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MBC 10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

한국일보, 10대 극우화 현상 구체적 진단과 해결방안 모색

MBC <PD수첩>, 소방관 PTSD 문제 짚고 제도 개선 촉구

△ 한국일보 ‘소년이 자란다’, MBC <PD수첩> '구조되지 못한 영웅들' 보도 이미지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5년 10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한국일보 ‘소년이 자란다’, MBC <PD수첩> ‘구조되지 못한 영웅들’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0월 29일(수) 오후 2시 민언련 교육관에서 열린다.

한국일보 ‘소년이 자란다’는 10대 극우화 현상의 원인과 해법을 다각도로 탐색했다. 대안교육기관의 극우 사상 교육 실태를 드러내며 설문조사로 우경화된 청소년의 정치 인식을 분석했다. 정치교육 부재와 소극적인 유튜브 규제 원인으로 진단하고,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를 해결책으로 제안했다. 우리 사회 쟁점으로 부상한 ‘이대남’ 문제를 공론장에서 짚고, 완성도 높은 심층취재로 언론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 <PD수첩> ‘구조되지 못한 영웅들’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였으나 숨진 채 발견된 소방관들의 비극을 통해 이들이 홀로 감내해야 했던 고통의 시간을 추적하고 우리 사회가 외면해온 구조적 문제를 조명했다. 재난현장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이 겪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소방관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제도적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호평 받았다.

2014년 6월 시작된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시민 관점에서 좋은 보도를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자본과 권력의 입장을 대변한 보도가 많은 언론환경에서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보도를 선정한다. 등록된 언론사 보도는 모두 추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민언련 자체추천뿐 아니라 언론인과 시민의 추천도 받는다. 문의는 전화 02-392-0181, 이메일 ccdm1984@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민언련 2025년 10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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