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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선거 기간 ‘시민참여 팩트체크’ 활성화 모색 전문가 토론회 개최(2022.09.21)
등록 2022.09.29 12:16
조회 141

9월 21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서울 정동 미디어교육원에서 선거시기 시민참여 팩트체크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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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에서는 20대 대선보도를 중심으로 한 언론들의 선거 팩트체크 현황과 팩트체크 보도에 관한 대중 인식, 시민 참여적 팩트체크 해외 사례 연구 등을 토대로 팩트체크 과정에 더 많은 시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주제발표는 민언련 정책위원회에서 지난 7월 구성한 연구중심 TF팀 ‘시민의 선거 팩트체크 참여 확대와 효과적 언론 협업 모델 및 방법론 연구’에 참여한 송경재 정책위원과 공시형 활동가, 객원으로 참여한 이해수 한양대 박사과정 연구원이 각각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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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현업인, 팩트체크 기관 관계자, 교수 등으로 구성된 토론자들은 전문가적 입장에서 시민 참여 팩트체크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오마이뉴스 ‘오마이팩트’ 코너를 담당하는 김시연 기자는 제 20대 대선 팩트체크 현황과 시민 인식에 대해 “시민들이 팩트체크 결과물을 독립적으로 보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팩트 체크가 일반 보도와 비슷하게 나오다 보니 시민 입장에서는 일반보도의 한 형태로 받아들이게 만든 언론사의 책임이 크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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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전문매체 뉴스톱의 선정수 기자는 각 언론사의 팩트체크 담당기자들이 맞닥뜨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선정수 기자는 “해외 사례로 소개된 팩트체크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30명 이상 되는 것은 부러운 이야기”라며, “팩트체크를 하고 있는 언론사들이 꾸리는 팩트체크 유닛이 몇 명으로 돌아가는지 먼저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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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중심의 팩트체크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해 온 최은경 한신대 교수는 “(허위조작정보 대처의)거대 담론이 결국은 미디어 리터러시로 모아지고 있다”며, “(외국에서는) 시민단체, 학계, 관이 나서 테크 기업들에게 펀딩 및 기술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포스트 트루스(post truth)시대에 이런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례들을 우리와 연결지어 본다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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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포털 네이버 및 국내 주요 언론들과 협업하는 SNU팩트체크센터의 홍종윤 부센터장은 시민 참여 팩트체크 구현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어려움을 중심으로 토론했습니다. 홍종윤 부센터장은 “SNU팩트체크센터 시작 후 많은 공격이 있었고 지금도 국정감사 때마다 서울대를 통해서 자료 달라는 요청이 온다”며, “시민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시민 팩트 체커를 우리가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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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는 방송통신발전기금의 연구지원을 받아 개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