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
등록 2015.06.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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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

 

 

 

5월 16일(토)에는 광주를 다녀왔습니다. 칼로 찌르고 조준 사격하며 시민들을 죽인 전두환 살인마 정권를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진실을 은폐하고 왜곡해 광주시민들을 두 번 죽였던 언론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광주묘역에는 송건호 선생님과 리영희 선생님, 김태홍 선생님이 계십니다.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 “나의 글을 쓰는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이라고 선언하셨던 송건호·리영희 선생님과 모진 탄압 속에서도 웃으며 언론운동을 해내셨던 김태홍 선생님 앞에 서니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온갖 거짓된 글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민언련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지, 희망을 일궈내고 있는지 묻고 계신 듯 했습니다. 요즘 민언련은 돈받고 뉴스를 팔아먹은 TV조선과 채널A, MBN 등 종편 채널의 실태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조작 사진을 내보내 세월호 유족들과 시민들을 폭도로 매도한 채널A를 비롯해 세월호 특조위 흔들기에 나선 조선일보 등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법·탈법·편법으로 중무장한 종편,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광고지’로 전락한 언론을 상대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걸음입니다. 하지만 왕도가 있겠습니까. 오늘도 내일도 뒷걸음질 치지 않고 또 앞으로 한걸음 내딛겠습니다. 손 꼭 잡고 계신 민언련 회원들과 함께 말입니다.^^

 

 

[회원활동]


신문모니터위원회

5월에 2명의 회원이 늘었습니다. 한명은 이번 88기 언론학교를 통해 들어온 김은아 회원입니다. 잡지 에디터로 일한다고 하는데 활동이 기대됩니다. 또 다른 한명은 손성배 회원으로, 그 동안 개인 사정으로 활동을 쉬다 다시 복귀했습니다. 쉬기 전에도 성실히 활동했었는데, 다시 시작하니 분과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분과 생일을 5월 9일에 열었습니다. 작년까지 11월 즈음에 했었는데 이번 부터는 원래 분과가 생긴 5월 7일에 맞추었습니다. 현재 분과원들은 물론이고 OB회원들을까지 초대하였습니다. 분과원들이 두부김치와 김치찌게 등 음식도 만들었고, 시사/민언련 상식 퀴즈를 준비해서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내용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생일이 되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건 OB회원들이 많이 참석 못한 것인데, 다음 생일을 기약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민언련 광주순례에 함께하지 못한 분과원들을 위해, <푸른눈의 목격자>를 함께 시청하고, 광주 민주 항쟁에 대해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대에 다시 부각되고 있는 ‘광주 정신’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방송모니터위원회
방송분과는 4월 9일에 해방촌에서 모였습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회의를 하면 언제나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가 오갑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빵처럼 우리 생각도 부드러워지나 봅니다. 4월 18일(토)에는 세월호 1주기 추모제에 참석했습니다. 4월 30일에는 민언련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좋은 보도 시상식 및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함께 한 뒷풀이에서는 더 진솔한 대화가 오고갔습니다. 5월 첫 날에는 언론재단에서 개최한 언론영화콘서트에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보았습니다. 오랜만의 외출이라 즐겁고,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방송분과에 정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동안 우리와 함께 한 노미정 간사가 활동을 그만두고, 이봉우 간사가 새로 결합했습니다. ‘성영태 카페’에서 회의 마치고, 노미정 간사의 송별회와 이봉우 간사의 환영식을 작은 케익과 함께 했습니다.
“노미정 간사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가끔 놀러오세요~”

 

 

노래분과 '막모인 사람들'

노래분과 ‘막모인사람들’ 은 1주년 행사를 잘 마무리하고. 4월 한달간 다시 열심히 연습에 매진하였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1주기 주간이었던 4월 세쨋주에는 잠시 연습을 멈추고. 세월호 1년을 되돌아보고 기억하며 ‘잊지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18일에 있었던 전국집중집회에 민언련과 함께 참가하기도 하고. 분과원들 개개인 모두 16일 추모제에도 참석하여 함께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실을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현재 새로운 연습곡 두곡을 이어서 추가하여 함께 연습중인데요. 회원분들께서 이 노래를 함께 불러보고 싶다! 또는 이노래를 정말 좋아하는데 ‘막모인사람들’과 함께 들어보고 싶다. 하는 곡 있으시면 언제든지 추천해주세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막모인 사람들’ 메일주소 : makmoinn@gmail.com 

 

[주요 회의]

정책위원회
5월 8일 정책위는 최근 주요하게 활동하고 있는 ‘종편의 불법적 광고영업 추가 대응’과 KBS의 지속적인 수신료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민언련의 입장을 재확인 하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활동보고]

 

논평

■ KBS 1TV <뉴스광장> ‘뉴스해설’ 수정에 대한 논평(2015.04.24.)
■ 방심위의 KBS <뿌리깊은 미래> ‘경고’ 조치에 대한 공동 논평(2015.4.28.)
■ 조선일보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관련 오보에 대한 민언련 논평(2015.5.6.)
■ MBC노조 업무방해 항소심 승소에 대한 논평(2015.5.8.)
■ 채널A의 세월호 시위대 관련 사진 조작방송에 대한 논평(2015.5.8.)
■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전국민언련 논평(2015.5.15.)

 

보고서

■ 4월 18일 세월호 추모집회 시민-경찰 충돌 관련 신문·방송 모니터보고서(2015.04.22.)
■ 성완종 리스트로 불거진 ‘불법 대선자금 의혹’에 대한 신문보도 모니터 보고서(2015.4.24.)
■ 정부의 세월호 시행령 수정안 발표에 대한 신문·방송 모니터보고서(2015.4.30.)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언련 심의요청건 결과 분석 보고서(2014.4.30.)
■ 시사저널의 새누리당 불법 비밀 대선캠프 보도 관련 신문·방송 모니터 보고서(2015.5.13.)

 

토론회 및 기자회견
■ 5월 8일 오전11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방통위의 종편 광고영업 전수조사와 발본색원을 촉구하는 언론·시민단체 기자회견 <‘돈 받고 뉴스 파는 종편’, 방통위는 철저히 조사하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TV조선과 채널A 역시 MBN과 마찬가지로 ‘돈(협찬)을 받고 뉴스를 파는’식의 불법·탈법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방송 광고 영업 행태는 방송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중범죄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더 이상 종편의 추악한 행태를 외면해서는 안되며, 철저히 조사해서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 5월 11일 언론시민단체들은 <'돈 받고 뉴스 파는' 종편은 문 닫아라>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낮 12시(MBN), 오후 2시(채널A), 3시에는 TV조선 앞에서 릴레이로 진행했으며, 각 방송사 앞에서 이들의 불법적 광고영업 행태를 꼬집는 퍼포먼스도 벌였습니다.

 

 

[알립니다]

 

■  3월에 열린 민언련 총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재정이었습니다. 해야 할 일이 산적한 언론상황에서 민언련이 제대로 일을 하기 위해서 재정 확대는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회원배가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기존 회원님들의 자발적 회비 인상을 간곡히 부탁드리고 했습니다. 그런 호소에 응해서 이번 달 회비 인상 의사를 밝혀주신 고마운 강윤경, 박태희, 유병선, 이윤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4/22~5/21 기준, 총 4명)

 

■ 민언련 신입회원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항상 열심히 언론운동하겠습니다.
김상경 김선호 김승민 김영만 신하영 이진순 임정섭 정래훈 정철훈 (4/22~5/21 기준, 총 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