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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와 성씨 같은데…수신료인상은 반대"(한나라당 강승규 의원 지역구에서 수신료인상 반대 캠페인)
등록 2013.10.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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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와 성씨 같은데…수신료인상은 반대"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 지역구에서 수신료인상 반대 캠페인
 
 
 
 
한나라당이 KBS 수신료 인상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19일 KBS수신료인상저지범국민행동이 한나라당 문방위 강승규 의원 지역구(마포갑)에서 수신료인상 반대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은 퇴근시간에 맞춰 오후 6시부터 공덕역 4번 출구에서 시작됐다.
 
 

많은 마포구 시민들이 수신료 인상에 반대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특히 퇴근길의 직장인들은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서명에 참여하면서 한나라당의 행태에 분노를 나타냈다. 하굣길 청소년들도 KBS 수신료 문제에 관심을 보이며 ‘부모님에게 드리겠다’고 홍보물을 받아갔다. “강승규 의원과 성씨가 같다”고 자신을 소개한 어르신은 잠시 망설이다가 “그래도 수신료 인상은 반대해야겠다”며 서명했다.
 
 
강승규 의원 측에서도 캠페인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강 의원 측의 사람들이 캠페인의 동정을 살피러 왔는데, 캠페인을 벌이고 있던 단체 활동가들의 사진을 찍다가 항의를 받는가 하면 청소년들이 받아가는 홍보물을 뺏는 등 캠페인을 방해했다. 또 “강승규 의원은 수신료 인상에 찬성한다는 의사표현을 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펴는가 하면 “언제 또 캠페인을 할거냐”고 묻기도 했다.
 
한편, 19일 현재 KBS 수신료 인상안은 한나라당의 ‘직권상정’으로 대체토론을 거쳐 문방위 법안심사소위에 넘어가 있는 상태다.
 
 
 
 
 
 
범국민행동은 한나라당 문방위 의원들의 지역구를 돌며 수신료 인상 반대 캠페인을 계속 벌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21일에는 진성호 의원 지역구(중랑구을) 중화역 2번 출구, 22일에는 나경원 의원(중구)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