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포커스_
급변하는 정보 환경 속의 대중매체가 당면한 문제점들
등록 2018.03.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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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포커스] 급변하는 정보 환경 속의 대중매체가 당면한 문제점들
언론, 제4부 역할에 충실해야 산다 -
고승우 /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장

21세기 자본주의 진영의 대중매체 대부분은 가짜 뉴스와 과도한 정치선전과 홍보로 인해 그 정체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동시에 인터넷 발달로 인해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소셜 미디어도 대중매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이런 연유로 모든 미디어를 대중매체의 개념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대중매체가 자신을 비판하거나 공격하면 ‘가짜 뉴스’라면서 피해가거나 역공을 취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대중에게 전하면서 정치를 한다. 그의 트위터는 세계 모든 대중매체와 연결된 것과 같은 모습이다. 트위터가 대중매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다. 미국 대중매체는 트럼프의 트위터 이용 등을 흉내 낸 사례가 많아지면서 외부의 가짜 뉴스 공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앞으로 이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대중매체의 사회적 의미가 변화하면서 공영언론과 같은 매체는 SNS 발달로 인한 정보환경의 변화 속에서 대중에게 봉사할 수 있는 영역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즉 공정하면서 공익에 기여하고 사실관계에 입각한 진실 되고 정의로운 양질의 정보를 생산하는 체질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의 일부 대중매체는, 정보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휘둘리면서 이명박근혜정권 시절 크게 망가져 버려 정상에서 너무 멀어져 버린 모습이다. 촛불 혁명 이전 공영언론들은 철저히 망가졌고 새 정부가 들어선 뒤 해가 바뀐 시점에서도 그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사별로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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