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좋은 보도상_
'이달의 좋은 보도상' 2월·3월·4월 선정사유 보고서
등록 2020.06.04 10:16
조회 97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시민의 입장에서 유익한 보도를 발굴해 현장 언론인들을 격려하는 ‘이달의 좋은 보도’로 매달 선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방송사, 일간지, 온라인, 대안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직접 모니터하여 우수한 기사와 프로그램을 찾아내고, 시민들에게 소개하여 ‘좋은 보도’를 적극 지원하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민언련 자체 추천뿐 아니라 기자, PD 등 현장 언론인들의 직접 추천도 후보로 접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달의 좋은 보도상’ 선정은 코로나19 사태로 1월 이후 심사가 연기되다가 5월 선정위원회에서 2~5월 후보작을 동시에 심사하였습니다. 애초 5월 29일로 공지된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지 않고, 수상자들에 대한 상패와 상장, 상금은 별도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 수상작

시기

구분

보도(프로그램)

2월

신문

한국일보 <죽음과 바꾼 법들>

방송

없음

온라인

한겨레21 <삼성 노조와해 재판기록 분석 연속보도>

프로그램

없음

시사프로그램

없음

신문

없음

방송

없음

3월

온라인

한겨레21 <임대아파트 옆 도시벽지학교>

프로그램

TBS <TV민생연구소> 코로나 사태 취약계층 심층 보도 등

시사프로그램

없음

신문

없음

4월

방송

KBS <국회감시 프로젝트K> 후보검증 편

온라인

베이비뉴스 <광장에서 국회로 ‘총선 마이크’>

프로그램

없음

시사프로그램

KBS <시사직격> N번방의 비극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2월 신문부문

한국일보 <죽음과 바꾼 법들>(2/13~17)

기획취재부 김정우·박주희·채지선 기자

 

한국일보는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죽음과 바꾼 법들> 기획보도를 통해 사망사고 피해자들의 이름을 딴 법안들의 어려웠던 입법 과정과 현주소를 살폈다. 유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돌아본 현실은 입법 이후에도 달라진 것이 없었다.

 

한국일보는 첫 번째 보도에서 해인이법, 태호·유찬이법, 윤창호법, 하준이법, 권대희법, 김용균법, 예강이법, 재윤이법을 만든 유가족들과 차례로 인터뷰하여 ‘우리 사회가 고인의 죽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유가족들의 메시지를 전했다. 두 번째 보도에서는 유가족들의 지난했던 입법 과정을 돌아보고, 정부의 실태조사와 종합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세 번째 보도 <법 제정 이후 현실은 바뀌었나>이다. 한국일보는 고(故) 하준 군이 사망사고를 당한 주차장을 찾아갔다. 고(故) 하준 군의 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하준이법’은 경사로 주차 시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임목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한국일보 취재 결과, 고(故) 하준 군의 사망사고로부터 2년 넘게 흘렀고 지난해 10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사고가 난 그 자리에 고임목을 설치한 차량은 한 대도 없었다. 이 밖에도 한국일보는 윤창호법 이후 음주운전 사고 통계, 김용균법 이후 산재사망 통계 등을 예로 들어 입법으로만 사회가 변하는 것이 아님을 독자들에게 상기시켰다.

 

한국일보가 보도에서 지적했듯 ‘누군가 숨져야 법이 만들어지고, 그래야만 바뀌는 사회라면 정상이 아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누군가 숨져서 법이 만들어져도, 그 법이 잘 지켜지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사회가 바뀐다. 한국일보의 보도가 가치 있는 이유이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민언련은 한국일보의 <죽음을 바꾼 법들>을 2020년 2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신문 부문에 선정했다.

