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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빙자한 흔들기, 또 하나의 적폐
등록 2017.06.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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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한미동맹’ 빙자한 흔들기, 또 하나의 적폐
안보불안을 먹고 사는 수구보수언론에 맞설 힘은 시민에게 있다 -
김유진 /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
박근혜 정권을 퇴장시키고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여전히 성조기 휘날리며 대한민국의 운명을 미국의 뜻에 맡기자는 사람들이 기세등등하다. 소성리에 몰려간 극우단체만이 아니다. 한미동맹을 내세워 새 정부를 향해 ‘찍소리하지 말라’고 압박하는 핵심세력이 있다. 바로 수구보수언론이다.

외교안보 현안을 대하는 수구보수언론의 기준은 ‘미국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다. 이들의 시각은 최근 국방부의 사드 추가반입 보고누락 진상조사, 북핵 해법에 대한 문정인 특보의 워싱턴 발언, 사드 환경영향평가 실시, 문 대통령의 대북 대화 의지표명 등을 다룬 보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수구보수언론은 새 정부가 보인 일련의 태도가 미국을 불쾌하게 만들고 한미동맹을 흔드는 일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사드 배치 지연에 트럼프가 “격노”했다는 출처불명의 주장을 보도하고, 일본 언론을 인용해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일정 주장을 반박하는 수구보수언론의 행태에 “도대체 어느 나라 언론이냐”는 성토가 쏟아졌다. 그러나 미국의 심기만 살피는 이들의 태도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더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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