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_
[일일브리핑] 더민주당에는 이간질, 대통령에는 아부하는 채널A (D-87 방송보도 일일브리핑)
등록 2016.01.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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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대상 : 8개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 TV조선 <뉴스쇼판>(<주말뉴스 토일>), 채널A <종합뉴스>, MBN <뉴스8>, YTN <뉴스나이트>(1부)

 

■  1월 15일(D-89)~17일(D-87) 방송 총선 보도 개요
- 15~17일 방송 총선보도량 : KBS 4건, MBC 2건, SBS 5건, JTBC 12건, TV조선 20건, 채널A 18건, MBN 26건, YTN 6건
- 15~17일 방송 총선 이슈 : 새누리당 선거전략(안대희‧오세훈 출마지 결정 및 당내 갈등, 이인제 방지법 무효 논란, 김종인 선대위원장 비판, 청와대 참모들 출마 등), 더민주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선임, 야당 분열(더민주당 탈당 흐름, 호남 지지율 변동, 국민의당 인재영입 현황, 천정배 국민회의 통합 여부 등), 지자체 고위 공무원들 총선 출마 등

 

■ TV조선과 MBN, 야당 분열에만 몰두
- 중국의 대북 안보리 제재 참여 등 북핵 관련 이슈와 부천 초등생 살해 사건 등 큰 이슈가 계속 터지는 가운데 대부분 방송사에서 선거 관련 보도는 그리 많지 않았다. 야당 분열에 편중되던 방송 보도량이 차츰 균형을 찾아가는 듯 보였으나, 주말 박지원, 박영선 의원 등 추가 탈당에 귀추가 주목되면서 야당 분열 관련 보도량이 다시 많아졌다. 특히 TV조선과 MBN은 야당 관련 보도량이 여당의 2배를 상회했다. 한편 안대희 마포갑, 오세훈 종로 출마 선언으로 새누리당에서는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 MBN은 <이용섭 복당?>(1/15)에서 “더민주로서는 국민의 당과 정면 승부를 택해 도미노 탈당을 끊고, 호남 민심까지 반전시킬 카드”로서 “탈당했던 이용섭 전 의원의 복당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용섭 전 의원의 복당을 다뤘다. 이는 이날 MBN만 다룬 사안이다. 17일에도 이용섭 전 의원 소식을 전한 MBN은 <더민주 복당…국민의당과 ‘복수전’>에서 “2014년 안철수의 새정치는 죽었다며 쫓겨나다시피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났던 이용섭 전 의원”, “며칠 전 더민주를 떠나 안철수 국민의당 품에 안긴 권은희 의원의 지역구를 정조준”, “복수전의 결말은 오는 4월 광주시민들의 손에 달렸습니다”라며 마치 드라마 각본을 쓰듯 자극적인 언어를 섞어 보도했다.

 (MBN <이용섭 복당?> http://me2.do/xwiNbA8x , MBN <더민주 복당…국민의당과 ‘복수전’>(1/17) http://me2.do/5FL9rcf4 )

 

■ MBN, 친박 띄우는 방법도 가지가지(1/15)
MBN <끝까지 같이 갑니다>(1/15, http://me2.do/GEBr2REO)는 “박 대통령의 실세 참모들은 총선 출마 대신 대통령 곁을 지키기로 했습니다”라며 청와대 참모들의 불출마 선언을 칭송했다. “청와대 핵심 참모들의 총선 차출이 멈춘 것은 국정 공백은 물론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한다는 비판을 우려한 것이란 관측”이라며 이미 ‘TK 물갈이론’이 대두될 정도로 청와대발 출마 흐름이 문제가 된 상황을 수습하려는 언급도 있었다.

 

■ 여론조사 놓고 야당 깎아내리는 TV조선(1/15)
TV조선 <여론조사로 본 정치권>(1/15, http://me2.do/FhTF32FM)은 더민주당과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 상승을 두고 “샘플 추출이 안 됐기 때문” “100 샘플 갖고 호남 유권자들의 호남 유권자들 성향이 바뀌었다 하기에는 무리” “뉴스에 중심에 서다 보니까 소폭 오르고 대폭 떨어지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콘크리트 지지율이라고 하지만 친노도 그렇다. 지금 문 대표의 16%는 변동폭이 큰 게 아니다” 라며 여론조사 결과의 의미를 축소했다.

