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_
[일일브리핑]채널A, ‘친박계보다 더 대통령을 걱정했던’ 조경태라니 (D-85 방송보도 일일브리핑)
등록 2016.01.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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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9일(D-85) 방송 총선 보도 개요
1월 19일 방송 총선 보도량은 KBS 1건, MBC 2건, SBS 2건, JTBC 4건, TV조선 8건, 채널A 5건, MBN 7건, YTN 1건이다. 이날 저녁종합뉴스의 총선 이슈는 △새누리당 선거전략(친박 비박간 갈등) △더민주 선거전략(문재인 대표 신년 기자회견, 야권 통합 논의) △야당 분열(박영선 탈당 여부, 조경태 탈당, 국민의당의 김종인 더민주 선대위원장 비판)이었다.

 

■ 더민주에 공세 수위 높이는 TV조선과 채널A
문재인 더민주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대위 안정 직후 사퇴를 공언하면서 더민주 선거 체제는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더 민주는 조경태 의원이 탈당하고 박영선 의원이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문 대표가 정의당과 천정배 의원에 야권 통합도 제의했다는 등 관련 소식이 많았다. 방송사 저녁종합뉴스도 대부분 야당 관련 보도로 채워졌다. 여당 관련 보도의 경우 TV조선, 채널A, MBN만 친박 소식을 1~2건 전했다.

 

 

- 문재인 기자회견에 맹비난 퍼부은 TV조선‧채널A
 TV조선과 채널A는 타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문재인 대표 기자회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TV조선 <문재인 기자회견에 대해>(http://me2.do/xYlxuUW1)에 대담자로 나온 주용중 조선일보 부국장은 북한 핵실험 사태에 대해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 안보 무능의 결과”라고 비판한 문 대표 발언에 “정말 비판받아야 할 대상은 노무현 정부”라고 반박했고, “만일 문대표가 작년 말 사퇴했으면 야권이 분열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사퇴를 거부함으로써 야권을 분열시켜놓고, 이제와서 사퇴할 테니 통합해달라고 하는게 좀 모양이 사납”다고 지적했다. 채널A 역시 <“선대위 안정되면…” 사퇴 시기 ‘어물쩍’>(http://me2.do/G5dmOQ8S)에서 “문재인 대표가 조건부 사퇴 의사를 밝히자, '반쪽 사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박지원 의원은 그런 단서를 달지 않고, 이번 주에 탈당하겠다고 했는데요”라며 문 대표 사퇴 선언과 박지원 의원 탈당 선언을 대비시켰다. “선대위 체제가 독단적으로 운영될 경우 개입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덧붙였다.

 

 -채널A, “친박계보다 더 박 대통령을 걱정했던 조 의원”
 TV조선과 채널A의 더민주 공세는 조경태 의원 탈당 보도에서도 이어졌다. TV조선 <‘탈당’ 조경태 새누리행 유력>(http://me2.do/FFbEuSvb)은 조 의원 탈당을 전한 뒤 “문 대표나 친노는 앓던 이가 빠진 듯한 기분이겠지만 조경태 의원 탈당으로 더불어 민주당은 부산 전선이 크게 흔들리게 됐습니다”이라며 ‘친노’를 부각했다. 채널A <단독/ 결국 탈당…여당 가는 ‘야당 쓴소리’>(http://me2.do/5IKYcTLB)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은 여당으로 옮겨, '신박'으로 거듭날 것”, “친박계보다 더 박 대통령을 걱정했던 조 의원의 결심 뒤에는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의 설득이 있었던 것” 등 조 의원과 새누리당 친박계의 커넥션을 연신 언급하며 반색을 드러냈다. MBC와 MBN도 이를 보도했지만 탈당과 더민주 ‘낙동강벨트’ 무산을 전했을 뿐이다. YTN과 JTBC의 경우 다른 보도에서 조 의원 탈당을 짧게 언급했다.

