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회복, 지역민영방송 조합원들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등록 2017.09.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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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회복, 지역민영방송 조합원들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촛불을 통한 준엄한 국민의 심판으로 국가를 농락하던 이명박근혜 정권을 바꾸었지만 아직 곳곳에는 과거 정권의 잔재들이 몰염치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언론 또한 예외는 아니다. 최근에 YTN 조준희 사장이 사퇴하고, 해직자 3명이 3249일만에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왔다. 이는 언론개혁의 신호탄이 되었지만 KBS이인호 이사장, 고대영 사장, MBC의 고영주 이사장, 김장겸 사장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의 목소리는 외면한 체 결사항전을 외치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9월 1일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던 김장겸 MBC 사장은 무엇이 두려웠는지 행사장 화물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주한 뒤 행방이 묘연하다. MBC의 낙하산 지역방송사 사장들도 예외는 아니다. 대전MBC 이진숙, 춘천MBC 송재우 사장은 방송을 조롱거리로 만들어 버렸다.

 

이제 그 동안 철저히 망가졌던 공영방송 KBS, MBC를 다시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언론노조KBS본부의 1,800여 조합원과, MBC본부의 2,000여 조합원들은 노동자로서 최후의 저항 수단인 총 파업을 통하여 촛불을 통해 보여준 시민들의 언론개혁의 준엄한 명령을 완수하려 한다. 전주MBC 김한광 앵커가 총 파업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한 멘트였던, "2년을 돌아보니 온통 무안하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저희가 안에서 저항하고 한순간도 싸움을 멈춘 적 없었지만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실망하고, 또 화나 있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포기할 수 없어서 다음 주부터 어쩌면 마지막이 될 공영방송 정상화 파업투쟁에 나섭니다. 그때가 언제일지 모르지만, 공영방송이 바로 서고 MBC가 사랑받게 되고 지역방송 전주 MBC가 다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돌아와서 본분에 충실하겠습니다"는 약속을 우리는 굳게 믿는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지역민영방송 노동조합은 우리의 선배, 동료, 후배인 KBS, MBC 노동조합원들의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총 파업 투쟁을 전폭 지지하고, 연대하여 투쟁의 대열에 함께 할 것을 선언한다. 9년간의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던 투쟁이 이제는 승리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길고 긴 싸움을 함께 승리로 이끈 후, 다시 현장에서 동료이자 선의의 경쟁자로서 만날 그날을 기원한다. 힘내라 KBS, MBC, 지역민영방송 노동조합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돌아오라 마봉춘, 돌아오라 고봉순!!

 

지역민영방송 노동조합협의회

(G1, CJB, JIBS, JTV, KBC, KNN, TBC, TJB, UBC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