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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전 홍보수석의 증거인멸 등 범죄행각에 대한 언론단체시국회의 공동 성명

검찰은 ‘박근혜 범죄 정권의 공범’ 김성우를 당장 구속하라!
등록 2016.11.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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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전 홍보수석의 범죄행각이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김성우는 10월초 검찰 수사를 피해 중국으로 도피한 차은택과 미리 접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증거인멸과 입 맞추기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또 김성우는 ‘창조경제’를 홍보하기 위해 EBS에 ‘헐값 광고’를 강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단체 비상시국회의는 이미 김성우를 KBS 이사 및 사장 선임 개입의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김성우를 당장 구속하여 수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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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김성우는 헌정유린 범죄에 깊숙이 관여한 공범이었다. 청와대의 증거인멸 시도는 조직적이었다. 김성우는 차은택을, 안종범은 미르․K스포츠재단을 맡았다. 안종범이 대포폰을 동원해 회유와 협박에 나선 것은 익히 알려진 얘기다. 김성우는 “대통령 대응 자료를 만들기 위해 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런 이유라면 차은택을 국내로 불러들였으면 될 일이다. 차은택을 중국에 감춰두고 첩보작전을 벌이듯 여러 단계의 대리인을 거쳐 비밀리에 접촉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JTBC는 지난 14일 ‘청와대 대응문건’을 폭로했다. JTBC는 청와대가 ‘최순실씨 태블릿PC가 공개되기 전부터’ 수사 및 언론대응을 준비했고, 작성 시점은 10월 중순경이라고 보도했다. 김성우가 차은택을 접촉한 시점, 그가 말했던 ‘대통령 자료’와 정확히 내용이 일치한다. 이 문건에는 증거인멸 방법까지 담겨 있었다. 검찰은 무얼 하는가? 김성우를 당장 잡아들여라.
 
증거인멸 의혹과 함께 언론개입 행각도 추가로 드러났다. 공영방송 EBS에 ‘창조경제’ 홍보 광고를 강매한 것이다. 지난해 8월 미래부는 EBS와 창조경제 홍보영상 4편을 제작해 총 20회 이상 방송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는다. 이 미래부 문건에는 “BH 홍보수석실에서 제안”이라는 글자가 또렷이 적혀 있다. 김성우의 작품이란 얘기다. 계약조건은 어처구니없기 짝이 없다. “일자리 정책 수혜자의 일상생활을 카메라로 따라가라, 정책 수혜의 결과로 나타난 변화상을 자연스럽게 소구하라”며 노골적인 선전․홍보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EBS에 광고편성만이 아니라 제작까지 떠넘기면서 고작 2천만원(V.A.T제외)을 지급했다. 공영방송에 정부 정책 홍보를 강요한 것도 모자라 사실상 강도짓을 한 것이다. 김성우는 입이 있으면 답해보라. 이것도 홍보수석의 통상적인 업무인가?
 
김성우는 언론계의 수치이자 치욕이다. 언론인 출신이란 자가 권력의 충실한 개가 되어 언론자유를 짓밟고, 방송의 독립을 훼손하는 데 앞장섰다. 김성우는 박근혜 범죄정권에 부역한 공범으로 언론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검찰은 ‘언론통제의 주범’, 피의자 박근혜의 ‘증거인멸 공범’ 김성우를 즉각 구속 수사하라!
 
2016년 11월 24일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