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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140호> 적폐 청산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등록 2018.01.12 13:59
조회 56
 

[140호] 2018년 1월 12일(금)
 

 
적폐 청산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언론포커스] 언론 정상화, ‘원상복귀’ 그 이상이 필요하다
정연구  민언련 이사 / 한림대 교수
영화 <1987>이 화제다. 2016년과 2017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정국의 경험 덕에 묵직하게 흥행의 저력을 이어가던 차에 현직 대통령의 관람으로 폭발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다. 1987년 1월 14일 ‘탕하고 쳤더니 억하고 죽었다’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신문 지상에서 접했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방송의 정상화, ‘방송계 갑질’부터 손봐야
[시시비비] 방송제작 현장의 안전, 노동인권을 보장해야 한다
김수정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
‘갑질’이라고 하면 흔히 계약상 착취를 떠올린다. 권력이 많은 지위의 갑이 을의 처지에 있는 누군가에게 봉건적 굴종을 요구하는 것인데 한마디로 ‘의도적 부당행위 강요’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부당한 노동 처우, 위험한 노동의 현실이 사회의 정의를 감시하고 바람직함을 논평하는 방송에서도 예외라고 할 수는 없다.
 
‘상품권 급여’ 방송사 ‘갑질’ 정부 조사가 필요하다
양심적 언론인들이 방송사 비정규직 권리 보장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
더욱 충격인 건, 해당 보도 속 ‘상품권 급여’ 사례로 언급된 SBS 예능프로그램과 관련해 한 PD가 촬영감독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제보 사실을 확인하려 들고, 상품권 급여를 ‘관행’이라 주장했다는 점이다. <한겨레21> 보도에 따르면 SBS는 자사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제작에 참여했던 프리랜서 촬영감독에게 6개월 치의 밀린 임금 900만원을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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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합의 문제 지적에 대해 ‘소동’ ‘난리’라는 조선과 중앙
2018년 1월 11일 민언련 신문 모니터
외교부가 ‘위안부 합의’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위안부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일본 정부가 출연한 10억 엔은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기로 밝혀 사실상 합의를 무력화하는 데 그쳤습니다. (중략) 각 신문사가 이번 발표와 관련해 4~6건 보도한 가운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여전히 사설에서 ‘백지화 소동’ ‘이러려고 난리 쳤나’라며 비난했습니다.
 
다스 비자금 수사, ‘MB 지키기’ 나선 TV조선․채널A
2018년 1월 11일 민언련 방송 모니터
지난해 12월 2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한 ‘다스 비자금 의혹 전담팀’이 서울동부지검에 공식 설치되었습니다. (중략) 이 중 문제의 소지가 있는 보도를 내놓은 방송사는 TV조선과 채널A입니다. 먼저 TV조선은 관련 보도를 거의 내놓지 않았을 뿐 아니라, 보도 내용도 대부분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입장을 대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홍준표 특집’으로 전락한 TV조선 <강적들> 신년특집
2018년 1월 11일 민언련 종편 모니터
TV조선 <강적들> 1월 3일 방송은 ‘신년특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신년특집 맞짱 대결, 전원책 VS 홍준표’라는 이름 아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초대하여 ‘토론 특집’으로 꾸민 겁니다. 이는 바로 전날 ‘2018년 한국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신년특집 토론을 방송했던 JTBC <뉴스룸>과 유사한 기획입니다. 그러나 내용은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TV조선 <강적들>(1/3)의 신년특집은 토론으로 볼 수 없었고 홍준표 대표의 ‘자유한국당 홍보 및 현 정부 성토대회’에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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