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호] [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수련회에서 받은 에너지로 다시 으랏차차차!
등록 2015.10.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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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수련회에서 받은 에너지로 다시 으랏차차차!

 

 

 



9월 12일~13일, 경기도 양평에 있는 대한성공회 청소년 수련관에서 2015년 민언련 수련회가 열렸습니다. 당초 8월 말로 잡혀있던 수련회 일정이 세월호 500일 집회 참여를 위해 연기되면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함께 하겠다는 마음으로 양평까지 찾아온 열정 회원들이 있었습니다. 아이 셋을 차에 태우고 대전에서부터 올라온 정찬미 회원, 아픈 몸을 이끌고 수련회 장소까지 왔다가 되돌아간 한상혁 정책위원, 타이어가 펑크나서 렉카에 실려갔다가 밤11시가 다 돼서 도착한 박석운 대표, 경의선 막차에 몸을 싣고 밤 12시에 용문역에 도착한 신문분과 강선일·김미정·한재인 회원…. 비록 여느 해보다 참석 인원은 적었지만, 함께 모인 이들의 의지로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치관 경매>가 첫 번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돈, 명예, 자신감, 환경, 시간 등 다양한 가치관들을 늘어놓고, 가상의 돈 5천만원으로 경매를 하는 방식입니다. 어떤 회원은 경매를 시작하자마자 ‘돈’에 5000만원을 모두 걸어 낙찰을 받았고, 어떤 회원은 치열한 경쟁끝에 ‘가족’이라는 가치관을, 어떤 이는 ‘환경’과 ‘자신감’을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각자가 생각하는 중요한 것에 대해 확인하고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 <민언련 윷놀이>를 하며 오랜만에 신나게 웃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아이들의 참여가 돋보였습니다. 2살부터 9살까지 아이들이 무려 9명이 참여했는데요, 아이들은 <미니운동회>와 <종이접기>를 하며 자체 프로그램을 즐겼습니다.


수련회의 하이라이트는 <바베큐 파티>죠. 수련관 앞마당에서 고기를 굽고 나눠먹으며 언론현실에 대한 이야기, 민언련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부터 서로의 근황을 묻고, 함께 어울려 노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민언련 수련회에서 만든 에너지를 잘 모아서 민주언론을 향해 또 다시 으랏차차차, 전진입니다!

 

[회원활동]

신문모니터위원회
지난 달 신문분과는 매 모임을 알차게 채웠습니다. 
8월 27일 현대사 독서토론과 함께 좋은 보도 시상식에 참여는 한편 9월 3일에는 전다은 전 분과원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향기 그윽한 커피와 함께 좋은나쁜 보도를 선정하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관련 모니를 진행했습니다. 8월 29일에는 세월호 500일 국민대회에 6명의 분과원이 끝까지 함께했습니다!!! 신문분과는 남은 하반기에도 신문모니터는 물론, 현안 간담회와 독서토론, 소풍 등 다채로운 활동을 벌이려고 합니다.

 

방송모니터위원회
 지난 8월, 방송모니터위원회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양슬기 회원은 취업 준비 때문에, 김석주 위원장은 학업과 아르바이트로 인해 당분간 정기 모임에 출석할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남은 회원 4명은 곧바로 비상 체제로 돌입, 곳곳에 방송분과를 홍보하고 회원 모집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당분간 위원장 자리는 비워놓고 모두가 위원장이라는 마음으로 분과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글쓰기 강좌 수강생이 신입으로 가입, 9월 6일부터 출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10월에도 2명의 신입 회원이 가입 할 예정입니다. 비대위 체제는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노래분과
‘막모인사람들’은 늦여름이 기승을 떨치는 9월에도 꾸준히 모임을 이어나가고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 고향으로 내려가게된 ‘김채빈’ 분과원이 서울로 깜짝 방문을 하기도 하여 지난 19일, 모임을 가지기도 하였는데요. 이 날은 노래패에 많은 애정과 도움을 주기도 하는 ‘미디어뻐꾹’ 의 이병국 회원과, 김경훈 회원도 함께 참여하여 흥을 더했습니다. 오랜만에 다함께 모인 자리인만큼 늦은 밤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는데요. 이 날을 계기로 더욱 결속력을 다지고, 서로 뜻을 모아 오랜시간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분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요 회의]

운영위원회
9월 6일에 열린 14차 운영위에서는 민언련이 발표하는 논평 및 보고서, 그리고 웹진 콘텐츠 등을 언론을 통해 다각도로 활용하자는 논의가 오갔고, 내부적으로도 카드뉴스 등 시각적인 콘텐츠로 가공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9월 20일 15차 운영위의 가장 중요한 결정 사항은 ‘신입활동가’ 채용이었습니다. 이번에 실시한 공채에는 9명이 지원했고, 이 중 한 명을 신입활동가로 채용했습니다. 조만간 지면과 행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또, 민언련의 끈질긴 노력으로 불법광고영업을 벌인 MBN 및 MBN미디어렙이 방통위로부터 각각 과태료 일천만원, 과징금 이억 사천만원을 부과받았습니다. 성과도 많지만 문제제기 한 불법행위 54건 중 6건만 처벌한 터라 이후에도 추가 대응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정책위원회
정책위원회가 9월 21일에 열렸습니다. 회의 날짜도 바뀌고, 월요일이라 참석이 조금 저조했지만 열띤 토론으로 상쇄했습니다. 이날은 정권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언론과 소통창구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논의했습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터넷언론 등록요건 강화 건은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고, 이를 억압하는 사전규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확인했고, 인터넷언론의 사회적 자리매김과 활성화를 위한 내부 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이사회에서 요청한 ‘민언련 활동 점검 및 미래 과제 발굴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오랜만에 현안이 아닌 장기적 과제를 다루는 토론을 활발하게 벌였고, 여러 고민들이 나왔습니다. 관련 논의는 적절한 시기에 소식지 등을 통해 공유하겠습니다.  

 

[알립니다]

 

■ 민언련 신입회원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항상 열심히 언론운동하겠습니다. (괄호는 추천인)
이정환·최중억·박병완·홍석진·한영식·이영환·최춘식·탁종열·박강호(이완기), 송혜미(이봉우), 최영철(김언경),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