에 왔다고 말했다.

 

SBS는 <막상 투표해보니…“투표 용지 길고 당명도 헷갈려”>(4/11)에선 역대 가장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당황한 시민들 모습을 전했다. 한 시민은 “도장 찍기도 조금 불안한 감이 있었어요. 너무 칸이 좁은 것 같아서”라고, 다른 시민은 “위성정당이라고 이름이 비슷한데 좀 다르게 쓴 것 같더라고요. 이게 내가 원래 알던 당이 맞나 헷갈리는 부분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강령 베끼기’ 검증한 KBS, 장애인 투표권 짚은 SBS 돋보여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보도와 함께 유익보도에서 높은 비중을 보인 사실검증 보도의 대표적 사례는 KBS <‘공약’ 이어 ‘강령’도 베끼기 논란>(4/9)이 있다. 9일 열렸던 비례대표 후보 2차 토론회에서 정의당 강상구 후보는 더불어시민당의 강령 중 초반 4줄은 대한민국 헌법과 똑같고, 나머지 3줄 중 한 줄 반은 미래한국당 강령과 똑같다고 주장했다. 이를 KBS가 확인해 보니, 실제로 더불어시민당의 강령은 첫머리부터 절반 이상이 헌법과 같고 “재정 배분, 자원, 환경 개발”이라는 추진 목표는 미래한국당 강령과 겹쳤다. 더불어시민당은 KBS에 “표절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헌법과 강령이 겹치는 건 헌법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밝혀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다.

 

SBS <사실은/‘주요정당 토론회’에 왜 ‘열린민주당’만 초청?>(4/9)은 ‘주요 정당’ 토론회에 열린민주당이 초청된 까닭을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는 토론회는 주요 정당 토론회와 군소정당 토론회로 나뉘는데, 왜 의석수가 한두 석인 정당 가운데 열린민주당만 ‘주요 정당’ 토론회에 참석하는지 그 이유를 따져본 것이다. SBS는 “공직선거법상 주요 정당 토론회의 초청 기준 우선 의석수 5석 이상”이라고 설명한 뒤 “그런데 열린민주당은 의석수가 1석인데 초청됐고, 2석의 우리공화당, 1석씩 있는 친박신당, 국민의당 등은 초청받지 못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선거법을 보면 의석수가 5석이 안 돼도 선거기간 개시일 30일 전부터 개시일 전날까지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 5% 이상이면 주요 정당 토론회 초청 자격을 얻는다는 게 SBS 보도 내용이다. 즉,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을 선관위가 계산해보니 열린민주당은 평균 지지율이 6.8%였기 때문에 주요 정당 비례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이 가능했다. 반면 2석의 우리공화당을 포함해 의석수 1석인 당들은 지지율 기준이 5%에 못 미쳐 군소정당 토론회에 참석해야 했다.

 

장애인의 투표권 보장 문제를 꾸준히 짚는 보도도 눈에 띈다. SBS의 <마부작침/승강기 없는 3층에 사전투표소…장애인은 어떻게?>(4/9)는 사전투표 전날, 사전투표소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SBS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에서 사전투표소를 전수 분석해본 결과, 전국의 사전투표소 3,500곳 가운데 270곳이 1층도 아닌 데다 승강기까지 없어 장애인 접근이 불편한 곳이었다. 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사가 있는 사전 투표소는 7.9%에 불과했는데, 서울은 2.6%로 전국 평균보다 더 낮았다. 장애인 편의시설의 경우 위급상황 비상벨은 9%, 장애인 전용화장실은 27%, 점자유도블럭은 32%에만 설치됐다고 SBS는 지적했다. 선관위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된 곳으로 선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장애인 접근성을 포함한 문제 상황을 지적하면서 해결을 촉구하기까지 한 사례였다.

 

 

유해보도, 양당 중심 보도‧경마 중계성 보도 증가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유해보도 요소를 총 11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유해보도 요소를 포함한 284건(51.5%) 중에 가장 많이 차지한 유형은 ‘양대 정당 중심’(93건, 32.7%) 보도였다. 그다음으로 ‘경마 중계성 보도’의 경우 63건(22.2%), ‘따옴표 큰제목’이 52건(18.3%), ‘전투 경기 표현’을 사용한 보도가 50건(17.6%), ‘가십/이벤트’ 보도가 40건(14.1%), ‘익명 취재원’을 쓴 보도가 39건(13.7%) 있었다.

 

구분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합계

경마 중계성

11

14

9

8

8

11

2

63

34.4%

35.9%

28.1%

20.5%

15.7%

28.2%

3.8%

22.2%

가십/

이벤트

2

4

3

7

7

9

8

40

6.3%

10.3%

9.4%

17.9%

13.7%

23.1%

15.4%

14.1%

일방중계

0

0

1

2

2

1

0

6

0.0%

0.0%

3.1%

5.1%

3.9%

2.6%

0.0%

2.1%

단순중계

0

1

0

2

3

2

1

9

0.0%

2.6%

0.0%

5.1%

5.9%

5.1%

1.9%

3.2%

양대정당중심

8

15

13

13

17

15

12

93

25.0%

38.5%

40.6%

33.3%

33.3%

38.5%

23.1%

32.7%

정치혐오

1

2

3

2

10

6

3

27

3.1%

5.1%

9.4%

5.1%

19.6%

15.4%

5.8%

9.5%

전투경기표현

8

10

6

6

4

5

11

50

25.0%

25.6%

18.8%

15.4%

7.8%

12.8%

21.2%

17.6%

지역/연고주의

4

1

5

1

1

4

10

26

12.5%

2.6%

15.6%

2.6%

2.0%

10.3%

19.2%

9.2%

익명

취재원

6

2

3

8

8

3

9

39

18.8%

5.1%

9.4%

20.5%

15.7%

7.7%

17.3%

13.7%

따옴표 큰제목

5

10

4

1

17

4

11

52

15.6%

25.6%

12.5%

2.6%

33.3%

10.3%

21.2%

18.3%

합계

32

39

32

39

51

39

52

284

보도수 대비비중

45.1%

52.7%

43.2%

44.8%

56.7%

54.9%

61.9%

51.5%

△ <표9>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4・15총선 관련 보도에서 유해보도(4/6~4/14) ⓒ민주언론시민연합

*단일 보도에 여러 유해보도 요소가 포함되는 경우 중복 체크함.

