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_
민언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알려드립니다
민언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알려드립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민언련 사무처 활동가들이 발표한 성명과 집단 사직을 엄중히 받아들입니다.
민언련은 1984년 창립 이후, 언론개혁과 표현의 자유, 민주적 공론장 확대를 위해 시민과 함께 싸워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내부의 조직 문화가 그 정신에 부합하지 못했다면, 그 역시 단호하게 돌아보고 바꾸어야 합니다. 민언련은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조직의 미래를 위한 경고로 받아들이며, 변화의 계기로 삼아 스스로 개혁하겠습니다. ‘언론권력’을 견제·감시하는 대표 언론시민단체로서 조직의 모든 구성원은 책임과 성찰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민언련은 11월 17일(월) 열린 긴급 임시이사회 의결에 따라 11월 19일(수) 신태섭 상임공동대표와 신미희 사무처장 사임을 승인했습니다. 11월 20일(목)부터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해 내년 1월 말에 개최하는 정기총회 때까지 안팎으로 예정한 필수 업무를 수행하고, 민언련의 구조적 쇄신을 위해 민언련 구성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습니다.
민언련 조직혁신과 비전 재정립을 위해 지난 9월부터 활동한 ‘혁신위원회’는 민언련 여러 구성원이 들려주신 의견을 정리하고 분석해, 2026년 1월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여러분에게 ‘혁신위원회 활동 결과’를 보고할 계획입니다. 급속하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운동 방식을 모색하고, 사무처 활동가들의 지속가능성과 사무처장에게 과부하 되는 업무 체계를 개선하는 등 당면한 혁신 과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언련은 안팎의 고언을 소중히 여기며, 이를 계기로 조직문화를 성찰해 한국 사회 언론개혁이라는 공적 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더 단단한 시민단체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민언련은 모든 구성원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11월 21일
민주언론시민연합 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