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2025년 6·7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4건 선정

경기일보 ‘의원님, 뭐하세요? 광역의원 공약 추적기’, 뉴스민 ‘광장 : TK 리부트’

뉴스타파 ‘리박스쿨 추적 연속 보도’ 동아일보 ‘크랙 : 땅은 이미 경고를 보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 2025년 6·7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 4건을 선정하고, 8월 29일(금) 오후 1시 민언련 교육관에서 시상식을 연다. 매달 수여되는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내란 정국 및 민언련 대선모니터 활동으로 순연돼 두 달이 통합 진행된다.

2025년 6월 수상작은 경기일보 ‘의원님, 뭐하세요? 광역의원 공약 추적기’, 뉴스타파 ‘리박스쿨 추적 연속 보도’가 선정됐다. 7월 수상작은 뉴스민 ‘광장 : TK 리부트’, 동아일보 ‘크랙 : 땅은 이미 경고를 보냈다’가 선정됐다.

6월, 지방의회 투명성 강화·‘불법댓글 공작팀’ 리박스쿨 폭로

△ 경기일보 ‘의원님, 뭐하세요? 광역의원 공약 추적기’, 뉴스타파 ‘리박스쿨 추적 연속 보도’ 이미지

경기일보 ‘의원님 뭐하세요? 광역의원 공약 추적기’는 경기도의원들의 지역 맞춤형 공약 이행 실태를 전수조사해 저조한 공약 이행률 지적과 함께 공공정보 투명성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감시 사각지대였던 지역의원들의 공약 이행 실태를 조명해 정부와 지자체의 변화를 이끌어내며, 유권자의 알 권리 보장과 투명한 지방의회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스타파 ‘리박스쿨 추적 연속 보도’는 극우역사 교육을 표방하며 불법 댓글공작팀을 운영한 리박스쿨 실체를 폭로했다. 늘봄 강사 양성 문제와 뉴라이트 역사관 주입, 제21대 대선 후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연관성, 정치권·정부기관의 유착 문제를 고발했다. 정치적 목적을 띤 댓글 공작팀의 실상을 밝혀내 대선 국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정부와 연계된 극우세력의 조직적 활동을 공론화해 탐사보도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7월, 탄핵정국 속 시민의 목소리·싱크홀 안전지도

△ 뉴스민 ‘광장 : TK 리부트’, 동아일보 ‘크랙 : 땅은 이미 경고를 보냈다’ 보도 이미지

뉴스민 ‘광장 : TK 리부트’는 12·3 내란 이후 광장에서 활동한 시민 41명을 심층 인터뷰해 ‘보수의 섬’이 되어버린 대구·경북지역 민주주의 회복 방안을 모색했다. 내란의 원인과 지역의 책임을 물으며 대구·경북지역 변화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성찰했다. 박정희 시대 유산인 권위주의 정치문화가 고착화된 대구·경북지역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냄과 동시에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 목소리를 담아내 지역언론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일보 ‘크랙 : 땅은 이미 경고를 보냈다’는 한국지하안전협회와 함께 서울 426개 행정동 ‘서울시 싱크홀 안전지도’를 직접 만들어 공개하고 시민안전 문제를 공론화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미흡한 싱크홀 데이터 관리를 지적하며 제도개선도 촉구했다. 시민의 삶과 직접 맞닿은 이슈로 효능감을 높였으며, 꼼꼼한 분석으로 데이터저널리즘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4년 6월 시작된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시민 관점에서 좋은 보도를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자본과 권력의 입장을 대변한 보도가 많은 언론환경에서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보도를 선정한다. 등록된 언론사 보도는 모두 추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민언련 자체추천뿐 아니라 언론인과 시민의 추천도 받는다. 문의는 전화 02-392-0181, 이메일 ccdm1984@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민언련 2025년 6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민언련 2025년 7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보도자료] 민언련 6,7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 4건 선정.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