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비비_
“사람의 도리”를 보여준 영화 <택시 운전사>
등록 2017.08.28 16:04
조회 54

 
[시시비비] “사람의 도리”를 보여준 영화 <택시 운전사>
보수언론, 518광주민주화운동 투사들의 명예 훼손하는 거짓 뉴스를 멈춰라 -
장행훈 / 언론광장 공동대표
나는 힌츠페터가 장 감독과의 대화에서 왜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살벌한 광주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느냐는 질문에 그가 “기자니까”라고 대답하더라는 말이 아주 인상 깊게 뇌리에 와 닿았다. 짧은 한마디에 그의 언론인관, 인생관이 응축돼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의 도리와 기자의 의무에 충실하겠다는 신앙을 표출한 단답이었다. 그런데 한국 언론 특히 TV조선이나 채널A가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북한군이 시민군 사이에 끼어 싸웠다고 광주민주시민의 명예를 모독하는 거짓 뉴스를 보도하는 것을 볼 때는 정말 부끄럽고 한심스럽다는 생각을 참기 어려웠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모른다고 부인해오던 북한군의 5·18광주민주화운동 개입설을 들고나온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북한군 개입 주장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성공을 부인하려는 “거짓 뉴스”로밖에 볼 수 없다. 북한군이 시민군 사이에 끼어 있는 것을 알았다면 왜 전두환과 계엄군은 그것을 알고도 지금까지 한 녀석도 잡지 못했고 한 녀석도 사살하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 그들과 한통속이어서 그런가? 그리고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 왜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었는가? 세월이 흘러 증거가 없어졌다고 둘러대려고 그랬는가? 
 
<더보기>로 이어집니다
더보기
 
시시비비는?
시시비비는 고정 언론칼럼으로 매주 회원들을 찾아갑니다.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면서도 한국사회의 언론민주화를 위한 민언련 활동에 품을 내주신 분들이 '시시비비' 필진으로 나섰습니다.

앞으로 김성원(민언련 이사), 김수정(민언련 정책위원), 김언경(민언련 사무처장), 김영훈(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유진(민언련 정책위원), 서명준(언론학 박사), 엄주웅(전 방통심의위원), 이기범(민언련 편집위원), 이명재(자유언론실천재단 편집기획위원), 이병남(언론학 박사), 이용마(MBC 기자), 이호중(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장경호(녀름 농업농민정책연구소 소장), 정민영(변호사), 장행훈(언론광장 공동대표)의 글로 여러분과 소통하겠습니다.
 
(04207)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4가길 10, (공덕동 동아빌딩 4층) 
전화 02-392-0181 / 전송 02-392-3722 / 이메일 ccdm1984@hanmail.net 
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19-186241
Copyright © 민주언론시민연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