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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전쟁설’부터 ‘핵무장론’까지, 전쟁을 부르는 TV조선
등록 2017.09.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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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북한은 6차 핵실험 감행하고 ICBM 장착용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의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한다고 선언했고 미 트럼프 대통령, 일본 아베 총리와 연달아 통화를 하며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 통화에서는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합의해 한국군의 미사일 대응 능력을 증대시켰습니다. 이와 동시에 “대화와 제재에는 변함없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핵 동결을 전제로 의지를 보인다면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기존 노선도 유지했죠. 

  
청와대가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았지만 6차 핵실험이라는 위중한 사태로 인해 당분간 긴장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문재인 정부도 출범 후 가장 강경한 언어로 제재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그 어느 때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각, 평화를 위한 대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러나 TV조선에서는 오히려 근거도 없이 전쟁을 부추기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TV조선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일본 주간지의 ‘9월 9일 북한 건국절 폭격설’을 반복 조명하는 한편, ‘미국이 전쟁을 준비 중’이라는 부정확한 정보를 강조했습니다. 전형적인 ‘안보 장사’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인 철수 검토’에 ‘전쟁 임박’까지…‘미국 전쟁 준비설’ 유포한 TV조선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9/6)은 전반적으로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대화 기조에서 제재 국면으로 돌아선 정부의 대북 기조를 다뤘습니다. 그러던 중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UN군축회의에 참여한 북한 대사의 “대북 압박이 계속되면 선물 보따리를 풀겠다”는 위협 발언을 소개했는데요. 바로 이 대목에서 TV조선은 노골적으로 ‘미국이 전쟁을 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먼저 엄성섭 앵커가 “이렇게 말 폭탄을 쏟아내고 있는 북한. 그런데 말 폭탄이 아닌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러나 아직 추가 도발 움직임은 없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과 미국은 앞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더 이상 관용은 없다 라는 것을 천명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한반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이게 뭡니까?”라는 운을 띄웠습니다. 이에 문승진 앵커는 “바로 항공모함입니다. 우리 정부가 미군의 핵추진항공모함이죠. 로널드 레이건호를 북한과 가장 가까운 지역까지 전개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합동참모본부는 가장 강력한 군사적 대응의 일환이다 라고 이렇게 밝혔는데. 이에 대해서 스위프트 사령관은 미군 수뇌부 지시만 있으면 바로 출동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이렇게 대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TV조선이 이날 내세운 ‘미국 전쟁 준비설’의 첫 번째 근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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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항모전개, 주한 미국인 철수검토 등 전쟁위기 조장하는
TV조선<보도본부 핫라인>(9/6) 화면 갈무리

 

이어서 김미선 앵커는 “문 앵커가 지금 말씀하신 게 하드웨어라면 이건 소프트웨어가 들어온 거예요. 연관이 있는 기사거든요. 이번에 들어온 게 인간 첩보요원, 휴민트들입니다. 미사일 도발 때부터 지난주 핵실험 이후까지 계속 요원들이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려되던 부분이 있는데요. 이들이 대사관과 주한미군의 주한미국인 20만 명 철수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인이 철수한다면 이게 전쟁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 이거는 합리적으로 연결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라고도 덧붙였습니다. TV조선 발 ‘미국 전쟁 준비설’의 두 번째 근거인 ‘주한미국인 철수 가능성’입니다. 


그러나 TV조선이 말한 두 가지 모두 확인되지 않은 사실입니다. 우리 정부가 6차 핵실험 직후 항공모함을 한반도 근해로 파견하길 요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격적인 ‘전략자산 파견’은 아직 검토된 일정조차 없습니다. 다만 8일, TV조선이 언급한 로널드 레이건호가 통상적인 서태평양 경계 임무를 위해 출항했고 이 작전 중에 동해 순찰이 포함됐을 뿐입니다. TV조선은 ‘미 중앙정보국 요원 등 첩보 요원 수십명이 들어와 주한미국인 철수를 검토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연합뉴스 <"美 정보요원들 '北동향·韓대응' 정보수집차 대거 방한">(9/6 http://bit.ly/2wUHzVg)이라는 보도를 그대로 인용한 겁니다. 문제는 연합뉴스의 보도 자체가 ‘카더라’에 가깝다는 겁니다. 연합뉴스는 ‘정부 당국의 한 소식통’이라는 익명의 출처만을 근거로 TV조선이 인용한 주장을 펼쳤는데요. 전체 9문장으로 구성된 이 짧은 보도 중 무려 6문장이 ‘알려졌다’는 어미로 종결됩니다. 즉 정체를 알 수 없는 익명의 소식통으로부터 ‘알려진’ 말들을 그저 늘어놓은 보도입니다. 근거가 부족해서인지 후속보도와 이 보도를 받아쓴 타 매체 보도조차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보수 인터넷매체인 뉴데일리가 1건 받아썼을 뿐입니다. 즉 TV조선이 ‘카더라’를 또 ‘카더라’로 받아쓴 것이죠.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의 앵커들은 극히 일부의 사실을 최대한 과장하여 ‘주한 미국인 철수’, ‘전쟁 임박’이라는 결론을 내린 셈이 됐습니다. 

