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_
[공지] 제 9회 민주시민언론상 수상자 안내
등록 2013.09.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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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민주시민언론상 수상자 선정


-.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제9회 민주시민언론상’을 수상자를 선정하였습니다.

-. 제9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은 <시사저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시사모), 특별상은 KBS <미디어 포커스>가 선정되었습니다.

-. 제9회 민주시민언론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21일(금) 오후 7시 한백교회에서 민언련 23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립니다.

● 민주시민언론상 소개
<민주시민언론상>은 1999년 3월 26일 민언련 정기총회에서 제정한 상이며, 매년 언론개혁과 시민언론운동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의 공을 기리기 위하여 제정한 상입니다.
시민단체를 포함한 언론유관단체에서 전현직 언론인의 공적을 기리는 상은 많지만 언론인을 포함, 일반 시민의 영역까지 확대하여 언론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해주는 상이 없다는 점을 감안, 창립 15주년을 맞아 제정한 상입니다.


● 민주시민언론상 역대 수상자

1999년. 제1회 수상은 <“노동자뉴스제작단"> / 특별상 <오동명 기자(전 중앙일보 사진기자>
2000년. 제2회 수상은 <인권하루소식>
2001년. 제3회 수상은 <오마이뉴스> / 특별상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2002년. 제4회 수상은 <홍세화> / 특별상 <CBS 시사쟈키 ‘오늘과 내일’>
2003년. 제5회 수상은 <MBC PD 수첩> / 특별상 <오한흥(옥천신문대표)> /
심사위원특별상 <정락인(중앙일보 비즈넷타임즈 기자)>
2004년. 제6회 수상은 <KBS 생방송 시사투나잇> /
특별상 <신행정수도건설사수 남면 비상대책위원회>
2005년. 제7회 수상은 <이상호(MBC 기자)> /
특별상 <김철수(민중의소리 사진기자)>
2006년. 제8회 수상은 <원희복(경향신문 스포츠칸 종합뉴스 부장)>/
특별상 <월간지 ‘함께걸음’>/ 심사위원특별상 <황새울 방송국 ‘들소리’>


● 제9회 민주시민언론상 심사위원

·김서중(민언련 공동대표)
·김언경(민언련 협동사무처장)
·최상재(전국언론노조위원장)
·정일용(한국기자협회회장)
·양승동(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이창형(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회장)


● 제9회 민주시민언론상 수상자 선정 근거

본상 : <시사저널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이번 제9회 <민주시민언론상> 선정에는 그다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겉으로 보자면 예년보다 추천된 후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만 속을 들여다보면 <민주시민언론상>의 선정 규약과 한 치의 오차 없이 딱 들어맞는 후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상의 선정 규약은 “언론개혁과 시민언론운동의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한 개인, 단체를 선정하여 수상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편집권 독립을 위해 1년여의 파업투쟁으로 자본과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던 ‘시사저널’ 기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구독자들이 2006년 10월에 자발적으로 결성한 시사모는 거리 캠페인과 문화제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활동으로 독자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또한 기자들이 ‘시사저널’과 결별한 후 ‘시사IN’을 창간하는 과정에서 시사모는 자본금 모금과 정기구독 캠페인 등을 통해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언론’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 된 독립언론 ‘시사IN’의 산파역을 완벽하게 수행한 ‘시사모’는 바로 민언련이 꿈꾸는 민주시민의 전형이 아닐까 합니다. 더 이상의 수사는 사족일 뿐입니다.

특별상 : 미디어 포커스(KBS)

2003년 시작된 <미디어 포커스>는 미디어 전반에 대한 비판자로서 4년여 동안 200회 넘게 방송된 주간 매체비평 프로그램입니다. 지상파 방송사에서 매체비평 프로그램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편성에서 사라진 지금, <미디어 포커스>는 방송사의 유일한 매체비평 프로그램으로서 한국사회 언론의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은 물론, 시청자에 대한 미디어 교육의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포커스>는 지금까지 방송된 내용만으로도 <민주언론시민상> 수상자로서 손색이 없습니다만, 최근 현장성과 시의성을 한층 강화하면서 매체비평 프로그램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디어 포커스>는 그동안 우리 언론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균형성과 심층성 있게 감시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 언론의 뿌리 깊은 잘못과 객관성을 위장한 기득권 편향의 정략적 보도 태도를 적나라하게 파헤쳐 왔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미디어 포커스>가 앞으로도 기득권의 품 안에 안주하기 쉬운 언론에 대한 냉철한 비판자로서 분투해 주길 바라며, 그 바람을 특별상에 담았습니다.