 

2월 온라인부문

한겨레21 <삼성 노조와해 재판기록 분석 연속보도>(2/21~4/14)

취재1팀 박태우 기자(한겨레21), 사회부 조윤영 기자(한겨레)

<단독/‘블라인드’에 노조 글 올리자 ‘퇴사유도’한 삼성>(2/21 박태우 기자)

<단독/삼성에게 VIP는 ‘간첩’…노조와해 용어사전>(2/21 박태우 기자)

<단독/기획폐업·표적감사…삼성의 ‘노조 소진전략’>(2/21 박태우 기자)

<단독/운동권 출신 삼성 자문위원의 노조와해 ‘활약’>(2/21 조윤영‧박태우 기자)

<‘노동자의 죽음이 치안부담?’ 경찰권력 주무른 삼성>(2/28 박태우 기자)

<삼성 대신 노조와 교섭한 경찰관 ‘김 사장’>(2/28 박태우 기자)

<삼성전자 인사팀 외장 하드서 발견된 고용부 문건 ‘빨간펜’>(3/2 조윤영‧박태우 기자)

<삼성 비노조 전략의 방패막이 ‘노사협의회’>(3/6 박태우 기자)

<삼성 노조와해의 조력자, 한국경영자총협회>(3/6 박태우 기자)

<삼성 “슬로바키아 다○엘을 막아라”>(3/6 조윤영‧박태우 기자)

<삼성 노조 와해 사건이 남긴 것들>(3/13 박태우 기자)

<자살·야근·폭언… 삼성에 노조가 필요했던 이유>(3/13 박태우 기자)

<보도그뒤/삼성은 아직도 사과하지 않았다>(4/14 박태우 기자)

 

한겨레21은 삼성 내부문건과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노조와해 사건 재판기록 등 2만여 쪽의 문서를 입수해 삼성의 노조파괴 범죄를 재구성했다. 삼성은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노동권을 탄압하는 비노조 경영으로 문제를 일으켜왔다. 그 과정에서 염호석, 최종범 노동자가 사망했고, 노동조합을 만들거나 노동권을 주장하려 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노동자가 불법사찰의 대상이 되었다. 한겨레21은 삼성의 반헌법적 행위를 판결문 등에 적시된 객관적인 자료로 설명했다.

 

한겨레21이 완전히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껏 파편화된 사실로 알려졌던 삼성의 노조파괴 시도를 종합하고, 삼성의 반헌법적 행위에 협력한 이들은 누구인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한겨레21은 염호석 노동자 실종사건 수사정보를 삼성에 실시간으로 전달한 경찰, 삼성의 편에서 노사교섭을 방해한 경제인총연합회 등 조직적 단위의 개입을 지적했다. 이어 현직 경찰임에도 삼성을 대변하며 노조와 협상을 진행했던 김모 경정, 노동부 정책비서관 출신으로 노조와해 작업에 핵심인물로 활동한 송모 씨 등 삼성에 협력한 주요 인물도 짚어냈다. 노동조합 탄압을 위해 경찰 등 공권력을 악용하는 등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군림하던 삼성과 책임자들의 실체를 드러낸 것이다.

 

한겨레21의 보도는 우리 언론의 관행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수사단계 위주 보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컸다. 재판단계를 거쳐 실체적으로 드러난 진실은 국내 최대 기업의 노동조합 탄압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민언련은 한겨레21 <삼성 노조와해 재판기록 분석 연속보도>를 2020년 2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온라인 부문에 선정했다.

 

3월 온라인부문

한겨레21 <임대아파트 옆 도시벽지학교>(3/16~21)

서보미‧변지민‧방준호 기자

<임대아파트 옆 섬이 된 학교>(3/16 방준호 기자)

<한 번도 섞인 적 없는 두 학교>(3/16 서보미‧류우종 기자)

<일반아파트 옆 과소학교 vs 임대아파트 옆 과소학교>(3/17 변지민 기자)

<그곳에 보내기 싫다, 욕망과 수단>(3/17 서보미 기자)

<‘임대아파트 옆 학교’ 이름을 밝힌 이유>(3/21 서보미 기자)

<“왜 우리 말은 안 듣고 폐교했나요”>(3/20 서보미‧류우종 기자)

<늘어나는 학생 줄어드는 기회>(3/20 방준호 기자)

<통학구역·학교형태 허물고 다시 짜자>(3/20 서보미 기자)

<“신입생 스무 명, 올해도 재밌게 놀래요”>(3/21 서보미‧박승화 기자)

<섞여야 한다>(3/21 방준호‧변지민 기자)

 

한겨레21은 임대아파트 옆 과소학교 문제를 공론화했다. 노태우 정부 이후 빈곤층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영구임대아파트, 50년 임대아파트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임대아파트가 늘어났다. 그러나 그 취지와 달리 다양한 계층이 섞이지 않은 임대아파트는 저소득층이 주로 거주한다는 이유로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되었다. 그 영향은 인근 학교로 이어졌다. 인접 지역에 있는 두 학교 중 통학지역 임대아파트가 있는 학교는 기피대상이 되어 축소됐고, 분양아파트 인근 학교는 과대학교가 되는 결과가 생겼다.