 

■ 논란의 대통령 대국민담화 찬양하는 채널A(1/15)
채널A는 이틀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찬양했다. <단체 ‘잔류 선언’>(1/15), http://me2.do/GBbcVMdW)는 더민주당 전북 지역 의원들의 탈당을 논하던 중 뜬금없이 “우리나라도 부녀 대통령인데 담화도 닮았다는 말이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띄웠다. “얼마전 정치권 비판하면서 국민들에게 호소하면서 우리가 잘못하면 월남처럼 될 수 있다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담화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론이 통일이 되지 않았다, 국민의 총화단결이 되지 않았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연설 장면을 보여주며 이번 대국민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비판하며 비슷한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 더민주당 선대위원장 선임, 이간질하는 채널A(1/15∼17)
- 15일 더민주당 선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문재인 대표 사퇴, 공천 혁신안 수정 등 민감한 사안을 거리낌 없이 언급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다는 평가와 긴장감이 고조된다는 우려가 함께 나오는 상황이다. JTBC도 <색깔있는 김종인, 당내 긴장 커지나?>(1/16)에서 이를 두고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연일 계속되고 있는 탈당 움직임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것과 중도 보수층을 끌어 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총선 전략수립과 공천과정에서 긴장 수위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을 동시에 언급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채널A의 평가는 이간질 수준이다. 채널A는 15일 <첫날부터 “문 사퇴…단독 위원장” 돌직구>(http://me2.do/Fzf3GvKO)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출근 첫날부터 불협화음”, “김 위원장은 야권 통합이 쉽지 않다며 문 대표의 사퇴를 기정사실화” 등 문 대표의 사퇴에 초점을 모으며 문 대표와 김 위원장 간 갈등을 부추겼다. 16일에는 <‘나는 원톱…문 당장 사퇴’>(http://me2.do/57amB6GO)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실질적으로 당권을 행사할 수는 없을 것” “지금까지의 당 행태를 본다면 친노 86세대 출신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더민주당은 실소유주가 친노”라며 더민주당의 ‘친노’와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당장이라도 큰 충돌을 일으킬 것처럼 갈등 국면을 부각했다.

 채널A는 17일에도 <‘사퇴 몰이’에 문 간담회 돌연 취소>(1/17, http://me2.do/x70Zz3FO)에서 김 위원장이 “"친노 패권주의를 뿌리뽑겠다"고 밝힌데 이어, 문재인 대표에 대해서는 "용단을 내려줘서 감사하다"며 사퇴를 기정시실화”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오전에 나온 '용단' 발언 탓 아니냐는 말이 돌면서 문 대표와 김 위원장 사이에 갈등설이 나옵니다”라면서 ‘갈등설’을 직접 언급했다. 이렇게 두 인물 간 갈등설을 직접 언급한 것은 채널A뿐이다. 노골적으로 김종인 위원장과 문재인 대표 사이를 이간질하며 문 대표의 ‘사퇴몰이’에 앞장서고 있다.

 

■ 1/15∼1/17 저녁종합뉴스 톱보도 비교
- 북한 핵실험 관련한 큰 이슈가 이어지면서 3일간 방송사들의 톱보도에서도 비중이 높았다. 15일,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북핵 국제 공조에 진전이 있었다. 16일에는 한미일중 4개국 최교 차관이 모여 대북 제재를 논의했고 17일에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 의혹을 해소하면서 국제 사회의 경제 제재로부터 해방됐다. KBS와 MBN은 이 사안을 3일 동안 연이어 톱으로 다뤘다. MBC는 15, 17일, SBS는 15, 17일, JTBC는 15일, YTN은 16일, TV조선은 17일에 관련 내용을 톱보도로 냈다. 채널A는 단 한 차례도 톱으로 내지 않았고 15일에는 관련 보도조차 없었다.

 

