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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다큐를 시민 품으로, 2.28(수) 민언련과 함께 촛불을 들어주세요
등록 2024.02.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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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시민 품으로'

2.28(수) 민언련과 함께 제2차 시민촛불을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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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다큐를 4월에 방영하라!"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월 21일(수) 저녁 6시 넘어 KBS 본관 앞에 촛불을 든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침부터 서울에는 세찬 빗줄기가 쏟아졌고, 오후부터 눈비로 바뀌며 바람까지 거세게 부는 날이었습니다.


 저녁 7시 KBS 본관 앞에 모인 시민들은 1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KBS <다큐인사이트> 제작진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준비하던 다큐멘터리가 신임 제작1본부장의 반대로 불방된다는 소식에 이를 규탄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촛불모임이 열린 것입니다.


 이날 KBS 구성원을 포함해 모두 150여 명의 시민들은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황당무계한 이유로 다큐 불방을 결정한 KBS 경영진을 규탄하고, 일정대로 4월에 다큐를 상영하라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진눈깨비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시민들은 정성욱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서장(2학년 7반 정동수 군 아버지)의 발언으로 촛불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KBS에 다시 모인 촛불, 민언련이 앞장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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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여 명의 시민들과 KBS 구성원들이 2월 21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 촉구 시민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4.16연대, 4.16재단,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준)이 주최한 이날 시민촛불에 민언련 회원 분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또한 김현식 대의원, 박미정 대의원, 원혜인 활동가가 발언자로 무대에 올라 세월호 참사를 정쟁화하려는 시도를 비판하고, KBS가 불방 결정을 즉각 취소하고 공영방송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준비위원회는 민언련, 언론노조 등이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과 언론장악을 막기 위해 결성한 연대기구입니다.


 다큐멘터리 불방 결정이 알려진 후 4.16세월호참사유가족협의회,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준비위원회 등의 규탄 회견과 민언련, 언론노조, 언론노조KBS본부, 언론개혁시민연대, 한국여성민우회를 포함한 54개 여성단체 등의 비판 성명이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KBS는 여전히 불방의 책임을 다큐멘터리에 참여한 생존자 및 유가족에게 전가하며 4월 방영을 약속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세월호 단체와 언론·시민단체들은 2월 28일(수) 저녁 7시, KBS 본관 앞에서 세월호 다큐멘터리 방영을 촉구하기 위해 제2차 시민촛불을 들고자 합니다. 2014년 세월호 오보 참사에 이은 2024년 세월호 다큐 불방 참사를 막고, 세월호 10주기 다큐를 시민의 품으로 돌릴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민언련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 촉구 시민촛불>

o 일시: 2월 28일(수) 오후 7시

o 장소: KBS 본관 앞 (서울 여의도)

o 주최 : 4.16연대, 4.16재단,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준)

o 참여신청 구글폼 : https://muz.so/asRz

o 문의 : ☎️ 02) 392-0181 (민주언론시민연합)

 

※ 민언련은 KBS 시청자센터에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을 촉구하는 시청자청원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청원 참여로 4월에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가 꼭 방영되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청원 참여하기 https://muz.so/asN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