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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가장 많이 등장한 더불어민주당, ‘부정 묘사’도 덩달아 ‘최고’
등록 2017.03.27 22:02
조회 451

2017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대선 관련 신문보도 모니터를 진행하고 매주 1회 양적분석 보고서를 발행하고자 합니다. 대선관련 보도란 신문의 경우, 총 6개 신문의 종판기준 지면에서 “후보, 선거, 대선, 공약, 지지율, 지지층, 대통령” 등과 같은 단어가 제목 혹은 본문 중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로 한정했습니다. 


신문 모니터의 목표는 선거보도의 보도량을 집계하고, 공정성, 유익성, 유해성을 판단하는데 있습니다. 보도의 공정성은 정당의 등장빈도 및 정당별 유·불리를 나타내는 표현의 경향성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보도의 유익성은 크게 3가지를 점검합니다. ①정책의 소개나 정책 검증보도가 있었는지 ②사실 확인 혹은 사실 검증보도가 있는지 ③시민사회여론을 소개하고 반영하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보도의 유해성은 그동안 선거관련 보도에서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던 여러 문제유형의 등장유무를 통해 판단해보고자 합니다. 

 

1. 보도량, D-50 선거관련 보도 일주일간 520건…동아·한겨레 각각 99건·98건으로 가장 많아
5.9 대선 D-50(3월 20일)부터 D-45(3월 25일)까지 총 5일간 6개 신문의 선거관련 보도를 양적으로 분석했다. 각 신문의 선거 관련 보도건수를 살펴보면 동아일보가 99건, 한겨레가 98건으로 가장 많고, 조선일보 87건, 경향신문 85건 순이었으며, 한국일보가 79건, 중앙일보가 72건으로 가장 적었다.


총 520건의 기사는 스트레이트 기사가 전체 360건(69.2%)을 차지했고, 칼럼이 89건(17.1%), 사설이 33건(6.3%), 사진 기사(22건(4.2%) 순으로 나타났다. 사설 중에서 선거와 관련한 내용이 실린 경우도 33건이었는데 각 신문 당 일일 사설의 수가 3개라고 가정해보면 1일 1건의 사설은 대선과 관련한 내용이었다고 볼 수 있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소계

총 보도건수

85건

99건

87건

72건

98건

79건

520건

기사유형

스트레이트

65

66

59

45

66

59

360건(69.2%)

인터뷰

2

0

2

0

0

4

8건(1.5%)

사설

5

8

5

4

6

5

33건(6.3%)

칼럼

10

18

14

21

18

8

89건(17.1%)

사진

3

7

4

1

5

2

22건(4.2%)

사실확인보도

0

0

3

1

0

0

4건(0.8%)

신문기타

0

0

0

0

3

1

4건(0.8%)

게재면

1면

3

4

5

3

5

4

24건

1~9면

60

61

57

26

52

45

301건

10~35면

25

32

27

40

41

34

199건

별지

0

6

3

6

5

0

22건

△ <표 1> 대선관련 신문보도 보도건수, 기사유형, 게재면 비교(3/20~3/25) ⓒ민주언론시민연합


지난 6일 동안 선거관련 보도를 1면에서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적어도 3일 이상은 1면에 선거관련 기사가 실렸다. 이는 신문의 보도의제에서 ‘선거’가 중요했음을 반영한다. 


게재면을 기준하여 보면 1면부터 9면 사이에 선거관련 보도를 집중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종합면을 기준했을 경우 전체 60.2%(301건)가 9면까지 집중 배치되었고, 39.8%(199건)가 10면부터 35면 사이에 배치되었다. 

 

2. 보도의 공정성 파악, 민주당 등장빈도 높지만 부정적 표현도 덩달아 최고
신문별 정당의 등장빈도를 비교했다. 신문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보도에서 33.8%~41.1%를 차지하면서 평균 37.9%를 차지해, 가장 빈번하게 등장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평균 19.2%의 등장비중은 같았지만 언론사별로 보면, 자유한국당은 동아일보에서 22.8%(33건)로 가장 두드러졌고, 국민의당은 경향신문에서 21.4%(25건)로 빈번하게 등장했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소계

더불어민주당

48

50

53

44

47

49

291건(37.9%)

자유한국당

20

33

25

19

26

24

147건(19.2%)

국민의당

25

25

27

17

26

27

147건(19.2%)

바른정당

18

26

21

19

27

20

131건(17.1%)

정의당

3

9

5

7

10

6

40건(5.2%)

무소속

0

1

0

0

1

1

3건(0.4%)

기타

3

1

1

1

2

0

8건(1.0%)

소계

145

132

107

139

127

117

767건(100.0%)

△ <표 2> 대선관련 신문보도의 정당 등장 빈도 비교(최대7개까지 중복체크, 3/20~3/25)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겨레에서 더불어민주당 다음으로 등장빈도가 높은 정당은 바른정당(19.4%, 27건)이며 정의당(7.2%, 10건)은 타 언론사보다 등장횟수가 높게 나타났다. 정의당의 경우 경향신문에서 등장한 빈도가 3건으로 가장 적었다. 정당 등장빈도는 언급된 정당 모두를 기입하는 형태로, 같은 당의 두 사람 이상이 등장한 경우에도 정당 하나로 표시했다. 