- 종편 수준의 안보 장사하는 KBS : 북핵 보도를 통해 안보 위협을 강조하고 사드 배치에 군불을 떼는 노력에 있어서 KBS가 TV조선이나 채널A를 앞서고 있다. 15일, 중국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참여를 톱보도로 낸 KBS는 관련 보도인 <끊임없는 북 도발…증거인멸 ‘시치미’>(1/15, http://me2.do/G8Y3d0LF)에서 북한의 지난 도발 사태까지 모두 분석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1960년대 북한 도발은 공비 침투형” “80년대엔 국제적 테러까지 자행” “2000년대 들어선 이른바 증거 인멸식 도발”이라며 과거 도발을 소개하고 “도발에 앞서 무인기를 보내 우리 군의 최전방 상황을 확인하고, 대남 전단을 통해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 “북한이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운 테러성 도발이나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기도할 가능성도 제기”라며 최근 핵실험 이후 추가적인 도발에 방점을 찍고 있다. 16일에도,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논의를 톱보도로 낸 KBS는 또 ‘안보 장사’ 보도를 했다. 북한의 미사일 기술을 반복적으로 설명하며 그 위험성을 부각한 것이다. <“북, SLBM 개발 시험 계속”…군 예의 주시>(http://me2.do/GrlDzdAp)는 “핵실험에 이어 조만간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 할 것이란 관측”이라면서 “은하3호의 성공에 따라 북한 장거리 로켓의 사거리는 만km가 넘는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 “SLBM은 4단계 개발 과정을 거치는데, 북한은 현재 세 번째인 보호캡슐 사출 시험 단계에 와 있는 것”라며 북한 미사일 기술 수준을 상세히 전했다. 하지만 북한의 SLBM 기술 수준은 영상 조작 의혹 등 여전히 의문점이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날(15일)에는 북한의 대남 전단지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과거 도발 사태까지 모두 운운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던 KBS다. KBS의 공안 여론몰이 보도가 종편을 뛰어넘고 있다.

 

- 채널A의 특이한 축하법 : 채널A는 16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톱보도로 전한 뒤 바로 다음 보도에서 특이한 방식으로 이를 축하했다. <박 자서전 추천사 쓴 ‘대만판 박근혜’>는 “차이잉원은 중화권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이자 선거의 여왕으로 불린다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닮은꼴”이라며 느닷없이 박근혜 대통령을 함께 띄웠다. “박 대통령의 자서전이 대만에서 출간될 때 추천서를 쓴 인연”도 있다는 것이다. “당 대표를 지낸 여성 정치인이자 미혼인 점, 각종 선거 승리를 이끈 선거의 여왕이라는 점 등 비슷한 곳이 많은 두 사람”이라며 사소한 사실까지 들추어내며 두 사람을 연결시키기에 골몰했다. 시도 때도 없는 채널A의 박근혜 대통령 사랑이 드러난 보도이다.
(채널A <박 자서전 추천사 쓴 ‘대만판 박근혜’> http://me2.do/GZkrz3k0 )

 

■ 나쁜 보도 후보
- MBN <끝까지 같이 갑니다>(1/15, http://me2.do/GEBr2REO)  청와대 핵심 참모들이자 대표적인 친박 인사들의 총선 불출마를 격하게 칭찬하는 MBN. 이미 크게 불거진 TK물갈이론 등 박 대통령의 측근 정치 비판을 무마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 KBS <끊임없는 북 도발…증거인멸 ‘시치미’>(1/15, http://me2.do/G8Y3d0LF)  북한 핵실험 관련 보도로서 중국의 안보리 대북 제재안에 참여키로 했다는 소식을 톱보도로 다룬 후 곧바로 북한으로 인한 안보 위협을 강조한 KBS. 전형적인 안보 장사 보도로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최근 KBS의 이런 종편 수준의 안보 장사 보도가 크게 늘었다.
- 채널A <박 자서전 추천사 쓴 ‘대만판 박근혜’>(1/16, http://me2.do/GZkrz3k0)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의 당선이 거의 확정되면서 중화권 첫 여성 정치지도자가 탄생하게 된 상황. 이를 보도하면서 ‘대만판 박근혜’라며 변함없는 ‘박근혜 사랑’을 드러낸 채널A. 시청자까지 민망해지는 ‘팔불출’ 보도.
- KBS <“북, SLBM 개발 시험 계속”…군 예의 주시>(1/16, http://me2.do/GrlDzdAp)  북한 핵실험 이후 계속해서 북한의 군사력과 도발을 부각하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KBS. 정확한 사실과 균형 있는 분석보다는 공포 분위기 조성에 힘쓰는 ‘안보 장사’, 최근 종편의 수준을 뛰어 넘은 KBS.
- 채널A <‘사퇴 몰이’에 문 간담회 돌연 취소>(1/17, http://me2.do/x70Zz3FO)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문재인 대표 사이를 이간질하며 문 대표 ‘사퇴 몰이’에 힘 보태는 채널A
- MBN <더민주 복당…국민의당과 ‘복수전’>(1/17, http://me2.do/5FL9rcf4)  이용섭 전 의원의 더민주당 복당과 광주 출마. 이를 국민의당과의 ‘복수전’이라며 자극적인 단어로 묘사한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