 

■ 채널A, ‘친박 찬가’는 오늘도 계속된다
총선 D-90 이후, 채널A는 새누리당 친박 의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조명한 단독보도를 남발하며 ‘친박TV’나 다름없는 행태를 보였다. 친박과 비박 후보 간 대결에서 친박에 ‘진실한 사람’이라는 용어를 쓰며 편파적 보도를 일삼기도 했다. 이날도 채널A의 ‘친박 찬가’가 이어졌다. 채널A <단독/ ‘특사’ 최경환 출국 “반기문 만난다”>(http://me2.do/GyIOHSkn)에서 “최 의원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여러 번 만날 것”이라며 “신년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주자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반 총장과 차기 당권도전 주자로 알려진 최 전 부총리의 만남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며 대단한 소식인양 ‘단독’을 달아 부각했다.  최경환 의원을 표현하는 용어도 다양하다. 앵커는 “진박 실세”라고 했고, 기자는 “친박 실세”라고 했다. TV조선마저 <친박 실세는 ‘특박’?>(http://me2.do/5FL9TFL1)에서 “친박, 진박, 특박, 이런 말이 있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정치가 얼마나 비정상인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비판한 것과 대조적이다.

 

△ 채널A <단독/ ‘특사’ 최경환 출국 “반기문 만난다”> 보도 화면 갈무리

 

 

1월 18일 저녁종합뉴스 톱보도 비교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톱보도는 대부분 혹한 소식으로 채워졌다. MBC만 25년 만에 경제성장률 7%가 무너진 중국 경제의 비상상황과 그 영향을 톱보도로 다뤘고 나머지 7개사는 모두 혹한을 톱으로 냈다.

 

대통령의 ‘서명 정치’ 찬양한 SBS
전날(18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계가 주도하는 경제활성화법 입법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JTBC를 제외한 7개 방송사는 이를 비판 없이 전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에서도 서명운동을 언급하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뜻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참여를 촉구했다. 그러자 SBS는 곧바로 서명운동을 홍보하고 나섰다. SBS <“국민도 서명운동 동참해 달라”>(http://me2.do/5q6EK1AT)는 “민생 입법을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한 데 이어, 오늘은 국민에게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인과 국민이 오죽하면 추운 겨울에 길거리에 나가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나섰겠느냐며 안타까움을 토로”, “좀처럼 핵심 법안들을 처리하지 못하는 국회를 여론의 압박을 통해 움직여 보겠다는 일종의 대국민 직접 정치 선언”이라며 대통령의 ‘서명정치’를 비판하기는커녕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는 대통령의 행보에 비판을 전한 JTBC, TV조선과 대비된다. JTBC <대통령의 서명운동 ‘장외전’ 논란>(http://me2.do/xtXSGRn2)은 “목표치인 천만 명 서명을 받는다 해도, 대통령이 요구하는 입법을 위한 구속력을 갖는 건 아니”라며 대통령의 서명운동이 법적 효력을 가지지 않음을 밝히고 “대통령의 본분을 망각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는 비판을 덧붙였다. TV조선 <장관도 줄줄이 서명>(http://me2.do/GyIOKQXU)도 “충분히 이해는 되면서도 국회를 건너뛴 대통령의 직접 정치, 장외 정치가 과연 최선의 방법인지는 의문”이라 평가했다.

 

△ SBS <“국민도 서명운동 동참해 달라”> 보도 화면 갈무리

 

■ 한국노총 노사정 합의 파기, 보도 안 한 MBN과 채널A
한편 이날 한국노총은 정부의 일방적인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 완화와 일반해고 지침 추진에 반발하여 9‧15 노사정합의를 파기한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1월 8일부터 양대 지침을 논의하자고 했으나 정부가 협의도 없이 12월 30일 발표해버렸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과의 연대 투쟁과 법정 투쟁도 예고했다. 하지만 정부는 행정 지침은 협의 없이 추진할 수 있다며 강행 의지를 꺾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MBN과 채널A는 아예 보도하지 않았다.

 

■ 나쁜 보도 후보
SBS <“국민도 서명운동 동참해 달라”>(http://me2.do/5q6EK1AT) 국민들에게 경제활성화법안 입법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하라고 촉구한 대통령. 이를 비판 없이 받아쓰며 서명운동을 홍보해주는 보도이다.


채널A <단독/ ‘특사’ 최경환 출국 “반기문 만난다”>(http://me2.do/GyIOHSkn) 채널A의 계속되는 ‘친박 파파라치’ 보도이다. ‘진박 최경환’의 식사, 말 한 마디, 출국 등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며 ‘단독’을 붙이는 일방적인 친박 사랑을 보여준다.

 

 

모니터 대상 :

8개 방송사 저녁종합뉴스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

 TV조선 <뉴스쇼판>(<주말뉴스 토일>), 채널A <종합뉴스>, MBN <뉴스8>, YTN <뉴스나이트>(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