 

‘양대 정당 중심’의 보도는 공천 갈등이 주로 보도돼 ‘익명 취재원’ 포함 유해보도가 많았던 5차 양적분석(3/16~3/22) 기간과 여론조사를 이용해 판세를 분석하는 보도가 많았던 6차 양적분석(3/23~3/29) 기간을 제외하곤 늘 유해보도 중 비중이 높았다. 선거가 임박하자 양대 정당 지도부의 동선을 그대로 따라가며 보도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주도 유해보도 비중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 MBC의 <여 “부산 개발” 야 “조국 심판”…부부 합동 유세전>(4/6)이 대표적인 보도다. 민주당 지도부가 부산과 수도권을, 통합당 지도부가 서울 종로, 광진, 양천 등 경쟁이 일었던 지역구를 찾아다니며 유세한 모습을 전했다. SBS <‘일꾼론’ 전국 지원 유세…‘심판론’ 종로 붙박이 유세>(4/8) 또한 서울 종로에서 맞붙었던 이낙연 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가 어느 지역을 다니며 유세를 벌이고 있는지, 또 유세 현장에서 어떤 말로 표심을 잡으려 하고 있는지 등을 소개했다.

 

경마 중계성 보도는 선거의 승부에 집착하는 보도로, 누가 이기고 지느냐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유권자 중심 선거에서 멀어지게 만든다고 지적할 수 있다. KBS <안갯속 수도권 접전지 전체 판세 가른다>(4/14)나 MBC <판세는? 민주 “147석 안팎” vs 통합 “137석 안팎”>(4/14), SBS <민주+더시민 “147석+α”…통합+미래한국 “140석”>(4/14), JTBC <민주당-통합당, 입 모은 ‘초접전’ 지역들 판세>(4/14), 채널A <경합지역에서 승부 갈린다>(4/14) 등은 선거 마지막 날까지 선거 결과, 판세, 승패에만 집중한 보도다. 이들 보도는 정당별로 기대하는 의석수를 예측해 판세를 살펴보거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경합지역 선거 결과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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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 의상의 코로나19 레몬 먹기 챌린지 보도한 채널A(4/7)

 

가십/이벤트 보도는 채널A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에 채널A 저녁 메인뉴스의 정치부 코너, <여랑야랑>이 6건이나 포함됐다. 별도 코너에서 선거를 다룰 경우 가십성으로 흐를 우려가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4월 6일의 <여랑야랑/기호 도둑질?/말 폭탄주의>(4/6)에서는 정의당의 공보물이 기호가 빠진 채 인쇄된 것을 다뤘다. 정당 기호가 확정된 게 3월 27일인데 그날까지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의원들이 몇 명이나 옮겨갈지 논란이 많았고, 그러다 보니 정의당은 기호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보물을 인쇄에 맡겼기 때문이라고 채널A는 밝혔다. <여랑야랑/김종인만 졸졸~/레몬 먹는 국회의장>(4/7)에선 문희상 국회의장이 레몬 먹기 챌린지에 도전했다고 보도했다. 레몬 먹기 챌린지는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레몬을 먹고 19만 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릴레이 캠페인인데, 문희상 의장의 아들인 무소속 의정부갑 문석균 후보가 문희상 의장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여랑야랑/개봉박두! 정치공작?/총선 카메오>(4/8)에선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민중당지지 연설에 나섰는데 두 가지 점에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기자는 이정희 전 대표가 외모 면에서 흰머리가 많이 늘었고, 과거의 전투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인물평을 늘어놨다. <여랑야랑/‘n번방 폭로’ 나오나/“앗, 심은하다”>(4/11)에서는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한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를 위해 아내이자 배우인 심은하 씨가 지원 유세에 나선 모습을 소개했다. 가수 남진 씨가 전북 정읍고창에 출마한 민생당 유성엽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은 것, 방송인 김제동 씨가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미래당 오태양 후보의 유세장을 찾은 것까지 묶어서 보도했다. 그러나 채널A 보도는 심은하라는 은퇴 배우를 만난 시민들이 놀란 모습을 보여주거나 마스크를 썼음에도 미모가 여전하다는 평을 앵커가 내놓기도 해 가십 보도로 분류했다.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20년 4월 6일~4월 14일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1,2부), TV조선 <뉴스9>(평일)/<뉴스7>(주말), 채널A <뉴스A>, MBN <종합뉴스>

 

*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가 시민 여러분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올바른 선거 보도 문화를 위한 길에 함께 하세요. 링크를 통해 기부하실 수 있습니다. https://muz.so/aatw

 

* 부적절한 선거 보도나 방송을 제보해주세요. 2020총선미디어연대가 확인하여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링크를 통해 제보를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muz.so/aatx

 

<끝>

양적분석 총괄 김수정 정책위원(02-392-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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