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대한 미국 진보, 보수지의 상반된 논조 -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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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대한 미국 진보, 보수지의 상반된 논조

등록 2017.05.17 08:54

[시시비비]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대한 미국 진보, 보수지의 상반된 논조

- 새 정부의 한반도 핵위기,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

김성원 /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

촛불시위로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낸 한국 국민들이 19대 대선에서 보여준 선택에 대해 미국 신문들의 논조는 성향에 따라 다른 면모를 보였다. 미국의 진보 신문은 사설에서 한미 간 합의에 따른 대북 대화에 무게를 싣는 듯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미국의 보수 신문은 사설을 통해 문 대통령의 국내외 정책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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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중앙일보, ‘조중동 카르텔’ 탈퇴했나

- 문재인 당선 직후 확 바뀐 중앙일보의 논조 -

김종철 /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언론의 으뜸가는 사명과 책무는 권력을 바르게 감시하면서,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특히 진보와 보수가 대립하고 있고, 겨레와 국토가 분단된 상황에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보도와 논평을 주권자들에게 전달하는 작업이 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앞에서 사설을 통해 검토했듯이, 조선·동아일보는 박근혜 탄핵과 구속 때문에 치러진 조기 대선의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문재인의 압승을 평가절하하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중앙일보는 문재인이 대통령직에 취임한 뒤 나흘 동안 보인 자유롭고 서민 친화적인 행보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 나갈 길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중앙일보가 왜 이렇게 변했는지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이 본격적인 분석을 하고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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