 

낭설로 판명된 ‘9월 9일 북폭설’, 굳이 다뤄주는 TV조선
전쟁 공포를 부추기는 TV조선의 행태 중 가장 황당한 사례는 ‘9월 9일 북폭설’을 조명한 겁니다. 일본 주간지 ‘주간 현대’는 지난달 7일, 미일 정상들의 전화 통화 대화록을 입수했다며, “지난 7월 3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건국일인 9월9일 북한을 공습하겠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는데요. 이 보도가 알려진 당시, ‘주간 현대’가 평소 연예인과 정치인들의 스캔들을 주로 다루면서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이 낭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는데요. 대부분의 매체, 심지어 TV조선의 자매사인 조선일보도 “가능성 없는 얘기”라 단언했습니다. 하지만 TV조선은 달랐습니다. TV조선의 앵커와 패널들은 가능성이 없다면서도 혹시나 만일의 사태가 벌어질지 모른다는 묘한 뉘앙스를 강하게 남겼습니다. 


TV조선 <김광일의 신통방통>(9/7)에서 이 주제를 다뤘는데요. 진행자 김광일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발언 자체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는 “저희가 경계심을 담아서 뉴스 하나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이후에 인터넷을 중심으로 9월 9일 이번 토요일에 전쟁이 터질 것이다, 이런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내용이죠?”라고 운을 뗐습니다. 7일이면 타매체에서는 이미 ‘9월 9일 전쟁설’이 낭설임이 확실시된 시점입니다. 굳이 다루는 것도 문제지만 이를 ‘경계심’을 가져야 할 사안으로 강조한 TV조선의 의도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어서 최승현 TV조선 정치부 부장은 “주간현대. 그런데 이제 이 잡지가 50만부 정도가 나가는 잡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연예인이나 정치인의 스캔들 같은 것들을 주로 다뤄서 시사, 정치, 이런 부분에 있어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지는 못한다고 하는데 부수를 높이거나 화제를 끌고 싶은 생각에 사실일 수도 있다라고 스스로 약간 믿으면서 기사를 쓴 것 같아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9월 9일에 전쟁이 난다는 것은 가능성은 제로인 상황이기 때문에”라며 일단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그러자 진행자 김광일 씨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근거가 뭡니까? 가능성이 제로라는 근거도 있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에 최 기자는 “미국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일단 가장 먼저 신경을 쓰는 것이 한국에 사는 수많은 미국인들입니다. 이 사람들에 대한 소개 작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미군 내에서 군 장비들이 움직이기 시작해야겠죠. 그런데 그런 징후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일단 지금 당장 북한을 공격한다거나 이런 일은 없다는 얘기를 공식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저는 제로”라고 재차 진행자를 설득해야 했습니다. 


TV조선 <이것이 정치다>(9/7)에서도 ‘9월 9일 북한 폭격설’을 다뤘습니다. 역시 진행자의 태도가 문제였습니다. 진행자 최병묵 씨는 ‘주간 현대’의 오보를 보여준 후 “결국은 남북한 또는 아까 중국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무력충돌 하는 거 아니야? 전쟁 일어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라는 황당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진행자의 질문 자체가 ‘전쟁’이라는 위중한 사태를 농담처럼 가볍게 취급한 겁니다. 출연자인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심리전일 뿐’이이라 일축했는데요. 그러자 최 씨는 또 “그런데 무력충돌이 우발적으로도 있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전쟁을 할 수도 있다’는 대답을 원하는 것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그러나 신 씨는 “그 우발적인 충돌은 국지도발이나 사소한 충돌은 되겠지만 이를 테면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핵무기, 장사정포 해서 전면전 일어난다.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고 한반도에서의 제2의 전쟁은 동북아 또는 세기의 전략적을 흔드는 큰 사건이기 때문에 많은 제어장치가 있다. 국민 여러분 너무 전쟁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지 마십시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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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9일 전쟁설애 대한 TV조선<이것이 정치다>(9/7) 화면 갈무리

 

결국 김광일, 최병묵 두 TV조선 진행자가 근거 없는 ‘전쟁설’에 마치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대화를 몰아가려 한 것인데요. 결과적으로는 패널이 2~3차례 걸쳐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게 됐지만 이런 주제를 공식적으로, 다양한 자막과 자료화면까지 구비하면서 집중 조명한 것 자체가 부적절합니다. 이미 ‘오보’ ‘낭설’로 판명된 사안은 당연히 다루지 않는 것이 상식입니다. 

