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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의날] 영화, 같이보실래요?(2/20)
등록 2013.09.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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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의 날]
영화, 같이 보실래요?

회원 여러분과 멋진 영화 한편 보고싶습니다.
달콤한 사랑 애기도, 배꼽빠지게 만드는 코메디도,
고달픈 세상 화끈하게 부숴버리는 액션도 아닙니다.

다큐멘터리, <파나마 사기극>(바바라 트렌트)입니다.
인상부터 쓰지 마세요!
장담하건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영화, 쉽게 보기 여려운 영화
2004년 첫 ‘회원의 날’야심찬 상영작을 당신과 보고 싶습니다.


- 일시 : 2004년 2월 20일(금) 오후 7시
- 장소 : 민언련 강의실

-

파나마 사기극 Panama Deception




- 상영시간 : 90분
- 제작년도 : 92년
- 감독 : 바바라 트렌트 (Barbara Trent)
- 제작 : 임파워먼트 프로젝트 (Empowerment Project : EP)


- 작품 소개

1989년 12월 19일 부시 현대통령의 아버지인 부시 대통령은 미국민의 보호, 파나마 운하의 안전 보장, 마약 범죄자 마누엘 노리에가 대통령의 체포 등을 명목으로 돌연 파나마를 침공한다. 그리고 단 하루만에 2만 4천명의 미군은 27 개의 공격목표를 성공적(?)으로 타격한 후 노리에가를 체포 압송한다. <파나마 사기극>은 이 불법적인 침략행위의 비밀을 부정할 수 없는 과학적 분석으로 백일하에 드러낸다.

1977년 미국과 파나마간에 맺어진 조약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는 2000년에 파나마로 반환되도록 되어있었다. 미국의 입장에서 이런 반환의 결과는 다름아닌 미군기지의 폐쇄였고, 이것은 곧 라틴 아메리카의 진보운동을 억압하는 주요 교두보의 상실을 의미했다. <파나마 사기극>은 이러한 감추어진 군사적 목적을 폭로하고, 아울러 파나마에 대한 미국의 제국주의적 개입의 역사를 복원하며, 미국이 범죄자로 지목한 노리에가가 사실은 미국이 교육시킨 하수인임을 입증하며, 전쟁을 그저 흥미진진한 구경거리로 만든 미국 정부의 앵무새 CNN을 비판하고, 첨단무기의 실험장에서 죽어간 수천명의 억울한 영혼들을 위로한다.
- 작가소개 :
바바라 트렌트 (Barbara Trent)
지역 운동가로 출발해서 현재는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지역 운동가로서 미국 독립 다큐멘터리의 비판적 전통을 굳건히 견지해가는 여성 활동가. 1976년 일리노이 주립대학을 졸업했으며 84년이후 지금까지 데이빗 캐스퍼와 함께 임파워먼트 프로젝트(Empowerment Project)라는 단체를 설립해서 감독 및 조직 책임자로 활동해오고 있다. 1984년에 <목적지 : 니카라구아, Destination Nicaragua>를 통해서 미국 니카라구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적으로 검토했으며, 1988년에는 이란 콘트라 스캔들을 다룬 <은폐, Cover Up>으로 정치적 분석으로서의 다큐멘터리의 진수를 선보였으며, 1992년 미국의 파나마 침공을 소재로 한 <파나마 사기극, Panama Deception>으로 아카데미상과 전미 교육 영상제의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임파워먼트 프로젝트 (Empowerment Project : EP)
바바라 트렌트와 데이빗 캐스퍼로 주도로 1984년 설립된 이 단체는 한편으로는 비판적 다큐멘터리를 제작함과 동시에 영화인들과 지역 활동가들을 위한 영상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P는 그 활동 목적을 미디어에 대한 민주적 접근을 보장하고, 인간적 권리의 신장을 위해 활동하고자 하는 개인과 조직들에게 미디어의 힘을 되돌려주는데 두고 있다. 창립 당시 본부는 캘리포니아였으나, 1993년초 노스 캐롤라이나로 옮겨와서 미디어 센터를 재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