 

한겨레21은 경기 분당, 서울 노원 등에서 벌어진 실제 사례를 학부모, 학생, 교사 등 당사자의 목소리로 풀어냈다. 당사자들은 혐오와 차별이 만들어낸 학교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 이미지가 존재하고, 실제 학교는 편견과 다르다고 증언했다. 한겨레21은 과소학교 옆 과대학교에서는 방과후 교실, 돌봄교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짚기도 했다. 한겨레21은 문제의식을 통계를 통해 입증했다. 서울과 전국 4개 지역 과소학교 분석 결과 임대아파트가 통학구역에 있는 과소학교 수가 분양아파트가 통학구역에 있는 과소학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겨레21은 학교의 경우 통학구역을 정기적으로 재지정하고, 임대아파트의 경우 분양아파트와 같은 단지나 같은 동에 짓도록 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다양한 사회층이 결합하는 ‘소셜믹스’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한겨레21의 보도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혐오와 차별이 만들어낸 사회적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일상의 작은 부분에서 우리 사회 근본적인 문제를 발견하고,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민언련은 혐오와 차별이 사라지고, 다양한 계층이 혼합되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한겨레21의 <임대아파트 옆 도시벽지학교>를 2020년 3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온라인 부문에 선정했다.

 

3월 프로그램부문

TBS <TV민생연구소>

최성우 CP, 윤석현‧한선정‧채지원‧김옥랑‧윤지우‧김선휘‧이성백‧박명준‧이광율‧김수인 PD,

김소진‧김진완 조연출, 고보경‧이주희‧권소현‧최윤정‧남미혜‧유정수‧김혜인‧박예서‧박민지‧조현지 작가

<코로나19에 노출된 노동자들이 위험하다>(3/2)

<나 홀로 자가격리 중증장애인>(3/11)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비정규직 차별 ‘학교 비정규직의 눈물’>(3/17)

<코로나19, 취약계층 생계가 위험하다>(3/18)

<코로나19 관광업계 타격, ‘서울도심투어’ 현재 상황은?>(3/24)

<코로나19 장기화, 위협받는 5인 미만 사업장>(3/24)

 

TBS <TV민생연구소>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정부 지원은 물론 언론 관심에서도 소외된 비정규직 노동자와 취약계층의 현실을 돌아보고, 이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3월 2일 방송에서는 배달노동자, 택배노동자, 학습지 방문교사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수입감소와 안전문제를, 3월 11일 방송에서는 일상 유지를 위해 활동지원사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중증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했다. 3월 17일 방송에서는 등교 연기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전했다. 3월 18일 방송에서는 노숙인, 쪽방촌 거주민, 한부모 가정, 소상공인들이 정부 지원에서 배제된 채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줬다. 3월 24일 방송에서는 정부의 관광업 지원에서 소외된 관광통역안내사 문제를, 3월 25일 방송에서는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않아 이번 사태에서 더 어려움을 겪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여줬다.

 

<TV민생연구소>는 코로나19 사태 속 정부 지원대책과 언론 보도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알렸을 뿐 아니라 취약계층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전문가들과 함께 상세하게 모색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런 평가를 바탕으로 민언련은 TBS <TV민생연구소>를 2020년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좋은 프로그램 부문에 선정했다.

