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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들이면 특혜 당연하다”? 종편의 ‘막말 대행진’
등록 2017.11.13 20:29
조회 2723

1. “박근혜 전 대통령은 스폰서가 없어서 국정원 돈 쓴 것”(MBN 정군기 홍익대 초빙교수)
MBN <아침&매일경제>(11/6)에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을 다루던 중 정군기 홍익대 초빙교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렴하다’며 박 씨를 두둔했습니다. 과거 군부 정권과 노무현 정부까지 거론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별한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반복했고 이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개인 스폰서로 둔 대통령’으로 묘사했습니다. 이는 근거도 없이 특정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례입니다. 정 씨의 결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기업이나 개인 스폰서를 두지 않다보니 국정원 돈을 가져다 쓴 것.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한다’는 황당한 내용입니다. 정 씨 주장과 달리 박근혜 씨처럼 불법적으로 정보기관에 돈을 받는 사례는 매우 드물며, 만약 그런 사람이 또 있다면 응당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정군기: 저는 파악이 100% 가능하지 않다고 해도 우리가 여러 가지 정황상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사실 저도 계속 이런 보도를 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든가 주변 참모들의 실망이 커지는 부분이 사실인데 우리가 역대 대통령들을 보면 이게 돈 쓸 데가 사실 많아요. 여러 가지 청와대 내부 직원들에 대한 돈도 있고. 또 외부 인사 여러 가지 격려비가 있을 것 같은데. 역대 대통령을 어떻게 했냐 말이죠.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서는 다 기업에서 갖다 썼습니다. 기업들한테 거의 강요해서 몇 백 억씩 받아서 쓴 거 우리 다 기억하시죠? 개인 스폰서를 둔 대통령도 있었죠. 예를 들면 박연차라든가 이런 강금원 같은 이런 개인 친구 같은 이런 지인들한테 쓴 경우도 있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런 기업이나 개인 스폰서가 없는 상태에서 직속 기관인 국정원 돈을 이렇게 갖다 쓴 걸로 보이는데 이것도 사실은 그 국민들이 원칙적으로 생각하면 이것은 이제 정말 관행으로도 이해될 수 없는 부분이다. 없으면 없는 대로 써야 하는데 그런데 우리 인간사회라는 게 그렇습니다. 항상 우리 앵커께서도 보직을 갖고 계시면 어떤 기관장도 있는데 항상 모자르거든요. 밥도 못 사고 외부 사람들 접대를 해야 하는데 제 후배들이 한때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할 때 청와대 그 어떤 업추비가 100만 원이 안 된다고 제가 들었는데 그러면 제가 없는 대로 살아야지 왜 이전에 권위주의 정권 때 비서관들처럼 맛있는 밥 먹어야 하고 호텔 가서 이런 얘기를 하고 그랬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이 시대 때는 없어져야 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에서 돈을 갖다 썼다면 이것은 정말 대통령답지 않은 너무 쉽게 생각한 그런 측면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2. “(다스가 MB 아들에게) 고속승진이나 특혜도 줄 수 있는 것”(MBN 서정욱 변호사)
MBN <뉴스와이드>(10/26)는 다스의 실소유주 관련 의혹을 다뤘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스에서의 고속 승진 등 석연치 않은 행보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를 거론했는데요. 이때 서정욱 변호사는 “고속승진이나 특혜도 줄 수 있는 것”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에게 특혜는 당연하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이에 진행자도 ‘위험한 발언’이라 제지했으나 서 씨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서정욱(패널): 예를 들어 다스가 매출이 성장할 때 MB 도움이 없었을 수는 없잖아요. 왜? 현대건설도 만들었고 현대 납품도 주로 하니까. 


송지헌(진행자): 그거야 뭐 현실이죠. 인정할 수 있죠. 


서정욱: 그러면 고속 승진이나 특혜도 줄 수 있는 것인데 제가 보기에 이게 주식이 한 주도 없잖아요. 이시형 씨가 그러면 이게 실소유주와는 무관한 거 아닙니까? 의혹만 있을 뿐이지. 


송지헌(진행자): 뭐라고요? 지금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에요, 그거. 


서정욱(패널): 이시형 씨가 주식이 한 주도 없잖아요, 다스에. 


송지헌(진행자): 그러니까 이시형이 아버지가 대통령 해서 회사가 컸으니까 그 정도 (특혜는)줄 수 있다는 것, 그거예요?


서정욱(패널): 그게 아니라 현대건설 때 만들었으니까 현대건설에 다닐 때 주식 다스가 설립됐거든요, 회사가. 


송지헌(진행자): 안 도와줬다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그 아들을 데려다가 그 회사를 다 맡겨요? 돈통하고 다? 


서정욱(패널): 지금 매출이, 많은 부분이 현대에 납품을 합니다. 


송지헌(진행자): 그렇죠. 


서정욱(진행자): 그러면 아무래도 MB의 영향력이 있지 않겠습니까? 현대건설의 사장을 하고 그렇다면 얼마든지 승진해서 좀 메리트가 있을 수도 있고 따라서 승진이 소유주하고 무슨 관계냐? 

 

3. “(국정원 상납은)통상적인 통치자금, 품위유지비로 썼다”(MBN 서정욱 변호사)
MBN <아침&매일경제>(11/6)에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을 다루던 중 서정욱 변호사는 이를 사소한 일로 치부했습니다. 서 씨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주관적 추측만으로  ‘통상적인 통치자금’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명백한 불법행위를 두둔했습니다. 박근혜 씨의 ‘변호사 수임료 현찰 지불 의혹’ 역시 사실무근으로 단정했고 수사를 위한 삼성동과 내곡동 압수수색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보여주기 식 수사’라며 일축했습니다.