정당의 등장빈도는 <표 2>의 결과라고 할 수 있지만, 신문의 제목을 중심으로 해서 특정 정당에게 유리하거나 긍정적인 표현을 한 경우와 이와는 반대로 불리하거나 부정적인 표현을 한 경우를 별도로 코딩했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소계

유리

유리

유리

유리

유리

유리

유리

불리

더불어민주당

0

5

-

5

0

2

0

9

-

2

-

8

0

31(68.9%)

자유한국당

0

3

1

2

2

0

1

4

2

2

13(28.9%)

국민의당

0

0

0

1

0

0

0

0

0

1

0

바른정당

1

1

0

1

0

1

0

0

0

3

1(2.2%)

소계

1

8

0

7

4

4

1

10

0

6

0

10

6

45(100.0%)

△ <표 3> 대선관련 신문보도의 정당별 제목의 유/불리 경향 빈도 비교(최대3개까지, 3/20~3/25)ⓒ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 기사의 제목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유리하거나 긍정적인 표현이 있다고 판단한 경우는 총 6건 정도에 불과했다. 반대로 제목에서 특정 정당에게 불리하거나 부정적인 표현의 경향을 한 경우는 총 45건으로 분석됐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불리하거나 부정적인 표현을 한 경우 제목에 쓰인 단어 가운데 “논란”이 11건으로 가장 많고, “막말” 3건, “파문” 3건, “유죄” 3건, “네거티브”, “참사”, “위반”, “의혹”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이러한 표현이 가장 빈번하게 연결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31건, 68.9%)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거칠어진 입… “安, 적폐세력과 연정” “文, 적폐세력 다 받아”>(동아, 3/20), <‘이재명 시장 선거운동’ 혐의 성남시청 압수수색>(중앙, 3/24), <되풀이된 민주당 경선 참사 … 배경엔 뿌리 깊은 계파 패권주의>(중앙, 3/24), <문재인 영입 김광두 세금탈루 의혹>(한겨레, 3/23), <이재명 시장 선거운동에 성남시 조직적 개입 정황>(한국, 3/25) 등이 있다. 


자유한국당을 두고 부정적 표현이 쓰인 경우는 28.9%(13건)로 <한국당, 정책은 뒷전 막말 경쟁>(경향, 3/20), <홍준표 “ 대법서 유죄 땐 盧처럼 자살...” 논란 자초>(한국, 3/20), <한국당, 공식 논평 없이 침묵…지도부는 유감>(경향, 3/22) 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한 표현이 쓰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유리하거나 긍정적인 표현을 한 경우는 극히 적은 숫자에 불과했는데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면 <그나마 토론다운 토론하는 바른정당>(중앙, 3/24), <9명중 혼자 46%… 한국당 홍준표 독주>(조선, 3/20), <유승민 남경필 범보수 단일화 일보 진전>(경향, 3/22), <막판 반전이 가능하려면>(조선, 3/20)이 있다. 


대선관련 신문보도 중 사진을 중심으로 정당의 등장빈도를 비교했다. 같은 당의 두 사람 이상이 등장하는 경우에도 정당출현은 1회로 집계했고, 인물이 없더라도 배경 혹은 사물에서 특정 정당임을 알 수 있는 표현이 들어간 경우 정당출현 1회로 표시했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소계

더불어민주당

12

7

13

8

7

15

62건(40.0%)

자유한국당

6

6

8

5

2

7

34건(21.9%)

국민의당

5

1

7

3

4

6

26건(16.8%)

바른정당

6

3

7

2

1

3

22건(14.2%)

정의당

1

2

0

1

0

2

6건(3.9%)

무소속

0

1

0

0

0

0

1건(0.6%)

기타

2

1

1

0

0

0

4건(2.6%)

소계

32

21

36

19

14

33

155건(100.0%)

△ <표 4> 대선관련 신문보도의 사진에 등장한 정당 빈도 비교(최대7개까지 중복체크, 3/20~3/25)ⓒ민주언론시민연합

 

더불어민주당이 사진에 등장한 빈도가 전체 40.0%(62건)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자유한국당은 21.9%(34건), 국민의당이 16.8%(26건), 바른정당이 14.2%(22건) 순으로 빈번하게 출현했다. 정의당이 등장한 빈도만 놓고 보면 정당이든 후보자든 지면을 통해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볼 수 있다.


신문별로 보면, 한겨레는 사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출현이 50.0%(총 14건 중 7건)로 가장 높고, 한국일보 45.5%(총 33건 중 15건), 중앙일보 42.1%(총 19건 중 8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출현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는 동아일보였는데 총 21건의 사진 중에 6번을 등장시켰다. 한겨레는 국민의당 사진의 빈도가 높았지만 바른정당의 출현 빈도는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것이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동아일보의 경우는 사진에서 국민의당이나 후보자의 출현 빈도가  가장 적었다. 