 

4월 방송부문

KBS <국회감시 프로젝트K> 후보검증 편(4/8~29)

정치부 이진성‧노윤정‧정성호‧하누리 취재기자, 영상취재1부 오광택‧박상욱 촬영기자, 정치부

권유진 리서처

<국회감시K/급조된 위성정당, 비례후보 살펴보니…>(4/8 정성호 하누리 기자)

<국회감시K/수상한 재산 의혹…사퇴 요구‧고발 검토>(4/27 정성호 기자)

<국회감시K/차명 부동산 의혹도…“당적 박탈‧고발”>(4/28 정성호 기자)

<국회감시K/오피스텔 차명 소유 부인하더니…>(4/29 하누리 기자)

 

KBS 정치부는 <국회감시 프로젝트K> 후보검증 편에서 거대 양당이 급조해 만든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끝까지 추적 검증했다. KBS는 4‧15 총선 1주일 전인 4월 8일부터 선거가 지난 4월 29일까지 보도를 이어갔고, 특히 더불어시민당 양정숙 당선인의 선거법 위반 혐의와 공직자로서 부실한 윤리적‧도덕적 의식을 드러냈다.

 

KBS는 4월 8일, 위성정당 후보자를 두루 점검하는 보도를 냈다. 위성정당이 급조되다 보니 정당별로 믿을 만한 후보를 내는지 검증해보겠다는 취지였다. 첫 보도에서 KBS는 더불어시민당 양정숙 후보와 한국당 조명희 후보에 대해 수상한 재산증식 의혹과 아들 논문 공저자 등재 의혹을 각각 제기했다. KBS 보도 이후 양정숙 후보에 대한 논란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양정숙 후보는 끝까지 반발하며 당선되었으나 KBS는 굴하지 않고 총선 이후에도 자격문제를 따져 물었다.

 

선거법 개정에 ‘위성정당’ 꼼수로 대응한 거대 양당을 질책하는 보도는 많았으나, 그들이 내놓은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후보자들의 면면을 검증하는 보도는 많지 않았다. 더욱이 당사자의 끝없는 거짓말에도 집요하게 추적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취재를 탄탄하게 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총선 이후에도 이슈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파헤쳐 더불어시민당의 조치를 이끌어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위성정당은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대단히 부끄러운 기록으로 남을 사례이다. KBS는 위성정당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제대로 검증될 수 있도록 도왔고, 그들이 얼마나 허술한 절차로 공천되었는지도 여실히 보여줬다. 이런 평가를 바탕으로 민언련은 KBS <국회감시 프로젝트K> 후보검증 편을 2020년 4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방송부문에 선정했다.

 

4월 온라인부문

베이비뉴스 <광장에서 국회로 ‘총선 마이크’>(2/13~4/17)

취재1팀 김재희‧이중삼 기자

<“20대 국회는 한마디로 '꼰대'… 젊은 부모 이해 못해”>(2/13 이중삼 기자)

<생존비 지키려 '싸우는 엄마들' 곁에, 국가는 없다>(2/18 이중삼 기자)

<‘복권기금’으로 살아가는 아이들… 그룹홈 문제, 국가는 ‘뒷짐’>(2/21 이중삼 기자)

<"키즈 유튜브, 모든 광고 중단해 이득 못 취하게 해야">(2/28 이중삼 기자)

<"383일 만에 통과된 유치원 3법… 걸림돌은 미래통합당">(3/4 이중삼 기자)

<"코로나19 재난 속 아동… 스스로 대비할 수 있게 도와야">(3/5 이중삼 기자)

<“동등한 교육권리? 질병·장애아에겐 먼 나라 이야기”>(3/12 이중삼 기자)

<"소왕국 무법지대 속 '유치원 3법'은 최소한의 장치">(3/13 이중삼 기자)

<"20대 국회는 30점짜리… 장애여성 정치세력화 필요">(3/17 이중삼 기자)

<“여전히 난임 아닌 ‘불임’ 표기… 바로 고쳐주세요”>(3/18 이중삼 기자)

<“20대 국회는 30점, 어린이재활병원 희망이 폐기됐다”>(3/19 이중삼 기자)

<“정당 밥그릇만 챙긴 국회… 미혼모 정책 마련에 뒷전”>(3/20 이중삼 기자)

<“방치된 장애영유아 생존권… '의무교육' 반드시 보장돼야”>(3/24 이중삼 기자)

<"진전 없는 아이돌보미 노동권… 처우개선은 말뿐">(3/26 이중삼 기자)