 

서정욱: 제가 보기에 처음에 월 1억씩 받은 거 있잖아요 이 부분은 제가 보기에는 품위유지비나 소위 통치자금, 일종의 떡값이라든지 통상적인 통치자금 내지 품위유지비로 썼다는 게 맞고요.


김형오(진행자): 그럼 그 돈이 국정원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는 건가요? 


서정욱: 그렇죠. 그런데 2016년 7월부터 최순실 게이트 터지면서 안 받다가 갑자기 2억을 받았잖아요. 이거는 통상적인 용도와 좀 다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문제가 터진 걸 알면서도 무리하게 2억을 받았다는 거는 아주 절박한 필요성이 있었고 그것은 제가 보기에 최순실의 도피자금이든 아니면 의상비를 통한 도피자금이든 최순실과 상관이 있는 이런 부분이고요.


김형오(진행자): 그러니까 최순실에게 옷값을 뒤늦게, 그것이 뇌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급하게 현찰이 필요했다.


서정욱: 일거양득이죠. 왜냐하면 옷값을 주면 뇌물도 피하면서 본인의 도피 자금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럴 부분에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마지막에 이 변호사비 있잖아요. 이것은 국정원 자금하고 관계가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이 변호사가 형사 변호사가 7명인데 그중에 유영하 변호사가 전부 돈을 나눠주는 거예요. 그런데 서로 간에는 모르지만 대략을 알거든, 금액을요. 그런데 그거는 삼성동 집을 팔고 3억 원 정도가 지급된 거기 때문에 국정원과는 무관한 거라고 봅니다. 


김형오(진행자): 그럼 그 40억은 어디 간 거예요? 


서정욱: 그 40억 원은 그러니까 1억 원씩 통상씩 받아온 거 있잖아요. 이거는 아까 말한 것처럼 떡값이라든지 아니면 밑에 수석들 명절 떡값이라든지 이런 품위 유지나 통치자금으로 쓰이는 게 추측이 됩니다.  


김형오(진행자): 40억은 그런 용도로 다 썼다? 


서정욱: 그렇죠. 


김형오(진행자): 삼성동, 내곡동 압수수색 해봐야 더 나올 거는 없다? 


서정욱: 그거는 제가 보기에 그것은 뭐 검찰에서 보여주기 수사가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4 “박근혜의 첫사랑은 의리의 조자룡”(채널A 노은지 기자)
채널A <정치데스크>(11/3)에서 노은지 기자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았다는 의혹을 다루던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많이 지쳤고 격분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심경을 대변했습니다. 심지어 ‘개가 주인을 물었다’는 박근혜 측 심경까지 거론했고 이런 대담은 ‘노무현 전 대통령도 국정원 특수활동비 3억 원을 빼서 빚을 갚았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으로 끝났습니다. 


간간히 박지훈 변호사가 혐의 내용과 특수활동비 상납의 의미를 짚어주기는 했지만 논의의 큰 줄기는 대부분 혐의를 축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았다는 사실이 안봉근‧이재만 두 핵심 내부자의 증언으로 밝혀져 박근혜 정부의 광범위한 불법 행위가 또 드러났지만, 채널A는 그 혐의나 의미 대신, 박근혜 씨 측의 심경과 자유한국당의 일방적 주장으로 대담을 갈음한 겁니다. 이는 사실상 이 사안을 은폐 보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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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지(패널): 지금 사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재판까지 보이콧을 할 정도로 뭔가 이제 상황이 많이 지친 상황인데 지금 뭔가 새로운 혐의로 또 다시 검찰청의 조사를 받게 돼야 되는 이런 상황. 좀 힘이 들 것 같은데 그래서 측근들한테 물어봤더니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더 약간 격분을 하는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더라고요. 이재만, 안봉근 비서관 같은 경우에 자기 살 길 찾으려고 결국 박 전 대통령 걸고 넘어진 꼴이 아니냐. 이게 바로 개가 주인을 문 꼴이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이용환(진행자) :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얼마나 의리를 중요시했는지 딱 이거를 보면 딱 느낌 이 올 것 같아요. 어떤 거죠? 


노은지 : 의리를 중요시 한 하나의 단면으로 꼽을 수 가 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자신의 자서전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나의 첫사랑은 조자룡이 아니었을까’. 조자룡이 누구냐면 삼국지 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유비의 충신으로 유명한 게 바로 조자룡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자서전에 쓸 정도로 조자룡의 의리, 이런 것들을 되게 매력 있게 느꼈던 것 같은데 여기에 착안을 해서 시진핑 주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시 재 임 시절에 조자룡이 그려진 족자를 선물 한 적이 있어요. 


이용환(진행자) : 야당 같은 경우는 이 특수활동비 문제가 불거지자 계속 이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박근혜 정부 때만 문제였습니까’라는 입장인데 오늘 구체적으로 누군가의 실명까지 이야기하면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강병규 :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 사건을 검찰이 수사를 했을 때 권양숙 여사가 이렇게 진술을 했다 주장하는 건데요. 100만 달러와 함께 정상문 전 청와대 총 무비서관에게 3억 원을 빌려서 일단은 빚을 갚는 데 사용을 했다, 이렇게 주장을 한 겁니다.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일단 관리를 하는 그런 입장인데 정상문 전 총 무비서관이 권양숙 여사에게 건넨 돈이 일단 자신의 개인적인 돈이 아니라 청와대 특수활동비 3억 원을 빼서 전달을 한 거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 민언련 종편 모니터 보고서는 패널 호칭을 처음에만 직책으로, 이후에는 ○○○ 씨로 통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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