 

‘핵무장론’에도 군불 뗀 TV조선
TV조선은 ‘핵무장론’에 군불을 떼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9/6)은 미국 월스트리트 사설에서 밝힌 북핵 해결 방안들을 논하다가 느닷없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전술핵 도입 또는 자체 핵무장’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박상현 앵커는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과 워싱턴포스트 기사를 소개하며 “지금 미국 언론에서도 얘기가 좀 나뉘고 있어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미사일 방어체계를 강화해서 북한에 일단 핵 위협을 줄인 다음에 한국에 핵무기를 배치해서 북한의 핵공격에 대한 보복 능력을 좀 과시하면서 군사적 수단으로 사용하자. 찬성 입장을 밝힌 건데요. 또 다른 언론이죠, 워싱턴포스트 같은 경우는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거의 만장일치로 한국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는 생각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괌의 미군 폭격기하고 핵잠수함 등 현재 수준만으로도, 현재 수준 확장억지력만으로도 북한 도발은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 역시 이제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령관 역시 지난해 이런 말을 했죠. 전술핵 재배치가 상황을 훨씬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한 바가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여기까지는 한국 핵무장에 미국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함을 얘기한 것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다음 내용입니다. 박 앵커 설명에 엄성섭 앵커는 “전술핵 재배치의 장단점들 그리고 현실적인 방안일 수 있느냐의 여러 얘기들. 전술핵, 대한민국이 배치하겠다고 해서 배치되는 게 아니라 바로 미국이 갖고 와야 그것을 또 승인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의 움직임도 저희가 상당히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라고 정리했는데요. 한국은 이미 핵무장을 무조건 원하고 있고 ‘미국의 결정’만 기다리면 된다는 겁니다. 당연히 여론을 호도한 겁니다. 이어서 TV조선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레드라인은 이미 넘어서 비상사태에 이르렀다”, “NPT(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해야 한다” 등 극단적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주장을 보여줬습니다. 


이어서 백대우 앵커는 “원유철 의원을 비롯해서 자유한국당에서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했고 일본 상공으로 미사일이 발사가 됐습니다. 이런 최고조의 도발이 연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비상사태가 아니면 과연 언제가 안보 비상사태냐, 이런 지적을 했는데 보신 대로 정부와 여권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면서 맞섰습니다”라며 여야 공방을 전했습니다. 그러더니 핵무장을 반대하는 여권의 주장이 부실하다고 비판했는데요. “NPT 10조 1항은 안보비상사태가 자국의 이익을 위태롭게 한다면 통보 3개월 후에 가입국이 NPT 탈퇴를 허용한다, 이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윤영석 의원은 대한민국의 핵무장을 고려한 NPT 탈퇴 가능성을 보신 대로 강하게 거론을 했는데. 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전술핵 재배치나 독자 핵무기는 너무 나간 이야기다, 이렇게 맞섰는데요. 그런데 너무 나갔다고 하면 전술핵 재배치나 독자 핵보유는 필요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만약 해야 된다면 그 기준점이 언제일지에 대해서니 명확하게 얘기를 해 줬어야 되는데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쉬운 그런 점이다, 이런 지적들이 많습니다”라는 겁니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그동안 꾸준히, 구체적으로 핵무장이 비현실적임을 설명했습니다. TV조선이 비판한 “너무 나간 이야기”라는 이인영 민주당 의원 발언 역시 “군사적 억지력을 높이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전술핵 재배치나 독자적 핵무장은 너무 나간 얘기, 한반도 비핵화를 무너뜨리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전체 맥락을 지나치게 축소한 것이죠. 또한 이 발언은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온 것인데요. 이 자리에서 나온 “핵으로 대응하는 논리가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만 우리는 NPT 가입국이고 한미 원자력 협정으로 핵무기 보유가 불가능하다”라는 민주당 문희상 의원 발언 등, 여권의 핵무장 비판 발언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같은 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역시 “우린 국제사회에서 비핵화에서 책임있는 국가다. 국제규범, 지역정세, 군사적 효용성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안보이익 차원에서 결정해야 할 상황”이라며 구체적으로 핵무장론을 반박했죠. TV조선이 자유한국당의 ‘핵무장론’을 옹호하기 위해 정부‧여당 쪽 주장은 의도적으로 축소 보도한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17년 9월 6~8일 TV조선 시사 프로그램 (민언련 종편 모니터 보고서는 패널 호칭을 처음에만 직책으로, 이후에는 ○○○ 씨로 통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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