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가을호][신입 활동가 인사] 민언련에 올 운명이었습니다
등록 2024.09.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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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에 올 운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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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여기획팀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이상윤입니다.

 

서울에서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오리지널 지방러.
작년까지 저를 설명하는 문장 중에 하나였습니다.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돌이켜보면 지역잡지, 문화기획, 사회적기업이라는 해시태그가 붙어있을 것 같네요. 서울 중심의 대한민국 사회구조에 분노해 지역에서 청년학교, 지역살이캠프, 지역문화운동 등 다양한 실험과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지만, 결국엔 저도 서울로 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배신자라는 별명을 얻어버렸습니다.)

 

저는 충북 옥천에서 왔습니다. MZ세대에게는 아이돌 미주의 고향, 어르신들에게는 육영수 여사의 고향으로 알려진 곳이죠. 하지만 민언련 회원분들이라면 안티조선일보운동이 유일하게 성공한 지역. 지역신문 중에 주민들의 구독료와 광고비로 운영되는 건강한 풀뿌리 신문 ‘옥천신문’, 그리고 청암 송건호 선생의 고향이라는 것을 먼저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어쩌면 민언련에 올 운명이었을지도...?)

 

정권의 언론장악시도가 한창일 때, 우리 사회가 민언련을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에 활동가로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깥(?)활동이 많지 않은 회계‧총무 담당이지만, 열심히 현장을 구석구석 누벼볼 생각입니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세요!

 

이상윤 참여기획팀 활동가

 

▼날자꾸나 민언련 2024년 가을호(통권 228호) PDF 보기▼

https://muz.so/axS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