 

3. 보도의 유익성 판단: 전체적으로 미흡…정책검증·사실검증 보도 늘려야
선거관련 보도에서 유익성은 크게 3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파악했다. 첫째 정책을 소개하거나 구체적인 내용을 비교 혹은 실현여부를 검증하려고 노력하였는가의 여부이다. 제목에서 ‘정책’ 혹은 ‘공약’을 언급한 정도를 비교한 결과 총 120건이 보도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경향신문이 26건으로 가장 두드러졌지만, 동아일보와 한겨레가 21건, 한국일보 20건, 조선일보 18건, 중앙일보 14건 순으로 정책제공 보도량이 집계됐다. 


시민사회여론을 소개한 보도가 있는가를 살펴본 결과 경향신문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일보가 10건, 한겨레 9건, 동아일보와 한국일보가 각 7건 순으로 보도했다. 사실검증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신문보도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소계

정책제공 여부

26

21

18

14

21

20

120건

사실검증 여부

 

 

1

 

 

 

1건

시민사회여론소개 여부

12

7

4

10

9

7

49건

소계

38

28

23

24

30

27

170건

△<표 5> 대선관련 신문보도의 유익보도 빈도(3/20~3/25)  ⓒ민주언론시민연합

 

4. 보도의 유해성, 문제보도 10건 중 6건이 특정 정당 주장·견해 그대로 옮긴 “따옴표 보도”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소계

선정성 보도

2

2

 

 

1

 

6건(4.3%)

연고주의 보도

2

1

1

 

1

 

5건(3.6%)

정치혐오성 보도

5

5

6

2

3

7

28건(20.0%)

익명 보도

2

 

 

4

7

2

15건(10.7%)

파편 보도

 

2

 

 

 

 

2건(1.4%)

따옴표 보도

13

14

20

8

15

14

84건(60.0%)

소계

38

28

23

24

30

27

170건(100.0%)

△ <표 6> 대선관련 신문보도의 유해보도 빈도 비교(3/20~3/25)  ⓒ민주언론시민연합

 

대선관련 신문보도를 일일이 읽어보면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는 경우를 중복표시 하였다. 가장 두드러지는 보도의 문제점은 따옴표 보도(84건, 60.0%)라고 할 수 있다. 신문의 제1제목(큰제목)에서 큰따옴표 안에 한 정당의 주장이나 논평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경우를 지적했는데 이 경우 해당 정당의 주장이나 견해를 신문사가 밀어주는 경향이 있다고 보아서 문제성 보도라고 지적했다. 

 

따옴표 보도를 가장 많이 쓴 언론사는 조선일보였다. 예를들면 <김종인 “민주당 맞설 단일화, 4월 15일까진 되지 않겠나”>(3/24), <“文, 어떤 지적도 용납않는 권위적 가부장 모습… 安, 박근혜 세력과 손잡으려 해”>(3/23), <홍준표 “박 前대통령, 사익 취하지 않아… 최순실에게 옷 몇 벌 얻었을 뿐”>(3/23), <홍준표 “지금 검찰이 눈치 보는 건 딱 한 명일 것”>(3/22) 등이 있다. 
정치혐오성 보도의 문제점은 한국일보와 조선일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국일보의 경우 <文‘ 전두환 표창장’ 논란 일파만파>(3/20), <“현장투표 무효화” 주장... 경선 파행 우려>(3/24) 등이 있었고, 조선일보의 경우 <安 “나를 애 버렸네”라며 공격 文 “오물·잡탕으로 모는게 포용인가”>(3/25), <安·李측 文대세론 조직적 유포 文 축제 망치지 말자>(3/24), <문재인·안희정, 親盧 내전>(3/23) 등이 있었다. 


그 외에도 익명 보도의 문제점이 크게 지적됐다. 한겨레는 <홍준표 “경남지사 보궐선거 없게 할것”>(3/21) 보도에서 ‘경남도선관위 관계자는’이라고 언급했고, <민주당 투표결과 유출에 지역위원장 개입…“참여 열기에 찬물”>(3/24) 보도에서 ‘당 관계자들은’이라거나, ‘당 핵심 관계자는’, ‘조사에 참관한 한 선관위원은’, ‘수도권의 한 다선 의원은’, ‘선거관리 경험이 있는 당 관계자는’ 식의 표현을 썼다.  


선정성 보도는 동아일보 2건, 경향신문 2건이 지적됐다. 동아일보의 경우 <‘노무현 불행’ 끄집어낸 한국당, 보수 가치 더는 훼손 말라>(3/21), <한국당 또 盧 거론… ‘친노 vs 보수’ 프레임 노려(3/21)에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의 문제발언을 들추면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노 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거나 “의로운 죽음이 아니었다”고 발언한 내용을 지적했다. 경향신문의 경우 <범보수 1위 홍준표 한국당엔 양아치 친박 몇 명 있을 뿐>(3/21), <홍준표 박, 허접한 여자랑 국정 논해>(3/24)라는 기사에서 양아치, 허접한 여자 등의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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