<"싸워야만 얻을 수 있는 '돌봄'… 대부분 부모는 포기">(4/1 이중삼 기자)

<“정부,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교통사고’ 수준으로 봐”>(4/3 이중삼 기자)

<21대 국회에 거는 희망… "아동 병원비 100만 원 상한제">(4/8 이중삼 기자)

<"보육현장 이해 없는 국회, 1점도 주기 아까워">(4/10 이중삼 기자)

<“아이들 죽음을 ‘이슈’로만 본 국회, 이젠 바뀌어야”>(4/14 이중삼 기자)

<“20대 국회는 ‘최악’… 유가족들 투명인간 취급해”>(4/14 김재희‧이중삼 기자)

<“찍을 후보 없다면 ‘나’에게 투표하라”>(4/14 김재희‧이중삼 기자)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21대 국회에 바란다>(4/17 이중삼‧최규화 기자)

 

베이비뉴스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동‧육아를 주제로 22차례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20대 국회가 놓친 아동‧육아 정책과 21대 국회가 주목해야 할 과제를 짚었다. 인터뷰이로 등장한 ‘태호‧유찬이법’ 당사자인 고(故) 김태호 군 아버지 김장회 씨, 아동학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온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 등은 어린이 안전부터 키즈 유튜브 채널의 아동학대까지 다양한 문제를 당사자 입장에서 살펴봤다.

 

베이비뉴스는 소수자 시각에서 바라본 아동‧육아 문제도 놓치지 않았다. 김영란 장애영유아 보육‧교육정상화를 위한 추진연대 상임 공동대표, 김도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 등은 장애인과 한부모가정의 시각에서 아동‧육아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주류 언론보도에서 반복되는 이른바 ‘정상가정’ 프레임에서 벗어나 기혼자,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다양한 가족의 시각으로 바라본 것이다. 가족과 가정의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21대 국회가 편하게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들어야 할 목소리였다.

 

제21대 선거를 앞두고 인물과 정당 중심의 보도관행은 되풀이되었다. 그 사이에서 유권자 시각으로 아동‧육아 관련 의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한 베이비뉴스의 연속 인터뷰는 단연 돋보였다. 아동‧육아 전문언론으로서 다양한 의제를 놓치지 않은 점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민언련은 베이비뉴스 <광장에서 국회로 ‘총선 마이크’>를 2020년 4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온라인부문에 선정했다.

 

4월 시사프로그램부문

KBS <시사직격> N번방의 비극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2020/4/3)

이내규‧박융식‧정범수‧이해돈‧조애진‧서지원‧이유심 PD, 정윤미‧김지영‧채희진‧이한나 작가, 송지수‧빙우현‧홍지원 조연출, 김하영 2D 감독, 송채림 유튜브 PD, 임재성 변호사

(* 피해자 요청으로 현재는 모든 인터넷 영상이 비공개 상태입니다. 해당 피해자의 인터뷰 삭제 후 다시 공개할 예정입니다.)

 

텔레그램 성착취물 거래 사건을 다룬 시사프로그램은 많았지만 대부분 가해자 조주빈의 개인 서사와 그의 악마성에 주목했다. 이와 달리 KBS <시사직격>은 피해자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확실히 짚었다. 가해자들의 기망이나 유인에 의해서 (성착취물 촬영 등에) 동의했다고 한들 그 심대한 인권유린에 대해서 ‘나를 지배하고 나를 학대하고 착취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고 계약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건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노예제에서나 용인될 법한 시각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시사직격>은 텔레그램 성착취물 거래 사건이 조주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끊임없이 제2의 조주빈을 만들어내는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했다.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범죄사실을 적나라하게 알리는데 집중하지 않았고, 최대한 ‘자극’을 덜어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방영 후 인터뷰에 응한 피해자가 인터뷰 사실이 부모에게 알려질까 걱정한다는 사실에 모든 인터넷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였다. 또한 해당 피해자의 인터뷰를 삭제한 후 다시 영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하였는데 방송 이후까지 피해자 중심의 관점을 유지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민언련은 KBS <시사직격> N번방의 비극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편을 2020년 4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사프로그램 부문에 선정했다.

 

이달의 좋은 보도상 2월·3월·4월 선정사유 보고서.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