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2025년 11월·12월 및 2026년 1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6건 선정
셜록·한겨레21, 2025년 11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선정
한국일보·MBC강원영동, 2025년 12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선정
MBC <PD수첩>·미디어오늘, 2026년 1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선정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5년 11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셜록 ‘하늘을 짓는 여자’, 한겨레21 ‘세운4구역 개발이익, 누가 가져갈까’를, 12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한국일보 ‘계엄과 검열 : 45년 만에 복원한 한국일보 검열 삭제기사’와 MBC강원영동 ‘양양군 공무원의 ’계엄령 놀이‘ 단독 연속보도’를 선정했다. 이어 2026년 1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MBC PD수첩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군> 2부작’과 미디어오늘 ‘<2026 언론 자유 안녕하십니까> 연속보도’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2월 27일(금) 저녁 7시 민언련 교육관에서 열린다.
셜록 ‘하늘을 짓는 여자’는 15화에 걸친 연재 기사를 통해 여성 노점상 활동가 ‘유희’의 삶과 연대 투쟁 과정을 통해 ‘밥 한 끼’의 의미에서 출발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연대의 의미까지 드러냈다. 이 보도는 형식적이고 정형적인 기사의 시효가 끝나가는 시대에 비정형적인 기사로 미래에 새롭게 주목해 볼 저널리즘의 형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디어 수용자를 배려하는 저널리즘으로 흡입력 있는 기사였다는 평가가 덧붙었다.
한겨레21 ‘세운4구역 개발이익, 누가 가져갈까’는 서울 종묘 맞은편의 세운 4구역 개발로 발생하는 최대 1조 원대의 개발이익이 특정 민간업체에 의해 독점될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개발이익 구조와 민간 특혜 의혹, 서울시 해명 검증까지 전 과정을 탐사하여 시민들에게 중요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세운4구역의 초과 이익을 누가 가져갔는가?”라는 질문에 권력과 자본의 연결고리 끝에 서울시와 ‘한호건설’이라는 정확한 이름을 붙였다는 것에 보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한국일보 ‘계엄과 검열 : 45년 만에 복원한 한국일보 검열 삭제기사’는 1979년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1981년 계엄 해제 때까지 군부 검열에 의해 삭제당한 기사 원고 352개를 단독 입수 분석하여 한국의 언론사상 처음으로 계엄 시기 언론에 대한 통제와 억압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이를 통해 내란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잘 보여주었고, 언론 스스로에 대한 반성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강원영동 ‘양양군 공무원의 “계엄령 놀이” 단독 연속보도’는 강원도 양양군에서 벌어진 7급 공무원의 환경미화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연속보도했다. 이 보도 내용은 계약직에 대한 뿌리 깊고 일상적인 차별이 엽기적인 갑질로 이어진 대한민국의 축소판과 같은 사건이었고, 보도 이후 파장이 커지며 대통령실까지 입장문을 내고 해당 공무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지시했다. 이번 보도는 양양군 ‘계엄군 놀이’가 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고용 약자에 대한 심각한 괴롭힘이며 대한민국 공직사회 전반에 제기한 문제 인식이란 점에서 의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 PD수첩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군> 2부작’은 언론이 국제 분쟁 속에서 수행해야할 진실 규명과 인권 환기, 국제적 경고라는 책무를 충실히 보여준 탐사보도로 평가 받았다. 1부 ‘그림자 군대’에서 은폐된 북한군 참전 실체와 포로 증언을 통해 진실과 인권 문제를 드러내고, 2부 ‘끝없는 전쟁’에서 전쟁의 구조적 문제와 국제사회 파급 효과를 심층 분석했다. 심사위원들은 현장에 직접 들어가 북한군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를 통해 필요한 정보가 충실히 시청자에게 전달되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오늘 ‘<2026 언론 자유 안녕하십니까> 연속보도’는 14편의 시리즈 연재를 통해 오는 7월 시행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한계가 무엇인지, 어떠한 보완 입법이 필요한지에 대해 다각적인 분석과 검증을 진행하며, 더 나아가 여당이 주장하는 ‘언론 개혁’이 대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심사위원들은 익숙한 질문이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필요한 질문들을 보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2026년 언론 자유가 안녕할지 확실하게 알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검증이 담겼다고 평가했다.
2014년 6월 시작된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시민 관점에서 좋은 보도를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자본과 권력의 입장을 대변한 보도가 많은 언론환경에서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보도를 선정한다. 등록된 언론사 보도는 모두 추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민언련 자체추천뿐 아니라 언론인과 시민의 추천도 받는다. 문의는 전화 02-392-0181, 이메일 ccdm1984@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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