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_
[공동기자회견문] 내란 결탁자본 유진그룹의 YTN 최대주주 자격 즉각 박탈하라
- 윤석열 정권 2인체제 방통위 YTN 불법매각은 원천무효다 -
등록 2025.06.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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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은 윤석열 정권의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 졸속심사를 통해 YTN 최대주주 자격을 승인받았다. 유진그룹은 심사과정에서 YTN 공정방송 제도를 존중하고 보도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1년 만에 모두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방통위 승인 이후 유진그룹은 곧바로 YTN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내란세력의 선전도구로 전락시키며 공정방송의 핵심 가치를 지속적으로 훼손해왔다.

 

유진그룹은 윤석열 정권 방통위가 최대주주 승인 조건으로 내건 10가지 항목 가운데 무려 7가지를 위반했다. 먼저 유진이엔티와 YTN에 각각 유진그룹과 무관한 사외이사를 선임하라는 조건을 어기고, 유경선 회장 절친이나 유진그룹 임원 또는 법률고문 출신 등 명백한 특수관계자를 이사로 선임했다. YTN을 자사 홍보대행사로 활용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입장문을 기사 형식으로 게재하는 등 보도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등 언론을 사적으로 이용했다. 일반적인 주주배정 증자 방식을 약속해놓고, 실제로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등 법에 금지된 방법을 동원해 YTN 완전장악을 시도했다.

 

이어 유진그룹은 심층보도 프로그램 제작과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인력육성 지원 등 최대주주 자격을 얻기 위해 약속한 조직 확대 및 인력보강 계획을 대부분 이행하지 않았다. 청렴·윤리·준법 경영을 위해 YTN 구성원 등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소통은커녕 무더기 중징계와 단협 무력화, 노조 비하 발언 등 부당노동행위만 반복되고 있다. YTN 보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제고하고 공적 책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이행 각서를 써놓고도 사장추천위원회와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등 핵심 공정방송 제도를 무력화함으로써 보도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뿐만 아니라 유진그룹은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대한 비판 보도나 풍자를 금지하고 삭제하는 등 YTN 방송편성규약을 위반했고, YTN의 독립적인 탐사보도프로그램을 폐지함으로써 방통위의 YTN 재승인 권고사항도 정면 위반했다.

 

이렇듯 유진그룹은 지난 1년간 방통위가 내건 승인 조건을 대부분 위반하고, 내란세력의 부역자 노릇을 자처함으로써 YTN 최대주주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에 우리는 내란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약속한 이재명 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내란 결탁자본 유진그룹에 대한 YTN 최대주주 자격 승인을 즉각 취소하라!

하나, 유진그룹의 불법적인 YTN 장악과정을 철저히 파헤쳐 관련자들을 엄벌하라!

하나, 유진그룹이 YTN에 꽂은 내란 부역자들을 쫓아내고, YTN의 공적 소유구조를 복원하라!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토대다. YTN 문제는 단지 한 방송사의 존립 문제로 국한되는 게 아니라 내란세력에 장악당한 방송이 정상화되느냐, 대한민국 언론자유를 지켜내느냐에 관한 중차대한 과제이다. 우리는 윤석열 내란정권 유착세력이 국민의 소중한 미디어 자산을 강탈하고 방송의 공공성을 파괴하는 행태를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 YTN에서 내란 결탁세력을 뿌리 뽑을 때까지, YTN이 유진강점기를 끝내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25년 6월 10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